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인생최대의 교훈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권오갑 옮김 / 을유문화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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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는 시간이 충분히 있다. 아무리 낭비해도 없어지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 법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막대한 재산을 탕진해 버리는 일과 흡사하여,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늦어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밑줄그은이 주 : 죄송합니다. 쪽수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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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다치바나 식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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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즐거움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오호라'하며 마음 속에서 놀라움과 탄성을 지를 수 있게 하는 한 구절을 만났을 때의 기쁨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밑줄그인이 주 : 죄송합니다. 쪽수를 잊었습니다.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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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 - 김형경 심리 여행 에세이
김형경 지음 / 예담 / 2006년 10월
구판절판


"자기애적 대상 선택의 특징은 우선 자기 이미지와 닮은 사람에게 사랑을 느낀다. 타인을 사랑할 때도 그 대상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그 대상에 비친 자기 이미지를 사랑한다."-34쪽

"분노는 전형적으로 사랑의 뒷면이다. 사랑하는 대상을 잃었거나 애착의 감정을 박탈당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우리는 누구나 내면에 억압된 분노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한다."-40쪽

"우리는 누구나 태생적으로 나르시시스트의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마자 자신이 소중하고 특별하고 선하고 정당한 사람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런 자기 이미지가 침해당했을 때 느끼는 분노를 자기애적 분노라고 한다."-46쪽

"질투심의 심리적 배경에는 '사랑받는 자로서의 자신감 없음'이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보여주는 헌신조차 믿지 못하고, 심지어 자신이 연인의 사랑을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지조차 의심할 때, 그 자신감 없는 마음에서 발생하는 감정이 질투라고 한다."-112쪽

"이타주의란 내면의 고통스러운 감정과 생의 어려움을 마주 보지 못해 그것을 외부로 옮겨놓고 타인을 보살피고 돌보는 방어기제일 뿐이라고 믿는다."-150쪽

"칭찬은 엄밀한 의미에서 인정이나 지지와는 다른 개념이라고 한다. 칭찬은 우선 시기심의 다른 얼굴이다. 타인이 가지고 있는 물질이나 재능에 대해, 그것을 빼앗고 싶은 마음을 누르기 위해 칭송하는 방법을 택한다는 것이다. 칭찬은 또한 말로써 타인을 움직이려는 방어기제라고 한다. 칭찬의 위력을 아는 사람들은 칭찬으로써 타인을 조종하는 생존법을 사용한다. 자기 존중감이 약한 사람일수록 타인의 칭찬에 더 많이 황감해하고, 더 많이 지배당하기도 한다."-2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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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 인류의 가장 소중한 유산
오트프리트 회페 지음, 박종대 옮김 / 이제이북스 / 2004년 10월
품절


"문화와 시대를 포괄하는, 여러 문화들 사이에서 인정된 정의 때문에 전체 인류는 정의 공동체라 불린다. 인류에게 공통된 것은 "같은 경우들은 똑같이 다루어야 한다"는 평등의 계명에서 시작한다." -12쪽

"정의의 여신 유스타시아는 불편부당성을 지키기 위해 눈을 가리고 한 손에는 칼을, 다른 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다. 이는 모든 사람은 똑같은 규칙에 따라 정확하게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14쪽

"이타적인 정의를 친구들이나 자신이 속한 단체의 회원들에게만 실천하는 사람은 약한 의미에서만 이타적으로 정의로운 자이며,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불의에 분개하는 사람이 더 강한 의미에서 이타적으로 정의로운 자이다. 남들에 대한 불의를 자신과 친구들에 대한 불의보다 적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은 완성에 도달하게 될 것이며, 이런 사람은 어떤 경우라도 불의를 행하지 않을 것이다."-44쪽

"법률에서 어떤 규정도 얻을 수 없다면, 재판관은 관습법에 따라 판결을 해야하고, 관습법마저 없을 경우에는, 입법자로서 법으로 제정할 만한 규칙에 따라 판결해야 한다."(스위스 민법전 1조 2항)-87쪽

"니체는 국가는 자체의 권력과 자의식이 강해짐에 따라 형벌도 완화된다고 하였으며, 이러한 완화를 극단까지 몰고 가는 국가는 결국 처벌을 포기할 것이라고 했다. 심지어는 그런 국가는 "사면"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가장 강한 자의 우선권을 형성하는 정의의 자체 폐기까지도 기도갈 것이라고 했다."-131쪽

"적극적 관용은 이미 타인에게 법적으로 허용된 것만을 보장하지 않고, 타인의 생존권인 자유와 발전의 의지를 자발적으로 긍정한다. 이런 관용은 모든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발판으로 삼아, 자신을 남다르게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타인에 대한 인정과 똑같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서 연결한다. 적극적 관용을 베푸는 인간은 내적인 자유로부터 폭력으로의 전환이나 적대자를 극복하는 데 집착하는 삶이 아니라, 오히려 동등함과 상호 간의 이해를 토대로 삼는 관계를 추구한다. 인간의 관용은 정당화의 토대가 손상되는 곳, 즉 인권에서 드러나는 모든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이 손상되는 곳에서 비로소 소멸한다."-1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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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의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가브리엘 루아 지음, 김화영 옮김 / 현대문학 / 200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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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쎄. <느낌표>라는 티비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적이 있고 언론의 조명으로 엄청나게 많이 팔린 책이기도 하며, 이 책을 보지 않은 사람들도 이 책의 제목은 한번쯤 접해봤을 법하고, 책을 읽은 많은 이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는 책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나는 이 책에서 특별한 감동을 받거나 대단한 성찰을 발견한 것도 아니다. 뭐가 문제일까? 내가 책을 정중하게 대하지 않았고 너무 겉핥기 식으로 읽어버린 탓일까? 그냥 내 취향의 문제인가? 나와는 맞지 않기 때문에? 아니 이 책을 읽은 모든 이들이 이 책에 적어도 별 네개쯤은 붙이는 현실에서 나는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내 생애의 아이들>은 가브리엘 루아라는 전직 초등교사출신의 작가가 쓴 작품이며, 그녀의 책은 캐나다에서 엄청난 호응을 불러일으킨듯하다. 캐나다 총독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비평계에서의 찬사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랴?

 아 이런. 그럼 내가 문제로구나. 내가 너무 딱딱한 글만 읽다보니 이제 부드러운 소설을 읽는데에 너무 인색해져버린 것 같다. 나의 감정이 돌처럼 굳어버린 것인가. 그래 소설을 읽으면서 그녀의 삶의 체험에서 뭍어나오는 경험을 토대로 해 풀어내는 유려한 글솜씨와 소설 속 교사와 학생의 이야기는 꽤 괜찮았다. 하지만 문제는 내가 감동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 이건 앞서 말했듯 내게 국한된 문제인 듯 하다.

 이 책의 단편적인 소설 속의 꼬마주인공들은 모두 외국인이다. 타지에서 자라난 이방인들을 다루고 있고 소설은 편견으로 이들을 바라보지 말 것을 내비치기도 한다. 겉으로 좀 이상해 보이는 아이, 지능이 떨어져보이는 아이. 하지만 그 아이에게도 다른 아이가 지니지 않은 능력은 있다. 예를 들면 소설 속에서는 그 아이는 글씨를 잘 썼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글씨를 잘 썼다. 선생님은 비록 의미를 모른 채 써내려간 글이었지만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 아이의 능력을 부각시켜주었고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내 생애의 아이들> 안에 들어있는 단편소설들을 통해 작가는 "모든 아이는 소중하다" 라는 메세지를 던져주려는 듯 하다. 그 아이에게 어떤 결점이 있든 간에 아이는 아이로서, 한 사람으로서,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성장해가는 과정 속에서 아이는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어떻게 변해갈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다. 교사의 의무는 아이를 신뢰하고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다. 나는 가슴으로는 찐한 감동을 받지 못했지만 머리로는 그렇게 이해했다.

 가끔 소설도 좀 읽어줘야겠다. 한쪽에 치우친 독서는 건강에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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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1 2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늘빵 2005-03-21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어계신님 ^^;

비연 2005-03-21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었는데, 사실 역자(김화영 교수) 이름 보고 골랐었죠.
아무래도 우리와 현실적으로 차이가 많아서 가슴에 와닿기는 힘들더라구요~

마늘빵 2005-03-21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 저만 그런건 아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