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스페인어 - 가볍게 읽고 평생 기억하는
가벼운학습지 지음 / Mylight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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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투자는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다. 그런 마음으로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요즘이다. 작년부터 다시 시작한 중국어 공부에 이어, 작년에 하다 말다 한 스페인어 공부를 재개하기로 했다. 어떤 교재가 좋을까 찾아보다가 발견한 게 바로 이 책 <가벼운 스페인어>다. 출시 1년 만에 10만 회원이 선택하여 외국어 학습지 분야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가벼운 학습지 브랜드에서 출시한 믿음직한 스페인어 교재다. 


이 책의 장점 첫 번째는 기초 스페인어에 해당하는 학습 내용이 책 한 권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스페인어 알파벳과 발음을 시작으로 말하기의 기본이 되는 강세, 명사, 관사, 형용사, 동사, 전치사, 부정문과 의문문 등의 문법이 초보자들도 알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유용하고 편리하다. 한국인에게는 낯선 스페인어 문법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고, 올바로 익혔는지 연습문제를 직접 풀면서 복습할 수 있어서 더욱 효과적이다.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인사말, 날짜, 시간 표현은 물론 감사와 사과 등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등을 따로 정리한 코너도 부록으로 마련되어 있다. 


이 책의 장점 두 번째는 스페인어 학습을 도와주는 다양한 자료들이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다. UNIDAD 01부터 08까지 총 16강에 달하는 인터넷 학습 강의가 무료로 제공되어 독학으로 혼자서 공부하는 학습자도 쉽고 편하게 스페인어를 공부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알파벳과 발음, 교재와 부록에 실려 있는 모든 스페인어 표현이 MP3 파일로 제공되기 때문에 반복 청취와 학습을 통해 듣기 실력을 높일 수 있다. 교재를 보면서 직접 말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말하기 실력도 높일 수 있다. 인강 수업의 교안도 강의 노트로 제공한다. 인강을 보면서 학습할 때 필기용 또는 복습용으로 활용하면 학습 효과가 향상될 것이다. 


이 책의 장점 세 번째는 디자인이 세련되고 구성이 깔끔하다는 점이다. 다른 교재들을 보면 표지만 컬러로 인쇄되고 본문은 흑백으로 인쇄된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표지는 물론이고 본문 내용도 선명한 색감의 컬러로 인쇄되어 있어서 눈이 즐겁고 학습 효율도 높여준다. 또한 본문에는 본문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관련된 일러스트와 사진 자료를 충분하게 싣고 있다. 기초 스페인어 교재로서 반드시 싣고 있어야 할 내용을 빠짐없이 담고 있으면서도, 책의 두께가 너무 두껍지 않고 크기도 너무 크지 않아서 휴대 및 보관하기 편리하다. 오래오래 두고두고 학습하기 좋은 스페인어 교재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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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야의 노래 1
코토야마 지음, 정은서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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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만화 <다가시카시>의 작가 코토야마의 신작 만화. 으스스한 느낌의 표지만 보고 장르가 호러인 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호러의 느낌이 가미된 청춘 로맨스 만화에 가깝다. 


주인공 야모리 코우는 열네 살의 중학교 2학년 남자 학생이다. 아무도 없는 밤의 아파트 단지를 혼자서 걷고 싶다는 로망을 가지고 있던 코우는, 어느 날 처음으로 밤에 아무 말도 없이 외출을 감행한다. 사실 코우는 인간관계에 대한 공포 때문에 등교를 거부하고 있으며, 밤에는 불면증에 시달려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다. 코우는 밤의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나는데, 이 여자는 첫눈에 코우의 불면증을 알아채고 잠을 못 자는 이유는 "오늘이란 날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집으로 가자고 말하는 여자. 대체 이 여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알고 보니 여자의 정체는 인간의 피를 빨고 싶어 하는 흡혈귀 나나쿠사 나즈나. 인간으로 사는 데 염증을 느낀 코우는 자신도 흡혈귀가 되고 싶다며 자신의 피를 빨라고 하는데, 나나쿠사는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말한다. 원래는 흡혈귀가 인간의 피를 빨면 그 인간이 바로 흡혈귀가 되지만, 이 세계에서는 흡혈귀가 인간의 피를 빨 경우 인간이 바로 흡혈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인간이 흡혈귀를 사랑하게 되어야 흡혈귀가 된다. 흡혈귀가 되고 싶다면 먼저 나를 사랑하게 되라고 말하는 나나쿠사. 과연 이 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설정도 전개도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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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스위퍼 8 - GS 미카미 극락대작전!!
시이나 타카시 지음, 허윤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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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을 퇴치하는 현대판 엑소시스트, 일본 제일의 영능력자 미카미 레이코와 그의 조수 요코시마 타다오의 호쾌한 모험을 그린 만화. 8권에서는 연재 당시 큰 호평을 받았던 홍콩 편이 시작된다. 


사연은 이렇다. 어느 늦은 밤, 카라스 박사와 피트가 교회에 들어선다. 교회 안에는 안개로 변한 흡혈귀 '뱀파이어 미스트'가 있었고, 뜻하지 않게 공격을 받은 두 사람은 미카미 레이코를 교회로 부른다. 때마침 나타난 다테 유키노조. 그를 따라 나타난 카마타 칸쿠로가 유키노조, 카라스 박사와 싸우는 바람에 교회는 더욱더 난장판이 된다. 미카미까지 유키노조, 카라스 박사를 도와 싸우지만 카마타는 메두사에게 받은 결계 병기 '토각결계'를 이용해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이후 미카미 일행과 유키노조는 도망친 카마타를 잡기 위해 홍콩으로 향한다. 이때 등장하는 것이 원시풍수반. 지맥의 흐름을 변화시켜 세상의 질서와 균형을 바꿀 수 있는 영험한 능력을 가진 - 거대한 나침반 같은 물체다. 유키노조는 과거 어떤 인물의 행방불명 사건을 조사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는데, 이때 카마타와 풍수사 웡이라는 자가 만나는 현장을 목격했다고 말한다. 유키노조의 말을 듣고 원시풍수반을 손에 넣어 '이 지구의 지배자가 될 거'라며 눈을 빛내는 미카미. 역시 매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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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실격 1
와카마츠 타카히로 지음, 원성민 옮김, 노다 히로시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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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세계물이 판치는 요즘.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작품을 만났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 <인간실격>의 주인공이 이세계에서 환생한다는 설정의 만화 <이세계 실격>이다. 

 

사연은 이렇다. 1948년의 어느 비 오는 날. 사랑하는 여인과 강물에 뛰어들어 죽기로 결심한 주인공 '선생님'은 마지막으로 여인과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대화를 나눈다. 그런 두 사람에게 들이닥친 거대한 트럭 한 대.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을 주인공의 눈이 떠졌고, 주위를 둘러보니 그곳은 1948년의 일본도, 그가 예전부터 상상한 사후세계도 아닌, 서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세계였다. ("여기가 사후세계라는 곳인가?")

 

때마침 나타난 아네트가 주인공에게 여기는 일본도 사후세계도 아닌 이세계이며, 당신은 이세계에 빛을 가져다줄 용사가 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한다. 그러자 "부끄러움 많은 생애로군."(<인간실격>의 명대사 차용)이라며 주머니 속에 숨겨둔 수면제를 꺼내 먹는 주인공 ㅋㅋㅋ 이런 식으로 죽고 싶어 하는 주인공이 이세계의 용사가 될 운명을 거부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기묘한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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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 도마뱀 3
후쿠치 카미오 지음, 야마모토 소이치로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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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공원을 산책하다가 발견한 알에서 자신이 괴수라고 주장하는 도마뱀이 나왔다는 설정의 만화. 알을 발견한 여자 초등학생 사키는 언니의 허락을 받고 집에서 괴수 도마뱀을 키우기 시작하는데, 자신이 괴수라고 주장하는 것에 비해 공격력도 약하고 무섭지도 않아서 시종일관 자매에게 무시를 당하는 괴수 도마뱀의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한, 코믹한 느낌의 만화다. 


3권에는 충격적인 에피소드가 여럿 나온다. 첫 번째로 충격적이었던 에피소드는 냉장고에 보관해뒀던 도마뱀 꼬리가 제멋대로 성장해 '미니 도마뱀즈'가 탄생한 것이다. 만화 속 미니 도마뱀즈는 귀엽지만, 끝없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탄생하는 도마뱀이라니. 상상만 해도 무섭다(무서운 만화 아닙니다). 두 번째로 충격적이었던 에피소드는 냐곤처럼 거대한 괴수가 되겠다며 과식한 도마뱀이 정말 냐곤처럼 거대한 괴수가 되어버린 것이다. 집보다도 커진 몸 때문에 더 이상 자매와 함께 살 수 없게된 도마뱀 ㅠㅠ 3권으로 끝이라니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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