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야의 노래 1
코토야마 지음, 정은서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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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만화 <다가시카시>의 작가 코토야마의 신작 만화. 으스스한 느낌의 표지만 보고 장르가 호러인 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호러의 느낌이 가미된 청춘 로맨스 만화에 가깝다. 


주인공 야모리 코우는 열네 살의 중학교 2학년 남자 학생이다. 아무도 없는 밤의 아파트 단지를 혼자서 걷고 싶다는 로망을 가지고 있던 코우는, 어느 날 처음으로 밤에 아무 말도 없이 외출을 감행한다. 사실 코우는 인간관계에 대한 공포 때문에 등교를 거부하고 있으며, 밤에는 불면증에 시달려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다. 코우는 밤의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나는데, 이 여자는 첫눈에 코우의 불면증을 알아채고 잠을 못 자는 이유는 "오늘이란 날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집으로 가자고 말하는 여자. 대체 이 여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알고 보니 여자의 정체는 인간의 피를 빨고 싶어 하는 흡혈귀 나나쿠사 나즈나. 인간으로 사는 데 염증을 느낀 코우는 자신도 흡혈귀가 되고 싶다며 자신의 피를 빨라고 하는데, 나나쿠사는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말한다. 원래는 흡혈귀가 인간의 피를 빨면 그 인간이 바로 흡혈귀가 되지만, 이 세계에서는 흡혈귀가 인간의 피를 빨 경우 인간이 바로 흡혈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인간이 흡혈귀를 사랑하게 되어야 흡혈귀가 된다. 흡혈귀가 되고 싶다면 먼저 나를 사랑하게 되라고 말하는 나나쿠사. 과연 이 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설정도 전개도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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