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미학 1 : 뜨거운 가슴이 여는 새벽 - 한국 리얼리즘 미술 30인 오월의 미학 1
장경화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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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항쟁을 주요한 매개로 해서 한국 리얼리즘 미술을 대표하는 30인의 미술가들을 모아 놓았다. 

다양한 방식으로 시대와 호흡하고자했던 그들의 치열함을 느낄 수 있고, 그 흐름이 지금에 와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정성스럽고 수고로운 작업이기는 하지만 짧은 작가론 성격의 글인데다가 작품들이 빈약해서 그들의 세계를 풍부하게 느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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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지 않을 권리
김태경 지음 / 웨일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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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형태로 범죄에 노출되어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은 피해자나 그 가족들의 심리치료과정에 대한 얘기다. 

매우 고통스럽고 아주 오랜 기간이 걸릴 수 있으며 종종 좌절되기도 하는 그 과정들을 조심스러우면서도 생생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트라우마가 심각하고 주변에 의해 2차 3차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얘기에 무지한 나를 반성하게 된다. 

부담스러운 내용을 차분하게 설명하려하고, 자칫 자극적일 수 있는 내용을 조심스럽게 다룰려고 하는 노력들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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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의 시대 - 초연결 세계에 격리된 우리들
노리나 허츠 지음, 홍정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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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살고, 인터넷을 통해 세계적으로 연결되는 시대에 사람들은 극도의 외로움을 견디며 살아간다. 

그 원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꼼꼼하게 살펴보고, 특정 국가나 특정 세대만의 현상이 아닌 전지국적인 현상임을 차분하게 드러내 설명하고 있다. 

지금의 시대를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다만 대안을 위한 모색이 조금 부족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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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젤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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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m 정도되는 조그만 악마가 사람들의 소소한 바램을 이뤄준다. 

그 바램이 이뤄지자 더없는 즐거움이 밀려오지만 곧 그에 따르는 반대급부로 그의 삶은 곤두발칠친다. 

짧은 애피소드들로 인간 삶의 여러 측면을 살짝살짝 건드리며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기는 하는데 비슷한 패턴의 이야기가 무한반복되고 있어서 곧 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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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트 : 땀, 힘겨운 노동 GD 시리즈
린 노티지 지음, 고영범 옮김, 우연식 그래픽 / 알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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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공세 속에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면서 벌어지게 되는 노동자들의 파국적 삶을 그리고 있다. 

노사간에 대립과 투쟁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삶이 파탄나면서 벌어지는 노동자간의 갈등과 내면의 붕괴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별다른 기교없이 굵직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면서도 내면의 고통까지 묘사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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