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리찌바 에필로그 - 세계화에서 지역화로, 지구를 살리는 창조적 도시혁명
박용남 지음 / 서해문집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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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대안도시인 꾸리찌바를 국갠에 소개했던 박용남씨가 꾸리찌바를 비롯한 세계의 여러 생태적 대안도시들을 소개하고 있다. 외국의 다양한 사례들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시도되고 있는 10여년의 여러가지 실험들도 소개하고 있다. 도시차원의 대안적 실험들이 비교적 규모가 큰 것이어서 그런지 너무 보고서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세밀한 인간냄새도 없고, 실패와 오류에 대한 얘기도 별로 없는 정답을 강요하는 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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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예술의 역사
정태수 지음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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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탄생한 이후 영화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방대하게 정리한 책이다. 단순히 영화 장르만의 변화과정만이 아니라 시대적 상황과의 연관 속에서 함께 살펴보고, 다른 예술 장르와의 관련성도 돌아보고 있다. 노력을 많이 한 흔적이 역력하지만, 서구 중심의 시각과 지식인의 눈높이가 불편하다. 지적호기심은 채워주기는 하지만, 지식을 채워주거나, 영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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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권하는 사회 - 신용 불량자 문제를 통해서 본 신용의 상품화와 사회적 재난 아연 민주주의 총서 15
김순영 지음 / 후마니타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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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천국, 민중 지옥인 대한민국의 바쁜 모습은 여러군데에서 보이지만 돈놀이를 통해 바라본 모습은 더 적나라하다. 신용카드의 남발로 신용불량자들의 때거지로 쌓이고, 그 속에서 고리의 이자로 배로 불리는 재벌의 모습은 지옥의 한 모습이다. 그 지옥의 전체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너무 정책적으로 접근하다보니까 대중의 눈높이와 많이 멀어져 있고, 이론적 주장이 조금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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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이름이 없다
위화 지음, 이보경 옮김 / 푸른숲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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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정말로 쉽고 짧게 쓰면서도 인간과 삶을 생생하고 깊이있게 드러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은 소설가 위화의 뛰어난 능력이다. 허접한 삶을 살아가는 중국 민중들의 모습을 생생하면서도 비굴하지만은 않게 보여주는 초기의 작품들은 노신의 유명한 아Q를 생각나게 한다. 하지만 위화 소설 속 주인공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생생한 현실에서 한 발 벋어나 관념적 색깔이 강하져 갔다. 노신의 소설에서 느꼈던 힘과 깊이를 위화 소설에서 느끼기 어려운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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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바람을 경작하다 - 에너지 자립 마을을 찾아서
이유진 지음 / 이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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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가 국내와 국외의 여러 에너지 자립마을을 다니면서 에너지 자립 실태를 조사하고 정리한 책이다. 전문가들의 인터뷰와 자료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의 활발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도록 한 노력이 돋보인다. 에너지 자립을 위한 노력이 생각보다 활발하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에너지 자립마을들도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면 실패와 갈등이 많을텐데, 모범답안을 보여주는 듯한 책은 생생함을 느끼게 하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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