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사람도 몰랐던 거지. 그 기억 하나가, 겨우 자신을 지탱하고 있었다는 걸. 나는 그때 분명히 봤어. 기억의 힘을."
(...)
"인간은 기억으로 스스로를 인식하니까."
- P70

기특은 늘 누가 자신을 알아봐주기를 바랐다. 기록은 누구라도 자신을 애정해주길 기다렸다. 사소한 이해의 기척에도 마음을 빼앗겼다. 기다리다 지치는 게 싫어 먼저 심장을 꺼내 보였다. 몸 밖으로 꺼내져버린 기특의 심장은 언제나 설익고, 여리고, 헤프고, 그리고 나댔다.
- P89

"여행이 왜 좋은가 하면, 여행은 인생에서 방관자가 될 수 있게 해주니까."
(...)
"우리가 우리 인생에서 객이 될 수 있어요? 우리 인생에서 방관자가 될 수 있냐고. 손 놓고 우리 인생 구경만 하고 있을 수 있냐고. 없죠? 근데 여행을 가면 남의 인생의 객이 되어서 그들의인생을 구경할 수 있는 거야. 방관해도 된다고. 여행지니까, 남의 인생이니까. 그러니까 여행을 가면 맨날 인생에서 주인이 돼야 하네, 주체가 되어야 하네, 그런 부담 좀 덜고 한 발짝 떨어져서 인생을 좀 느긋하게 관망하고 즐길 수가 있는 거라고. 인생에서 방관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라고. 그래서 여행이좋은 거야."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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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문해력이라는 산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학습해야하는 정보를 알고, 이해하고, 해석하고, 새롭게 창작해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그 모든 활동이 집약되어야 한다. 요약은 문해력이라는 산을 오르는 등산로 중에서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아이들을 산꼭대기까지 올려줄 수 있는 길이다.
- P37

요약은 단순히 글의 양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 내용적으로 글의 핵심을 파악하여 재구성하는 것이다. 요약을 잘하기 위해서는 이해력과 자기 문장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동시에 요구된다. 
- P39

학생은 교과서가 기본 교재여야 한다. 교과서를 통해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스스로 핵심적인 부분을 찾아야 한다. 그 후에 요약된 참고서를 보는 게 순서다. 그래서 나는 초등 때부터 수업해온 중,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교과서를 받으면, 일단 교과서를 먼저 통독하도록 시킨다. 이때 붙이는 메모지를 준비한다. 그리고 문학과 비문학 작품으로 나누어, 문학 작품일 경우에는 이야기 구성 3요소 중에 인물과 사건을 간략히 정리하여 메모지에 쓰도록 한다. 비문학이나 다른 과목 교과서의 글일 경우에는 글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낱말이나 핵심어라고 생각되는 낱말 10개를 메모지에 기록하게 한다. 아직 학교 수업이 시작되기 전이니 책에 직접 표시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부분 발췌되어 실린 작품이 있다면 전체를 읽을 수 있도록 해당 도서를 준비해서 읽히기도 한다. 예습의 의미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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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공한 사람은 반드시 누군가를 망하게 했다. 예외 없이 모두 다."

"이 세상의 모든 성공은 남을 밟고 일어서는 경쟁이니까."

"(...) 세상에 정원이 무한인 성공은 없다. 혼자 노력해서 성공한 사람은 자신이 남에게 피해를 준 적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가 성공함으로써 누군가는 정원 밖으로 밀려난다. 비난받을 일은 아니겠지만, 사실이 그러하다."
- P5

그 김남우에게 어느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는 자리를 빼앗겼고, 어느 정당의 청년 정치인은 기회를 빼앗겼고, 그리고 내 눈앞의 어느 대학생은 졸업식 대표 연설 자리를 빼앗겼지.
알겠어? 모든 성공은 반드시 누군가를 망하게 해야 가능해. 백 명 버튼은 사라졌지만,
어차피 인간 사회 자체가 백 명 버튼이야."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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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의 어휘.
그것은 무용수에게도 안무가에게도 몹시 중요하다. 어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한층 더 섬세하고 복잡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자신의 피와 살이 된 그 풍부한 어휘 속에서 얼마나 자기다운 단어를 선택해 자기답게 말하는가. 그것이 무용수로서의 기량, 안무가로서의 기량으로 이어진다.
-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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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는 나이 들지 않는다 - 마인드맵 창시자 토니 부잔의 두뇌 사용 설명서
토니 부잔.레이먼드 킨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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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라는건가!
뒤에는 나오겠지...계속 참고 봤는데 남는게 없다.
체스만 기억나네.
번역 제목보다 ‘aging agelessly‘ 원제가 더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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