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어트 파동이론 - 기술적 분석의 시작과 끝 월가의 영웅들 2
랠프 넬슨 엘리어트 지음, 김태훈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의 활동과 관련된 폭넓은 연구는 사회 경제적 장치를 통해 여과된 모든 내용이 하나의 법칙을 따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법칙은 비슷하게 되풀이되는 인간의 활동을 일정한 수와 패턴을 지닌 파동이나 충격으로 이어지도록 만든다. 파동이나 충격의 세기 intensity 는 서로 간에 일관된 상관관계를 지니거나, 시간 경과에 따라 일관된 상관관계를 지니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더 깊게 이해하려면 인간의 활동 분야에서 몇 가지 사례를 가져와야 한다. (-15-)

삼각형 패턴의 크기는 대부분 상당히 작으며, 모든 파동이 세밀하게 형성되지 않는다. 그러나 1937년 10월부터 1938년 2월 사이에 최초로 5개 파동이 모두 3개의 작은 파동으로 구성된 것을 볼 수 있을 만큼 큰 규모의 삼각형이 나왔다. 또한 5개의 파동은 각각 다른 패턴을 형성했다. (-61-)

비정상적인 조정 파동까지 알면 시장 흐름이 보인다.

조정파동은 파동이론에서 해석하기 가장 까다로우 속성을 지녔다. 때로 시장의 위치를 파악하고 전망하려면 조정 파동의 세부 구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120-)

우주가 법칙에 지배된다는 것만큼 폭넓게 받아들여지는 진실은 없다. 법칙이 없다면 혼돈이 발생하고, 혼돈 속에서는 그 어떤 것도 존재할 수 없다.항해술, 화학, 항공술, 건축술, 무선 통신,의술, 음악 등 예술과 과학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생물과 무생물을 다룰 때에도 자연의 법칙은 그대로 적용된다. (-179-)

인프레이션은 '자연스럽게 한계를 넘어서는 확장' 이라고 사전에 정의되어 있다. 하나의 강세장으로는 '자연스럽게 한계'를 넘지 못한다. 연속된 강세장이 다른 강세장을 제치고 '자연스러운 한계를 넘어선다',비정상적인 약세장이 개입하지 않으면 하나의 강세장은 '다른 강세장'을 넘지 못한다. (-242-)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직각 삼각형의 빗변 제곱의 값이 다른 두 변을 각각 제곱하여 더한 값과 같음을 설명한다.이 해법의 발견은 피타고라스의 연구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제 1부터 144까지 피보나치수열로 돌아가 보면 이 숫자들은 피타고라스가 말한 우주의 비밀을 구성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91-

다음은 엘리어트가 1934년 12월 9일에 콜린스에게 보낸 2번째 편지이다.이 편지는 파동이론을 간결하면서도 빈틈없이 소개한다. 거기에는 머리글도 포함되어 있다. 엘리어트는 이 머릿글을 통해 처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주식시장에 대한 자신의 이론을 설명한다.

"시장은 가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즉, 일정한 폭을 지닌 분명한 경계가 있습니다.이 경계는 때로 장애물에 막히기도 하고,갑자기 장애물을 벗어나기도 합니다.강폭이 좁으면 속도가 발라지고, 넓으면 느려집니다. 강은 흘러가다가 막히면 휘어지기도 합니다." (-348-)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의 원칙 』과 함께 주식투자의 고전이 되어버린 랠프 넬슨 엘리어트의 『엘리어트 파동이론 』 이다. 엘리어트는 1871년에 태어나 1948년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가 주식 투자에 관심 가지게 된 배경은 그의 직업이 회계사이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의 원칙을 자연의 원칙에 근거하여 계산하였으며, 그는 소크라테스의 법칙 속에 감춰진 비보나치 수열의 본질을 주식 투자 안에 숨어있는 파동이론의 창시자가 되었으며, 주식 투자의 기술적 분석의 시작과 끝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엘리어트가 살았던 시기에는 1920년대 말 대공황이 있었던 시기였다. 주식이 폭락하는 장세에서,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금액을 잃어버리고 시장에서 벌어지게 된다. 그러나 엘리어트가 만들어낸 파동이론에 근거하여, 주식 시장의 흐름을 분석했더니, 주식의 흐름들이 거의 맞아떨어지게 된다. 공교롭게도 엘리어트의 파동이론은 그가 살아생전에 써먹지 못했던 주식 투자 이론이며, 그 패턴이 주식 투자에 있어서 이익,기회가 될거라고 생각했던 엘리어트의 측근밖에 알지 못하였다.그 대표적인 사람이 콜린스였다.

그러나 1987년 10월 19일 미국에서 발생한 블랙먼데이,주가 폭락. 그것이 엘리어트 파동이론이 널리 알려진 계기였다. 구소련과 미국간의 냉전 상태 속에서, 주식이 갑자기 폭락하던 와중에,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근거하여, 주식의 변동의 흐름을 예측한 바 있었다. 즉 남들이 예스라고 할 때, 누군가 노를 외친다면,그의 벌언에 관심 가지지 않게 된다. 헛소리라고 치부하기 일쑤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그의 예측이 옳았다는 것이 검증될때,그가 한 말의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관심가지게 된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이 그가 사망한 이후 얼려지게 된 이유였으며, 다섯차례의 주식의 변동 속에서 시장의 흐름에 따라가는 주식의 흐름, 주식 시장에 역행하는 주식의 흐름을 꽤뚫게 되었으며,그것이 한번이 아닌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여러번의 데이터에 근거하여,이론으로 정립될 수 있었다. 즉 주식 투자에 있어서, 최고점이 시작되는 그 시점과 최저점이 되는 그 시점 사이에 발생하는 하락과 상승, 진동과 파동에 근겅하여, 주식의 투자 스킬을 배울 수 있으며, 그에 맞춰서 주식 투자를 하는 투자자는 큰 손실을 피할 수 있고,주식 상승세에 올라탈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게 된다.



페이지2북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스크 프레임 : 위기를 보는 관점을 바꿔라
미셸 부커 지음, 신현승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발전이 마법처럼 순식간에 일어난 것은 아니다. 과거의 경험, 친구와 가족의 지지,의료 서비스 그리고 내게 도움이 되는 지식, 기술, 자기각성과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 등 모든 요소들이 결합된 결과였다. 나는 뒤늦게라도 변화할 것인가, 아니면 타성에 굴복할 것인가 둘 사이에서 어떤 게 더 큰 리스크인지 가려야 했다. (-17-)

비즈니스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재능이라 기술이 아니라, 위험을 대하는 태도다.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가 성격갈등과 사업 비전 충돌인데, 두 가지 다 '리스크 태도' 때문에 일어난다. 직장에서 이 차이는 팀이 얼마나 잘 협력할지, 또 경영진이 안전, 법규, 주주 자본 관련 사항 등 어려운 문제에 대해 얼마나 큰 모험을 할 것인지 등에 영향을 미친다. (-34-)

무엇이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는가? 우리가 리스크를 감수항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떤 리스크를 피할 것인가? 위기를 겪고 나면 우리는 좋은 리스크를 잘 받아들이고 나쁜 리스크를 피하는가? 아니면 조그만 리스크도 허용하지 안는다? 왜 어떤 사람들은 충격적인 사건 이후 움츠러들지만,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자신감을 갖고 또 다른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일까? 위기를 겪은 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차이점을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105-)

리스크 분별력 : 감정과 이성의 균혀을 맞춰 무모하지도 지나치게 조심스럽지도 않은 현명한 예방책을 마련함으로써 리스크와 기회를 합리적으로 인식하고 평가하는 능력 (-155-)

"보통 리스크를 이야기할 때 돈을 상환받지 못할 리스크만 언급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발생하는 리스크, 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리스크 모두 살펴봐야 해요."

1990년대 후반 닷컴 붐이 일어난 시기에 하버드 경영학 MBA 를 받은 창업가 프리제는 투자자들이 자신의 학력을 보고 리스크를 감수했던 일을 정확히 기억한다. (-210-)

브룩스는 이런 과보호 상황을 정보가 차고 넘치는 불확실한 세상에 대한 본능적 반사작용이라고 본다."지금은 뭔가를 하는 것보다 아는 게 훨씬 쉬운 시대다. 우리는 공포의 시대를 살고 있다" 라고 브룩스는 썼다. (-240-)

"변화가 일어나면 어떻게든 행동하세요. 만약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그것은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과 같아요" 라며 콘스탄트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인생이나 직장에서 정체한 상태로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자신을 혁신하지 않으면 위험해져요." 생계비를 벌기 위해 그녀는 예술가, 디자이너, 기업가, 브랜드 설계자, 판매 전문가, 기술 마케팅 임원 등 여러가지 직업을 경험했는데, 그러면서 그녀의 커리어는 계속 발전했다. (-298-)

기후 변화, 전염병, 대량 살상 무기와 같은 글로벌 리스크는 당장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감정적, 물리적, 재정적인 문제들과 비교하면 너무 엄청난 문제처럼 보일 수 있다. 나는 전 세계를 돌아다녀도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많이 받았다. 개인이 공해 문제와 환경 문제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져올 일자리 충격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불확실성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경제버블이 꺼진다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개인이 세계적인 불평등 문제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기후 변화 속도를 의미 있는 수준으로 늦출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환경과 안보 문제를 점점 더 불안하게 여기면서도 개인이 그것을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그 문제를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는 알고 싶어 한다.

당신은 이런 글로벌 리스크에 어덯게 대응할 것이며, 그것을 줄이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360-)

플록과 조지는 다음 세 가지 리스크 생테계의 특징을 갖추고 있었다. 리스크 지문에 숨어 있는 강한 목적의식, 리스크 근육을 강화하는 기술과 경험, 협력 관계를 맺는 데 필요한 리스크 공감이다. 어떤 면에서, 이 부부의 가장 큰 리스크는 그들의 관계에 있었다. 그들은 단지 상대방을 잃어버릴 가능성 뿐만 아니라 둘 중 한쪽이 자신의 정체성을 상싶할까봐 두려워했다. (-397-)

인간의 삶, 인간이 구성하는 사회는 희망과 두려움, 기회와 위험, 전율과 공포를 오가면서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간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위험은 공포의 시대,풍요의 시대, 정보과잉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수불가결한 부작용을 만들어 나간다. 가만히 있으려은 자들에게 위기를 선물하면서,당신이 가만히 있으면, 오답노트를 쥐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고, 증빙하려고 한다.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의 삶,인간의 욕망은 혁신과 변화의 동력을 만들기 바쁘다. 그래서 과거 몇몇 기업들이 보여준 경영실패의 에를 들어서, 그들은 과오를 지적하려고 한다.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초래한 대표적인 기업 대우 그룹과 해외 글로벌 기업, 코닥,노키아,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의 경영실패와 같은 예를 들면서,그들이 처한 리스크 대응의 문제점을 꼬집어 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리스크 의 동전의 양면, 위기와 위험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으며, 리스크 공감, 리스크 태도, 리스크 지문을 언급하고 있다. 즉 모든 리스크에는 지문을 남기게 된다. 인간은 그 리스크 지문을 보고, 전체를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고 리스크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염병, 전쟁, 경영, 기후 위기는 우리가 말하는 흔하디 흔한 리스크이며,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설명하는 동시에 리스크 프레임과 리스크 패러다임 속에 감춰진 인간의 심리적인 속성을 하나하나 찾아내고자 하였다. 즉 리스크가 눈에 보이면, 스스로 변화를 꾀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과거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이 보여준 위기대응조치가 패착이 되었고, 시대의 흐름을 간파하지 못한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은 스스로 도태될 수 밖에 없었다.그들은 종이책은 영원할 거이라고 생각하였고,CD-ROM 의 등장은 그들의 실수였음을 즉 기술의 변화 속에서, 마이크로 소프트 가 그들에게 제안한 비즈니스는 브리테니커의 입장으로 보면 무례하기 짝이 없다. 단 기술의 변화의 주역이 브리테니커에에 있다는 가정 속에 말이다.하지만 마이크로 소프트는 미래의 변화를 꿰뜛고 있었으며,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의 비즈니스 환경의 한계를 이해했다. 소위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그 리스크는 오로지 브리테니커 몫으로 남게 된다. 우리가 『리스크 프레임 』 을 읽는 목적은 바로 우리 앞에 브리테니커 CEO 와 빌게이츠의 협상과 제안은 얼마든지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럴 때, 스스로 빌게이츠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가, 안 받아들일 것인가 선택과 판단은 오로지 나의 몫으로 남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체스 이력서
호세 라울 카파블랑카 지음, 유정훈 옮김 / 필요한책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들게임은 엄청나게 발전했고, 콤비네이션은 더 확실하고, 심오해졌습니다. 엔딩은 이미 매우 잘 운용했으며, 그에 관한 사고는 미래에 잘 알려지게 될 높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1908~1909년 겨울 ,미국을 여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여행은 약 8주동안 지속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다면기의 모든 기록을 깼습니다. 뉴욕을 떠난 뒤 연속된 열 번의 회합에서는 깔끔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50-)

라이스체스클럽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후 몇 주 후에 유럽으로 가는 기선을 탔습니다. 저는 쿠바 외무부에 취업했고, 1913년 11월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영사관으로 보내졌습니다. 마지막도시에서는 미제스와 두 경기, 테이흐만과 두 경기 등 네 경기가 연속으로 열렸습니다. 경기는 카페 케르카우에서 진행되었고, 제가 네 경기 다 이겼습니다. (-138-)

맨헤튼체스클럽 토너먼트의 결과로 코스티지와의 대전이 준비되었습니다. 우리는 두 번의 더블 라운드 토너먼트에서 만났고, 네 게임 모두 무승부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코스티지는 이 대회를 깔끔한 점수로 통과했고, 저를 제외한 다른 모든 선수들을 이겼기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이 세르비아인이 저를 흥미롭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50-)

서양에는 체스 게임이 있고, 동양에는 장기와 바둑 게임이 있었다. 서로 전쟁을 연상하게 하는 세가지 게임에서 체스는 단순하고 수비와 공격이 반복되며, 게임으로서, 공격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룩,비숍,나이트 , 퀸과 킹, 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승부를 겨누곤 한다. 쿠바 아바나에서 태어난 호세 라울 카파블랑카는 열두살 때, 쿠바 체스 챔피안 후안 코르소를 이긴 뒤 체스 천재로 부르게 된다. 그는 1916년부터 1924년까지 8년간 63전 40승 23무 0패의 대기록을 남기고, 1942년 뇌졸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호세라울 카파블랑카의 차별화된 체스 포석, 상대의 기술을 우력화 하는 동시에, 약점과 실수를 유도하는 전략과 전술은 21세기 지금에도 체스 덕후,체스 아마추어들에게 전설로 통하며,그의 체스 포석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 실제 그의 체스 스킬은 유투브 chessinside 에 잘소개되고 있어서, 체스에 대해 모르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얻게 된다. 카파블랑카의 체스 포석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돌이켜 보면 1996~1998년 사이에 IBM 에서 개발한 딥블루 컴퓨터가 보여준 인간과 AI 의 체스 경기에서 , 세계 최고의 체스 전문가를 꺾은 것처럼 , 인공지능을 이용한 게임은 체스 경기를 넘어서서, 바둑 경기로 이어지고 있었다.

체스를 통해서, 나의 장점과 상대의 약점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서, 우리한 방식으로 공격과 방어, 수비를 진행하게 되며, 퀸을 지키려고 한다. 상황에 따라서, 카운터 플레이를 진행하거나 카사블랑카 특유의 엔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으며, 체스를 좋아하고 유투브를 즐겨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에 나오는 각자의 토너먼트 게임들을 유투브를 활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승리를 위한 기물 이동, 체스 포석 노하우 하나하나 배워 나갈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부탄에 삽니다
고은경 외 지음 / 공명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것을 나는 '부탄에 없는 세 가지,부탄 육아의 삼무(三無)'라고 이름 붙여 보았다. 그것은 바로 미세먼지, 국제학교, 신호등이다. (-42-)

나라 전체에 신호등이 단 한 개도 없는 나라,부탄이 아닌가. 이곳은 신호등 대신 팀푸 시내 중심가의 도로 한가운데서 교통경찰이 수신호로 도로 질서를 유지한다. 한껏 부드러우면서도 내공있는 손짓으로 연신 팔을 굽히고 펼친다. 마치 예술 동작처럼 수신호를 펼치는 부탄 교통경찰의 모습은 세계적으로도 무척 유명하다. 관광객들이 부탄에 올 때면 꼭 사진을 찍어가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46-)

2020년 8월, 전국이 3주간 봉쇄될 때 나는 또 다른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부탄은 나라가 작고 의료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코로나가 번지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어, 지역감염이 단 한명이라도 생기면 도시 전체를 봉쇄시켰다. 모든 기관,학교, 영업시설의 문을 닫아야 했고 ,집 밖으로도 나가지 못하게 했다. 우리집에서는 탐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데, 봉쇄 기간에는 정말 길거리에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했다. 차도, 사람도 없는 고요한 거리., 밤이면 집마다 전깃불만 총총 켜질 분, 여전히 길거리에 사람은 없고 개들만 움직였다. 평소에 부탄인은 주인없는 길거리 개들에게 항상 음식을 나누는데, 봉쇄로 인해 거리에는 사람이 없어 개들이 굶은 상황이 되었다. 국왕은 군인들에게 지역구마다 길거리 개들에게 먹을 것을 배급하도록 지시했다. 봉쇄 기간 동안, 인간 뿐만 아니라 주인없는 개들까지고 국뢍과 정부가 보살피는 영역 안에 있다는 것에 왠지 모를 감동이 느겨졌다. 국왕은 이 나라에 사는 국민뿐만 아니라 이 나라에 사는 동물들과 자연을 다 함께 품을 줄 아는 어진 군주임을 재발견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68-)

2021년 5월 28일, '월경 위생의 날(Menstrual Hygiene Day)' 을 겸해 우리 사무실에서는 부탄 교육부와 함께 시골 지역 여학생들을 위한 생리대 지원사업을 했다. 월경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인식개선 캠패인도 함께했다. (-92-)

2022년 현재 부탄은 넷플릭스 가입국가로, 한국 드라마를 실시간 시청하고 있다.예저에는 한국에서 오래전에 방영된 드라마가 뒤늦게 해외에서 방영된 드라마가 오늘의 대화주제가 된다. (-104-)

그래서 부탄은 종카어를 국가 언어로 지정하여 소통한다. 그런데 종카어가 참 어려운 언어다 보니 나이 드신 어르신들 외에는 영어로 소통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교과목 중 가장 어려운 것이 종카어라고 하는 학생도 많다. 타시 역시 중고등학교 때 집에서 종카어 과목만 따로 과외를 해야 했다고 한다. (-131-)

부탄에서의 만남과 헤어짐, 결혼과 이혼이라는 사회적 편견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만남과 헤어짐'의 자유라는 것은 '문란하다' 는 의미와는 다르다. 불교철학의 윤회와 인연의 가르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윤회의 굴레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은 그들의 전생부터 쌓여온 인연이 있는데, 많은 혼란과 방해요소 (내적, 외적) 로 인해 전생으로부터 이어진 현생을 올바로 인지하지 못하고 실수를 반복한다. (-171-)

당시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던 그 초행길을 결국은 송신탑과 수도관을 봐가며 드디어 도착했다.바람 피할 곳 없던 산꼭대기의 절에 도착하니 감사하게도 그 절의 스님 한 분이 우리를 응접실로 안내해 주셨다. 온몸이 얼어 있던 일행은 응접실에 놓여 있던 화로와 스님이 내어주신 밀크티로 한기가 싹 녹아버렸다. 우리는 도시락으로 준비해간 내 주먹보다 더 큰 주먹밥을 스님과 함께 나눠 먹고, 절에 대한 이야기도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떠나기 싫을 정도였다. (-192-)

한국 국제 협력단(KOICA) 봉사단원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유엔개발계획 등 유엔 기구 및 국제 NGO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던 저자 고은경, 여행과 관광에 관심이 많아서, 결혼 후 부탄에 정착한 이연지,, 그리고 스콧 니어링의 『조화로운 삶 』에 깊은 감명을 받아서, 남아시아 지역전문가,노업과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 유엔 부탄 상주조정관실에서 개발조정분석가로 일하는 김휘래, 이렇게 세사람이 쓴 책 『우리는 부탄에서 삽니다』, 가 출간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탄에 대한 선입견,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나 자신을 스스로 바꿔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인도와 중국 사이에 끼여있는 작은나라 부탄은 외세와 단절과 봉쇄를 통해 나라를 지켜온바 있다. 히말라야를 삶의 기반으로 삼고 있으며, 불교를 숭상하며, 국가 언어를 종카어를 쓰고 있는데, 영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어서, 부탄에는 미세먼지,국제학교, 신호등이 없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구에는 있었다가 사라졌던 인간 신호등이 부탄에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 단순히 인간 교통 신호등의 역할 이 아닌 관광자원으로 매우 주용한 가치르 지니고 있었다. 즉 부탄에는 없는 것은 한국에는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대로 , 부탄ㅁ에는 있고,한국에는 없는 여러가지 문화자산들이 한국에 도입할 수 있는 인프라가 될 수 있으며, 부탄을 이해한다면 우리가 생가하는 관광의 개념을 바꿔 놓고 있다. 즉 이 책은 편견과 선입견을 어떻게 깨어 나가야 하는지 그 답안을 재시하고 있다.

가난하고,조용한 나라 부탄이 가진 특별함은 코로나에 대한 대응에 있다.그들은 국가 전체에 완전 봉쇄를 했음에도 국민들은 기다렸고, 인내하였으며, 불평하지 않았다. 나와 사회, 국가와 국왕을 믿고, 그들이 자신에게 이로움을 줄 거라는 생각과 국민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탄은 인구는 절대적으로 적은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살아왔다. 즉 돈이 있는 부자 나라의 시선으로 볼 때, 부탄이라는 나라는 큰 경제적 효용가치가 없는 게 사실이다.하지만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그 나라의 고유의 특징이 있다.바로 한국인이 갈망하는 행복과 희망이다. 그것이 한국에게 이로운 것이라면,적극 한국에 도입하여, 한국 정서와 문화 사회에 맞도올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 대해서, 관광,비즈니스, 국제관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와중에 우리가 해야 할 것, 우리가 안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니엘 핑크 후회의 재발견 -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가장 불쾌한 감정의 힘에 대하여
다니엘 핑크 지음, 김명철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들은 늘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애쓴다. 후회하는 상황이란 곧 실패를 말하며, 그래서 우리는 매사에 후회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내 삶에 후회란 없다!' 를 자신 있게 삶의 모토로 삼고 살아가는 이들도 많다. (-7-)

그러던 어느 날 오후, 브라질 고향 마을 포르탈레자 근처 고속도로를 달리던 그는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를 다쳐 또 언제 오토바이를 탈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게 됐다. 얼마 후 그는 왼다리 무릎 바로 아래에 오토바이 문신을 새긴 뒤, 그 옆으로 흉터를 따라 아치형으로 두 단어를 새겨 넣았다. (-24-)

후회는 우리를 인간으로 만든다.

후회는 우리르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든다. (-36-)

심리치료사들은 '바라던 바와 다른 상황으로 귀결된 어떤 행동이나 행위와 관련된 불쾌한 감정' 이라고 말한다. 경영이론가들은 '후회는 실제 결과와 의사결정자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일어나쓸 결과를 비교함으로써 생겨난다' 라고 말한다. 철학자들은 '미래에 특정 방식으로 행동하기 위한 대사의 인지 및 의향의 선언에 동반하는, 과거의 생각과 관련된 불쾌한 감정' 이라 말한다. (-39-)

아까게 실패한 상황은 후회를 촉발했고, 후회는 지난 실패를 성찰하게 해서 전략을 수정하고, 성과를 개선했다. (-78-)

내 몸은 신전이 아니라 후회를 쌓는 저장소다. (-95-)

불륜을 저질렀습니다. 내 인생 최악의 실수였죠. 이제는 내가 남편에게 끔찍한 짓을 했다는 사실을 안고 살아가야 합니다. 결혼생활이 얼마나 불행했는지 터놓고 말하지 못하고 그렇게나 어리석은 일을 벌였으니,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170-)

자신의 후회에 대해 15분씩 3일간 써라

자신의 후회에 대해 15분씩 3일간 녹음기를 틀어놓고 이야기하라.,

직접 만나거나 전화를 걸어 다른 사람에게 그 후회를 털어놓아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충분히 자세히 설명하되, 후회를 되새기거나 우울한 감정에 빠질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시간 제한(30분 정도)을 설정하라. (-233-)

올바르게 회고할 때라야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자기노출,자기연민, 자기거리두기라는 세 단계는 후회를 안정과 성취, 목적을 위한 강력한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체계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245-)

다니엘 핑크가 쓴 『언제 할 것인가 』, 『새로운 미래가 온다』 를 읽은바 있다,. 그는 미래학자로서,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넘어서서,자기계발, 자기 성장에 도움이 되는 강력한 도구를 제안하고 있으며,그가 이번에 '후회'라는 하나의 키워드를 들고 왔다. 저자는 후회라는 것을 네가지로 정의하고 있었다. 첫번째 기반성 후회이다.기반성 후회란 책임감 있게 행동하지 않았거나 성실하지 못했을 때, 신중하지 못하여 생기는 후회이다. 기반성 후회는 내 삶이 어려워질 때 나타나는 후회이며,삶의 기반이 무너질 때 생기는 후회다. 두번째 대담성 후회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붙잡은 기회보가 흘려보낸 기회로 인해 후회하는 경우이다. 도전하지 않았고, 선택하지 않았고, 망설여졌을 때 생기는 후회였다. 대한민ㅇ국 사회에서, 중고등학교 때 공부하지 않아서, 생기는 보편적인 후회가 여기에 해당된다. 세번째, 도덕성 후회이다. 잘못된 행동이나, 선하지 않은 행동으로 나쁜 결과를 초래할 때 생기는 후회이며, 명예와 돈과 엮이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 관계성 후회이다.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 배우자, 파트너, 부모, 자녀, 형제자매, 친구, 급우 ,동료간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후회를 관계성 후회라고 한다. 트라우마가 생길 때, 관계성 후회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인간은 후회와 더불어 살아간다. 후회란 인간을 인간답게 해준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면서, 인간은 법을 이용하기도 하고 악용하기도 한다. 여기서 후회라는 개념은 인간을 평생 아프게 하고, 슬프게 하지만, 그것이 없다면, 인간의 삶, 인간사회는 공멸할 수 있다,. 나만 잘 났다고 생각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이 반복되는 것은 후회라는 가치가 사라진 채, 오로지 나의 안위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저자는 후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은 필연적으로 후회를 만들고 있다. 소멸되기도 하지만 생성되기도 한다. 소중한 가족의 죽음앞에서 ,망연자실하게 되는 것도 후회의 일종이다. 선택해서 생기는 후회, 선택하지 않아서 생기는 후회도 이 책에서 말하는 후회의 한단면이다. 후회가 있을 때, 스스로 후회를 복기하고, 새롭게 보고 피드백을 요구해야 한다. 반복적인 후회를 만들어 내지 않기 위해서,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함이다. 즉 후회의 재발견은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종의 매개체이다. 그리고 내 삶을 이롭게 하고, 내 주변 사람들의 삶을 이롭게 하기 때문에 적극 써먹을 수 있어야 한다. 남을 괴롭히지 않도,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후회의 재발견은 꼭 이해하고,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