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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체스 이력서
호세 라울 카파블랑카 지음, 유정훈 옮김 / 필요한책 / 2022년 8월
평점 :
일시품절
미들게임은 엄청나게 발전했고, 콤비네이션은 더 확실하고, 심오해졌습니다. 엔딩은 이미 매우 잘 운용했으며, 그에 관한 사고는 미래에 잘 알려지게 될 높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1908~1909년 겨울 ,미국을 여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여행은 약 8주동안 지속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다면기의 모든 기록을 깼습니다. 뉴욕을 떠난 뒤 연속된 열 번의 회합에서는 깔끔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50-)
라이스체스클럽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후 몇 주 후에 유럽으로 가는 기선을 탔습니다. 저는 쿠바 외무부에 취업했고, 1913년 11월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영사관으로 보내졌습니다. 마지막도시에서는 미제스와 두 경기, 테이흐만과 두 경기 등 네 경기가 연속으로 열렸습니다. 경기는 카페 케르카우에서 진행되었고, 제가 네 경기 다 이겼습니다. (-138-)
맨헤튼체스클럽 토너먼트의 결과로 코스티지와의 대전이 준비되었습니다. 우리는 두 번의 더블 라운드 토너먼트에서 만났고, 네 게임 모두 무승부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코스티지는 이 대회를 깔끔한 점수로 통과했고, 저를 제외한 다른 모든 선수들을 이겼기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이 세르비아인이 저를 흥미롭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50-)
서양에는 체스 게임이 있고, 동양에는 장기와 바둑 게임이 있었다. 서로 전쟁을 연상하게 하는 세가지 게임에서 체스는 단순하고 수비와 공격이 반복되며, 게임으로서, 공격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룩,비숍,나이트 , 퀸과 킹, 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승부를 겨누곤 한다. 쿠바 아바나에서 태어난 호세 라울 카파블랑카는 열두살 때, 쿠바 체스 챔피안 후안 코르소를 이긴 뒤 체스 천재로 부르게 된다. 그는 1916년부터 1924년까지 8년간 63전 40승 23무 0패의 대기록을 남기고, 1942년 뇌졸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호세라울 카파블랑카의 차별화된 체스 포석, 상대의 기술을 우력화 하는 동시에, 약점과 실수를 유도하는 전략과 전술은 21세기 지금에도 체스 덕후,체스 아마추어들에게 전설로 통하며,그의 체스 포석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 실제 그의 체스 스킬은 유투브 chessinside 에 잘소개되고 있어서, 체스에 대해 모르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얻게 된다. 카파블랑카의 체스 포석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돌이켜 보면 1996~1998년 사이에 IBM 에서 개발한 딥블루 컴퓨터가 보여준 인간과 AI 의 체스 경기에서 , 세계 최고의 체스 전문가를 꺾은 것처럼 , 인공지능을 이용한 게임은 체스 경기를 넘어서서, 바둑 경기로 이어지고 있었다.
체스를 통해서, 나의 장점과 상대의 약점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서, 우리한 방식으로 공격과 방어, 수비를 진행하게 되며, 퀸을 지키려고 한다. 상황에 따라서, 카운터 플레이를 진행하거나 카사블랑카 특유의 엔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으며, 체스를 좋아하고 유투브를 즐겨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에 나오는 각자의 토너먼트 게임들을 유투브를 활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승리를 위한 기물 이동, 체스 포석 노하우 하나하나 배워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