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핑크 후회의 재발견 -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가장 불쾌한 감정의 힘에 대하여
다니엘 핑크 지음, 김명철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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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늘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애쓴다. 후회하는 상황이란 곧 실패를 말하며, 그래서 우리는 매사에 후회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내 삶에 후회란 없다!' 를 자신 있게 삶의 모토로 삼고 살아가는 이들도 많다. (-7-)

그러던 어느 날 오후, 브라질 고향 마을 포르탈레자 근처 고속도로를 달리던 그는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를 다쳐 또 언제 오토바이를 탈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게 됐다. 얼마 후 그는 왼다리 무릎 바로 아래에 오토바이 문신을 새긴 뒤, 그 옆으로 흉터를 따라 아치형으로 두 단어를 새겨 넣았다. (-24-)

후회는 우리를 인간으로 만든다.

후회는 우리르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든다. (-36-)

심리치료사들은 '바라던 바와 다른 상황으로 귀결된 어떤 행동이나 행위와 관련된 불쾌한 감정' 이라고 말한다. 경영이론가들은 '후회는 실제 결과와 의사결정자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일어나쓸 결과를 비교함으로써 생겨난다' 라고 말한다. 철학자들은 '미래에 특정 방식으로 행동하기 위한 대사의 인지 및 의향의 선언에 동반하는, 과거의 생각과 관련된 불쾌한 감정' 이라 말한다. (-39-)

아까게 실패한 상황은 후회를 촉발했고, 후회는 지난 실패를 성찰하게 해서 전략을 수정하고, 성과를 개선했다. (-78-)

내 몸은 신전이 아니라 후회를 쌓는 저장소다. (-95-)

불륜을 저질렀습니다. 내 인생 최악의 실수였죠. 이제는 내가 남편에게 끔찍한 짓을 했다는 사실을 안고 살아가야 합니다. 결혼생활이 얼마나 불행했는지 터놓고 말하지 못하고 그렇게나 어리석은 일을 벌였으니,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170-)

자신의 후회에 대해 15분씩 3일간 써라

자신의 후회에 대해 15분씩 3일간 녹음기를 틀어놓고 이야기하라.,

직접 만나거나 전화를 걸어 다른 사람에게 그 후회를 털어놓아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충분히 자세히 설명하되, 후회를 되새기거나 우울한 감정에 빠질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시간 제한(30분 정도)을 설정하라. (-233-)

올바르게 회고할 때라야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자기노출,자기연민, 자기거리두기라는 세 단계는 후회를 안정과 성취, 목적을 위한 강력한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체계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245-)

다니엘 핑크가 쓴 『언제 할 것인가 』, 『새로운 미래가 온다』 를 읽은바 있다,. 그는 미래학자로서,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넘어서서,자기계발, 자기 성장에 도움이 되는 강력한 도구를 제안하고 있으며,그가 이번에 '후회'라는 하나의 키워드를 들고 왔다. 저자는 후회라는 것을 네가지로 정의하고 있었다. 첫번째 기반성 후회이다.기반성 후회란 책임감 있게 행동하지 않았거나 성실하지 못했을 때, 신중하지 못하여 생기는 후회이다. 기반성 후회는 내 삶이 어려워질 때 나타나는 후회이며,삶의 기반이 무너질 때 생기는 후회다. 두번째 대담성 후회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붙잡은 기회보가 흘려보낸 기회로 인해 후회하는 경우이다. 도전하지 않았고, 선택하지 않았고, 망설여졌을 때 생기는 후회였다. 대한민ㅇ국 사회에서, 중고등학교 때 공부하지 않아서, 생기는 보편적인 후회가 여기에 해당된다. 세번째, 도덕성 후회이다. 잘못된 행동이나, 선하지 않은 행동으로 나쁜 결과를 초래할 때 생기는 후회이며, 명예와 돈과 엮이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 관계성 후회이다.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 배우자, 파트너, 부모, 자녀, 형제자매, 친구, 급우 ,동료간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후회를 관계성 후회라고 한다. 트라우마가 생길 때, 관계성 후회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인간은 후회와 더불어 살아간다. 후회란 인간을 인간답게 해준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면서, 인간은 법을 이용하기도 하고 악용하기도 한다. 여기서 후회라는 개념은 인간을 평생 아프게 하고, 슬프게 하지만, 그것이 없다면, 인간의 삶, 인간사회는 공멸할 수 있다,. 나만 잘 났다고 생각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이 반복되는 것은 후회라는 가치가 사라진 채, 오로지 나의 안위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저자는 후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은 필연적으로 후회를 만들고 있다. 소멸되기도 하지만 생성되기도 한다. 소중한 가족의 죽음앞에서 ,망연자실하게 되는 것도 후회의 일종이다. 선택해서 생기는 후회, 선택하지 않아서 생기는 후회도 이 책에서 말하는 후회의 한단면이다. 후회가 있을 때, 스스로 후회를 복기하고, 새롭게 보고 피드백을 요구해야 한다. 반복적인 후회를 만들어 내지 않기 위해서,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함이다. 즉 후회의 재발견은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종의 매개체이다. 그리고 내 삶을 이롭게 하고, 내 주변 사람들의 삶을 이롭게 하기 때문에 적극 써먹을 수 있어야 한다. 남을 괴롭히지 않도,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후회의 재발견은 꼭 이해하고,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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