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과 분산의 구도는 극장 대 안방극장 간의 위계 / 경계의 극복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것은 비단 비디오로 영화를 보는 환경뿐만 아니라 비디오를 통해 보여지는 '텍스트' 그리고 그것을 해석하는 문제와도 연결되었다.여기서 '텍스트'란 (비디오를 통해)TV화면으로 전환된 영화의 형태를 의미하는 것이자, 영화의 내용을 포함한 작품 자체를 뜻한다.
이런 주제에 관심이 많았던 이 중에 찰스 타시로란 연구자가 있다.타시로는 비디오 이전의 영화 형태, 즉 '필름'이 갖는 원본으로서의 우수함을 인정하는 VCR 수용자들이 자신들이 비디오로 영화를 체험한다는 어떤 한계 안에서 스스로 새로운 의미를 모색하는 행위에 주목했다.타시로는 비디오로 영화를 본다는 것은 그 영화를 자신의 목적에 맞게 '리메이크'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비디오가 고전 영화의 전형적 의미를 해체하는 희망을 제공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