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를 며칠 봅니다.

이제 4살짜리 여자앤데.... 혼자서 3인분 역할을 합니다.

1시간 봐주는게 반나절을 봐주는 것 같아요.

그래도 핏줄이라고 이뻐보이니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남의 아이 같았으면 진작 버렸을 거예요. ㅜ.ㅜ

덕분에 아무 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힘들어 하는 언니를 보며 차마 그런 말은 할 수가 없어요.

언니도 잘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안 맡기는데 오죽했으면 맡길까 싶더라구요.

내일은 아침 일찍 영화나 보러갈까 했는데.. 못가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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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걸 조로 환상문학전집 16
존스턴 매컬리 지음, 김정미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어린 시절에 화면으로 만나 본 조로는 정말 멋있는 영웅이었습니다.

검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날카로운 칼을 휘두르는 채 달리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죠.

그 동안 화면이 아닌 지면으로 만나보고 싶었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눈에 뜨이자 마자 곧바로 사버렸죠.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보았던 영화의 장면들이 하나 하나 생각이 나더군요.

지금 그 영화 다시 보면 참 조잡스럽겠죠 ?? ^^

간만에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어 좋았었습니다.

나쁜 사람들을 무찔러 주는 영웅이고, 매력있는 기사지만 복면만 벗으면 게으르고 사는 맛이 없는 부잣집 도련님으로 변한다는 것도 그 땐 참 신선했는데....

지금도 조로의 칼 끝이 기억납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그렇게 Z자를 그어주고 싶은 사람이 많지 않나요 ???

 

황금가지는 예전에 루팡시리즈와 홈즈시리즈를 낼 때 이미 알아봤습니다.

힘없는 양장본에 주석도 충분치 않고....

그래서 사다가 다른 출판사로 바꿨거든요.

아쉬우니 사긴 샀지만.. 다른 출판사에도 있었다면 안 샀을거예요.

기껏 양장본으로 내어 값을 올렸으면 그 만큼 서비스도 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사람들이 책을 안산다고 투덜거릴 게 아니라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참.. 이번에 새로 산 책도 황금가지인데....

안살려고 하다가 누군가가 제본상태랑 편집 상태가 좋다고 해서 모험을 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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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지방에서 영어선생님으로 있는데... 확실히 비슷한 계통이라 그런지.. 같은 생각을 같고 있더라구요.

역시 가정교육은 중요하다. 집에서 엄마의 교육이 꼭 필요하다....

취미가 같고 같은 분야의 사람이 만나는게 더 좋은 이유가 그건가 봅니다.

 

태풍이 소멸되었다고 하네요.

비가 쏟아붓더니 이제 더 이상 안옵니다.

며칠은 좀 맑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흰바지를 샀거든요. ^^

어머니는 돈 모아서 시집가야 한다고 하지만 좀 꾸며야 할거 아닙니까 ???

늘 언니 옷을 입었던 터라 제가 따로 입을 만한게 그닥 많지 않아요.

여성스런 옷을 사려고 해도 맞춰 입을게 마땅치 않아 고민입니다.

한꺼번에 사기에는 목돈이 들어서요.....

뭐.. 그래도 근근히 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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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브 커슬러라는 작가를 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

 리스트를 작성하려고 봤는데 이 사람의 작품은 거의 절판이더군요.

참 재밌는 소설인데...

초기작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출판 된 것은 전부 가지고 있으니 저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커슬러라는 사람은 해양연구가에요.

난파선 연구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죠.

그래서 그런지 그의 작품은 바다와 난파선이 주인공이예요.

고대 로마의 배, 무적함대, 처녀출항에 침몰해 버린 타이타닉호, 루시타니아 호....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두 가지 사건을 교묘히 연결시킬 줄 아는 사람이고

긴장감이 풀리지 않게 글을 끌고 갈줄 아는 사람입니다.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 드리고 싶었지만.... 사서 보긴 글렀군요.

가까이 계시면 빌려라도 드리고 싶지만요...

^^ 제가 좋아하는 책은 막 자랑하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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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참 바쁜 날입니다.

언니가 조카를 봐달라며 전화를 했는데.. 선뜻 그런다 대답을 할 수가 없었어요. ㅜ.ㅜ

제가 지금 학원에서 강사를 합니다.

오늘부터 학교가 시험에 들어가기 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주말에도 나가서 애들 공부하는 거 봐줘야 하거든요.

게다가 낼은 또 선보러 갑니다.

언제 보셨는지 엄마 아시는 분이 선 보자고 하셔서요.

서울서 내려온다니 미루자고 하기도 그렇고...

저녁에 보기로 했습니다.

이쁜 모습으로 나가야 할텐데.. ^^;;

애들한테 시달리면 또 축 쳐질텐데 것도 걱정이 되네요.

학원에 나가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  홛동 시간이 맞질 않습니다.

덕분에 또래 사람들을 잘 못 보죠.

왜 애인도 없냐고 뭐라고 해도... 시간이 있어야 볼 것 아닙니까...

할 것도 많고... 사람많은 건 별로라 시내도 잘 안나가고요...

 

에궁...

나이가 드니 사람보다 조건이 눈에 먼저라는 말이 맞다라는 생각도 합니다.

예전엔 그런 생각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외모보다는 생활력이라든가 성격을 봅니다.

엄마한테 듣기론 성실하고 능력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랑 취미가 맞길 바래야죠.

제대로 된 연애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젠 저도 연애 좀 해보고 싶어요.

행운을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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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7-02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작님~ 학원강사이셨군요.. 학원강사는 주로 저녁에서 밤근무를 하시니 다른 사람들이랑 생활패턴이 다를 수 밖에 없죠? 그대신 낮시간을 알차게 보내시면 되잖아요..
그럼 선 잘 보시길 바래요. 행운이 함께 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