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녀석이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화관 영사실에서 영사기사로 일합니다.

평소에도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대학 다닐때 이런 저런 사진들을 갖고 있어요.

오늘 심심해서 놀러갔다 역사학과라는 타이틀이 보여 들어가 봤습니다.

꽤 여러 장의 사진을 볼 수 있었어요.

옛 기억이 새록새록...... 안나더군요... ㅡ.ㅡ

외박도 안 되고 해 떨어지면 집으로 가야했던 나의 대학시절을 생각해 본다면 당연한 지도...

나에겐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같이 친구들과 어울렸던 시간도...(내가 기억력이 좀 딸려서 ㅡ.ㅡ;;)

남아있는 사진도....(어딜 갔어야 말이지... 과가 과인지라 답사만 겨우 다녔습니다. 엠티도 야유회도 가본 적이 없어요)

그나마 남은 건 동기뿐인데.... 그 동기들과도 얼굴을 보기 힘드니 원...

지금 같은 과 동기가 집에 와 있습니다.

바로 앞 집인데도 얼굴을 볼 수가 없네요.

내 인간관계가 그렇게도 안 좋았던 건지 의심이 갑니다. ^^;;

요즘 들어서는 내 성격이 진짜 더럽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래서 친구가 없는걸까요 ????? ㅜ.ㅜ....

암튼..  옛 생각이 나서 좋았어요.

지금 집에 혼자라 좀 쓸쓸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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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8-02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 계시다면 문 꼭 잘 잠그고, 확인 하고 주무세요!! ^^*(성격때문이 아니라 다들 사는 게 바빠서 그런 거 아니겠어요? 저는 친구라고 부를만한 사람도 없어요.. 고등학교 때 친구라고 생각했던 한 사람이 몇 달 전에 다녀간 것이 친구를 만난 것이 다 인듯... 크흑 외로운 아지매..ㅜㅜ)
 

 우체통에서 내 이름으로 온 우편물, 편지를 받는다는 것은 아주 기분 좋은 일이다.

요즘 같은 때에는 아주 드문 일이기 때문에 더 기분이 좋지.

오늘 뜬금없는 편지를 받고 좋아 우리 집을 지나치기도 했구...

근데.. 그 좋던 기분은 다 날아갔다.

가끔 생각하는 건데 내 친구는  항상 스스로에게 많은 제약을 준다.

 

나 결혼하는 것과 편지와의 관계는 ?

 

왜 내가 결혼하면 편지 쓰는 것도 그만일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남자와 여자라서 그런건가 ???

 

내가 이상한 걸까 ?

 

남녀사이에도 우정은 존재한다 !! 라고 큰 소리로 말해주고 싶다.

 

아까 친구 편지를 읽을 때만해도 분명 그랬다.

 

근데... 씻으면서 생각하니... “아니다”란 대답이 나온다.

 

나는 혼자 살게 아니니까...

 

나는 아니라고 하지만 주변에서 그렇게 보지 않으면 말짱 황이지..

 

이렇게 생각하니 참 더러운 세상이란 생각도 든다.

 

왜들 그렇게 색안경 끼고 보는 걸 좋아하는 건지...

 

나를 완벽히 믿어줄 사람을 만난다거나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해결이 될까 ?

 

그땐 상대 쪽에서 문제가 생길까 ?

 

사람과의 관계는 너무 어려워.

 

내가 너무 단순한걸까 ? 

 

그냥 다들 단순히 살면 안되는 걸까 ....

 

사람들이 그래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지도...

 

전에 알바했던 책방에서도 개 한 마리를 키운다.

 

바보라고 소문난 코카스패니얼종인데...

 

주인이 잘 키워 그런지 얌전하고 말도 잘 듣고 예쁘다. 

 

보면 참 의심없이 사람을 따르는 게 애완동물 키우는 심정을 알 것도 같고.

 

난 나중에 파충류나 키워볼까... 뱀이나... 이구아나 종류로... ^^

 

덥다.

 

비온 뒤의 더위라 그런지 짜증도 만땅이다.

 

10년만의 폭염이라는데 얼마나 더워지려고 그러는 걸까 ?

 

진짜 뇌가 녹는다.

 

멍하니... 아무런 글자도 떠오르지 않아.

 

글 한 줄 쓰는게 고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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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7-30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워서 아무 생각없기는 마찬가지라는...
리뷰 쓸려고 컴 앞에 앉았는데 코멘트나 조금씩 달까 도무지 글이 안 써집니다..
오늘은 밤을 세워서라도 기필코 쓰리라!!(남편이 출장가서..^^;;)
그나저나 남자와 여자의 우정.. 주위의 시선.. 우리나라도 세대가 바뀌어 가면서 인식이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지 않을까요? 제 남편이 여자 후배 가끔씩 만나는데 솔직히 맘이 편한 건 아니더군요.. 은연 중에 비꼬는 투로 말하게 되기도 하고.. 그래서 남편이 만나도 눈치 보여서 저한테 말하지 않게 되더라고 하더군요.. 이런 남자가 과연 내가 편하게 대할 수 있는 남자 친구가 생겼다고 하면 과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비상 - 단편
문현주 지음 / 대현문화사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인터넷을 통해 알았던 작가이다. 아직도 이 작가의 초기작이 고가에 팔릴만큼 지명도가 높은 작가이기도 하다.

분명 글은 잘 쓴다. 인정한다.

근데.. 이 작품은 전작보다 약하다는 느낌이다.

아주 간단히 얘기하면 복수극이다.

통쾌하다기 보다는 뭐랄까.... 정말 용서하지 않음으로 마음의 복수를 한다는 얘기다.

그리고 그게 가장 무서운 복수같다.

작가가 말했던 것처럼 이 책은 악인에 대해서도 동정의 시선을 보낸다.

사람의 사정이란 각자가 다른 법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일까 ?

그렇다하더라도 남의 인생을 함부로 흔드는 것은 용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끝까지 용서하지 않는 여주인공이 맘에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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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1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이창식 번역 감수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엄청난 광고 속에 충동구매를 했던 책인데.. 역시 충동구매는 후회의 지름길이란 생각을 합니다.

처음 볼 때부터 그닥 끌리지 않았는데.. 너무나 여러번 끊어 보아 그런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군요. (참고로... 전 재밌으면 날을 새서라도 다 봅니다.)

분명 랭던이란 사람이 주인공이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끌려다니는 주인공도 오랫만에 보는군요.

미술이나 종교, 기호학에 관해서는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얼마나 박식한지 잘 모르겠지만 대단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보다보니 예전에 봤던 [쿰란]이라는 책이 생각이 나더군요.

[쿰란]도 기존의 예수에 대한 생각을 뒤집는 그런 내용이었거든요.

예수라는 사람은 아마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실존인물이던 아니던... 구세주이던 아니던...

이미 지나간 일을 우리는 확인하기 어렵고 교회의 자료 안에 파묻힌 그를 제대로 알긴 어렵지요.

이 책도 역시나 교회가 은폐하고 있던 새로운 예수에 관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물론 그런 생각은 당연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는 분명 신이 아니라 인간이었으니까요.

책이 재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작가가 가진 상상력만은 인정하고 싶군요.

그 동안 성배라는 것은 '잔'이라는 것이 통상적 생각이었고

예수는 '우리와는 다른 존재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니까요.

고정관념을 깨기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할 때 참 파격적인 생각을 지닌 작가라고 말해 주고 싶군요.

 

참 하나 더.. 이 책을 읽다보니 다빈치의 그림을 다시 한번 자세히 봐야겠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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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다이아몬드 Silver Diamond 1 - 은빛씨앗
스기우라 시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전작인 [얼음요괴이야기]를 재밌게 봤던 터라 기대감을 가지고 봤다.

물론 기대에 벗어나진 않는다.

딱 '스기우라 시호'구나... 라는 느낌이 난다.

단지.. 캐릭터가 별 변화없는 느낌이라... ㅜ.ㅜ

보통의 만화가가 다들 그렇지만 뭐...

이제 1권이긴 하지만 기대가 된다.

하지만 내 예상이 맞다면 아마 [얼음요괴이야기 2]가 되지 않을까 ? ^^

별 감정을 모르는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에게 감정을 불어넣는 또 다른 주인공이라니..

꼭 블러드와 이슈카 같지 않나 ?

그래도 여기 저기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그리고 비슷한 캐릭터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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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7-21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전작과 비교하지만 말고 최근작의 흐름을 지켜봐주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