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에 보.름.만.에 받은 신간입니다. 나오자마자 이-삼일만에 주문했으니 신간이지요.
책의 앞표지를 접었다 편 자국이 남아 있더군요.
배송상태에 대해 그닥 예민한 인간이 못되지만. 바로 그 전에 받았던 신간이 꼭 같이 앞표지에 접었다 편 자국이 있어서 맘 불편했기에 한마디 안할 수 없어 제 서재에 투덜거리긴 했습니다.
볼 때마다 기분이 나빠 오늘은 1:1로 글도 올렸습니다.
상품상태 불량 - 단순지적및 당부 로 올렸지요.
저녁때 알라딘에서 문자가 오더군요. 메일 보내드렸으니 확인해보라고.
분명. 교환요청 아니고 '단순지적및 당부' 로 올리며, 틀에박힌 사과 필요없고, 저를 이해시켜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재발송 해주신다고 하시며, 사과하셨습니다.
볼때마다 기분이 나쁨에도 불구하고, 교환요청을 하지 않았던건 책에 하자가 있는거 아니고( 있더라도 하자로 인해 교환요청 한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장정일 책 60페이지정도 없었던건 기다리다 기다리다 책 잃어버리고 결국 출판사에서 그냥 보내주셨죠.) 이전에 하자로 인한거 아닌, 오배송으로 인한 두번의 교환이 불편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저 집에 사람 없어서 받아 놓는건 경비실에서 받지만, 교환은 회사 주소로 해야합니다. **
집에 들어오면서 경비실에서 오늘 도착한 책 두권을 받아 왔습니다.
제 눈을 의심한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말이더군요.

지금 책 세권 출고작업중이고
한권은 선물용으로 출고작업중입니다.
제가 받는 책도 책이지만, 선물용으로 책 보내는데 이런 배송상태면 정말 곤란합니다.
별의별 생각이 다 드는데요.
처음에는 누가 읽다가 주나 싶었구요.
혹시 책의 하자를 확인하기 위해 앞표지를 접어 보는 프로세스가 있나요??
왜 새 책이 이렇게 접혀 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두꺼운책 두권 보내면서 이렇게 비닐이 찢어지도록 우걱우걱 넣으시다니요.

하얘서 사진으론 잘 안 보이지만, 이 책도 앞면이 접혀 있습니다.
책에 때탄건 봐드린다해도. ( 장갑 안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