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병동 병동 시리즈
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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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술술 읽히고 반전도 있고(중반부터 어느 정도 예상하게 되지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먼저 읽은 <살인의 이유>와 비교하자면, 중량감이나 힘은 좀 떨어진다. 

그래서 이 작품이 더 풋풋하고 데뷔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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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이유
치넨 미키토 지음, 권하영 옮김 / 북플라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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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읽은 최고의 작품.

특히 마지막 대결장면의 박력과 강렬함은 근래 보지 못한 것이었다.


눈물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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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가는 이야기 트리플 29
성혜령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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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3편과 에세이 1편이 실려있다.

[귀환] 10페이지부터 순식간에 이야기에 빠져들었는데, 감탄이 나왔다. '이렇게 이야기를 쌓아올리고, 매혹시켜야 소설가라 할 수 있구나...' 라는. 빙의라는 소재가 마음에 들었고, 수임의 내면묘사, 남편(혹은 가족)과의 갈등묘사가 훌륭했다.

[꿈속의 살인]도 멋진 작품이다. 화자는 꿈속에서 재수학원 친구 나겸, 냄새나는 직장동료, 어머니를 살해한다. 왜 화자는 저런 행동을 할까? 이 지점을 되짚어가며 화자에 몰입하면 작품의 진가를 알 수 있다. 어머니와 화자가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생생하고 공감이 되며, 마지막 '선양 민박'에서의 미묘한 긴장감과 충격적 결말이 아주 좋았다. (※스포일러. XX는 '일제 공구'에 처맞아 죽지 않았을까?)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위 두 작품 모두 마무리에 힘이 없다. [귀환]은 엄청난 초중반 흡인력에 반해 결말이 밋밋하고, [꿈속의 살인] 결말부도 작가가 많이 자제하는 게 보였다.(화자, 어머니, 오선양 사이 칼부림이 나거나, 오선양이 등산객을 살해해도 괜찮지 않을까? 그냥 개인생각)

[원경]도 줗다. 5년전 헤어진(차버린) 연인을, 암진단 직후 찾아가는 이야기인데, 화자 신오가 느끼는 죽음의 공포, 원경에 대한 미안함(?),반성(?) 이런게 잘 그려졌다. 원경의 이모가 살고 있는 산이 뭔가 몽환적으로 느껴져 (금캐기 전까지) 몰입도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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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골동품점
범유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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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이 마음에 들고 기담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꼭지마다 쓰레기들이 한두명 등장하는데, 조두순을 연상시키는 망상 노인네 김택구, 아내를 살해한 가정폭력 살인마 소XX, 학원폭력 돼지 문정열 등.. 저 쓰레기들을 보며 열받았다가, 어떻게 처단(?)되는지 지켜보며 열불이 시원하게 내려갔다.

설정이나 주인공 '이유요'에 대해선 할 말이 많은데 길어질 거 같아 그냥 관둔다. (핸드폰으로 입력하려니 힘듬ㅋㅋ)

'소하연'이 호랑골동품점으로 오고, 2부를 암시하며, 독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며, 끝이 났다. 얼른 후속편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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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김멜라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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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멜라, 이응이응] A

드디어 대상이다. 좋은 작품. 

다만 조금 아쉬움이 있다. 화자,할머니,보리차차가 등장하는 장면은 상큼하고 사랑스러운데, 신문물 '이응'을 이야기하는 장면은 어색함이 상당하다. SF적 요소라 너무 좋았지만, 아쉬움으로 남았다.


[공현진,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텐데] A

담백한 정찬을 먹은 느낌. 선호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으나 꽤 좋았다. 희주의 집으로 같이 걸어가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흐믓한 미소가 절로.




...................... (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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