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르츠 바스켓 22
타카야 나츠키 지음, 정은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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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후르바가 후반으로 갈수록 눈물샘을 자극한다.

결국 또 울고 말았다.. 글썽글썽.... 21권에서 냥이의 그 환멸한다는 표현에 녀석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라며분개했었는데... ㅎㅎㅎ 소심하던 녀석이 강해졌다~ ^^ 아주 귀엽다. ㅎㅎㅎ

왠지 후르바는 내가 꼭 녀석들을 키우고 있는 느낌이다. 성장하고.. 성장해 가는 그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고 대견하고 사랑스러우니까.

그런데 22권은 어쩐지 급하게 마무리 지으려는 느낌이 강하게 남는다.

그래서 여기서 끝일까? 하고 있었는데... 다음 권이 나온다니 무언가 미심쩍다.... 커플 하나하나의 관계를 후딱 정리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그동안의 쌓인 감정들 치고는 너무 간명하게 해결되어 버린 감정들 같아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12지신 아니 13지신들이 빠져 나가는 그 헤어짐들이 어찌나 눈물나던지... 그들은 후련함보다는 씁쓸함과 섭섭함.. 그리고 서운함을 굉장히 많이들 느끼고 있었다... 헤어짐이라는 것은 언제 어느 때라도 충격인 것인가 보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막장까지 기분좋게 끝나서 행복하다. 과연 다음 내용은 무엇으로 찾아 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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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당연필 2007-06-02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도 못 봤는데...

사악한 천사 2007-06-03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한 장 넘길 때마다 코 끝이 찡... 했어요.. 훌쩍...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성석제 지음 / 강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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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여러 내용들 중 <수첩>이 제일 와닿았다. 웃기고 웃기지만, 설마...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정말 이런 사람이 있다.

아주 사소한 것 하나하나, 혹은 누군가의 짧은 말이라도 본인에게 무언가 긁어대는 말을 하노라면 그걸 수첩에 적어 두는 그런 사람.

그리고서 그 내용들을 모았다가 결산을 한다. 그 사람을 앞에 두고 수첩을 보며 조목조목 이야기하고 대답을 듣고, 따지고 사과를 받는다.

기함할 일이었는데 성석제 작가의 소설에서 이 내용을 읽게 되었다.

화들짝 놀라면서 성석제 작가에게도 놀라고 만다.

이렇게 글로 적어낼 수 있는 것이구나... 하고...

그동안 딱히 마음에 드는 작가는 아니었다.

갑갑하고 짜증이 솟는 그런 책들이었는데,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를 읽다 보니 성석제 작가의 느낌을 아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다.

나름 재미난다.

책을 읽듯이 읽지 말고... 옛날 이야기, 혹은 수다 떨듯이 읽어 보면 그 맛을 새겨볼 수 있을 것도 같다.

누군가에게 조근조근 이야기해 볼까? 여기 담긴 64편의 이야기를...

 

<이 프로그램은 유효하지 않은 명령을 실행함으로써 시스템의 무결성(無缺性)을 위반했으므로 종결될 것입니다. 이제까지 했던 작업의 정보는 사라집니다. 시스템을 재시동하겠습니다. 동의합니까?

------------------------------------------------------------------------------------------------------------------------------------------------네.>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중에서 마지막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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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승 말씀이 기가 막혀 - 가슴에 꽃불 하나 켜는 이야기
문형렬 지음 / 도솔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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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기가 막혀 버렸다.
왜냐구? 울먹거리게도 하고 머리를 탁! 치게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도 했기 때문이다.
잔잔한 글 하나하나가 왜 이리 확 와닿았던 것일까.
스님들의 화두라는 것을 우리 일상생활로 끌고 내려 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만남, 헤어짐, 그리움, 눈물, 지혜, 슬픔, 기쁨, 분노.. 등등 그 많은 것들이 결국 우리 삶의 하나의 화두가 아닐까?
 
여러 이야기 중에서 '두꺼비는 어디로 갔을까'에서 어쩐 일인지 눈물이 왈칵! 했다.
벙어리 아저씨를 지켜 보는 두꺼비의 이야기였는데,  늘상 공원의 의자에 앉아 있는 벙어리 아저씨가 두꺼비에게 밥을 나눠주며 생긴 이야기이다. 
오로지 밥만 나눠 먹는 그런 와중에도 정은 쌓였나 보다.
벙어리 아저씨가 약장수와 짜고서 약을 파는 게 들통이 나버려 일자리를 잃게 되고 한겨울에도 공원의 그 의자에 줄창 앉아만 있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눈이 펑펑 쏟아지고 추위가 드센 그런 날 벙어리 아저씨는 의자에서 자꾸만 깊은 잠에 빠져 드는 것이다.
아저씨가 걱정되어 겨울잠에도 들지 못한 두꺼비는 아저씨를 깨워 보지만 여전히 꼼짝 않는다.
그때...
두꺼비의 눈이 붉어지더니  퉁망한 두 눈에 불이 붙는 것이다.
불은 자꾸만 커지고 번져 가며 아저씨의 몸을 데워 주더니 결국 두꺼비의 몸을 불태우고 만다.
하지만 두꺼비는 재가 되어서도 벙어리 아저씨가 걱정이 되었는지 그 자세 그대로 남겨져 있다.
다음 날 그 추위 속에서도 살아 남은 아저씨가 눈을 뜨자, 그제서야 두꺼비의 재는 무너지고 만다.
 
이 이야기가 왜 그렇게 다가왔을까.
하나의 인연에 깊어져 갔던 정.. 그것으로 두꺼비는 제 목숨을 건다.
헌신일까? 사랑이었을까?
제 몸 불살라 벙어리 아저씨의 몸을 데워 준 두꺼비가 밉다.
나에겐 안타까운 슬픔을 던져 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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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멋진 작품들!!! 언제나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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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잠들다
미야베 미유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5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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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마술은 속삭인다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6년 11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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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 스토리 1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해용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6년 12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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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브레이브 스토리 2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해용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6년 12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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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 만화가 보고잡당.. 클났다 정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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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랑열전 1- 애장판
박성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3월
4,500원 → 4,050원(10%할인) / 마일리지 2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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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후르츠 바스켓 11
타카야 나츠키 지음, 정은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8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03년 08월 21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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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4- 애장판
이와아키 히토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8월
5,500원 → 4,950원(10%할인) / 마일리지 2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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