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칼릴 지브란.메리 해스켈 지음, 정은하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일까..
우정일까..

칼릴의 후원자인 메리와 칼릴이 그동안 교류하며 주고 받았던 편지들을 엮어 만든 책이다.
모두 읽고 난 지금도 흔들흔들한다.
과연 사랑일까 우정일까.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다고 말하는 칼릴 지브란의 글은 단순한 편지가 아니더라.
지식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외로움에 대한 깊은 통찰, 그리고 사랑에 대한 순수한 부끄러움을 보여주는 그는 철학자이자 신비주의자라는 말이 어울리기만 하다.
그의 사상을 따라가다 보면 메리에 대한 우정을 발견하게 되고 우정에 흐뭇해 하다 보면 간절한 사랑을 보게 되고..

<예언자>로도 강타 당했지만..
이 책으로도 놀라움을 맛보게 된다.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그 뒤에 숨어있는
보이지 않는
위대함에
견주어 보면.

1922년 4월 28일 칼릴 지브란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몽당연필 2007-08-14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 때가 떠오르는걸요. 그때 이 책이 출간됐었는데...^^

사악한 천사 2007-08-15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엔 그냥 스쳐 지나갔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이렇게 읽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