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도 상처가 있더라
박재훈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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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 "지식과감성"에서 진행하는 신간도서에 대한

서평단 모집에 참여하면서 제공된 책을 읽고 쓴 서평임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예전부터 행정업무용 문서만 다뤄와서 그런지, 저의 글귀는 아주 차갑고 딱딱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문학이나 에세이를 즐겨보지 않고 바로맞아 떨어지는 듯한 글귀에 눈을 맡기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허를 찌르는 듯한 시원시원한 말투, 전투적인 말투, 이런 것을 너무나 좋아했나봐요.

그러다보니, 감성이 아주 매마른 것 같고 표현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아주 잘 압니다.
영한번역을 할때 주로 이런 한계를 자주 접하고 머리가 안돌아가서 피가 안돌아가는 느낌이라 할까요?

즉, 감성은 차갑고 표현력이 딸린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이런 한계점을 넘어보기 위해 에세이 소설 시 등을 자주 접해보려고 노력중인데요.
감성을 키울 필요가 있고, 다양한 표현력을 인지해서 사람들과 다정하게 소통하고 싶거든요.

메말라 있는 저의 감성에 살을 찌우는데 도움을 줄
새로운 책 "길에도 상처가 있더라(박재훈 지음)"를 만났습니다.

책의 모습은 요즘에 내용과 상관없이 독자들을 현혹하는 그런 비주얼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아주 단촐하고 소박합니다.
하지만 제목 자체가 사람을 현혹시킵니다.
"길에도 상처가 있다"고 하네요. 왜 일까요?

 

 

ⓒ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 표시

저는 책을 읽을 때 새롭거나 가슴과 머리에 꼿히는 글귀들이 보이면 책에 줄을 긋거나.
책 모서리를 살짝 접어 두었는데, 그런 습관들이 책에 상처를 입히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집에 굴러다니는 포스트잇을 죄다 모아서,
좋은 구절이 있으면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해두기로 했습니다.
이 책을 읽을 때 새로운 습관을 시도해보았는데,
"부자를 이끄는 부부의 법칙"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도 포스트잇을 엄청 표시해 두었네요.

책의 구성은 작가가 평소에 직접 찍은 사진과 그의 감성이 담겨져 있습니다.

좋은 구절이 너무나 많아서 전부 소개해주고 싶은데,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잖아요;;
좋은 구절 몇가지만 소개해드릴께요.

 ⓒ 길에도 상처가 있더라

 

 

비가 온 뒤 비물로 추적추적 젖은 길을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길에도 상처가 있다는 것을 맑은 날에는 알지 못했습니다.
비가 온 후에 보니 길에도 크고 작은 상처들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상처가 있는 곳에는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중략)
상처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맑게 갠 날처럼 하는 일이 잘되고 생각대로 인생이
살아지는 날에는 잘 보이지도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한줄기 소나기나 며칠 지속되는 비처럼 속상하고 힘든 일이 반복되면 평소 덧나
있던 상처의 깊이만큼 아픔들이 되살아납니다.(중략) 하지만 압니다.
길의 상처도 햇살 한번 비취면 원래 길의 모습으로 회복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비는 매일 오지 않습니다. 비가 오는 날보다 햇살 비추는 날이 훨씬 더 많습니다.
상처를 보는 날보다는 본래의 내 모습을 보는 것이 내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삶입니다. p.40-41"

작가는 우리 발로 대딛고 다니는 길을 보고, 길에도 상처가 있다고 표현합니다.
길에도 상처가 있지만 햇살이 비치는 좋은 날이 되면 길에난 상처는 회복된다고 합니다.
길은 상처 입으면 상처 입는대로, 회복이 되면 회복되는대로 자연스러운 순리대로 존재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자신도, 이런 길만 같아도, 우리 인생은 조금더 질적으로 행복하지 않을까요?
따스한 햇살로 가득한 날이 와도 우리는 우리들의 상처에만 너무 머물러 있어서,
그 순간 순간 누려야할 행복을 못 느끼는 것은 아닐까요?

길이 주는 교훈처럼, 얘기치도 못한 삶 속에서 예상치도 못한 상처를 받더라도 
그 삶, 그 상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햇살 드리우는 날에는 행복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삶은 신비입니다.

 이번에는 텃밭사진이네요.
제목은 "삶은 신비입니다"라고 되어 있구요.
작가는 텃밭을 보고 삶의 신비를 어떻게 풀어냈을까요?

"날씨 좋은 들판의 오후는 겨울 동안 폐쇄된 환경 속에서 조용히 숨죽여 기다려오던 식물들이
세상을 향하여 살아 있음을 선포하기라도 하듯 제각각 비닐 구멍으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합니다.
앙증 맞지만 강하고 튼튼한 모습들입니다.
삶은 신비입니다. (중략)
그래서 어떤 조건이나 환경 속에서도 이 신비를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중략) 누구나 살다 보면 무겁고 암담한 비닐 포장지 속 같은 조건과 환경을 만납니다.
그러나 그것이 삶을 포기해야 할 이유는 아닙니다.
작은 숨통하나는 있기 마련입니다.
그곳을 통하여 다시 또 한 번의 삶의 의지를 살려낼 수 있습니다. p.82-83"

어른이 되어갈수록, 인생의 쓴맛을 자주 보는 것 같아요.
어릴 때는 부모라는 온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릴 따스하게 보호해줬는데,
온실 밖으로 나오면 온실 속 세상과는 전혀 다른 인생의 맛을 보게 되잖아요.
특히, 쓴맛!
쓴맛을 더해 얼음같이 차가운 냉정한 삶과 직면하게 되구요.
무엇보다 쓴맛 나는 냉정한 삶을 받아들이는 지혜를 키우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구요.

그 지혜를 익혀가는 과정 중에, 우리는 냉절한 세상에서 다방면으로 부딪히고 힘겨울때 좌절하잖아요.
세상이 내 편이 아닌 듯, 작정하고 나를 궁지로 내몰아버릴려는 것도 경험했구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세상이 진짜 작정하게 그랬겠어요?
그런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몰랐고, 대처하는 법을 몰랐기 때문에 힘들었고
저에게 주어진 작은 숨구멍조차 찾을 여유를 가지지 못했던 것이지요.

솔직히, 이 글귀도 지금에서야 와 닿습니다.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작은 숨구멍이 희망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을 거에요.
그런데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은 작은 숨구멍으로 조금씩 숨을 쉰 덕분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위 글귀 중 "누구나 살다 보면 무겁고 암담한 비닐 포장지 속 같은 조건과  환경을 만납니다.
그러나 그것이 삶을 포기해야 할 이유는 아닙니다."
라는 글귀를 보고, 힘든 순간이 찾아와도
"살아 있다는 것이 곧 신비"라는 것을 인지하고 그 순간을 발 버티고 새싹을 피울 수 있는 순간을
조바심 내지말고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주어진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내하면서 그 속에서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는 결심도 해봅니다.

이렇듯, 이 책을 보면 일차원적으로 보였던 단순 사물과 소소한 순간을
다방면으로 볼 수 있게하는 통찰력이 생겨납니다.

책을 구성하는 사진들을 보면 멋들어진 사진들이 아닙니다.
하지만 작가의 통찰력으로 그 사진들을 다시 들여다보면 우리 눈이 자동적으로 보정작업을 하든지
아니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입니다.

"눈으로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을 여기서 실감하네요.
일차원적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니 세상은 인간들에게 벌만 주는 것 같았는데,
시선을 조금만 달리해보니,
세상은 인간들이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는 해준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다고 해서 삶이 윤택한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통찰력만 넓혀도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용기가 생긴다는 것도 알게 되네요.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독서의 묘미가 이런 것 같네요.
또 다른 눈과 귀가 생겨나는 것 같고, 머리와 마음이 넒어지고 든든해지는 것 같아요
얼굴도 모르는 이의 눈과 손을 통해서 본 세상을 제가 간접적으로 경험하는데서 뭔가 배우니,

제가 한층 더 성장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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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수업 1교시 - 열심히 벌어도 통장은 가벼운 당신을 위한
조민형 지음 / 끌리는책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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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 "끌리는 책"에서 진행한 이벤트에서 당첨되어 수령한 책을 읽고 작성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평소에 "돈"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분명히 벌만큼 벌고 누릴만큼 누리는데 "왜 돈때문에 허덕이고 사는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었어요.
그 의문 때문에 "돈 공부"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돈 공부"를 해서 "돈 관리"를 잘해야되겠다는 결심을 세우게 되었고
"돈 흐름" 혹은 "돈 관리"에 대한 고민을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우연히 "부자수업1교시"출판기념이벤트를 통해서 이 책을 알게 되었어요.

물론, 이 책을 읽기 전에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있었어요.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에서는 "돈이 힘"이라는 전제하에,
돈을 관리해야 하는 필요성과 부자들의 투자방식을 세부적으로 알려주는 책인데,
"부자"라고 하면 보통수준으로 사는 우리들에겐 근접할 수 없는 "클래스"로 각인되더라구요.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읽으면서 "부자들의 투자"방식에 이질감을 느낄때,
신간 "부자들의 1교시"는 "부자"까진 되지 않더라도
돈을 대하는 기본 방식을 알려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책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벤트에 응모하면서 이 책을 꼭 읽고 싶은 이유를 적었는데,
저의 간절함이 닿았는지 당첨되어서, 이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민형의 "부자수업1교시" 책표지를 보면, '열심히 벌어도 통장은 가벼운 당신을 위한..'라는,
돈 때문에 똑같은 고민을 하는 누구라면 솔깃할 수 멘트 때문에 관심을 자동적으로 가지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빌게이츠의 명언이 정곡을 찌르다 못해 한망 먹이는 것 같네요.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당신 책임이다.-빌게이츠-

그.. 그죠. 죽을때 가난하게 죽는 건 각자의 책임인 것은 맞지만, 참 인정하기 싫으네요.

아무튼, 우리는 하루벌어 하루를 먹고 살아야 하는 패턴 때문에,
빨리 빨리 소비를 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서 "돈"을 효율적으로 모으고 관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모을 여력이 없다고 핑계를 대고 살아가지요.

그런데, 이 책의 서두에,
부자들은 "돈"에 대한 지극한 관심을 가지고 그에 대한 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식들에겐 경제관념을 인지시켜주는 것은 기본이구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돈에 대한 흐름을 파악하고, 그 흐름을 타고 "돈"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책의 제목에 "부자"가 들어가서 뭔가 거창할 줄 알았는데
진짜 단순한 논리로 우리들이 소위 지름신이 강림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특히,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들은 "소비심리"를 잘 활용하여
우리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쓰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절대 손해를 보지 않고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감언이설"로 우리를 현혹하고 설득하지요.

그 내용이 생각보다 흥미로워서 "자본주의 경제 흐름"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하더라구요.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경제흐름과 기업의 전략을 파악해보면 왠지
'지름신을 통제할 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도 덤으로 들었습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책에선, 그런 소비심리에 이용당하지 않을 수 있는 팁을 알려주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조금씩 제안해줍니다.

그 중에 가장 기본적인 방안으로  "가계부 쓰기"는 필수라는 것을 언급합니다.


너무나도 기본적인 줄 알지만, 그 기본을 실천하기가 어렵고
실천이 어려운 이유는 "가계부쓰기"가 돈모으는데 무슨 큰 도움이 되겠냐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가계부 쓰기"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빨리빨리 돈이 모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고
그 요령만 터득하고 싶은게 사람의 엄청난 욕심때문에 "가계부 쓰기"를 망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가계부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첫째로, 가계부를 쓰면 소비패턴을 알수 있고
두번째로, 그 소비패턴을 보면서 돈을 계획성 있게 쓸 수 있고
셋째로, 계획을 통해서 돈 소비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충동적으로 소비를 하는 습관들 때문에,
충동적으로 어떤 소비를 하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그것을 절제하고 컨트롤하려면 가계부를 써야 된다는 것이지요.

저축의 중요성은 늘 마음으로 각인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가계부가 그토록 중요하다는 것이 제대로 각인된 것 같습니다.
저축을 해서 이자를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계부를 쓰면서 새어나가는 돈을 막을 수 있고,
그렇게 지켜지는 돈도 저축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끄럽지만 많이 놀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축, 보험, 대출, 부동산, 주식, 펀드 등과 관련한 전반적인 경제적 용어 및 개념을
어중간하게 알고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해보지 않으려 했던 것이
"돈 관리"의 무지로 이끌어왔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냥 열심히 벌고, 열심히 잘 쓰면 잘 살아지는 줄 알았고,
그렇게 살다보니 늘 바쁘게 허덕이고 살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경제관념이 너무나 부족해서 허덕였고,
꼭 그 개념을 파악하면 그나마 물질적으로라도 여유로울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르는게 약일 때도 있고,
알아야 힘이 되는 것도 있는데, 경제지식/경제관념은 필수라는 사실을 꼭 염두해야 하다는 것을 
"부자수업1교시"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개념이 파악될 때까지 줄 그어가면서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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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혁명
임현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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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지식과감성)에서 제공된 서적을 읽은 후 작성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평소에 우리들의 일상은 <돈>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돈>이 인생의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어버려서, <돈>위에 사람없고 <돈>아래 사람이 있습니다.

<돈>이면 무엇이든 다 되는 세상, <돈>없으면 안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사회생활을 할때도 월급날만 기다리며 

내몸하나 축나도  열과성을 다해서 추가근무 마다하지 않고 일해보기도 했습니다.

​일에 치여도 사람에 치여도 매달 규칙적으로 나가는 고놈의 <돈>때문에,

그리고 고놈의 <돈>이 아쉬워서 가슴 한켠에 품고 있던 사직서를 제대로

던질 용기도 없이 그런 생활에 꾸역꾸역 적응할 수 밖에 없던 일도 허다했지요.



 

무엇보다, 밑빠진 독에 물 붓기를 하듯 빚은 갚아도 갚아도 끝이 보이지 않는데

금융회사에선 수시로 전화를 해선 돈을 빌리도록 칠절하게 권하다가

상환일이 늦거나 연체가 되면 포악하게 변해서 사람의 숨통을 조여오기도 합니다.


<돈>을 두고 이런 일들을 반복적으로 겪다보니 서서히 억울해지곤 했습니다.

마치 억지로 맛난거 먹여놓고는 먹은거 억지로 내뱉으라고 압박하는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나만 빚때문에 힘든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국민들이

빚에 어쩔 수 없이 허덕인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았습니다.

개인부채 가계부채 나라부채는 해결되지 않고 끊임없이 반복되고 이때문에

우리들의 삶이 억측스럽게 피폐해져가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화폐관련한 경제상식에 관심을 서서히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접하게 된 경제서적이 경제소설, 임현진의 <화폐혁명>입니다.


소설이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2022년 일본재정위기의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일본재정위기에 이어 세계금융위기로 이어지면서 신용화폐의 신뢰가 떨어지게 되고

신용화폐를 대신할 새로운 화폐인 실물화폐 테미스(Themis)가 도입되면서

세계경제에 자리잡아 세계경제 질서를 바로 잡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여기서 잠깐!

실물화폐란  시장수요가 존재하고 추분한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

상품, 서비스를 주식 지분처럼 쪼개서 화폐로 사용 가능(p.38)

 

*


이 소설을 통해서 세계의 통화흐름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세계경제시장의 기축통화(중심화폐)가 달러라는 사실과,

달러가 세계경제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미국이 다른 나랏일에 개입하고 전쟁을 일삼는 이유가, 세계기축통화로 달러를

어떻게든 굳히게 하려는 목적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21세기 들어 제조업 기반이 부실해진 미국은 제조업생산은 소홀히 하면서

달러를 발행해 국가의 부를 키웠다.미국은 R&D,의료,금융, 법률 등 제조업 의외 분야에서

과다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제도화해 찍어낸 달러를 서비스업 부문으로 주로 흘려보냈고,

국민들이 사용할 상품은 외국에서 수입하고 이를 유통시키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p.79-80"


그리고, 저자는 우리가 현실에서 가계부채가 끊이지 않는 이유도

신용화폐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언급합니다.

신용화폐구조는, 중앙은행에서 화폐를 발행하여

 금융기관들이 중앙은행에서 부채를 떠안고,

가계와 기업에 대출을 유도하여 화폐를 유통하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화폐를 유통하는 과정에서

가계나 기업이나 개인에게 부채가 발생하는 상황에 이르고,

이렇게 떠안은 부채로 인해 금융위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화폐 유통과정에서부터 이미 부채로 시작하기 때문에 이자부담은 늘어가고

경제성장이 느려지고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가계소득은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밖에 없는 현상들이

결국엔 금융위기로 이끈다는 것이지요.


"시중에 돈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기업과 가계의 채무는 늘어날수 밖에 없고 더 많은

사람들이 채무자가 되는 것이다. p.110"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이미 부채에 매여 살아가고 있다.

중앙은행이 단지 종이에 숫자를 써넣어 만들어 낸 가공의 부채가 돈으로 포장되어,

사람들이 추구하는 목표가 되고, 사람들의 삶 자체를 얽매는 수단이 되고 있었다.p.110-111" 


우리나라 사람들이 24시간 밤낮없이 일하면서 열심히 돈을 버는데

모이는 돈은 없고 삶이 풍요롭지 못하고 왜 이렇게 허덕이고 살아가야하는지 늘 궁금했는데,

위에서 언급한 신용화폐구조를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네요.

물론 다 믿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간과해서 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이 소설은 경제상식 초보자인 저에게 화폐의 흐름과

세계경제시장의 기축통화(중심화폐)를 두고 많은 나라가 서로 연류되어 있고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하고

경제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다만, 소설로서 아쉬운 점은 소설이라기 보다 줄거리를 읊어주는 듯한

아주 단조롭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는 것입니다.

극적인 장치가 있긴 하다만 그 또한 아주 쉽고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시시하게 느껴져서 오히려 몰입에 방해가 되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경제분야에 빠삭한 분들이라면 술술 넘기면서 읽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소설초반에는 경제분야 초보자들에겐 아주 생소한 경제용어들이 오고가서

​이야기의 전체흐름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이처럼 소설로선 아쉽긴했지만, 이런 아쉬움이 오히려

화폐의 흐름과 경제에 대한 관심을 더욱 흥미롭게 증폭시켜주는 것도 있어요.

이 소설을 계기로, 위에서 언급했던 쑹훙빙의 <화폐전쟁>과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접근해봐야 겠어요.


경제와 관련한 다양한 이념들을 잘 파악해서, <돈>때문에

허덕이는 삶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꿈같은 일이지만, <돈>이 우리 인생의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서

자리잡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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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여자, 바람난 남자 그리고 야동 보는 아이
권다미.김민수 지음 / 지식과감성#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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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지식과 감성>으로부터 <바람난 여자, 바람난 남자 그리고 야동 보는 아이>를 제공받아서 서평을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물질적인 조건이 풍족한 요즘, 참 아이러니하게도 지금보다 못한 옛날(?)보다 남녀의 문제,

혹은 부부의 문제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의 남녀문제를 "풍요속의 빈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해방과 6.25 전쟁이후에 기성세대들은 피폐해지고 가난에 찌든 나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오직 "경제성장"만이 살길이라며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기계처럼 살아가다보니,

가족 및 사회구성원들 간에 마음을 돌볼 시간이 없었던 것이지요.​

당신들은 돈버느라 제대로 배우지 못한 서러움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도 크고,

당신들처럼 고생하는 것도 원치 않아서 공부만 열심히 해서 성공하라고 물신양면으로 부추깁니다.

그러다보니, 지금 저의 세대들은 같은 동년배들끼리

누가누가 더 잘사나 경쟁하는 지경까지 이릅니다.

심지어, 조금이라도 손해보지 않고 상처받지 않으려고 무조건 계산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러다보니​,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려는 마음보다는

덜 아프고 덜 상처받고 덜 손해보려고 머릴 쓰게 됩니다.

사회가 이렇다보니,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런 현상들은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구요.

마음을 읽고 헤아리고, 이해하고 인정하고 감싸주고

보다듬어주는 것은 정말로 힘들일이 되어 버렸지요.

​그러다보니 우리들은 물질적인 부분을 채워가는 방법은 알지만,

사람의 마음을 채워주는 방법을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제대로 배워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 처럼, 서로를 인정하고 관심가져주는 방법을 모르다 보니, 가정에서도 가정불화가 이어지고 나아가 불행한 가정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도 방황하는 상황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도

사랑과 관심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으니, 사랑을 주는 법을 모르고,

결국엔 가정에서 겪은 불화는 대물림되는 것입니다.

 

이런 악순환이 가정에서 시작되어 결국에 사회문제이 이르기까지, 계속 돌고 있습니다.

지금 소개하는 <바람난 여자, 바람난 남자 그리고 야동보는 아이>라는 책에서는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부부불화 그리고 그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불행을 대물려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문제점을 토대로 해결책도 있음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외도문제>​를 다루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심리상담을 했던 전문상담가입니다.

여러 부부의 외도문제를 접하면서,

(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외도를 저지르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외도를 하는데도 서로에게 저마다 이유와 관점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며,

그 이유를 알고, 외도 후 각가의 배우자가 겪은 상처를

치유할 의지만 있다면 부부문제는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도"라 하면 성문제로만 몰고가는데,

 이런 점을 엄청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이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선 상처의 근본이

될 수 있는 "남녀간의 사랑"에 접근해보았다고 합니다.

그녀가 내리는 남자의 사랑/여자의 사랑에 대한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 남자의 사랑은 무한 책임의식이 주는 사랑이다.

: ​남자는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끌림에서 호기심,

 호기심에서 보호해 주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데 이것을 사랑이라 생각하게 된다..(중략)..

자신이 어렵게 번 돈을 모두 털어 상대 여자에게 선물 해 주기도 하는데 여자가 좋아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힘들고 어려워도 기쁜 마음으로 뭐든 해주고 싶어한다.(p.13)

..(중략)..무한책임의식은 결혼 후 아이가 생기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단 한 번 생기게 되는데

아이나 아내나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들지 않고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왠지 책임져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쉽게 버리지 못하는 책임의식, 그것이 남자의 사랑이다.(p.14)

-여자의 사랑은 모성애적 주는 사랑이다.

: 여자는 자기중심이 아니기 때문에 끌림에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면

무언가를 해 주고 싶게 되어 자신이 정성껏 만든 음식을 해 주고 싶고

세심하게 보살펴 주고 싶어 한다.​

(중략)..성인이 된 미혼일 경우에는 남자라는 대상에게 보호받고 싶어 하며 남자의 사랑이 확인되면

그 남자를 중심으로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 등을 맞추면서

자신이 싫어하고 좋아했던 것들에 변화가 생긴다.(p.15)

위와 같이 남녀의 사랑의 관점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많이 몰랐던 것 같고,

무엇보다 관점의 차이를 이해하기 보다, 어떻게든 사랑하는 상대를

우리만의 방식대로 좌지우지 하려던 마음이 더 컷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부들의 외도사례와 배우자 각각의 입장을 제시하는데서

 자신의 방식대로 사랑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사랑받고 인정받으려는,

즉 관점의 차이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례와 관점을 차이를 두고,

토론 형식으로 외되부부의 심리와 상황을 객관적으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결혼을 하여 살다 보면 참 많은 시련과 고통이 따른다.

스트레스와 상처가 쌓이고 자신이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잊고 살아가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넉넉지 못한 살림을 꾸려가다 보면 여자로 산다는 것은 사치가 되어 버린다.

하지만 여자가 아무리 드세고 강해 보여도

 한 남자의 사랑을 받으며 여자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

남자들 역시 아무리 강해 보여도 어렵고 곤란한 일이

닥치면 어느 것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누군가가 나서서 해결해 주기를 원하는 우유부단한 면을 갖고 있다.

이처럼 세상의 남자와 여자는 모두 비슷비슷하고 특별한 여자도 특별한 남자도 없다.(p.140)"

​이러한 사랑에 대한 남녀의 견해차이와 오해 때문에

불안정한 부부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어떠할까요?

저자의 말로는 사춘기 아이들의 바람은 단순히 "가정의 행복"이라고 합니다.

가정이 온전하고 행복하게 돌아가도 중심이 약한 아이들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반면,

그 반대의 경우에는 아이들의 심리적 결핍이 발생하여

그 결핍을 채워나가기 위해 무모한 선택을 하고 만다는 것​ 입니다.

무엇보다, 부모가 주는 애정, 관심, 인정 그리고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은 

 결핍을 채우기 위해서 "성"을 잘못 인지하고 잘못 활용하여 스스로를 궁지로 몰아간다는 것이지요.

부모 자신도 안정되는 방법과 올바른 성의식을 모르면서,

아이들에게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훈계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것도 아니구요.

"(아이들이) 어른들을 믿을 수 있는,

기댈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길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해요.(중략)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이, 부모의 욕심이 아이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는

어른들이 깨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p.208)"

이렇듯, 모든 불행의 원인이 사랑과 관심의 결핍때문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내는 남편으로 부터, 남편은 아내로부터 사랑과 관심이

결핍되면 겉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서

서로가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되고,

그 상처로 얼룩진 부모밑에서 자란 아이들고 결국엔 사랑이 채워지지 않아서

부모 못지 않은 불행한 삶으로 자신을 이끌어 간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 사례들이 실제인지 허구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자극적입니다.

흔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막장 드라마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관심, 인정 그리고 사랑의 결핍이 허구보다

 더 한 막장드라마를 선사할 수도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랑에 대한 관점차이를 어느정도 이해할 줄 알면 막장드라마와 같은 현실을 예방할 수 있고

부부문제와 자녀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관점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서술해주는 것은 있지만

외도 부부의 문제와 아이들의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호기심 많고 깊이 파고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는 저의 관점에선 그렇다는 점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조건을 채워야만 인정받는 세상을 살다보니

스펙을 쌓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시집장가 잘가는 방법에만 혈안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자기자신이 세상에 어떻게 비춰질지, 받아들여질지에 대한 고민만 합니다.

한번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하면 행복할지, 기쁠지 고민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합니다.

지금은 경제개발과 성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제개발과 성장때문에 등한시 되었던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성장시켜야 되고,

이렇게 성장해가는 사랑과 관심이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튼튼하게 만들고,

나아가 나라의 경제와 국력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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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안경, 세안
이창민 지음 / 지식과감성#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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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지식과 감성"에서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지난 번에 "지식과 감성"으로부터  <이상보다 높은 향기>라는

신간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적이 있었지요.

 

 

저는 파워블로거도 아니고, 서평을 잘 쓰는 글쟁이도 아닌데

출판사에서는 신간에 대한 기본정보와 보도자료를 제시하며

서평을 써줄 의향이 있다면 연락을 달라는 식으로 메일이 왔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인데 "어떤 책이면 어떠랴~ 읽으수만 있다면야."라는

 생각으로 서평단 신청을 했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조우한 책이 이창민의 <세상을 보는 안경, 세안>이라는 책입니다.

먼저, <세상을 보는 안경, 세안>의 저자 이창민과 그의 포부를 소개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자 이창민은 자신을 SNS작가 병자이라고 칭합니다.

저도 솔직히 "병자"..라는 말에.. 환자..? 병X​?와 같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아픈사람"이라는

개념과 단어가 떠오르더라구요. (이래서 고정관념이 무섭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자도 독자들의 고정관념을 인식한듯, "병자"는 아픈환자라는 말이 아닌,

 <함께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저자 이창민은 88년생,  인생을 고민하는 우리와 특별히 다를바 없는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그 또한 어린시절 사람들과 소통을 어려워하는 소위 말한는 아웃사이더였습니다.

그리고, 교통사고로 직장을 잃은 후 새로운 직장을 구할 것인지, 원하는 일을 할지 고민하는 중

SNS친구들을 직접 다 만나보기로 결심합니다.

이렇게 패기넘치는 결심으로 SNS로 맺어진 친구들 혹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소통의 중요성과 그 묘미를 알아갑니다.

 

그러나!!! 그런 기​쁨도 잠시-

사람 마음이 다 내 맘 같을리 없다는, 즉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갑니다.

물론 이런 사실을 알아가기까지 저자 또한 사람들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 좌절과 상처를 겪고 순간 흔들리고 무너지는 때도 있었지만, 이를 성장의 계기로 삼고 

저자는 사람들과의 소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

함께하는 사람, 병자가 생각하는 새로운 새상과 꿈에 대한 열망(p.27-28)

1_서로를 향한 비난보다는 상대방을 위한 진심 어린 비평이 더 많아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2_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고민을 모두가 같이 하는 사회,

 그리고 그 사회 안에서 큰 역할을 해내고 있는 병자를 꿈꿔본다.

3_​함께하는 사람, 병자를 통해 co-worker의 의미를 전하고 함께하고 싶다...(중략)

 우리 세상에 필요한 것은 best one이 아니다. best team이다.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간다면 분명히 대한민국은 좀 더 성숙한 사회를 향해 나아가리라 믿는다.

4_​세안, 세상을 보는 안경의 의미를 통해서 다양한 사람, 가치 그리고 의미를 전하고 싶다.

세상에는 승자들의 이야기만 존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패자가 있기에 승자가 있는 것이고, 부자들 역시 서민이 있기에 부자가 있는 것이다.

*​

​위와 같은 포부로 저자는 자신과 같이 평범하고

 일반적인 사람이 마음을 열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두번째로, <세상을 보는 안경, 세안>에 대한 저의 견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책을 읽어가다보면, 저자의 다양한 경험이

 평범한 우리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는 우리가

겪어가는 심정과 비슷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가 만난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내용으로 책의 대부분을 이끌어 갑니다.

사회각계각층에서 자릴잡고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며,

자신​이 정한 꿈을 좇아서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찻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긴하나,

그들의 경력, 시행착오, 그리고 그들의 현위치를 풀어가는 과정이 너무도 비슷한 맥락으로 흘러가서

그들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것인지 잘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조금 냉정하게 판단을 하자면, 저자가 만났던 분들은

저자에게 마음을 열고 그들의 이야기를 허심탄해게 털어준

고마운 분들도 기억해서인지, 그들의 이야기를 책에

 실어서 고마움을 일일이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다 보니, 전하려는 바가 분산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자가 만났던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공통점을 찾아서, 저자만의 색깔로 글을 적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어가는 내내 저자의 중심과 색깔이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아마, 저자 이창민씨 또한 이런 과정을 통해서 분명

자신의 색깔과 중심을 찾으려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을겁니다.

세번째로, <세상을 보는 안경, 세안>을 통해서 본 가능성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글을 쓰는데 많은 내공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출판되는 책들이 아주 수준 높기때문에 이와 비교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자 이창민씨는 이런 멘트를 보고 참고할 만한 그릇이고

아량을 가진 사람이기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하지만, 그의 책이 출간된 자체를 보고 세상이 많이 관대해져간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자 이창민씨를 보면 아직 서툴지만 과정을 겪어가는데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결과적으로 보아도, 자신의 사명과 결심을 어떻게든 해낼 사람이라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아주 평범한 그이지만, 그런 그의 가능성을

 보고 출판사에서 그가 책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가 여러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 자체를 보면,

가능성이 확인된 사람들에게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가능성이 있을 법한 사람들에게도 꿈을 펼치고 세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가 직접 만났던 분들에 대한 놀라움입니다.

그가 어떻게 그들 마음의 문을 두드렸기에 그들은

그를 흔쾌히 허락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저자 이창민씨 말대로, 세상은 승자만 기억하고,

세상에 이슈화되고 반짝이고 유명한 사람들에게 집중합니다.

그러나 그가 만났던 사람들은 반짝이진 않지만

그들의 본분에 충실하며 행복한 세상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뒤에서 많은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평범하지만 포부가 있고 열정이 있는 사람들에겐

언제나 열려있는 분들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우리는 세상이 인색하고 마음의 문이 닫혀 있으며 차갑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직접 세상의 문에 두드려보면 얼마나 관대한지 온몸으로 느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을 두드려 볼 용기조차 내지 못하니,

세상이 그저 인색하다고 느껴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함께 있는 사람, 병자 이창민을 통해서 세상은 아직 살아갈 만하다는 사실과,

세상의 문제를 껴안고 세상을 조화롭게 이끌어가기 위해

고민하는 분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세상에 뛰어들 때, 모든 스펙을 제대로 갖추어야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 않다는 것을 알았지요.

무엇보다, 위에서 한번 언급 했지만,

출판사 <지성과 감성>에서는 파워블로거가 아닌 

글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평범한 블로거인 저에게 새로운 책을 읽어보고

서평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점입니다.

파워블로거들을 보면 눈이 휘둥그레지고, 저는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에

지나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껴서 무언가를 시도조차 안해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제 자신의 가능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지나친 반짝거림과 허상만 좇는 사람이 아닌

저의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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