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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레디 마인드 - 원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6가지 법칙
프레데릭 페르트 지음, 이지연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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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급변하는 세상, 미래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구요?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엔 불확실한 미래를 자신이 원하는대로 설계해서 실현하는 6가지 원칙을 담은, 프레데릭 페르트의 《퓨처 레디 마인드》를 담았습니다.



>> 이 책의 저자





이 책의 저자, 프레데릭 페르트는 구글 최초의 최고혁신전도사라고 합니다. 혁신지도사가 아닌 전도사라는 표현이 왠지 종교적인 특색을 지니는 듯하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혁신의 중요성과 이를 실현시키는 방법을 전해주는 혁신전문가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수 있어요.


그는 구글의 창의적 혁신 문화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인물로, 사람들이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어서 혁신전도사라는 타이틀을 자신에게 붙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책의 구성과 내용





이 책의 구성은 총 6챕터로, 끝내주는 낙천성,거침없는 개방성, 강박적 호기심, 끊임없는 실험, 광활한 공감력, 당신의 X차원, "원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6가지 법칙"이 구체적으로 담겨져 있습니다.




>>  감상평




기존의 틀이나 고정관념에서 깨어나 미래지향적인 삶을 위해서 혁신의 중요성과 이를 추진하는 방법에 관한 책을 수없이 읽어본 분들이라면 다소 무료하게 느낄 수 있는, 아는 내용을 집대성한 듯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뻔한 내용의 글을 보며 뻔하다고 습관적으로 생각하는 저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원칙 2번째인 <거침없는 개방성>을 "새로운 배움과 경험에 초점을 맞춰 삶의 모호함과 불확실성을 끌어안는다"라고 개념을 언급해두었습니다.


혁신의 중요성과 이를 실현화 시키는 방법을 조금더 구체적으로 설득력있게 풀어놓은 글이 제가 마음을 열고, 뻔한 글을 새로운 배움과 경험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이끌었기 때문이예요. 이런 이유에서 인지, 책에 줄을 그으며 공부하듯 읽었습니다.


책에서 언급한 뻔한 이야기 외에 조금더 특별하거나 그럴싸한 조언이 있길 바랐으나, 뻔한 이야기가 제차 반복되고, 《퓨처 레디 마인드》에서 집대성했다면 뻔한 이야기는 진리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원하는 미래를 실현시키는 건 그 어떤 요행도 아닌, 결국 자신의 낙천성/개방성/호기심/실험정신과 다차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생의,운명의 주인공은 결국 나다"라는 그런 결론.


내가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의 발현, 그게 불확실한 미래를 능동적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퓨처 레디 마인드》에서 언급하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현실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나요?

꿈만 꾸고 운명론자들에게 "나의 미래는 지금 보다 나을까요"라고 묻고 있진 않나요?

운명론자들도, 사람 자신이 자신의 삶의 방향을 잡고 있을 때 운명을 잘 읽어주고 혜안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선, 원하는 미래를 수동적으로 그냥 실현시킬 수 없습니다.


불안한 미래에 확신을 가지고

실현하고 싶다면 《퓨처 레디 마인드》의 6가지 원칙을 숙지하고 <퓨처 레디 액션>을 따라 해보세요. 그러면 원하는 미래를 그리고 실현해내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꺼예요





>> 책글귀



p. 38-39 당신이 선택을 더 많이 할수록, 당신 앞에 더 많은 가능성이 나타난다. 당신이 탐구할 가능성이 늘어날수록, 당신이 경험하고 싶은 바로 그 미래를 만들어낼 준비가 잘 갖춰진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미래라고 말하는 것이다. 한 번에 하나씩 당신의 선택으로 만들어지는 미래 말이다.


p. 53 상상은 미래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과거와 현재에도 초점을 맞춘다. 당신은 인간이 만든 온갖 것들(문학, 예술,건축)을 생각하며 역사의 어느 순간을 떠올린다. 당신이 직접 경험한 것들, 여러 기억과 감정이 오감과 합해져서 '현재'가 된다. 미래를 생각할 때는 이런 자원들을 몽땅 끌어와서 이다음에는 어떤 일이 벌어져야 할지 상상한다.


p. 70 끝내주는 낙천성을 가지면 구체적이면서도 더 높은 기대치를 갖게 된다. 명석한 현실주의자가 된다. 눈앞에 산이 보이지만, 그너머에는 더 나은 게 있다고 확신하게 된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그 잠재적 가능성이 무엇이든 간에 그곳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게 된다.


p. 123 개방성과 마찬가지로 투명성도 늘 쉬운 선택은 아니다. 투명성을 선택한다는 것은 내가 하는 말이나 행동을 싫어할지도 모를 사람들의 비난을 자초한다는 뜻이다. 화형 당할 것을 알면서 왜 나 자신을 광장에 내놓는가? 한 가지 이유는, 그게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할 수 있는 지상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안타깝지만 '어느 정도 투명하다' 따위는 없다. 완전히 투명하든지, 아니면 불투명한 것이다.


p. 138 의도적으로 마음을 열고 타인과 자상하게 대화를 나누면, 개인적인 인연을 형성할 '점'들이 늘어난다. 그렇게 되면 퓨처 레디 마인드에도 너무나 중요한 창의적 영감의 원천은 또 얼마나 많이 늘어나겠는가. 아무리 짧은 접촉이라고 해도, 당신의 생각이나 감정의 방향을 틀어놓을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파문이 그날 하루 당신의 내적/외적 접점을 얼마나 많이 만들어낼지는 아무도 모른다.


p. 156 호기심은 아이들의 본성이지만, 그 자체가 유치한 것은 아니다. 사실 호기심은 아주 세련된 것이다. 아이들은 내가 뭘 발견하게 될지 미리 가정을 세우지 않는다.  아아이들은 유능한 수사관으로 온갖 감각을 다 동원해서 정보를 수집한다. 아이들은 경이로움을 느끼는게 아무렇지도 않다. 아이들은 답을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들은 '언제나' 질문을 한다.


p. 174  우리가 뭔가 대단한 것, 혹은 충격적인 것, 경외를 일으키는 것을 찾고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라. 우리는 그저 뭘 발견하든 오감의 참여를 통해 조금만 더 깊이 있고 자세한 내용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감각을 딱 하나만 동원해서 주의를 기울인다면 분명히 놀라운 것들과도 마주치게 될 것이다. 창밖에 벌새가 맴도는 것을 발견하고 숨이 멎을 정도로 감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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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격 - 인간관계와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대화의 기술 60
김준호 지음 / 드림셀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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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육아맘이자

틈의 시간을 활용해서 상담을 진행하는

타로마스터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성장하면 본격적으로 상담업에 종사하고자

수련과 소정의 수익을 얻고자 틈틈히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요.


실전 상담을 하면서 저의 장점을 조금더 극대화하고자,

대화 방식에 격,

그냥 격이 아닌 품격을 더하고 싶은 갈증이 있었어요.


저의 갈증을 해소하고 싶어서 만난 책

김준호 아나운서의 《대화의 격》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대화를 유도하거나 진행할 때

저의 강점을 어떻게 더 강화시키고

저의 단점을 수용해서 어떻게 보완할지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대화에 품격을 더하고 싶나요?

그렇다면, 《대화의 격》을 추천합니다.



>> 이 책의 저자


이 책의 저자는 김준호 아나운서.


책 날개에 적힌

그를 소개하는 짧은 글에서 "언어의 항해사"라는 표현이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뒤이어 "언어의 철학에 대한 명쾌한 해석"이라는 표현도 저의 시선을 끕니다.

그는 언어 혹은 말에 진심으로 보여집니다.


언어/말을 두고 오랜시간 탐구하고 연구하고 해석하며 고민한 흔적이

그의 저서 《대화의 격》에 온전히 담겨져 있습니다.



>> 책의 구성과 내용


이 책에서는 총 여섯가지 격格을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파격(당신을 주목하게 하는 독창성의 격률), 자격(당신의 말을 통하게 하는 신뢰의 격률), 본격(대화의 목적을 명확하게 하는 균형의 격률), 적격(서로의 벽을 낮추는 상화의 격률), 결격(표현의 명료함을 더하는 적절성의 격률), 품격(세상을 이롭게 하는 관계의 격률)로 담겨져 있습니다. 각 격에 따라, 대화의 격을 높이는 세부적인 키워드를 제시하며 이에 따른 저자만의 해석을 다양한 분야를 접목하여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줍니다.





>> 감상평


대화의 격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개념들이 눈과 마음,그리고 머리에 쏙쏙 잘 들어와서 재미있게 몰입했어요. 책에 동그라미치고 밑줄 그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하면서 읽게 되더라구요. 책을 200여 권을 읽었지만 여전히 포인트를 못 잡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읽고 또 읽는 습관이 있는데요. 이 책은 그럴 필요가 없어요. 그냥 읽어집니다. 저자가 철학적 문화적 예술적 실용적 과학적인 여러가지 분야를 인용하여 책의 내용을 전개하는데요. 여기서, 그가 그 모든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충분히 이해한 다음, 독자들이 읽기 편한 표현으로 글을 썼다는 점에서 감탄하게 되었어요. 이런 이유로, 이 책은 소장가치도 있고 읽고 또 읽게되는 흡입력 높은 매력도 있다는 점입니다.




국어시간에 이렇게 수업을 진행한 선생님만 있었더라면 내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감정과 생각에 정갈하게 정리하여 품격있게 말로 표현하는 사람으로 성장하지 않았을까, 라는 상상력을 더한 기대감도 더해졌습니다. 기본적으로 내성적인 성격이긴 합니다만,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누군가의 고민에 오지랖을 펼치는 것도 좋아합니다. 대화를 많이 나눌수록 제 자신도 타인도 행복해질 수 있는 대화를 이끌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나고 있거든요. 그럴수록 저의 대화방식, 대화법, 대화톤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보완해야할 것 그 이상이예요. 스스로 부끄러워지는 포인트도 있습니다. 이를 전반적으로 보수/보완 그리고 업그레이드하는데, 김준호 아나운서의 《대화의 격》이 도움되고 있습니다.


항상 대화를 하면서 <자기중심적인 대화>에 포커스를 두고 몰이치듯 대화하는 것이 늘 고민이기도 했으나 쉽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문구를 보고 잊었던 힌트를 다시 소환할 수 있었습니다.


아동심리학자 피아제는 아동들의 자기중심성에 주목했다. 이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비롯함이 아니다. 단지 아직 타인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중략) 피아제는 통상 여덟 살을 전후해 자기중심성은 해소된다고 봤다.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입장을 이해하려고 학습한 결과일 뿐 인간의 본성 깊은 곳에서 자기중심성이 그대로 잠들어 있다. 대화할 때마다 그 녀석은 불쑥불쑥 튀어 올라 소통을 방해하고는 한다. 이 본능을 잠재울 수만 있다면 우리는 경청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p. 94-95


<경청>의 힘을 키워야 한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내면에는 여전히 '내가 옳다'는걸 꺽기 싫었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타인의 입장에 되어서 대화를 들어주는 힘, 그게 저한테 절실하다는 걸 여기서 다시금 알게됩니다. 《대화의 격》은 단순히 발성과 톤만 바꾼다고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무의식과 마주해야만 쌓일 수 있는 고도의 수련 과정과도 같습니다. 말이 그 사람의 한계이고, 세계라는 말을 익히 잘 알려진 표현이죠. 어떤 말로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가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품격도 정해집니다. 저는 대화를 잘 이끄는 사람 그 이상으로 품격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고 또 읽습니다.



>> 책글귀



p.19 대화는 삐끗하면 테이블을 벗어나는 탁구공과 같다. 초반 대화에서 상대의 입이 닫시는 순간 공감과는 멀어진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아무리 속도의 시대라고 해도 긴 호흡의 장편소설을 여전히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며, 한두 번의 실수를 차분히 봐 넘기는 관대한 사람도 많다는 사실이다.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것보다 더 최악은 귀를 닫게 하는 것이다.


p. 39 나의 태도는 표정과 몸짓 그리고 언어로 상대에게 전달되며 그를 통해 상대가 나를 대하는 태도의 방향 또한 결정된다. 존중받고 싶으면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나의 언어 태도가 부정적이면 나는 부정적인 사람이 된다. 부정적인 사람을 좋아하는 이는 없다. 설사 그 역시 부정적인 사람이라도 말이다.


p. 78-79 세상을 살아내는 데 있어 사람들 앞에 서 당당히 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다. 이 순간우 단 한 번이며 우리의 삶도 지나면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남에게 자니치게 잘 보이기 위해서 나의 능력 이상의 무엇인가를 해내기 위해 애쓰지 마라. 당신의 삶에 확신을 가지고 충실히 살아내는 것으로 족하다.불안을 잠재우는 것은 오직 당신 스스로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만 가능한 일이다.


p. 110 마음의 생각이 몸이라는 도구를 통해 말이 된 언어는 공기 중에 파장으로 잠시 존재한다. 우리의 달팽이관이 그 짧은 신호류 언어로 바꾸어준다. 이 언어는 그를 접한 마음에 따라 해석된다. 몸이 다르니 소리가 다르고, 마음이 다르니 말이 다르다.


p. 113  대화에서 상대를 믿고 안 믿고는 때론 결정적인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는 기존의 신뢰가 연결된 이야기다. 한 사람이 누군가의 마음에 자리하는 데 작용하는 요인은 호감과 신뢰다.


p. 115 자신의 현 위치를 명확하게 인정하고 더 나은 상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 사람들을 믿게 된다. 누군가를 신뢰한다는 것은 느낌에 더해 구체적 근거를 통해 알게 되는 지식과 같다.


p. 118 심리학의 스트로크stroke란 관계 속에서 우리가 주고받는 모든 것을 말한다. 사전적으로 '어루만지다','쓰다듬다' 그리고 '듣기 좋은 말로 상대의 자존심을 만족시키다'라는 뜻이다. 결국 인간관계에서 호의를 주고받는 행동과 언어를 통칭한다.


p. 120 실천적 지혜로 신뢰받는 사람이 되는 조건은 두 가지다. 첫째, 당신의 말과 행동은 상대의 행복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둘째, 선악에 대한 명확한 판단으로 더 좋은 쪽인 선을 고를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정의롭고 용기 있는 행동을 한 사람에게 존경을 표한다. 일상에서 그런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은 행운이며 믿고 기댈 언덕이 생기는 것과 같다.


p. 128 나이가 들수록 근육을 키우는 건 어렵다. 체력도 힘도 기울기 시작한 나이에 근육도 자진 소며해 간다. 한계점은 낮아지는데 운동의 강도를 높이지 못하면 더 이상 근육은 성장하지 않는다. 대화와 관계도 마찬가지다. 서로가 말하지 못한 것들이 쌓여가고 소원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를 되돌리기는 어려워진다. 갈등 상황을 좋아하는 이는 없다. 하지만 갈등을 회피할수록 자신의 성장마저 제한하고 만다.


p. 144-145 지적과 충고는 상대 혹은 그의 말이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죄인도 자신을 범죄자라 하면 화를 낸다고 하는데 잘못의 유무를 떠난 타인에게서 자신의 치부를 듣고 싶은 사람은 없다. 설사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해왔다고 해도 "내가 보이게는 말이야. 우선 네 생각과 행동에 문제가 있어!"라고 시작했다가는 여자친구를 넘어 부모 자식 사이까지 갈라놓을지 모른다. '문제'라는 표현 하나가 풀기 힘든 난제를 만드는 꼴이 된다.


p. 155 진정한 친절의 핵심은 언행일치에 있다. 친절한 사람은 관계에서 좋은 사람으로 비춰질지 몰라도 꼬이고 얽힌 상황 자체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 소통은 일종의 기술이기에 개인차가 존재한다. 그래야 알아야 하고, 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실천해야 한다.


p. 177 내 생각과 반하는 상황에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요구나 부탁 혹은 의견에 대한 거절이 상대를 거절하는 것으로, 그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으로 비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내 생각과 태도부터 긍정적으로 바꿔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공존해야 하는 친구, 동료, 가족이야!'와 같이 말이다. 다음으로 상대를 먼저 인정하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여야 한다. 이건 어떤가? "자네 의견은 충분히 일리가 있어. 그래도 자네 요구만 들어줄 수 없는 걸 이해해줘"라거나 "네가 쉬고 싶을 때 쓰라고 있는 게 휴가는 맞아. 그래도 업무를 대신할 동료 상황도 먼저 물어봐야 하겠지?" 선뜻 나오지 않을 말들인가? 그럼 장님이 문고리 잡듯 시늉부터 출발해보자.


p. 186 뇌 과학자들은 인간의 뇌가 찰흙처럼 말랑말랑하다고 말한다. 우리의 뇌는 신체와 같이 유연성을 근력과 모두 가진 셈이다. 몸이 건강하면 긍정적인 인간으로 변해갈 수 있듯이 긍정적 사고의 강화를 통해 운동 없이도 매력적인 사람으로 변해갈 수 있다. 당신이 보기에도 듣기에도 좋은 사람이라면 관계와 대화에서 원하는 목적지에 수월하게 다가설 수 있다.


p. 194 타인의 상태적 정서에 집중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긍정적인 정서는 시각을 확장시키고 관점과 행동의 범위를 넓힌다. 다시 말해서 마음이 관대해지고 행동은 과감해진다. 긍정적 정서가 형성된 사람들은 목표물에 시선을 더 오래 둔다. 반대로 부정적 정서는 상대의 경계심을 자극해 신중한 태도를 가지게 만든다. 성공적인 대화와 그리고 그를 통해 원하는 바를 서로 이루기 위해선 기분과 감정에 집중해야 한다. 


p.225-226 심리학에서 개인이 자신의 공간이라고 인식하는 영역을 '개인적 공간'이라 한다. 관계의 유형과 친밀도에 따라 물리적 거리를 달리 두려 한다는 것이다. 인간이 말도 마찬가지다. 심리적 공간을 침범하는 언어는 상대의 거부감을 불러 일으킨다. 세상의 모든 관계는 물리적 거리 못지않게 적절한 심리적 거리도 중요하다. 대화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거리도 상황과 관계에 따라 달라야 한다. 자신과의 대화에도 해당하는 이야기다.


p. 245 희망이 없다고 말하면 희망이 없다고 확신하게 된다. 행복을 스스로 만들지 않고 찾으려 해맬수록 아까운 시간만 흘려보낼 뿐이다. 부정적 공격을 참으면 그것을 수용하는 것이 되며 아니라고만 한다면 그것을 자인하는 것과 같다. 부정적 상황과 부당한 공격에 맞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스스로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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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제가 있어 빛난다 - 과거를 끌어안고 행복으로 나아가는 법
샤를 페팽 지음, 이세진 옮김 / 푸른숲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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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고 싶지 않을 만큼

기억할수록 괴롭고 

고통스러운 과거가 있나요?


아니면 반대로

지금보다 더 나은

한때 날개를 단 듯한

전성기를 누리던,

잊고 싶지도

벗어나기 힘겨운 과거가 있나요?


과거는 이처럼

우리가 현재를 살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것 같고

걸림돌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현재를 하는 것 같지 않고

마치 과거를 끌어 땡겨서 사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죠.


과거는 그만큼 우리가 외면하고 회피할수록

더욱도 우리 자신을 더 옭아매는 힘이 있습니다.


이런 좋든 나쁘든 과거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현재를 살고자 한다면 이 책을 주목하세요!!!




>> 과거에 대한 폭넓은 통찰력을 제시하는 책



참으로 많은 이가 아름답게 늙어가지 못하는 이유, 
그건 바로 그들이 과거와 '함께'살지 못하고 과거 '속에서' 살기 때문이다. p. 234

위의 문구대로
우리가 아름답게 늙지 못하는 이유는 과거에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기억과 추억으로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매몰되어 사는 경우가 더 많죠.

과거를 용서 못한다거나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등
우리는 과거를 어떻게 해석하고
과거를 어떻게 받아들이며
과거를 기반으로 어떻게 창의적이고 건설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조차 모르고
그저 숨만 쉬고 살아갑니다.

과거를 이해하고
과거를 받아들이고
과거를 회상하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방법과 통찰력을 
철학자 샤를 페팽의 책 <삶은 어제가 있어서 빛난다>에서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제목만 보면 감성감성한 에세이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에세이가 아니라
철학적/문학적 관점으로 기억과 추억으로 접근하며 
과거를 이해하고
과거에 대한 통찰력으로
현재를 의미있고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처음엔 책장이 잘 안넘겨집니다.
이름 모를 철학자과 문학가들이 언급되거든요.
그들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보면
그들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리긴 합니다만,
중반부에 들어가서는
기억, 추억 그리고 과거에 대한 
작가에 대한 관점이 수수술 눈에 들어오고
마음에도 들어옵니다.

과거는 아픈 기억과 추억도 아니고
과거는 한때 그저 좋았던 때로만 남아있지 않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에 
진정한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가게 하는 힘이 과거에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의 불안정하고 서툰 내가 
오늘의 안정적인 나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거는 방해요인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면서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를 바라보는 용기를 가지게 됩니다.



>> 책글귀


p. 46 과거가 힘든 사람들이 있다. 후회와 좌절이 클 수도 있고 트라우마가 있을 수도 있다. 불쾌한 추억이 나도 모르게 떠올라 숨이 막힐 것처럼 괴로울 수도 있다. 그러나 과거가 드러나지 않게 작용하면서 우리의 일상에 함께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과거는 가장 평범한 몸짓들 속에 현존한다. 걸음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계단이사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몸짓들 속에.


p. 56-57 (중략) 탁 트인 그 풍경에서 평화로운 외면 너무에 감춰진 세상의 비정함을 느낀다. 그가 체험하고 견뎌낸 것, 인생에 대해서 알게 된 것, 실패와 낙담의 과거, 새롭게 얻은 통찰력까지도 그가 현재에 존재하는 방식을 관통한다. 과거가 풍경에 대한 현재의 지각과 경험에 배어 있는 것이다. (중략) 자연 풍경, 예술 작품, 아름다운 얼굴을 홀린 듯 바라볼 때 조차 우리는 그 순간만 살지 않는다. 우리는 과거와 함께 지금 여기에서 산다.


p. 60 우리의 지각 능력에는 역사가 있다. 맛보고, 듣고, 바라보고, 만지고, 냄새 맡는 능력까지도 우리는 과거의 산물이다. 시간에서 뽑혀 나와 기적처럼 지금 여기에 뚝 떨어진 존재가 아니란 말이다.


p. 66 하지만 기억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우리의 추억은 흐릿하거나 기억의 가장자리에 깊이 파묻혀 있을 때가 많다. 우리에게 돌아오는 건 그때 느꼈던 것과 비슷한 감각과 그에 결부된 감정이다. 감정은 가슴 벅차게 하지만 스치듯 지나간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금세 사라지고 의미가 빈곤한 현재만 남는다.


p. 117 회피를 회피하라. 실패의 경험을 분석하지 않고 밀어내려고 한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상상의 시나리오 뒤에 숨는 것과 같다. 이것을 '반사실적 사고' 혹은 '사후 가정 사고'라고 한다. '그때…만 아니었다면 그런 실패는 없었을 거야' 부정의 상황을 만들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똑같은 실패를 겪을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이 저주와도 같은 반복이 인생을 점점 더 죽지 못해 사는 고통으로 몰아넣는다.


p. 158 인격의 선율에 귀를 기울이고, 열렬하고 충만하게 과거의 상속자이자 미래의 설립자가 됨으로써 우리가 체험한 모든 경험을 다시 이해하여 미래로 나아가는 추진력으로 삼을 때, 그때야말로 우리는 그 자체로 신이 된다.


p. 159 우리 안에서 박동하는 생이 단지 우리만의 생은 아니고, 우리가 그저 고립된 개인들만은 아니라는 그 느낌은 썩 괜찮다. 우리는 어떤 전체에 속하며 서로 연대한다. 우리를 더 큰 이야기 속에 위치시키면 우리의 역사를 끌어안고 전진하기가 더 수월해진다.


p. 200-201 고통스러운 기억도 우리가 계속 소환하고 '활용'하고 길들여 '익숙하게' 만들면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일이 아니다. 행복한 기억은 지금도 여전히 행복일 뿐 아니라 곱절의 행복, 울임을 주는 행복이 될 수 있다. 그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약간의 의식, 인내심, 그리고 아름다운 것들을 기억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p. 203 괴로운 추억은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일화기억 속에 희석하고, 덮어버림으로써 덜 떠오르고 덜 괴로운 것으로 만드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다. 새로운 감정들을 경험하여 기억이라는 무대의 전면에 새로운 추억들을 세워보자. 아무리 힘든 과거가 있어도 현재에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고 살기에 이만한 방법은 없다.


p. 218 애도는 죽음 너머에서 영속하는 생을 우리 안에서 발견하는 기나긴 과정이다. 때로는 애도의 슬픔과 고통 속에서 새 힘을 길어내어 앞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물론, 처음에는 난폭하고 급작스러운 현실에 경악하고 생각도 못 했던 충격을 받는다. 상실감이 너무 압도적이라 고인에 대한 추억이고 뭐고 떠오르지 않고, 그 아픔에서 영영 헤어나지 못할 것만 같다.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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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이 되어라
윌리엄 밴더블로맨 지음, 이은경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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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나던 시절은 사라진지 오래되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모두가 용입니다.

다들 머리도 좋고 감각도 남달라 세상을 휘젖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위압감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이처럼 요즘엔 비범하게 성공한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들의 성공담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그들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성장배경도, 학벌도, 외모도 아닙니다.

그들은 보통의 사람들과는 비교될정도로 남다른 내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니콘이 되어라>의 저자 윌리엄 밴더블로맨은 이런 그들을 

신화에서 존재하는 유니콘에 비유합니다.


"특출한 인재, 타고난 리더, 거부할 수 없는 매력덩어리, 바로 유니콘이다.p. 14"


유니콘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 신화적 존재입니다.

유니콘에 비유할 정도면 얼마나 비범한 사람들일까요?


이 책의 저자는 헤드헌팅 회사 창업하여 경영한지 거의 15년.

그는 다양한 조직에서 핵심 인재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았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면접하면서 그는 유니콘을 구별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가 생각하기에도 그들의 공통분모는 성장배경도, 외모도 스펙도 아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느 특성과 습관이라고 언급(p. 15-16)합니다.


그는 그들의 특성을 12가지로 구분하여 내용을 비롯하여

각 특성에 맞는 유니콘들의 조언을 책 한 권에 담았습니다.


책을 읽으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그들에 대한 견해는

진짜 특출한 능력이 있어서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신 남들보다 인내심이 강하고 침착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다보니 내실을 다지고 본질을 꿰뚫어보는 힘이 있어서

시의 적절하게 자신의 역량 발휘를 잘한다는 점에서

보통의 사람들과 차이를 두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 

올바르게 잘되는 사람들

선하게 부자가 되는 사람들

자신은 물로 남들도 이롭게하는 사람들에 대한 책을 보고 

그들을 닮고 싶어거 공부를 많이 하는 중인데요.


그들은 이 책에서 언급하는 12가지 특징을 조화롭게 다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자신있게 이야기합니다.

보통의 사람들도 자신과 같이 될수 있다고 말이죠.

충분히 배워서 체득해서 그들처럼 될 수 있다고 저도 생각해요.


그러나, 귀에 박히도록 듣는, 

어쩌면 아주 흔한 조언을 직접 실천에 옮기는 것이 문제이자 난관이기도 하죠.


우리는 내면적으로 그들처럼 유일무이한 사람이 되고픈 갈망은 있습니다.

말그대로 갈망만 있습니다.


하지만 갈망으로만 안됩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특성이 있고 실천에 옮기는 용기도 있어서

보통의 사람들보다 다르게 성공하고 잘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아래 12가지 각각의 특성대로

마음에 닿는 글귀로 내용을 정리해봤으니

잘되고 싶은 갈증이 상당한 분들에겐 도움이 될 것이 확신합니다.





1장 신속한 유니콘

"결단을 내려라!" 페트리스 M.은 말했다.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모으세요. 물론 전부 모을 수 없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중략) 무엇보다, 모든 결정이 훌륭한 결정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빠르게 실패하고 배워야 합니다."

2장 진정성 있는 유니콘

진정성은 심리석 안정으로도 이어진다. 당신이 진정성이 있을 때, 사람들은 당신이 어떤 사람이고, 당신에게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안다.

3장 민첩한 유니콘

민첩한 사람들은 그것에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물결을 타고 헤엄치면서 변화를 받아들인다.

4장 해결하는 유니콘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기뿌 일입니다."라고 스티브 B.는 말한다. "다른 사람들이 내가 개발한 개념과 전략들을 가지고 이익을 얻으면 내 일과 삶에서 기쁨을 느낍니다.

5장 예측하는 유니콘

뇌는 궁극의 예측가이다. 작가인 리사 펠드먼 배럿은 이 주제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중략) "사실, 예측이란 그저 당신의 뇌가 스스로 대화를 나누는 것 뿐입니다. 당신의 뇌가 심사숙고하고 있는 과거와 현재를 조합한 것을 기초로, 가까운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다수의 신경세포들이 최선의 추측을 하는 것입니다."



6자 준비된 유니콘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실제로 준비된 것만큼 중요하다. 스콧 H.는 말한다. "잘 준비되었다면 전투에서 절반은 이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준비가 잘되어 있고 전문적으로 행동한다면, 사람들은 처음부터 당신에게 호의적인 인상을 가지고 대개는 의심의 여지없이 기회를 줍니다. 당신이 그 업무와 회의 그리고 관련된 사람을 중요시하고 그들의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는 사실을 충분히 전달하기 때문이죠."



7장 자기 인식이 높은 유니콘


세상이 이토록 소람스럽거나 바삐 돌아간 적이 없었다. 자기 인식을 가지고, 자신의 약점을 알고, 중요한 대화에서 자신의 위치를 깨닫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 어떤 때보다 드물 것이다. 자기 인식의 과정을 배우면 어수선하고 바쁜 군중 속에서 더욱 돋보일 수 있다.



8장 호기심 많은 유니콘


스티브 잡스는 "나의 호기심과 직관을 따라가다 우연히 발견한 것들 나중에 알고 보니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실제로 소크라테스부터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위대한 지성들은 호기심을 성공의 핵심요인으로 꼽는다. 



9장 연결하는 유니콘


사업에서 다른 사람들과 잘 연결되면 절반 이상 고비를 넘긴 것이다. 우리의 성공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소셜미디어의 인맥이다. 어리석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실이다.


(중략)

리프 A. 는 팀과의 강한 유대감이 성공의 기반이라는 점에 동의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덧붙인다. "제가 어떤 역할을 맡았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 중의 하나는 관계 자본을 구축하는 일입니다. 조직의 여러 지위를 오르내리면서 그러한 관계를 이미 구축했다면 업무를 진행하면서 의사 결정 과정에 포함되거나 승인을 받기가 휠씬 더 쉽습니다."



10장 호감을 주는 유니콘


호감이 가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항상 대화를 상대방 쪽으로 돌린다는 것을 아는가? 이것은 내가 클린턴 대통령을 만났을 때 배운 교훈이다. 대화의 초점을 상대방에게 맞춰라. 이 원칙이 당신의 직업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



11장 생산적인 유니콘


브렛 R.은 당신에게 가장 적합한 해야 할 일 목록을 찾으라고 말한다. "저는 해야 할 일 목록을 항목별로 분류하고 면밀하게 우선순위를 정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여러 디지털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색인 카드에 목록을 직접 적는 것이 각각의 일을 처리하고 그것들을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또한 내가 매일 해야 하는 일을 볼 수 있도록 책상에 그 색인 카드를 놔두었습니다. 한 번에 한 업무씩 집중해서 끝낸 다음, 그다음 업무로 넘어갑니다. 저는 (중략) 멀티태스킹을 하면 집중력이 분산되어서 덜 효과적이며, 결국 그것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12장 목표 지향적인 유니콘


목적 지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열정과 관심 사항을 잘 알아야 한다. 외부의 힘으로 목적 지향을 강요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목적인 내부에서 나온다.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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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 세상을 바꾸는 잠재된 힘
버네사 본스 지음, 문희경 옮김 / 세계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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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한마디가 상처가 되기도 하고 생각치도 못한 동기를 제공해서 힘이 되는 경험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반대로 누군가가 나로 인해서 상처를 받았다거나, 내가 전한 말 한마디가 힘겨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길 들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만약 이러한 경험을 했다면,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허나, "영향력"이라고 한다면, 이미 공인이나 잘 나가는 사람들만 행사할 수 있는 것이라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겐 없는 것이라고 여기며, 우리의 말 한마디와 행동을 과소평가한다고, 버네사 본스의 <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 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내용


이 책은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지만 알아채지 못하는 영향력을 깨닫게 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를 증명하기 위한 여러가지 실험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보이지 않는 영향력 2)설득의 힘 3)당신이 부탁했으니까 4)"노"라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 5)잘못된 정보, 부적절한 요청 그리고 미투 운동 6)힘과 지각된 영향력 7)우리가 남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기로 총 7챕터로 크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 느낀점


이 책의 내용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책의 목적은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지만 알아채지 못하는 영향력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표현은 "과소평가"입니다. 이는 우리의 존재감이 낮아서 말과 행동에도 큰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고 인지한다는 뜻이기도합니다. 하지만 책 속에서 진행된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서, 우리의 영향력이 강하다는 것을 재차 확인시켜줍니다.

 

"우리 스스로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을 어려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만약에 우리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 때, 그들 모두는 우리의 요청을 다 거절할까요?"

 

우리가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기 힘든 이유는, 우리의 요청이 거절 당할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있고, 거절을 당하면서 느껴지는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미리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 요청이 수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과소평가"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우리에게 도움을 청할 때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는 또 무엇을까요?"

 

그런데 우리의 요청 수용이 안될 것이라는 전제를 깔았음에도, 막상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보면 그들은 우리의 요청을 수용해줍니다. 그들이 우리의 요청을 들어주는 이유는 첫째로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고, 둘째는 거절했을 때 느끼게 되는 어색함이나 창피함을 외면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권력이 있는 자들이 청하는 부적절한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느끼기에 영향력이 상당해보이는 권력자들은 자신이 부적절한 요청을 할 경우에 상대방은 자기처럼 당당하게 거절할 수 있을 것이라 여긴다고 합니다. '내가 이런 부당한 요청을 하면 상대방이 싫으면 거절하겠지..'라는 무의식적 판단에, 상대가 받아들이기엔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깊이 고려하지 않고 부적절한 요청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과는 달리, 그들의 아랫사람일 경우엔, 자신의 거절로 인한 부당한 대우가 두려워서, 부적절한 요청을 어쩔 수 없이 수용하게 된다고 해요. 이로 인해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억울한 사람들이 많았고, 몇 년 전엔 "미투운동"으로 권력있는 사람들의 수치스럽고 잔인한 횡포가 폭로되기도 했지요.

 

이처럼, 우리는 우리의 요청이 제대로 수용되지 않을까봐 도움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도움을 청하는데 많은 고민을 하게되고, 누군가로부터 도움 요청이 들어오면 쉽게 거절하지 못해서 망설입니다. 게다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입장에서도,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마구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즉, 상대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힘이 약하다보니, 자신의 관점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서, 아무 말이나 쉽게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에게 보이지 않는 영향력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은 영향력이 그렇게 강한 사람이 아니니, 아무말 대잔치를 하게 되고, 이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 상황"과도 연결됩니다.  반대로 부적절한 요청을 거절하면 자신이 감당해야할 부당한 상황과 수치심과 마주 하길 두려워해서, 스스로를 힘든 상황으로 몰아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영향력"을 제대로 인지하는 힘이 필요하고, 상대방의 관점을 보고 느끼고 경험할 것을 저자는 제안합니다. 

 

이 책 제목만 봤을 땐 "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니, 자신감을 가지고 영향력을 행사하라"라고 잘못 판단할 뻔 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낸, "영향력 행사"에 대한 명확한 혜안이 나오지 않아서 조금 답답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책의 목적에 조금더 집중해서 읽어보니, 우리 자신의 영향력은 결코 "과소평가"할 부분이 아니라는 걸 알게됩니다. 이런 이유에서, 지나가는 사람이 그냥 무심코 하는 말에 상처받기도 하고, 힘을 얻기도 합니다. 우리 자신도 누구에겐 아무나 일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향력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걸 알게됩니다.

 

영향력이라는 것은 권력과 인기가 주어졌을 때만 부여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영향력은 한 사람으로 존재할 때 이미 부여되는 것입니다. 영향력이라는 것은 잘 다듬고 잘 다뤄야 하는 무기와도 같습니다. 잘못 휘둘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고, 제대로 휘둘면 누군가를 살려주기도 하니까요. 그만큼 우리 속에 내제된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입니다.

 

 

● 책글귀


p. 14 스스로 무능하다거나, 보이지 않는다거나, 어설프다고 느끼더라도 알고 보면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기분이 드는 이유는 우리의 말과 행동, 나아가 우리의 존재 자체가 남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스스로 존재감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우리의 존재가 남에게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한다.

 

p. 20 우리가 지닌 영향력을 깨달으면 힘이 나고 정신이 번쩍 들 것이다. 어찌 보면 영향을 미치는 것이 생각보다 쉽고 그렇게 거창한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남에게 영향을 미치려고 시도하다가 실패할 때도 있지만 별다른 노력 없이(자기가 가진 영향력을 알아채지도 못한 채) 영향을 미칠 때가 훨씬 많다. 한편으로는 본의 아니게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남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 의미이다. 

 

p. 26 우리가 가진 설득의 힘을 과소평가하게 만드는 시작점은 남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주목하는지를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p. 35 정상화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을 때 본능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남들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남들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떤 대상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내려고 한다. (중략) 따라서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의 존재를 더 알아챌 뿐 아니라 우리의 행동을 보면서 왜 그렇게 행동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한다.

 

p. 39 낯선 사람이 가득한 공간에서 연설하든, 친한 친구와 둘이서 대화를 나누든, 청중에게 가닿을 만한 문구를 신중히 고르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나와 생각이 비슷한 친구에게는 의견을 좀 더 세게 말하지만, 상대의 의견을 모를 때는 좀 더 순화해서 말한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청중 조율'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실용적인 이유부터 친목을 도모하려는 이유와 자기 이익을 챙기려는 이유까지 여러 이유로 청중에 맞춰 메시지를 조율한다.

 

p. 50 우리의 행동은 간접적이지만 중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를 간과하기 쉽다. (중략)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알아채고 주목하고 순수한 호기심을 느끼는 정도를 과소평가한다. (중략) 한마디로 우리는 우리의 영향력의 가장 큰 부분, 즉 사람들이 우리의 행위를 보고 따라 하는 행위의 간접 효과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p.  58-59 스스로 평균보다 사교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다. 평균적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사교성이 남달리 뛰어난 인물과 비교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이 책의 목적과도 관련있는 이유는 우리가 지닌 설득의 힘을 스스로 평가할 때도 이런 식으로 비교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우리는 스스로의 영향력을 평가할 때 SNS 인플루언서나 트렌드세터, 구루, 유명인사와 같은 영향력의 전형적인 인물을 떠올린다. 그리고 이런 인플루언서들과 비교도 되지 않는 자신을 평균 이하라고 판단한다. 

 

p. 65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를 좋아하고, 결과적으로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친다. 그런데도 우리는 사람들의 호감도를 과소평가하면서 사람들이 우리의 말을 잘 들어주지 않을 거라고 지레짐작한다. 그래서 무슨 싸움이라도 준비하는 양 바짝 긴장하고, 무슨 말을 할지 집착하고, 정보를 열심히 수집하고, 의견을 큰 소리로 표현하지만, 사실은 몇 단계 강도를 낮춰도 된다. 

 

p. 70 어떤 말을 해야 할 것 같은 상황에서 정확하게 말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말하자. 진심이 담겨 있고 완전한 거짓말이 아니라면(중략) 아무리 더듬거리며 말하는 것 같아도 영향력을 얻을 수 있다. 상대는 쌩뚱맞고 어색한 표현에 집중하기보다 당신이 전하려는 말의 요지를 중심으로 생각할 것이다. 게다가 당신이 한 말에 반박하기보다 동의하려고 할 것이다. 

 

p. 79-80 남들을 설득하지 못한다고 판단하거나 메시지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목소리를 높인다. 더 크게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영향력이 과하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진다. (중략) 우리는 흔히 영향력이 미묘한 힘을 과소평가한다.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호감을 느끼고 우리의 말을 들어주려 한다고 생각히자 않는다. 그래서 우리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탓에 주장을 과격하게 펼친다. 

 

p. 82-83 재정비가 필요하다.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관계망을 종합해보자. 당신이 스스로 남에게 어떤 인상을 준다고 생각하든, 그보다는 좀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하자. 남에게 어떤 반박을 받을 거라고 예쌍하든 강도가 그보다는 덜할 거라고 예상하자. 남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다면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하자.

 

p. 105 우리는 사람들이 요청을 들어줄 가능성을 과소평가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그 요청을 수행하는 데 얼마나 큰 노력을 기꺼이 들이려 하는지도 과소평가한다.

 

p. 111 현실을 직시하자. 남들이 우리를 알아봐주거나 우리 말을 들어 주기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기를 원할 때도 있다. (중략) 결국 우리는 삶을 수월하게 하거나, 더 낫게 만들어줄 일인데도 부탁하지 않으려한다. 남에게 뭔가를 부탁하는 것이 스스로 한심하게 느껴져서다. 게다가 미리부터 거절당할 것라고 예상한다. 또 협상할 때는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패배했다고 생각한다. 

 

p. 133-134 도움을 구하는 상대의 시선을 외면하는 것보다 대놓고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사람에게 "노"라고 답하는 것이 훨씬 불편하고 어색하다는 점을 우리는 안다. (중략) 결과적으로 타인으로부터 어떤 행동을 유도할 때 창피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면 남에게 원하는 일을 하게 만드는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가장 효과적인 영향력 전략의 개념이 왜곡된다. 그래서 계속해서 자신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게 되고, 남에게 무언가를 요청할 때 덜 효과적인 방법으로 요청하게 된다.

 

p. 142 사람들이 창피당할까 두려운 마음에 갖가지 부탁을 들어준다는 것이 명확해졌다. 게다가 창피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우리의 요청이 받아들여지는 정도를 과소평가한다는 것도 명확해졌다. 

 

p. 143 사람들은 남에게 좋은 일을 해주고 싶어 한다. 남을 도우면서 가슴이 따뜻해지고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는 기분을 얻고 싶어 한다. 따라서 남에게 뭔가를 부탁하는 상황을 상대를 곤혼스럽게 만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사람에게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느낄 기회를 주는 것이기도 하다. 

 

p. 177 어떤 사람에 대한 강한 의견이 있다면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지 말고 일단 말해야 한다.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를 덜 판단하고 더 믿어주려 한다. 그러나 인간관계에서 이런 방식은 당신을 안심시키고 용기나게 할 수는 있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거짓 정보를 퍼트리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따라서 딱히 할 말이 없으면 말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일에 의견을 낼 필요는 없다. 헛소리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p. 179 우리가 남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낮게 판단하는 성향에는 그늘이 있다. 아무도 듣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나쁜 생각과 부적절한 요청 그리고 헛소리를 세상에 퍼트리면서 남들이 알아서 나쁜 생각을 거부하고, 부적절한 접근을 뿌리치고, 헛소리를 걸래낼 거라고 (잘못) 가정할 수 있다. 우리의 제안이 불편하면 불편하다고 말하고 거부할 수 있다며 그 책임을 상대에게 떠넘기고, 우리의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축소하려 한다. 현대 사회에서 흔히 나타나는 각종 병폐와 관련된 현상들이다. 잘못된 정보와 성희롱, 인종차별, 주직의 위법 행위, 그 밖에 온갖 문제와 싸우려면 우리 도한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용납되는 데 일조했던 점을 자각하고 작가의 영향력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p. 240 타인의 관점을 취하는 방법이 그 사람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이 실제로 어떻게생각하고 느끼는지(특히 그 사람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도움이 도움이 될 만한 다른 방법은 무엇일까? (중략) 연구에서 타인의 관점을 취하는 방식은 그 사람의 내면세계를 이해하는 데 조금도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지만, 우리가 관점을 형성하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 240 관점을 형성하기 위한 가장 직접적으로 효과적인 방법은 그냥 그 사람에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느낌인지 물어보는 것이다. 사람들이 우리에게 정확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말해주지 않는다고 해도, 그들 자신도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느끼는지 모른다고 해도, 일단 상대와 대화를 나눠보면 우리 자신의 머릿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중략)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사적인 정보를 더 많이 나누고 싶어 한다.

 

p. 241-242 우리는 직접 물어보는 방법이 훨씬 바람직하다는 점을 알아채지 못한다.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법이 상대의 마음을 직접 알아보는 방법만큼 상대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p. 242 우리가 남에게 미치는 우리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타인의 머릿속으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며, 두 번째는 단순히 타인의 관점을 취하는 방법으로는 타인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모르기 때문이다. 남들이 우리의 설득과 간청에 어떻게 반응할지 예상할 때 우리 판단의 근거는 그들의 의지와 감정에 대한 우리의 가정뿐이다. 

 

p. 256 '나쁜 것이 좋은 것보다 가장 강렬하게' 기억되는 현상은 사회심리학에서 가장 명확히 입증된 효과이다. 누구나 공감하는 문제이고 우리가 남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는 남에게 영향력을 미치려 하다가 실패한 기억은 반복해서 떠올리지만, 성공한 기억은 금방 잊어버린다.

 

p. 265 당신이 이미 가진 영향력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영향력을 더 자신 있게 발휘함과 동시에 더 자신 있게 그 영향력을 쓰지 않기를 바란다. 더 많이 부탁해야 할 수도 있다. 더 적게 부탁해야 할 수도 있다. 당신이 당신의 머릿속에서 빠져나와 타인을 중심으로 관점을 형성하고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면서 보이지 않은 영향력의 현명한 활용법을 배우기 바란다. 남들의 말과 행동이 우리에게 울림을 주듯이 우리의 말과 행동도 누군가에게 울림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의미있게 말하고 더 올바르게 행동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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