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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마라 - 인간관계가 편안해지는 26가지 심리 법칙
홋타 슈고 지음, 이정미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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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과 심리를 읽어내는 방법들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마음과 심리에 따라서 처세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과 심리를 파악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분야의 점진적인 변화를 주시하며 관심을 가지는 편이예요. 특히 관계의 중요성도 생각하는 편이라서 심리학적으로 접근한 책에 더더욱 관심이 쏠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인간관계가 편해지는 26가지 심리법칙을 제시하는 신간도서 안다고 말하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마라를 읽어봤습니다.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마라 내용 및 구성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아무리 은둔생활을 한다고 해도, 주변에 한두명이어도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인간은 인간으로부터 상처받기도 하고, 치유되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대면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대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보니 우리는 관계를 맺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경쟁구도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요즘. 우리 각자는 오래전부터 이익을 따지려는 본심이 숨겨져 있어서 이해타산을 따지다보니 본이아니게 모략을 꾸미려는 습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 훗다 슈고 박사가 심리학, 인류학, 뇌과학 그리고 언어학 등을 동원하여 인간의 진화적 본성을 앞서 언급한 다양한 학문을 근거로 과학적으로 접근하며 효율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26가지 법칙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1)관계의 장벽을 제거하는 과학적 방법 2)막힌 관계를 뚫어주는 과학적 방법 3)관계가 술술 풀리는 과학적 방법, 크게 총 3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 장별의 주제에 맞는 법칙들이 세부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한 26가지 심리법칙

1)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다 : 친밀도에 따라 달라지는 퍼스널 스페이스
2) 요란한 선물 포장은 실망을 부른다 : 반전 매력을 만드는 게인 로스 효과
3) 불편한 진실보다 편안한 거짓말을 좋아하는 이유 : 참된 관계를 망치는 인지부조화
4) 상상을 하면 관계 능력이 상승한다 : 소극적인 사람에게 필요한 ‘역할놀이’
5) 표현 하나가 ‘거절’과 ‘수락’을 좌우한다 :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청개구리 심보 
6) 말투만 바꿔도 인상이 달라진다 : 표준어와 사투리의 장단점
7) 4가지 법칙만 알면 대화가 술술 풀린다 : 그라이스가 발견한 커뮤니케이션 원리
8) 침묵에는 말보다 강력한 메시지가 있다 : 말없이 강한 침묵의 힘
9) 말하는 능력보다 듣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 눈에 띄는 존재로 만드는 유표의 힘

10)  눈맞춤에도 맞춤선이 필요하다 : 대화가 술술 풀리는 시선의 법칙


11) 칭찬에도 품격이 있다 : 더 깊이 진심을 전달하는 윈저 효과
12) 뇌는 자기 얘기를 할 때 쾌감을 느낀다 :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황금률
13) 화려한 말보다 맛난 음식이 효과적이다 : 친분을 강화시키는 오찬 효과 
14) 상대에 따라 말의 강약을 달리하자 : 힘있는 말과 힘없는 말의 조합법
15) 사람이 많이 모일수록 태만해진다 : 방관자 효과와 링겔만 효과
16) 사건을 만들어야 오래 기억한다 : 망각하지 않게 만드는 일화 기억법
17) 하나를 주고 열을 얻는 방법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호의의 보답성
18) 체면이 손상되면 관계도 손상된다 : 소통이 편해지는 공손의 전략
19) 관점을 바꾸면 낡은 것도 새로워진다 : 호감도를 올리는 숙지성의 법칙
20) 단어 하나가 사교성을 판가름한다 : 솔로몬 애쉬의 단어 실험


21) 대화법이 틀리면 관계도 틀어진다 : 단선형 대화와 복선형 대화
22) 몸이 구부정하면 마음도 구부정해진다 : 마음을 교정하는 자세의 효과 
23) 귀만 기울인다고 잘 듣는 게 아니다 : 굿 리스너가 되는 3가지 방법
24) 얼굴 근육이 행복을 만들어낸다 : 거울 뉴런과 웃음의 상승 효과
25) 나를 드러내면 막힌 대화가 뚫린다 : 상대를 무장해제하는 자기 노출 효과
26) 표정이 풍부하면 관계도 풍부해진다 : 원초적 본능을 깨우는 표정의 힘 



느낀 점


개인적으로 인간관계를 유지할 때 머릴 쓰는 것보다 정성을 다하고 진심을 다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였습니다. 진심을 다하다보면 좋은 인간관계는 자연스럽게 유지될 것이라 자부했거든요. 그러나 이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에 한해서 가능한 일이지만, 살다보면 마음맞는 사람하고만 살순 없다는 걸 치열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생존(?)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인들을 단순히 진심으로만 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견제나 경쟁을 해야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호감있는 사람으로 거듭나야 그나마 생존을 위한 자리보존은 할 수있으니까요. 이렇게 머릴 써가면서 인간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현실에 솔직히 환멸을 느끼지만, 인간의 본성이나 습성이 나부터 살고자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너무 사람을 몰라도 안되기에, 사람을 제대로 알고 처신하는 것이 옳을 수 있습니다. 싫은 사람이라고, 대화가 안된다고 해서 그 사람을 막연하게 피할 수 없는 노릇. 훗타 박사가 제시하는 심리학적, 과학적 접근 방법으로 사람을 파악해서, 처신하는 것 또한 센스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예전엔 무조건 "예스맨"이 센스있는 사람으로 인정해줬지만, 요즘엔 호구죠. 잘 해낼수록 기대하는 바는 더더욱 커지고, 호의적일수록 만만하게 보거나 쉽게 대우하는 경향이 있죠.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라면 더욱 깍듯이 대우하는 아이러니한 현실. 진심이 이용당하는 세상이라 참 안타깝긴해요.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들의 이미지에 타격을 줘가면서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인간관계를 유지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심으로 대하되, 상대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 상대의 결에 따라서 인간적으로 대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여러 책이나 여러 훌륭한 사람들은, 남을 바꾸기 보단 나 자신을 바꾸는 것이 훨씬 쉽다고 했습니다. 바뀌지 않는 상대를 두고 전전긍긍 속앓이를 하느니, 상대를 잘 파악해서 내가 잘 다루는 편이 낫거든요. 물론, 나를 바꾼다는 건 쉽지 않아요. 그리고 왜 내가 바뀌고 변해야 하냐며 억울한 감정도 올라오겠죠. 그러나 두루두루,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는 것이 나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니까요. 모든 사람들의 비유를 맞추는 것이 아닌, 얽히고 섥힌 인간관계를 풀어나가는 힘이 있을수록 관계 속에서 내가 버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책의 원제가 무엇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한글로 풀어낸 책의 제목은 소제목인 "인간관계가 편해지는 26가지 심리법칙"과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오히려 소제목이 책 내용과 더 가깝다고 할까요? 불편한 관계를 퇴치하는 과학적 방법이 담겨있긴 하지만, "나를 다 보여주지 마라"라는 느낌의 책 제목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책의 내용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면, 상대를 파악하고, 내가 어떻게 해야 호감가는 사람이 될지이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거든요. 즉, 이론적인 과학적이고 딱딱한 처세술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는 방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외 여러가지 법칙들을 여러 실험과 결과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심리학 서적을 많이 접한 분들에겐 다소 익숙한 내용들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새롭다기 보다 익숙한 내용을 요약해서 들여다보는 느낌이예요. 




책글귀


p. 27 '게인 로스 효과gain-loss effect'는 심리학 용어인 '게인 효과gain effect'와 로스 효과loss effect'가 합쳐진 말이다. 게인 효과란 일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듣는 것보다, 처음에는 부정적인 평가를 듣다가 나중에 긍정적인 평가를 듣다가 나중에 긍정적인 평가를 들었을 때 평가자에게 더 큰 호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반면 로스 효과란 일관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보다, 처음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듣다가 나중에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경우 평가자를 더 비호감이라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p. 35-39 사람은 자신의 생각고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면 불편해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라고 부른다. 인지부조화는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사회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가 제시한 개념으로 '개인의 신념이나 태도, 혹은 행동에서 불일치가 발생할 때 생기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불편한 경험'으로 정의할 수 있다. (중략) 인지부조화가 잘못된 인간과계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특히 연애에 목을 매는 사람 중에 잘못된 인지부조화에 함몰되면서 위험한 관계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중략) 혹시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겨서 고민이라면 인지부조화 이론을 떠올려서 생각의 관점을 바꿔 보자. 마음속 깊은 곳에 지금의 상황을 납득하지 못하는 자신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을 바꾸면 잘못된 관계를 끊을 수 있다. 물론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것보다 자신을 바꾸는 쪽이 훨씬 쉽다.


p. 52 자신의 주장을 전달할 때 상대에게 상처를 주거나 화를 내서 인간과계를 망칠 필요는 없다. 자기주장을 이용하면 상대방의 인정 욕구를 충족시켜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전달한다는 목적을 충분히 달성해낼 수 있다. 


p. 75 말의 내용이 전달되지 않는 이유는 머릿속 생각을 여과 없이 있는 그대로 내뱉었기 때문이다. 침묵 없이 술술 이야기가 이어져야만 좋은 것은 아니다. 말의 내용을 잘 전달하고 싶다면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떠들게 아니라 생각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말하는 것도 커뮤니케이션의 한 기술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화 도중 한 템포 쉬어 가는 침묵이 나쁜 것은 아니다. 잠깐 어색할 수는 있으나 침묵하는동안 생각할 여유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p. 103-104 억지로 자연스러운 척 연기하려다 오히려 행동이 과해져 부자연스럽게 되는 현상을 '과일 교정hypercorrection'이라고 부른다. (중략) 진짜가 되고 싶은 마음이 지나치면 오히려 가짜처럼 보인다. 자연스럽게 행동하려고 하지만 어딘가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워지는 것이다. 여장을 한 사람이 진짜 여성보다 더 여성스럽게 꾸몄는데도 가짜처럼 보이는 건 과잉 교정 때문이다. 사람의 시선도 마찬가지다. 거짓말하지 않은 사람을 흉내 내려는 마음이 지나치면 상대방을 너무 빤히 쳐다보게 되어 도리어 거짓말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 


p. 115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 하는 욕구를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났다. 타자와 연대를 만들고 그 연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공감'은 인간에게 필수적이다. 생존의 직접적 측면에서도 공감은 큰 역할을 한다. 


p. 118-119 상대가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뇌는 자기 얘기를 할 때 쾌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 상대가 하는 말에 공감해 주면 상대방의 인정 욕구를 채워줄 수도 있다. (중략) 상대방이 자신의 욕구를 받아들이고 좋아하는 것을 인정해 주면 '자신'이 인정 받았다고 느낀다. 그렇게 될 때 인정 욕구와 공감 욕구는 동시에 충족되어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우리는 정작 자신의 욕구가 좌절되는 건 싫어하면서 상대의 욕구는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p. 174 관점을 바꾸면 새로운 것을 보는 효과가 난다. 사안을 대하는 방식과 가치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 지루해. 시간이 아깝네'라고 생각하면 말 그대로 시간 낭비가 된다. 하지만 지루한 이야기를 하나의 연구 대상으로 받아들이면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시간이 된다.


p. 181 어차피 매일 말해야 한다면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 보자. 행복을 더 자주 느끼게 되고 무슨 일이든 감사히 받아들이는 체질로 변할 것이다. 물론 그 뒤에 따라오는 건강의 개선이나 만족스러운 인간관계, 일에서의 성공은 덤이다. 뇌과학에서는 항상 뇌보다 몸이 먼저라고 말한다. 몸이 달라지면 뇌도 달라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p. 198 우리주변에서도 듣기의 중요성은 쉽게 알 수 있다. 특별히 인기가 많은 사람을 살펴보자. 그들은 공통적으로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 인정 욕구가 충족되어서 쾌감을 느낀다. 그래서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쉽게 호감이 생기는 것이다. 게다가 호감가는 사람이 해 주는 이야기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p. 202 듣는 이의 행동은 말하는 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다시 피드백 효과를 일으켜 듣는 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 사람은 애정을 갖고 다가오는 사람에게 잣니도 애정을 쏟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은 애정과 믿음으로 이어진다. 애정과 믿음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만들어지며 강화되고 유지된다.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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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결정들 - 조직의 미래를 가르는
김한경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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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산 인생은 아니지만 성인이 되어서 적나라게 세상물정을 알아가는 것이 참- 어렵기만 했습니다. 성인이 되면 만능이 될 줄 알았고, 성인이되면 뭐든 쉽게 척척해낼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세상살이에 대한 노하우는 누적되어야 삶을 살아가는 것도 순조롭다는 걸 알았죠. 무엇보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주시해서 내가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지며 살아아하는지도 참 중요하더라고요. 세상살이 노하우를 배우고 알려고 하는 부분에선 많이 인색한 편이었습니다. 한 개인이 세상살이든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이렇게나 어려운데, 조직을 이끄는 CEO들은 도대체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조직을 이끌어가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CEO의 결정들이라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단순히 회사 경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가정경제를 이끌어가는대도 혹여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쌩뚱맞은 호기심으로도 읽었습니다. 



CEO의 결정들 내용 및 구성


이 책의 전체적인 제목은 조직의 미래를 가르는 CEO의 결정들입니다. 즉, 조직의 미래를 결정짓는 CEO의 적절한 결정들을 내리기 위한 CEO가 갖춰야할 덕목을 담은 책입니다. CEO로서 갖춰야할 덕목, 혹은 마음가짐 그리고 태도를 상세하게 표현하는데서, 1)변화 2)책임 3)배움 4)정직 5)마음의 보석상자 6)이상 7)셀프리더십 8)목표 9)목표 10)내면의 힘 11)지식 12)기술 13)포용 14)이타적인 삶이라는 소주제 속에 소주제에 맞는 행동지침이나 방법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언급해두었습니다.


느낀 점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을 가지느냐에 따라 변화에 적응하거나 도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대의 변화에 늘 주시해야하죠. 개인으로서도 변화를 주시해서 자신의 삶을 잘 개척해야하고, 조직의 리더라면 더더욱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연구해서 조직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특히, CEO라고 하면 경영의 측면에서, 방법론적이고 이론적인 내용만 기술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해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는 CEO라면 늘 배우는 자세를 지녀야 하고 내면의 힘을 키우며 정직함을 추구하되, 이타적인 삶을 지향하면서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제시합니다. 포스팅 서문에서도 언급했지만, 꼭 기업 조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가정을 이끌어 가는데도 도움이 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가 가정의 CEO니까요. 그래서 책에서 언급한 방법과 행동지침 등을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책의 서술이 아주 읽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고, 경영서를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이 책에 대한 아쉬운 점은, 경영서를 많이 읽어본 분들에게는 모든 자료들을 집약해 둔 듯한, 요약서를 읽는 기분이 들것입니다. 그리고, 책 편집이 급하게 되었는지, 오타가 많고, 소주제와 내용이 매칭이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책을 읽는데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긴 하더라고요. 



■ 책글귀


p. 17 진정한 리더는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워하는 것을 얻게끔 도와줌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이다. 상호 의존이 독립을 대신할 것이다. 이제 세계는 리더들이 혼자 처리하기에는 너무 많은 인구와 지나치게 부족한 자원, 자연과 기술 사이의 극도로 불안한 균형 등에 시달리고 있다.


p. 19-20 정보 혁명은 권력의 혁명이다. 이것은 지식과 지적 능력을 갖춘 사람에 대한 투자가 진행될수록 더욱 심화될 것이다. 산업혁명이 생산과 제품 경험을 갖춘 생산라인 관리자들에게 만족을 주었다면 지식 혁명은 강력한 기술력, 경제력 교육을 받은 "지성적인 기업가들"에게 보상을 가져다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안다. 소크라테스는 지식은 유일한 선이며 무지는 유일한 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는 각 개인은 강력한 개성과 다양한 인격적 미덕을 배양해야 한다고 믿었다. 


p. 21 배워야 할 것이 더욱 많아지는 이 세계에서 리더들이 배움에 대해 새로운 태도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많은 리더가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의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에는 지나치게 바쁨에도 부룩하고 스스로를 가르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지식을 흡수함으로써 배움을 계속한다. 배움에 대한 그들의 사랑은 선천적인 호기심과 배우는 방식에 영향을 주는 모험적 성격에서 솟아나온다. 그것은 그들로 하여금 보다 깊이 파고들어가 '어떻게'가 아니라 '왜'를 알도록 이끈다.


p. 22 일생 동안 배움을 계속하는 리더는 더 배워야 할 것이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는다. 그들의 경험과 지식은 그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지만 그들은 스스로를 배우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전문가처럼 생각하는 것을 피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당신이 갖고 있는 기존 지식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 능력에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p. 29 당신은 자신의 성공을 위한 신용이 아니라 행동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의 행동은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결과를 야기한다. 아이작 뉴튼이 관찰한 것처럼 "모든 작용(행동)에는 언제나 반대로 작용하는 동일한 힘의 반작용이 있다." 선은 선을 낳고 악은 더 큰 악을 가져온다. 이것은 우주의 영원하고 근본적인 진리인 원인과 결과의 법칙 중 하나다.


p. 32-33 우리는 수고 없는 사랑을 원한다. 우리는 노력 없이 일련의 혜택을 원한다. 우리는 점점더 애완동물들처럼 그냥 따르기만 하며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그런 아이들을 원한다. 이것은 이기주의와 자기애가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다. 고통, 희생, 노력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디고 있다. 만약 당장 성공할 수 없다면 모든 것이 엉망이다. 지금 기분이 좋다면 그대로 해라. 감정적인 안정을 구하기 위해 우리들 각자는 두 가지 중요한 능력을 키워야 한다. 변화와 불확실성을 견디며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즉각적인 보상을 유예할 수 있는 능력이 그것이다.


p. 69 말할 필요도 없이 당신이 가진 정보의 질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것은 도전에 직면했을 때뿐만 아니라 자신이 믿는 것이 왜 정확하고 현명한지를 설명해야만 할 때도 중요하다. (중략) 헛소문에 대항하기 위해서 진짜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당신은 해로운 커뮤니케이션 공해와 편견을 좀 더 걸러내야만 한다. 당신은 소문을 증거로 의견을 사실로 생각해 의지하지 않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p. 81-82 정신적 가치를 강화하는 정직이야말로 인간의 진정한 이익이다. 모든 상황에서 정직한 삶에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당신의 말이 보증서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것은 당신이 정책적인 수정에 근거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중략)당신은 반드시 이익을 고려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익 전에 정직을 고려해 이익을 내야만 한다. 


p. 110-112 리더란 남들이 의심할 때도 자신의 꿈에 충실해야만 한다. 가장 통찰력이 뛰어난 사람들조차 때때로 이상이 현재의 상황에 대한 엄청난 도전을 의미할 때는 그것에 눈을 감을 수 있다. (중략)건설적인 꿈을 가진 리더의 분명한 특징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의 의견의 장점을 이해하는 능려이다. 다양한 의견은 개인적 공격이 아니라, 이상에 통합될 수 있는 정보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p. 114 반복되는 관찰, 모방, 상상, 말이 우리 삶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을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가치 체계는 대부분 일상적으로 주어지는 정보에 대한 의식적인 자각 없이 형성된다. 대부분의 일상적인 정보는 "특별히 해롭지도 않고 또 거의 의식하지도 않은 채"흘러들어 온다. 따라서 우리는 많은 경우 자신의 결정의 근거를 이해할 수 없다. 그러고는 나중에 그러한 결정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것이 입증된 다음에야 비로소 놀라게 된다.


p. 125 장래가 촉망되는 노동자, 지도자, 관리자엑 있어 가장 바람직한 태도 가운데 하나는 도전을 기회로, 어려움을 일시적인 불편으로 이해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태도는 변화를 친근하게 환영하는 놀라운 일, 심지어는 부정적인 놀라운 일에도 당황하지 않는다. 도전과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는가야말로 사업이나 개인 생활에 있어서 의사결정 과정에 핵심적인 측면이다.


p. 138 목표는 우리 삶의 원동력이다. 그것을 태워 우리를 앞으로 나가게 하는 연로는 사명감이라는 정열이다.(중략)목표에 대한 정열은 당신으로 하여금 삶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또 당신에게 광범위하게 인정되고 있지는 않은 여러가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p. 149 지식의 시대에 결맞는 효과적인 리더십은 개인의 참여와 책임감을 고취하는 것이어야만 하며 그것은 손가락을 까딱거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 것인가를 아는 체하는 것만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우월감을 드러내거나 자신의 중요성을 과시하거나 통제를 유지하려는 식의 모든 낡아빠진 노력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노동자들의 새로운 자질을 억압할 뿐이다.


p. 165 귀 기울려 듣는 것에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것은 마치 "너는 나에게 중요하지 않아"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결과는 생산성을 감소시키고(나는 여기에서 중요하지 않아. 그런데 왜 내가 충성심을 다 바쳐야 해?), 근로자의 이직률을 높이며(내가 하찮게 취급되는 데서 일할 사람이 어디 있어?), 고의적인 결근(나는 수레바퀴의 살에 불과해. 내가 실수할 때만 눈에 띄거든), 해고, 판매 감소(그들은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상담에 매달리게 됨(나는 도전히 그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없어. 마치 벽을 보고 이야기기하는 것 같은 기분이야)으로 이어지게 된다. 열성적으로 귀 기울여 듣는 것은 다루기 힘든 문제로 생각되던 것들의 치료 범위를 놀라울 정도로 넓혀준다.


p. 168-169 말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지만 듣는 사람은 엄청나게 많은 것을 배운다는 것을 이해하고 만나는 모든 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적극적으로 듣는 사람이 되라. 설령 그들이 하는 이야기가 당신의 의견과 맞지 않는다 해도, 심지어 말하는 사람이 너무나 할 이야기가 많아서 어리석고 무식해 보여도 열린 마음으로 주의 깊게 귀를 기울여라. 잘난 척하지 않는 태도로 질문을 던져라.


p. 191 당신의 인생도 습관의 패턴에 지배된다. 반복에 반복을 거듭한 후 당신은 자신이 보고 흉내내고 배운 것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그것이 당신이 행동하는 방식이다. 의미 없는 반복, 관찰과 믿음이라는 의도없는 거미줄이 패턴으로 바뀌고 그것이 다시 당신의 인생을 구속하고 굳건하게 만다는 끊어지지 않는 끈이 된다.


p. 212-213 성공은 성공을 낳지만 실패는 반드시 실패를 낳지는 않는다.(중략) 실패와 실망은 개선을 위해 피드백으로 사용될 경우에만 당신이 목표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이 곧 실패를 잊고 미래의 성공에 촛점을 맞출 수 있다. 지식의 시대의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성공의 부족을 실패로 규정하지 마라. 왜냐하면 그것은 여행의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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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최고의 나를 만들 것인가 - 원하는 것을 이루게 만드는 심리학적 방법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 지음, 장원철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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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주어진 일이 있다면 책임을 다해서 노력하고 몰입하지만, 내가 기대했던 것과 다른 성과나 결과를 얻었을 때 좌절감과 무기력증에 빠져 살던 나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딱히, 내가 만족할만한 결론에 도달한 적도 없어서 성취감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몰랐어요. 잘 될것이라는 막연한 희망만 가지고 꾸역꾸역 노력하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선 전략과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걸 30대에 접어들어서야 알겠더라고요. 무조건 최선만 다하면 다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노력은 했지만 실패했다면, 실패의 원인을 파악하고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의 어떻게 최고의 나를 만들 것인가를 읽어봤습니다. 내가 나의 목표에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했었는지, 그렇지 못했다면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세부적인 방법들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최고의 나를 만들 것인가 내용 및 구성


이 책의 원제는 How We can Reach Our Goal, 즉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 목표로 설정하고, 목표와 행복을일치하여 만족스러운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실패의 진정한 원인을 파악 및 분석하고, 세부적이고 분석적인 방법론을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1)최고이 나를 위한 마음가짐(① 내가 원하는 것을 찾는 방법 ② 변화를 시작하는 방법) 2) 최고의 나를 위한 목표 세우기(③ 차이를 만드는 목표 설정 방법 ④ 낙관주의자의 목표vs 비관주의자의 목표 ⑤ 목표와 행복을 일치시키는 방법 ⑥ 나에게 적절한 목표 찾기 ⑦ 타인의 목표 설정을 도와주는 방법) 3) 최고의 나를 위한 실천 가이드(⑧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 ⑨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 설정법 ⑩자기통제력을 높이는 기술 ⑪ 긍정적인 생각의 허와 실 ⑫ 지속해야 할 때 vs 그만두어야 할 때 ⑬ 좋은 피드백과 나쁜 피드백 으로 총 3파트, 16 챕터로 세부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느낀 점 


우리는 어린시절부터 경쟁을 부추기는 환경 속에서 자라왔습니다. 무조건 "노력"만을 세뇌당하면서 자라왔죠. 노력해서 나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만족시킬 성과를 얻으면 칭찬을 받지만 반대인 경우엔 칭찬과는 거리가 먼 아쉬움의 반응을 얻습니다. 아쉬움의 반응에 상처를 받고, 심할 경우엔 좌절감, 무기력증 그리고 자기비하에 빠지기도 하죠. 무조건 결핍을 넘어서서 우등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요받으며살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도 이런 딜레마를 몸소 체감하면서 성장했어요. 잘해내고 싶은 욕심이 얼마나 강했는지, 나름대로 노력하며 살았다고 자부했지만 스스로 만족할만한 성취감을 느껴본 적은 크게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우월한 사람들과 비교하면 내가 한없이 작아보였어요. 태연한 척 괜찮은 척 나를 포장하며 열등감을 키우면서 살았는데, 참 괴롭더라고요. 자기비하에 빠져서 방바닥의 끝(?)까지 긁어다가 나의 노력, 의지와 능력을 탓하기엔 억울했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어요. 내가 살아오면서 간과했던 것이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한는지, 목표 설정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과 같은 계획과 목표가 전혀 없었어요. 사실, 계획과 목표설정을 싫어하고, 감각적으로 몸으로 체득하는 걸 좋아했어요. 그러다보니, 실패와 착오들을 예측하고 보완하는 힘이 약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전의 단계인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는 방법, (받아들이기 싫은) 변화를 시작하는 방법, 차이를 만드는 목표 설정법, 나에게 적합한 목표를 찾는 방법 그리고 타인의 목표 설정을 도와주는 방법 등을 담고 있습니다. 무조건 성공만을 위한 목표 설정법이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 나의 취향을 파악하고 목표를 설정할 때 성공요인과 실패요인을 철저하게 분석하되, 나에게 맞는 설정법도 찾으면서 내가 정해 둔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을 세부적으로 담고 있는데요. 감각에만 의존해서 시행착오가 유달리 많았던 나에겐, 필요한 방법론이더라고요. 조금더 분석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인데요. 나는 분석적일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그래야 보완하며 나아갈 수 있는데, 무조건 적으로 내 감각에만 의존하여 목표에 도달하려고 했지만 실패의 쓴맛을 자주 보다보니, 내 감각이 틀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실패를 보완하기 힘들었고요. 감각에 의존하여 내가 좋아하는 목표를 설정하되, 현실적으로 실패의 원인을 예측하고 분석해서, 이를 보완하면서 목표에 도달하도록 스스로를 체계적으로 단련할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거의 이론서에 가까운 심리학 혹은 성공학 책이라, 감성적인 성향이 강한 내가 읽기엔 조금 지루한 면은 있었지만 공부한다는 생각을 붙들고 줄을 그어가며서 읽었어요. 무조건 적으로 나를 탓하기 보단 목표를 이루기 위한 나의 태도를 바꾸어, 조금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거든요. 


책글귀


p. 12-13 (중략) 사람들은 생활 방식을 바꾸기 위한 도전에 번번이 실패한다. 이유가 무엇을까? 이에 대해 가장 흔히 듣는 대답은 '의지력 부족'이다. 의지력이란 '유혹을 이겨내는 힘'을 말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의지력을 '타고난 능력'이라 여긴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은 목표 달성의 실패 원인을 '의지력 부족'으로 태어난 자신의 탓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상하지 않는가? 어차피 '의지력 부족'으로 태어났다면 어떤 목표를 세워도 달성하지 못할 것이 뻔한데 왜 그렇게 끊임없이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것일까, 그건 바로 우리가 믿고 있는 것과 달리 의지력은 절대 타고난 능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p. 23-24 내가 원하고 이루고자 하는 것이 진짜 무엇이며, 그것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명학하게 알고 있어야만 제대로된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실행에도 옮길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목표들은 한낱 희망사항일 뿐이다.


p. 33-34 이유 중심적 사고방식은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된다. 작고 일상적인 행동들은 모두 크고 중요한 것들의 일부분이다.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 되는 것이다. '무엇'에 기반하기 보다 '왜'에 기반해 사고할 때 사람들은 충동을 억제하기가 쉽고 유혹을 더 잘 견뎌내며 미랠ㄹ 위한 자기 행동도 잘 계획한다. '왜'에 기반해 사고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또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하게 인식한다. 이들은 또 타인, 운명, 행운과 같은 외부 압력요소에도 영향을 덜 받으며 상황 변수에도 잘 대처한다.


p. 34 (중략) 자신의 행동을 행위 중심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은 근본적인 이유보다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이들은 열정적이거나 장기적인 목표를 수입하는 능력은 약하지만, 나무 대신 숲만 보는 위험이 빠지지 않는다. 이 능력 덕분에 특별히 어려운 일을 처리해야 할 때 세부적인 사항에 주목하며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다. 그러므로 특별히 어려운 일을 수행해야 한다면 큰 그림을 그리기보다 눈 앞에 놓인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

p. 38-39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을 때는 마냥 좋아 보이기만 하던 것이 그 일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올수록 자꾸만 압박감으로 변하는 것을 경험한 적은 있는가? '왜 그때 그런 생각을 했지?'라며 후회한 적은 없는가? 먼 미래의 일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앞이 캄캄했던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이는 무언가를 하겠다고 결정을 내릴 때 실제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충분히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행위 중심적 사고를 하지 않고 이유 중심적 사고를 한탓이다. 먼 미래의 일을 생각할 때 우리는 이유중심적으로 사고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소홀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이는 결국 자신을 힘들게 하는 원인이 된다.


p. 43-44 큰 그림, 즉 목표에 대해서 이유 중심적으로 생각하면 동기부여와 일에 대한 열정을 얻는 데 도움이 되며 자기통제력과 인내심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반면 행위 중심적인 사고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어렵거나 익숙하지 않을 때 장점이 있다. 실제로 해야 할 세부사항에 초점을 맞추어 미적거리는 행동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는 한 가지 스타일을 고수해서 달성되는 것이 아니다. 직면한 목표를 어떤 사고에 기반해 다룰 것인지를 결정하는 능력에 달렸다.


p. 47-48 (중략)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이든,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과 동시에 그 과정에서 발생할 장애물이 절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장애물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오히려 목표 달성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장애물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불안과 걱정을 유발하기는 하지만 일을 시작할 때 상당한 동기뷰여의 수단으로 작용한다. 앞으로 닥칠 어려움이 만만치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들을 미리 예사앟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한다.


p. 48-49 (중략)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장애물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다. 외팅겐은 이를 가리켜 '정신적 대조mental contrasting'라고 말한다. (중략) 정신적 대조라는 전략적 사고에는 또 다른 이점도 있다. 달성하고 싶은 것과 그것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을 현실적으로 고려하여 성공 가능성이 희박할 때에는 조금이라도 빨리 포기할 수 있도록 판단의 선명성을 높여준다.


p. 115 '관심' 욕구가 더 중요한 사람들은 성취지향적 관점에 치우쳐 있어서 '만약 내가 원하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사람들은 내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줄 것이고, 그러면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한다. 다른 한편으로 '안전'에 더 많이 주목하는 사람들은 안전지향적 관점에 치우쳐 있어서 '만일 내가 아무런 실수 없이 책임을 완수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며, 누구도 내게 화를 내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한다.


p. 124-125 안정지향적인 사람들은 과거에 얼마나 성공했느냐에 관계없이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지 않으며, 과도한 자신감으로 인해 실수를 범하는 것을 경계한다. 이들은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중략) 방어적 비관주의자들은 모든 일이 잘못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 앞길에 놓이는 장애물들을 보다 더 잘 다룰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한 목표를 추구하는 동안 나타날 수 있는 문제 상황에 대한 경계를 미리미리 높이도록 만든다.


p. 139-140 (중략) 성취지향적 관점과 안정지향적 관점의 뚜렷한 차이를 이해할 수 있다면,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이 과거에 내렸던 결정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가 왜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는지, 아니면 왜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누군가는 왜 낙관적인 생각으로 가득한지, 아니면 왜 낙관주의를 그리고 경계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중략) 지금 자신이 선택한 목표에 어떤 관점이 더 적합한지, 그리고 열정을 높이기 위해 어던 전략을 선택해야 하는지 의식적으로 고민하고 능동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조언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능동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조언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자신의 상황과 맞지 않다면 과감히 버릴 줄 도 알아야 한다. 목표와 그 목표에 관한 관점, 그리고 그 관점에 따른 전력이 모두 조화를 이룰 때 느껴지는 '좋은 기분'이 어떤 것인지에 주목해야 한다.


p. 154 사람들은 자신에게 선택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할 때, 그리고 결정권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할 때, 동기유발의 강도가 높고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높아진다.(중략) 자율 권한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p. 161 누군가에게 목표를 부여했을 때 의사 선택 권한과 함께 자율욕구를 주게 되면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그 목표를 자신의 것으로 인식한다. 심리학자들은 이 효과를 '내면화'라고 부른다. 이 내면화는 외부의 기반을 둔 규칙과 요구를 받아들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인정할 때 일어난다.


p. 180 부와 명예, 인기와 같이 타인의 평가가 중시되는 목표들은 피해야 한다. 나의 자존감을 타인이 결정하도록 만드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그런 목표는 달성되었다 하더라도 진정한 행복에 도달할 수 없다. 세간의 평가는 우리를 불행으로 인도한다. 평가에 매달리는 순간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를 망각하게 된다.


p. 210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 이러한 장애물이 끼어들지 못하게 막는 것이 바로 '자기통제력'이다. 자기통제력은 귀찮은 훼방꾼을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자기통제력은 가끔 우리를 배신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자기통제력이 바닥이 아는 경우가 그렇다. 목표 달성 과정에서 등장하는 온갖 장애물을 물리치는 자기통제력의 심리적 메커니즘을 일컬어 심리학자들은 '심리적 방어'라고 부른다.


p. 245 자기통제력을 높여서 목표로 한 일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싶다면 기억해야 한다. 자기통제력은 본질적으로 한정된 자원이다. 육체적인 근육이 무한정 불어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언제든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심신이 취약해졌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도 잘 알아야 한다. 이것만이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도전들을 잘 헤쳐나가는 방법이다.


p. 279 좋은 피드백을 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겠다. 재능에 대한 칭찬은 자신감을 높여줄 수 있지만, 상황이 힘들어질 때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반면 노력과 인내를 칭찬하게 되면 때로 그 당사자의 지능이나 재능을 무시한다는 인상은 있지만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좌절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


p. 282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비관적이 된다. 반면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자존감 상승과 함께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비평을 할 때는 당사자가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감정을 약화시키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하고 싶은 유혹이 들지라도 결과와 당사자를 함께 묶어서 비난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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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 부와 성공을 부르는 마음의 법칙 사이코사이버네틱스
맥스웰 몰츠 지음, 신동숙 옮김, 매트 퓨리 해설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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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적인 조건들을 충족하면 무조건 행복해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엄청나게 열심히 살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월급도 많이 받으면서 적당히 원하는 걸 하며 살았다고 믿었지만, 만족이라는 충만함보단 텅텅빈 듯한 공허함이 더 많이 밀려왔죠.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으니 더 채우려고 욕심을 부리기도 했고,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나를 합리화하며 밤낮없이 일하면서 몸을 혹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럴수록 나는 지쳐갔고, 결국엔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무너졌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그들과 비슷하게 살고 싶었고, 그렇게 해야 남들보기에도 잘사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을 것이라 믿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결국엔 내 마음가짐이나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마음공부에 집중하고 있고 마음공부를 실천해서 스스로 체감할 수 있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려고 노력 중에 있어요. 마음공부도 막연하게 하면 뜬구름 잡는 듯한 기분도 들어서 실용서 혹은 방법론적인 자기계발서를 참조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마음공부 실천편을 제시하는 책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을 읽었습니다.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이 책은 1960년대에 출간된 이래 거의 반세기 넘게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최고의 자기계발서이며, 이 책의 저자는 맥스웰 몰츠로, 성형외과 의사입니다. 성형외과 의사로 수많은 환자들과 대면하면서 잠재의식에 깔린 잘못되거나, 검증되지 않은 믿음때문에 자신을 왜곡하여 스스로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성형외과 의사임에도 그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얼굴 성형과 같은 외모 교정이 아니라, 부정적으로 왜곡되어 있는 내면의 자아 이미지를 바꾸는 "마음의 성형 수술"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진정한 변화를 위한 성공 실천 프로그램을 창안하는 데 몰두합니다. 심리학은 물론, 의학, 두뇌 생리학 등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이론과, 운동선수, 세일즈맨 그리고 기업가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의 조건을 분석한 결과를 집약하여, 사이코사이버네틱스(이 책의 원제)라는 성공법칙을 완성하고(내용참조 : 책표지), 부정적이고 왜곡된 자아 이미지를 가진 많은 독자들을 변화시킨 구체적인 실천법을 아주 상세하게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1) 자아 이미지부터 바꿔라 2) 이것이 진정한 자아 혁명이다 3) 상상력을 이용하라 4) 잘못된 믿음을 버려라 5)합리적으로 사고하라 6) 마음의 족쇄, 몸의 수갑을 모두 벗어던져라 7)성공과 행복은 정신적 습관의 결과다 8)당신은 성공할 운명을 타고났다 9)자동 실패 매커니즘에서 벗어나라 10) 마음의 성형 수술을 하라 11)자아를 구속하는 고삐는 풀어서 던져 버려라 12) 절대 무너지지 않은 성공 자아를 구축하라 13)위기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강해진다 14) 마음속에서 확신하라,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15)내 생명력의 수요를 끊임없이 창출하라 16)사이코사이버네틱스로 성공한 사람들, 총 1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성공포인트와 성공트레이닝을 포함한 세부적인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의 분량이 총 535페이지로, 앞서 언급했지만 실천법이 아주 세부적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느낀 점 


이 책이 1960년에 출간되어 50년 넘게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으며, 이 사실을 두고 알수 있는 건 사람의 심리 혹은 마음은 숙명적인 숙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술문명이 발달한 이래로, 사람 마음의 문제는 삶에 있어서 큰 화두이기도 하고요. 나 또한 종잡을 수 없는 내 마음 때문에 힘겨웠던 순간이 있었고, 또 그마음을 바르게 써서 나 자신은 물론, 주변사람들과 원만하게 잘 살아가고 싶은 간절함이 있거든요. 그래서 외부적인 조건을 좇는 삶을 잠시 뒤로 하고, 내 마음같지 않는 내 마음을 연구하는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했고 지금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잘 살아가기 위해서", 혹은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선 본질적으로 내면적으로 잘 다져져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공부까지 하고 있는데, 마음공부를 하다보면 막연하고 막막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손에 잡히는 것도 아니고 눈으로 보여지는 것도 아니라, 내가 잘해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참 힘들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외부적 조건에 시선을 맞추고 마음을 채우는데 집착합니다. 하지만, 마음이라는 건 매워도 매워지지 않는다는 것이 함정! 마음에 따라 행동이 정해지고, 운명도 결정된다는 건 누구나 머리론 알 수 있습니다만 마음공부에 집중하는 건 그만큼의 인내와 노력이 따르더라고요. 이처럼 마음을 바로잡는 것이 막막할 때,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과 같은 책들이 부정적으로 왜곡된 마음을 교정하고,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줘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책 내용을 읽다보면 우리들이 기존에 접하던 자기계발서에서 자주 접하는 말들과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반복된다는 단점은 있어서,식상하다는 느낌을 받을 순 있으나, 뭐랄까, "식상한 방법론들을 내가 실제로 실천에 옮기고 있나?"라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방법론을 내가 마음으로 얼마나 받아들이고 있나?"라는 질문도 던져봤습니다. 머리로는 이미 다 아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상 내가 마음으로 체감하여 실천에 옮기고 있다는 장담할 순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책을 차근차근 읽어봤습니다. 이론서를 공부하듯 읽었네요. 막연하게 알고 있고, 무의식적으로 판단했던 내용들이 정리되는 기분이었어요. 직접적으로 내가 실천하는 있는 것은 무엇이며, 내면적으로 내 마음이 부정적으로 왜곡된 이유는 무엇인지, 내 안의 잠재성을 어떻게 발휘할 것인지를 합리적이면서 이성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몰츠는 자아 이미지 변화 기법인 "사이코사이버네틱스"를 완성했습니다. 아주 생소하면서도 살짝 이질적인 느낌이 감도는 용어인데요. 저자 또한 환자들의 사례와 그들이 경험했던 놀라운 변화에 대해 설명하면 터무니없는 과장이라고 비판받거나, 사이비 종교집단으로 몰릴 것을 염려했고, 성형외과 의사가 심리에 관한 책을 쓰는 것부터 통상적으로 관례 어긋나는 것임을 인지했습니다. 무엇보다 심리학의 영역을 벗어나 물리학과 해부학 그리고 사이버네틱스라는 새로운 체계를 기반으로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은 정통에 어긋나는, 이상한 주장이라고 여겨질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람의 육체적인 이미지가 바뀌면 성격과 행동, 재능과 능력에 이르기까지 그 사람의 존재 자체에 변화가 생기며(p. 13), 이처럼사람의 외면에 손을 대는 것이 사람의 내면을 바꾸는 일이라고 받아들인다면 성형외과 의사라도 내면에 관해서도 전문성을 갖출 책임이 있다고 언급(p. 13)합니다. 사이버네틱스는 1948년 미국의 수학자 노버트 위너 박사가 동물, 인간, 기계의 제어와 의사소통에 관한 연구분야를 가리키는 말로 처음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적용시켜 우리 내부에 있는 자기 통제 메커니즘을 잘 다루기 위해 자아 이미지를 통해서 효율적인 방법을 소통하는 방법을 '사이코사이버네틱스'라고 부릅니다. 즉, "자기 통제 메커니즘은 자동 성공 메커니즘이 될 수도, 자동 실패 메커니즘이 될 수도 있으며, 이는 자기 통제 메커니즘이 우리 자신의 자아 이미지를 통과하면서 어떤 명령을 받아 어떻게 프로그래밍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의 두뇌와 신경 체계를 사이버테닉스의 원칙에 따라 움직이는 자동 통제 메커니즘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인간의 행동이 어떤 이유로 어디에서 일어나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것"이라(p.72)고 저자는 언급합니다. 마음가짐을 다듬는 방식을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제시한 방법들이 다소 복잡하게 들리긴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우리가 무의식을 어떻게 통제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행동이 달리지고 나아가 운명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몰츠박사는 자신이 제시하는 자아 이미지 변화 기법들을 21일 동안 묵묵히 실천해볼 것을 권합니다. '우리의 정신적 이미지에 자각할 수 있을 정도의 변화가 나타나려면 적어도 21일은 지나야 하기 때문(p.20)'이라고 언급하는데요. 성형 수술 환자가 새로 바뀐 얼굴에 적응하는데도 21일이 걸린데요. 우리가 환경에 지배당해 의식적으로 자리잡은 고정적인 생각들을 바꾸는데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냥되진 않죠. 마음도 어디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훈련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 안에서 잠자고 있는 잠재의식을 깨울 수도 있고, 그대로 방치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은 분들


쳇바퀴를 도는 듯한 삶에 변화를 주고 싶은데 마음가짐을 바꾸는 방법을 몰라서 늘 방황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마음가짐과 태도를 적극적으로 바꾸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는 마음을 교정하는데 유용한 지침서라고 생각합니다. 



책글귀


p. 18 자아 이미지는 지적인 능력이나 지식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경험'에 의해 좋든 싫든 바뀐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혹은 자기도 모르게 과거의 창조적인 경험에서 자아를 만들어 낸다. 그런 자아 이미지는 동일한 방법을 이용해서 바꿀 수 있다. 사랑이 무엇인지를 '배운' 아이가 아니라 사랑을 직접 '경험한'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며 심리적으로 안정된 어른으로 자란다. 현재의 자신감과 태도는 열심히 공부해서 배운 것이 아니라 경험으로 체득한 결과다.


p. 22 이 책에 '성공'과 '성공적인'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두 단어를 구분해서 정의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성공은 명성의 상징이 아니라 창조적인 성취나 관련이 있다. 엄밀히 말해서 우리 모두는 '성공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성공적인'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하며, 또 그렇게 될 수 있다. 명성을 얻기 위해 성공한 사람이 되려고 하고 그것을 드러내는 어떤 증표를 가지려고 하다보면 신경증, 좌절, 불행이 뒤따른다. 하지만 '성공적인'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을 품으면 물질적인 성공뿐 아니라 만족과 성취감, 행복을 이룰 수 있다.


p. 32-33 자아 이미지를 잘 이해하고 자신의 목표에 맞는 이를 변화시키거나 삶을 경어하는 법을 알게 되면 우리는 엄청난 자신감과 힘을 얻을 수 있다. (중략) 자아 이미지는 '나는 어떤 부류의 사람'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으로부터 나온다. 자신에 대한 믿음은 대부분 과거의 경험, 성공 또는 실패, 모욕감, 승리감, 자신을 대하는 다른 사람들의 태도, 특히 어른 시절의 경험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형성된다.


p. 34 자아 이미지는 우리의 전체적인 인격과 행동, 심지어는 환경을 형성하는 전제이자 기초이며 우리 삶의 밑바탕이다. 그 결과 우리의 경험은 자아 이미지를 증명하고 이를 강화시켜 악순환이 계속되거나 좋은 일만 계속 생기게 되는 것이다.


p. 37 습관이나 인격, 삶의 방식을 바꾸기 힘든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을 바꾸려는 모든 노력이 자아(내면적인 문제)보다는 자아를 둘러싼 외부(겉으로 드러나는 행동) 쪽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p. 44-45 자아 이미지가 가지고 있는 비밀은 다음과 같다. 진정으로 산다는 것, 다시 말해 합리적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적절하고 진실에 바탕을 둔 자아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에게 적합한 자아를 발견해야 한다. 그리고 적절한 자존감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신뢰하고 믿을 만한 자아를 발견해야 하며, 부끄러워 하지 않고 숨기는 것이나 감추는 것 없이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 모두를 알고 있어야 하며 그것들에 대해 솔직해야 한다. 자신의 자아 이미지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적절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


p. 46 나는 이제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보다 나은 삶(나는 이것을 생동감이라고 표현했다), 다시 말해 자아 이미지가 만든 스스로의 한계에 구속받지 않은 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행복, 성공, 마음의 평화처럼 인생 최고의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든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그런 것들을 본능적으로 원한다. 하지만 우리가 행복과 자신감, 성공의 개념을 너그럽게 받아들여야만 비로소 더 나은 삶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제한하고 신이 준 재능에 불만을 품거나 걱정, 두려움, 자기 비하, 자기혐오를 멈추지 않는다면 훗날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는 삶을 포기하는 것이며 신이 준 잠재 능력에 등을 돌리는 것이다. 삶의 축복을 부인하면 우리는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p. 49-50 우리 내부에 있는 이 창조적인 매커니즘은 인격을 갖추고 있지 않다. 그것은 성공과 행복, 불행과 실패 등 우리가 설정한 삶의 목표에 따라 자동적이고 비인격적으로 작동한다. 즉, 우리가 성공적인 목표를 설정하면 '성공 매커니즘'이 스스로 작동하고, 부정적인 목표를 설명하면 부정적인 '실패 매커니즘'이 작동한다. (중략) 자기 자신을 통제하는 다른 매커니즘처럼 이 역시 분명한 목표와 대상, 작동을 가능하게 하는 과제를 부여해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각자의 창조적인 매커니즘이 스스로 상상력을 활용해 만들어 낸 정신적인 이미지를 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가장 핵심이 되는 목표의 이미지는 바로 우리 스스로의 자아상이다. 자아상은 어떤 목표든 그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한계를 규정한다. 다시 말해 '가능성의 영역'을 규정하는 것이다.


p. 54 자아 이미지를 좋은 쪽으로 바꾸는 데 대단한 성공의 경험이 필요하지는 않다. 그저 신발 끈을 묶고 자기 이름을 생전 처음 썼던 순간처럼, 돌아보면 "맞아, 내가 그걸 배웠을 때 기분이 참 좋았어. 처음 해냈을 때가 기억난다. 정말 기분이 끝내줬지."라고 말할 수 있는 경험만 있으면 된다. 현재 삶의 방향을 바꾸려면 얼마나 오래전의 일인지 관계없이 오로지 그런 한 가지 기억, 한 가지 긍정적인 경험만 있으면 된다.

p. 102-103 인간은 자신이 생각하거나 믿거나 상상하는 환경을 좇아 반응한다. 환경으로부터 수집된 메세지들은 다양한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신경 자극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신경 자극은 우리 뇌 속에서 해독되고 해석되며 평가되어 어떤 개념이나 정신적 이미지의 형태로 알려지는 것이다. 또한 최종적인 분석을 통해 우리가 반응하는 정신적 이미지로 인식된다. (중략)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사물이 아니라 그 사물에 대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이미지에 따라 행동하고 느낀다. 우리는 자신이나 세계 그릭 주변 사람들에 대한 특정한 정신적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그런 이미지가 실제 모습보다 더 진실인양 생각하고 행동한다.


p. 145 열등감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 우수함을 추구함으로써 실책을 만회하려 한다. 그런 감정은 자신이 열등하다는 잘못된 전제에서 나온 것이다. 즉, 잘못된 전제에서 논리적 사고와 감정이 출반한 것이다. 만일 자신이 열등하다는 사실이 기분 나쁘다면 그 해결책은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을 우월하게 만드는 것이고, 정말로 기분 좋게 느끼려면 남보다 더욱 우월해지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이를 통해 더 좌절하게 되며, 때로는 전에 없던 노이로제까지 겪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그 사람은 더 많이 노력할수록 점점 더 비참해진다.


p. 158-159 잘못이나 실수, 실패 그리고 때때로 느끼는 모욕감은 학습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그러나 이는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 목적 그 자체는 될 수 없다. 따라서 목적이 달성되면 그런 느낌은 모두 마음속에서 잊혀야만 한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실수를 떠올리거나 그 실수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고 자신을 다그친다면, 자기도 모르게 실수나 실패 자체를 상상이나 기억 속에서 의식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


p. 160 무의식적인 반응 패턴이 스스로 반복되고 영원히 계속되는 힘이 있다는 것도, 행동이 바뀌기 전에 실패에 대한 잠재된 기억을 모두 뿌리 뽑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이런 피해를 입는 이유는 무의식이 아니라 의식적인, 우리 자신의 생각에 따른 결과다. 왜냐하면 이 결과는 우리가 추단하는 '생각하는 부분'과 집중할 '목표 이미지'를 선택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음을 고쳐먹고 과거에 힘을 실어 주는 행동을 그만두는 순간, 과거와 과거의 실수는 우리에게 영향을 끼칠 힘을 잃는다.


p. 201-202 현재의 환경을 보다 의식적으로 지각할 할 수 있도록 훈련하라. 지금 이 순간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서 미처 의식하지 못한 광경, 소리, 냄새는 없는가? 의식적으로 보고 듣는 연습을 하라. 각자의 사물이 주는 느낌에 더 깊은 주의를 기울여라. 걸음을 걸으면서 발바닥이 닿는 보도를 제대로 느껴본 지 얼마나 되었는가?(중략) 창조적인 매커니즘의 역할은 현재의 환경(지금 여기)에 적절히 반응하는 것임을 명심하라. 시시각각 생각을 멈추고 이 사실을 떠올려야만 과거의 환경이나 상황에 자동으로 반응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사람들은 흔히 현재가 아니라 지금과 비슷한 과거의 상황이나 사건에 반응한다. 다시 말해 현실이 아니라 허구에 반응하는 것이다. 이를 완전히 인식하고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깨달으면 놀라울 정도로 빠른 치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p. 218 진지한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이기적이거나 잘못되었다고 느끼기 때문에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우리는 이기심을 버림으로써 자기반성, 실수, 죄책감, 골치 아픈 문제, 자신이 선하다는 자부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창조적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사람들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자신이 필요한 사람이고 다른 사람이 행복하도록 도와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럴 만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할 때다.


p. 246 인간은 목표를 추구하도록 만들어졌다. 그것이 타고난 인간 본연의 모습이다. 흥미 있고 의미 있는 개인적인 목표가 없으면 제자리를 맴도는 듯하고, 공허해지고, 삶의 목적과 목표가 없는 기분이 든다. 인간은 환경을 이겨내고,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성취하는 쪽으로 이끌린다. 그래서 극복할 장애물이나 성취할 목표가 없으면 삶에서 진정한 만족이나 행복을 찾을 수 없다. 그러고 보면 삶의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실제로는 '개인적인 가치 있는 목표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셈이다.


p. 267 자기긍정은 자신의 자산이나 능력뿐만 아니라 실수, 약점, 결점, 잘못 등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타협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요소가 자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자신에게 속해 있는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때닫는다면 자기긍정은 더욱 쉬워진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동일시하기 때문에 건전한 자기긍정을 부끄러워한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실수가 바로 그 사람 자체는 아니다. 누구나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 아무 쓸모도 없는 사람'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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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선하게 명상하고 싶다
김태형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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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5시 기상을 하면서 마음공부 관련한 원서로 번역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심리와 마음에 관해서 관심이 많은 편인데, 마음공부 원서로 번역하면서 머리로만 알고 있던 심리와 마음 분야를 온전히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기도와 명상으로 영역이 확장되어 가고 있는데요. 종교라는 바운더리에 나를 가두는 걸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기도와 명상으로 나를 온전히 내려놓고 싶다는 간절함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기도와 명상 중에, 명상쪽으로 더 마음이 기울어서, 명상관련 신간도서인 김태형의 나도 선하게 명상하고 싶다를 읽어봤습니다. 



나도 선하게 명상하고 싶다 내용 및 구성


책 제목에서 "선한 명상"이라는 단어에 꼿히더라고요. 이 책은 1)스트레스로부터 시작된 명상 2)손아귀 속에 들어온 명상 3)명상의 실체 4)호흡의 세계 5)미지의 세상, 총 5부와 들어가는 말과 맺은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젊은 시절 방랑자의 삶을 꿈꾸었는데, 그 꿈 때문인지 직장을 여러 곳을 유랑하듯 옮겨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목표하던 방랑자의 삶을 추구하기 위해 40대 중반에 명예퇴직을 하고, 여행와 명상을 접목시켜 세계를 유랑하기로 결심합니다. 이후에 고난과 번뇌에 맞서 살아가는 인간 본성의 근원을 알고 싶어 인생 후반부에는 전업 명상가를 자처하고 살고 있습니다. 책에선, 그가 명상가를 찾아가 호흡을 통한 명상을 배워가는 과정을, 대화체로 풀어갑니다. 명상에 대한 궁금증을 저자가 독자들을 대신하는 듯, 질문을 던지면, 전문 명상가가 이에 대한 답을 해주는 형식인데요. 명상에 대한 기본 용어가 다소 생소하지만, 명상 자체에 관심있다면 아주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느낀 점 


어린시절에는 나의 예민 레이더가 아주 둔감한 편이였지만, 청소년기에 집안의 엄청난 풍파를 겪으면서 예민 레이더가 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안이 무너지다보니 많이 의기소침해진 것도 원인이지만, 자연이 관장하는 모든 기운에는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있다는 걸, 어린 나이에 일찍 알아버린 겁니다. 밝은 삶을 살다가 갑자기 어루운 삶을 살아가다보니, 아니, 완전 밑바닥으로 떨어지고 보니, 세상의 온갖 기운들이 온몸으로 느껴졌고, 심지어 무섭기가지 했습니다. 그리곤, 나도 모르게 주변 상황과 사람들의 기운을 읽기 시작했고, 그 기운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몰라서, 심적으로 방황하는 삶을 살기도 했습니다. 지난 날의 나의 마음을 표현하자면 "피폐하다"라고 늘 말합니다. 마음이 너널너덜 찢겨진 듯한, 누구도 나를 보호하지 않는 듯 내동댕이 쳐진 듯한 삶을 살았으니까요. 하지만, 마음으로 그렇게 바닥을 기고, 긁는 동안 마음을 알고 싶어서 심리공부를 했고, 지금의 나를 만났습니다. 이 책을 읽곤, "아- 그때 내가 일찍 명상을 만났더라면"이라는 생각이 확~드는거예요. 물론, 그 당시엔 명상과 인연이 없었으니까, 지금에라도 만났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지만, 아쉬움이 올라오긴 하더라고요.


이런 아쉬움이 드는 이유 중에 하나가, 기운을 읽다보면 자칫 교만에 빠지기 쉽고, 사람들의 아쉬움을 건드려서 내 실속을 차리고 싶은 유혹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유혹에 얼마나 휘둘리고 저울질 당한 적도 많습니다. 다행이 나에겐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어서, 내가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선 실속을 격하게 차린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선하게 기운을 읽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늘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이 책의 저자도, 사회생활을 하던 중, 불합리한 상황에 부딪히곤 이를 그냥 둘 수 없어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습니다. 스트레스는 자연스럽게 엄습했고, 예전에 잠시 배우다가 중단했던 명상을, 명상가를 직접 찾아가 명상에 다시 몰입하는 과정을 대화체로 풀어서, 글의 내용이 전개됩니다. 명상이라 하면 호흡을 통해 긴장을 이완하고 자기 몸을 비롯한 주변의 기운을 읽고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본질적인 목적을 뒤로 하고, 영엄한 능력을 얻고자 집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자 또한 명상 훈련을 하면서 특별한 영적인 능력에 집착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명상가는 이를 경계토록 저자에게 충고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왜 "선한 명상"이라고 제목을 붙였는지 알겠더라고요. 기운을 잘 읽다보면, 사람은 누구나 자기교만에 빠지기 쉽거든요. 명상가는 저자에게 중용을 언급합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되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채워가면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책은 대화체로 진행되어서, 명상의 본질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명상에서 쓰여지는 전문 용어들이 나와서, 하나하나 개념파악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으나, 명상에 대한 호기심이 샘솟더라고요. 


이 책을 통해서 한 가지 알게 된 가장 중요한 사실은 " 잘못한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뉘우치고, 양보하고, 화해하는 마음 그 자체가 굉장이 높은 차원의 기운이고 에너지(p. 180)"이라는 것입니다. 진실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혹은 주어진 삶을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용서하고 뉘우치고, 양보하고 화해하는 마음,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충고하는데, 이와 같은 마음이 쉽게 세워지지 못한 이유는 "높은 차원의 기운이고 에너지"이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확~ 와닿았습니다. 쉬운 것 같아도, 절대 쉽지 않는 "용서, 반성, 양보, 화해, 그리고 감사", 이와 같은 마음씀씀이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고, 이들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절대 선한 명상에 집중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옳고 그름을 귀신같이 판단하는, 지나치게 합리적인 성향을 가진 내가, 따뜻하고 선한 마음을 품는 것이 힘든이유를 알아낸 것입니다. 아주 당연한 것이라고 여긴 마음가짐이 알고보니 아주 고차원적인 수양에 해당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선한 명상에 갈증을 느낀 이유도 알겠고요.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은 분들


욕심에 치우치지 않고 중용을 지키면서 마음을 수양하고 싶은 분들, 주체할 수 없고 감당할 수 없는 내 마음을 바로잡고 마음의 본질을 선하게 깨우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책글귀


p. 48 "명상에 임하기 전에 반드시 염두에 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명상을 하더라도 주변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고 서로 아껴 주는 마음으로 해야 하는 거예요."


p. 63 "명상의 기본 워칙은 조화와 중용입니다. 어느 한쪽이 잘된다고 그곳에만 집착해선 안 될 일이예요. 부족한 곳을 더 열심히 풀어 주셔야죠."


p. 71 "무아에 든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겠지만 몰입하면 가능해요. 명상에 몰입하면 옆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건 아무 소리도 안들리거든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무릉도원에 온 것과 같은 은은한 향이 몸에서 풍기게 됩니다. 그렇게 앉았다 일어나면 5분 정도 시간이 지난 줄 알았는데, 두세 시간이 훌적 넘게 흘러가 있곤 했어요."

p. 73-74 "명상은 마음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다 되는 거예요. 안 될지도 모를거란 가정은 일절 하질 마세요. 정심으로 꾸준히 호흡에 임하면 누구나 다 기본적인 선까진 갈 수 있는 겁니다. 다만 제가 해 왔던 행동들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도를 넘어서는 행동만 피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p. 99 "(중략) 생각과 호흡의 무서움을 아셔야 합니다. 호흡이 깊어질수록 생각에 힘이 실리는 거라고요. 자신의 생각에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이 명상가가 가져야 할 기본 덕목이란 말씀이지요."

p. 100 "마음을 연다는 게 그런 겁니다. 제가 지금 드린 말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하려는 마음 자세 그 자체가 개심이고 비움인 거예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비우세요. 그래야 중단전이 열리면서 명상의 단계가 올라갈 수 있는 겁니다."


p. 110-111 "(중략) 그렇게 기운이 바뀌려면 먼저 자신의 엔진부터 교환해야 하는 겁니다. 기존의 엔진을 들어내야 하는 거지요. 그 들어내는 방법이 바로 개심이고 자기 없음인 거예요. 가슴속 깊숙이 겸손해지고 낮아져야만 그에 걸맞는 연료가 들어오면서 중단전도 뚫리는 거라고요.(중략)"


p. 114 "(중략) 기운은 빛으로 된 파장 에너지로 볼 수 있습니다. 호흡 속에 기운이 있고, 기운의 흐름이 파장 에너지이며, 그 파장에너지가 바로 정보 그 자체인 거지요. 우리가 호흡으로 기운을 받는 것은 결국 기운 속에 들어 있는 정보를 수신하는 거예요. 정보를 익혀서 깨달음의 길로 조금씩 나아가는 겁니다."


p. 132 "(중략) 자연과 소통하다 보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한뙈기의 땅이라도 내가 직접 가꾸고 일구다 보면 그 당과 연결된 대자연의 심리까지 느낄 수 있게 되는 거니까요. 인간의 보살핌과 사랑을 받는 자연의 행복을 느끼면서 저도 같이 행복해지는 겁니다."


p. 141"(중략) 날 괴롭히는 현실처럼 명상하기 최적의 조건은 없는 거예요. 제가 만만치 않다고 한 건 그 벽을 뛰어넘는게 힘들단 소리인 거였죠. 명상가에게 있어 뛰어넘을 벽이 있다는 것처럼 소중한 자산은 없는 겁니다. 갈등이 없으면 발전의 동기도 생기지 않는 거니까요."


p. 160-161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지인들 마음에 대처하는 것이 어려운 거예요. 제 딴에는 영의 세계에서 읽은 소중한 정보를 토대로 금쪽같은 조언을 해 주는 건데 상대방 입장에서는 허무맹랑하게 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일 테니까요. 그렇지만 제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뒤늦게 알게 되죠. 그래서 이중삼중으로 고달픈 겁니다. 처음엔 정신병자 취급하는 마음 때문에 힘들고, 나중엔 경외의 눈길로 쳐다보면 마음이 부담수러운 거예요. 어떤 경우엔 돈이나 명예와도 같은 유혹의 손길이 뻗쳐 오기도 하고요."


p. 163 "(중략) 결국은 파장이에요. 우리가 명상을 배우는 목적도 호흡으로 만물의 파장을 꿰뚫어 우주 삼라만상과 하나 되는데 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근데 온갖 잡다한 유혹들이 공부를 방해하면서 발목을 붙잡는 거예요. 그런 유혹의 파장을 초월해서 근원의 세계로 나아가야하는데 한정된 파장의 공간에 갇혀 버릴 우려가 있는 거지요."


p. 164 "물욕, 성욕, 명예욕, 권력욕 등 인간이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욕심들이 다 유혹의 뿌리인 거예요. 빨리 깨닫고자 하는 욕심도 그렇고요. 특히, 어떤 능력처럼 보이는 현상에 집착하는 마음이 제일 무서운 유혹일 수 있습니다. 그런 집착하는 마음에 걸맞는 파장 에너지와 동조를 일으키면서 사람이 이상하게 변해 가는 거지요."


p. 165 "(중략) 그 감각이 전부인 것처럼 푹 빠지진 마세요. 명상의 핵심 요체는 평상심에 있습니다. 매사에 감사하고 어던 상황에서도 휘둘리지 않는 무심의 상태가 진정한 초능력인 겁니다."


p. 172 "파장으로 읽은 세계는 함부로 누설하지 않고 호흡 공부를 위해서만 화룡해야 하는 것이죠."


p. 180 "그래서 호흡을 배우는 거예요. 명상이란 게 그런 거지요. 잘못한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뉘우치고, 양보하고, 화해하는 마음 그 자체가 굉장이 높은 차원의 기운이고 에너지인 겁니다. 그 기운의 힘으로 콜타르처럼 엉겨 붙은 번뇌와 애증의 껍질을 녹여 버리는 거예요. 녹는 과정에서 엄청난 탁기가 풍겨 나오기도 하는 것이고요."


p. 189 "저도 무조건적인 포용을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권리를 주장할 땐 열심히 발언도 하고, 싸울 일이 생기면 최선을 다해 언쟁해야겠지요. 하지만 어떤 상황 하에서든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상대를 사랑과 연민으로 감싸 안으면서 맞대응하는 것이 중요할 겁니다. 원망하는 마음이나 독설, 폭력과 같은 모든 부정적인 에너지를 버려 내고서 말입니다."


p. 190 "(중략) 결국 명상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로군요.", "당연한 말씀입니다. 에고라는 장애물을 없애고 이렇게 공동체 생활도 해 보는 거니까요. 나라는 장애물을 비워 내는 첩경은 부대낌입니다. 내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유형의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살아 보는 것처럼 빠른 공부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p. 202 "(중략) 조금 더 성숙한 마음으로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안나 주었다면 병도 안 왔을 텐데 말이에요. 명상도 결정적 전환점을 뛰어넘었을 것이고요. 어떤 상황이 찾아와도 그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말았어야 했죠."


p. 216"(중략) 내 생각이 없어야 하는 거예요. 그리고 궁극적으로 자기 없음이 실현되어야 하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감정과 이성의 틀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것이고요. 자신을 한계로 몰아세우는 주변 환경을 감사와 축복으로 생각하고 늘 깨어 있어야 하는 거죠."


p. 217 "(중략) 명상에 들면서 엉뚱한 마음이 피어나는 건 아닌지 자꾸 점검해 봐야 하는 거예요. 호흡을 좀 잘 된다고 날 세우려는 용렬한 마음은 없는지 수시로 체크해 봐야 하는 겁니다. 때로는 주위 사람들의 소소한 언행이 나를 극단으로 몰아세울 수도 있는 거고요.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인사성 없는 분들은 활짝 웃으며 인사를 하는 것이 중요한 테스트가 될 수 있겠고, 평소 방 청소를 안 하는 분들은 주변을 정리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절실할 수도 있는 거지요."


p. 217-218 "이쪽 공부가 원래 그런 거예요. 우선 굵직하게 모난 부분들을 망치로 쳐내고, 다음엔 조각칼로 하는 미세 공정이 들어가는 거지요. 최종적으론 사포로 곱게 갈아 내는 작업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요. 자신의 마음을 갈고닦아 보석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수련이고 명상인 것이지요."


p. 246 "현실 세상이란 게 고통스러운 면도 있겠지만 양쪽 세계 모두 동전의 양면과도 같이 소중한 것 아니겠어요? 삶의 애환이 깊어질수록 내면의 나는 더욱 단단해지는 거니까요."




■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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