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선배가 알려주는 직상생활의 처세, 그리고 자기계발에 대한 조언 <청춘마중>

 

 

뜻밖의 기회로 조우하게 된 또다른 신간 <청춘마중>입니다.

그리고, 막연한 미래를 두고 불안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성공"을 외치는 자기계발서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부와 명예를 지향하는 성공이 아닌,

  뜻깊고 보람있는 일을 하며 질적으로 풍요롭고 즐거운 삶을 지향하는 성공을 말 할 것입니다.

요즘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릴잡고 잡아가는 분들이

그들의 경험을 토대로 자기계발서를 출간이 잦아졌습니다.

 평범함 그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실천하는 모습이 본보기 그 자체일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꿈을 이루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멋진 비전을 제시하며 꿈의 길라잡이 역할을 자처하고 싶어합니다.

꿈을 모르고 살아가는,

꿈에 까막눈인 사람들이 많이 존재하고 그들을 지켜보자니 너무 안타깝거든요.

그래서 그들 스스로 실천해보고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이번 신간 <청춘마중>의 이연우 작가는 현직 공무원입니다.

그녀 또한 안정적인 직장을 가졌으면 하는 부모님의 바람대로 공무원이 되었으며,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꿈 실현은 현재 진행 중이며 21세기를 주도할 청소년들이 가슴 뛰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자 이연우의 <청춘마중>의 책을 읽다가,

20대 초반에 사회에 첫발을 디뎠을 때,

 친구들과 수다떨고 철없는 행동을 해도 상관없던 학교생활과는 달리

너무나 삭막하고 부산한 사무실에서 눈치보며 쭈뼛쭈뼛 앉아서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안절부절하던 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다들 자신의 일에 몰두하고, 사무실을 바쁘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나도 뭔가를 해야하는데 할줄 아는 것도 없고,

무엇을 먼저 물어봐야할지 몰라서 망설이며 맘을 조아리다가 퇴근을 한 후

(선임들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냥 무시당하고 소외감을 느껴서

 서글프고 울었던 기억도 납니다.

일하러 가기 싫다고 땡깡부렸던 시절도 있었네요-

일에 집중하는 선임들의 모습을 어린 맘에는 그저 차갑게만 느껴지고,

일 때문에 긴장한 선임들의 얼굴이 마냥 무섭게만 느껴져서 눈도 못 마주친 적도 있었구요-

그럴때 누구하나가 살갑게 다가와서 사회생활의 생리를 알아줬더라면, 눈치보면서 버겁게 적응하진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들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청춘마중>에서는 "사회는 말야~~"하면서 사회생활의 흐름을 읽어줍니다.

저도 선임이 되면서 "나와 같은 서러움은 후배들한테는 절대 안물려줄꺼야"라는

 다짐을 가슴깊이 세겨 본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이연우 작가 또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업무와 인간관계에 대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터득해왔던 것들을 하나하나 정리해서

사회초년생/사회생활 적응을 힘들어 하는 분들에게 알려줍니다.

특히, 총 4장(네가지 섹션) 중

<3장​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에서 사회생활에 대한 조언, 그리고 요령을 알려줍니다.

▶회식 자리 참석 부담감을 덜어내는 법

: 직장생활에서 음주가무를 비롯한 모든 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면

 소외당할 것 같고 불이익이 생길것 같은 두려움에

원치 않은 회식자리에 억지로 참석한 일이 허다하지요.

​불이익을 겪지 않고 싶은 마음에 무조건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을 보이기 위해서

자기 색깔을 버리려는 사람들에게, 꼭 그럴 필요는 없다며 안심시켜 줍니다.

"주변 눈치를 보다 보면 자기자신을 잃고 만다.

본인만의 색깔이 없어지고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지 못하게 된다.

참 괜찮은 사람인데도 그런 모습을 볼 때면 무척 안타깝다. p. 125"​

▶​직장동료들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하는 방법

: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칭찬하며,

하늘 보다 더 어려운 존재 상사 또한 부하직원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무엇보다 직장상사를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고 업무처리 방식을 제시해줍니다.

"쿠션언어란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말랑말랑한 쿠션을 언어에 적용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대화를 부드럽게 이끌어 가는 화법을 일컫는다.

가령, <죄송합니다만, 번거로우시겠지만, 번거롭지  않으시다면,

괜찮으시다면, 불편하시겠지만, 실례합니다만> 등의

환기를 유도하는 말은 상대방에게 배려와 존중받는 느낌을 전달하기 때문에 대화를

 성공으로 이끄는 힘이 있다. p.138-139"

▶스트레스에 무뎌지는 법

: 가끔 사무실에 엄습하는 무거운 분위기에 괜히 눈치를 보고,

스스로를 책망하며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지요?

저자는 분위기에 쉽게 동요되지 말라고 합니다.

"자신을 꼭 집어 꾸중하기 전까지는 마음 졸이며 근무하지 말자.

우리는 타인의 눈치를 너무 많이 보고산다. 어지간한 것들은 흘려버릴 필요도 있다.p.158"

"상대방이 나를 좋게 평가한다고 좋아할 것도, 나쁘게 평가한다고 속상해 할 것도 없다.

직장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평생 아군도 평생 적군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로 으르렁거리며 영원히 평행선으로 지낼 것 같은 사람도

어느 날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지내는 사람도 있다.p 159"

 

​이처럼 직장생활에 대한 다양한 처세와 조언을 <청춘마중>에서는 소개합니다.

사회생활 선배들이 이런 메뉴얼을 제시해주는 것을 보면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시대가 좋아지는 만큼 젊은 세대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스펙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그래도 스펙을 요구하며, 경력도 따지고,

 인간성은 기본이고 창의적인 생각까지 가지라고 강요받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층들이 그저 철없고 나약하다고 단정짓기도 애매합니다.

가난에서 벗어나는데 온 힘을 쏟아내야 햇던

기성세대들의 희망과 기대가 요즘 젊은 세대들이기에 ​

그만큼 안고 있는 짐들이 너무나 많아서

 "무엇을 놓고 잡아야할지" 쉽게 판단이 안된다는 사실도 인지해야 합니다.

잠시 제 말이 삼천포로 세어버렸네요^^''

다시 책에 대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청춘마중>은 예전 사회생활을 할때 정말로 듣고 싶었던 요령들을 담고 있습니다.

일잘하는 사람으로 각인되고 싶고, 좋은 사람으로 인정 받고 싶어서

 <워커홀릭>이라는 소릴 들으며 요령없이 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일만 잘하면 다 잘될 것이라 막연하게 믿었습니다.

일로 인정 받으면 무조건 성공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건 못해도 일만 아주 잘햇었지요-

그러나, 혹독한 일중독은 저를 지치게 만들었고 삶에 대한 확신보단 회의감이 밀려와서

<막연하게 공부하고 싶다>는 맘으로 아무 계획없이 일을 덜컥 놓았습니다.

지금와서 잘했다 생각이 드는 것은 일을 그만둔 것이고, 후회되는 것은 일하는 동안 한번도 <제 자신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해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를 참조해서, 사회생활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진 후배들에게

일을 요령껏 하고 짜투리 시간 1분이라도 자신을 위해서 투자하라고 당부합니다.

다행히 <청춘마중>에서도 야근때문에 퇴근을 늦추지 말고,

 근무시간에 집중해서 일을 열심히 하고

(힘들겠지만 그래도) 퇴근하려고 노력하고 퇴근 후 시간에 자신을 위해서 꼭 시간을 활용하라고 조언이 참 반갑게 와 닿았습니다.

​여기선 시간의 중요성을 언급하는데요,

단 1분,10분,20분 투자하는 것이 별의미 없어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언급합니다.

저도 이말에 동의하는게,

 하루 1분 영어단어 하나를 외우면 한달이면 30개이며 1년이면 365개나 습득하게 됩니다.

영어단어 벼락치기로 365개는 외울수 있겠지만 오랜토록 기억이 남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양적으로 적더라도 하나를 제대로 알고 꾸준히 쌓아가고 하나라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직장동료들과 갈등을 겪고, 효율적인 업무요령을 알고 싶고,

사회생활하면서 자기계발에 힘써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청춘마중>추천합니다.​

# 그러나 이 책에 관하여 한가지 아쉬운 것은

어느 자기계발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

 무한 반복되는 느낌이 들어서 다소 식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식상하고 뻔한 이야기가 새로운 동기를 부여해 줄때도 있습니다.

하지만스티브잡스, 빌게이츠, 벤자민플랭클린, 아인슈타인,

 윈스턴 처칠, 아이젠하워대통령, 데일 카네기...너무 자주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이야기가 전개되고 누구 이야기인지 눈치챌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들을 언급하더라도, 우리가 모르는 그들의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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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마구 갈겨써도 말이 되는 <짝재기 양말의 연극이야기>

 

 

 

고찰하고  생각하고 해석하는 틈을 주지 않는 그냥 오감을 자극하는 매체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상업성이 짙은 영화나 뮤지컬, 예능프로와 같은 매체들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철학을 담고, 예술을 담은 고차원적인 예술작품을 바라는 보는 시야가 아주 좁기때문입니다.
각박한 현실에, 예술작품 보면서 생각따윈 왜하냐며,

 

저런 것 정도는 나도 할 수 있겠다며 콧방귀를 자주 뀌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런 작품들이 주는 여유로 인해서
우리는 생각과 시야의 폭을 넓혀 간다는 사실을
나이가 들어서야 겨우 인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때론, 스스로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간접경험하게 되고,
간접경험에서 얻은 지식을 현실에 대입해보면서,

 

삶을 살아가는 <메뉴얼>을 하나씩 하나씩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짝째기 양말의 연극이야기>에 우연히 꽂히게 되었습니다.
자기계발서만 읽는데서 서서히 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요즘, 그리고 그 필요성을 느끼기에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정신(?)이 번뜩하고 떠올랐지요-​
위에선 언급한대로, 저는 생각할 여지를 주지않는 매체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연극보단 뮤지컬을 더 좋아했지요.
웅장한 스케일, 가슴을 울리게하는 음악 그리고 노래,

 

이들로 감동과 여운을 느끼기 때문에 뮤지컬을 더 좋아라 했었습니다.
연극도 나름 본다고 해서 봤지만, 그냥 재미있는 것만 봤지요
 
근데, 연극에 매료되어 지금 자칭 "연극운동가"라고 외치는 사람이 있으니, 그는 인터넷 필명 "짝재기 양말" 본명은 박영욱-
1986년 연극<관객모독>을 처음 접한 후,

 

청춘의 감각이 번뜩여서 연극에 대한 기본상식과 지식도 없이 1년에 100-120편씩 무작정
연극을 관람했고, 그 덕에 지금은 연극기획제작자,

 

연극포스터 디자인을 하는 등 연극에 관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그의 직업과 경력에 관한 내용입니다.>

 

 

<짝째기 양말의 연극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짝재기 양말이 전하는 연극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장 돌발적 파격연극

 

/2장 엽기코믹,모독,반전연극

 

/3장 테러,환상, 자궁, 웃음 보따리 걸작연극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서 그에 해당하는 몇 편의 연극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가 선별한 연극은 오래전에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고전과 같은 명작들을 나열한 듯합니다.
목차에 열거된 연극을 보니.. 제가 본 연극은 딱 1편 ..<테너를 빌려줘>
분명히 몇 편 본 것 같은데 기억도 안납니다.
아무튼, 그는 수백 수천편의 연극을 보고,

 

같은 연극을 100번이상을 보는 등, 연극을 아예 꾀고 있는 사람임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어떤 형식에 얾매이는 것을 싫어하지만

 

본질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불안하진 않습니다.​
​ 책의 이야기 전개는.... 딱히 질서가 없습니다.
그냥 짝재기 양말의 마음이 가는대로 적어갑니다.
주관적, 객관적, 이성적, 감성적으로 글은 오고 갑니다.
연극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주관적으로 막 - 토해냈다가
연극의 작품성과 내용 등을 객관적으로 풀어냈다가
그의 글 흐름에 따라 이성적으로 상식적인 면을 일러줬다가
연극의 현실이 안타까운지, 막 감정적으로 비판하기도하고 가능성을 어필하기도 합니다.
그의 연극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인상파화가들이 그들의 작품에 많은 여지를 남기듯 연극도 그와 비슷하 맥락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게 됩니다.
연극과 기타 다른 문학을 접할때 이해하기 힘들었던 이유는
작품 속 인물이나 배경 그리고 흐름이 내포하는 함축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짝재기 양말이 전하는 연극이야기에서는 연극의 즐거리를 파악하고
그 속에 품고 있는 함축적인 의미와 철학 그리고 교훈은 무엇인지를 살짝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연극배우들에 대한 애착도 묻어나며

 

그들의 색채와 개성을 하나하나 파악하는 모습을 보니,
 짝재기양말의 연극에 대한 애착이 아주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소개하는 연극은 다소 생소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물론, 제가 연극에 대해 잘 몰라서 그가 소개하는 연극이 아주 생소할지도 모릅니다.
연극에 대해서 알만한 분들은 그가 소개하는 작품 중에 몇편은 섭렵했을 것이라고 보지만,
상업적이고 멋뜰어진 그런 작품만 좋아하는

 

저와 같은 대중이라면 모를 법한 그런 작품들을 소개하고
그 연극을 알리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
연극에 대한 아쉬움과 극찬을 넘나들면서 리뷰를 적어내려가는데,
아무래도 짝재기 양말의 개인감정도 어느정도 개입이 되다보니 재미있고, 감동적이고,

 

지루하고, 철학적이고, 심오한,
다양한 감정을 리뷰에 담은 것 같습니다.
그런 감정들이 독자들에게 전달되는 것 같거든요.
 
일단, ​위에서 언급한대로 생소한 연극이다 보니,
연극에 대한 리뷰를 읽어도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각 연극에 대한 감상평을 써내려가는

 

그의 문체가 독특해서 연극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돈 때문에 모든 것이 무참하게 사라져버린 세상!

 

절망에 중독되면 희망을 꿈꿀 수 없다. p.61
-무엇보다 꼽을 만한 건 수많은 글가루

 

말이 되어 공간을 채워가는 언어적 유희다. p.63
-전두엽에서 안 떠나고 버티는 생생한 말들. p.63
-부모가 죽으면 모든 불효가 '효'를 흉내 내는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지배한 허례허식을 꼬집는다.
비극을 철저하게 희극으로 비꼬는 '깜깜한 비웃음(블랙코미디)'를 선뵈며..p.78
-유쾌하게 꼬집어보지만 면도칼처럼 날선 풍자라 할까. p.131
-요새 관객들 너스레는 과거의 내숭을

 

냉큼 잡아먹은 듯 문화적으로 발전된 꼴이다. p.145
-선량한 듯 야비한 연기의 극치를 능청스럽게 보여준다. p.151
-연극이란 한 인간의 예술의식을 투지와 열정으로 세상에 알리고,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어
퍼져나가는게 하는 행위 p.151
-1인다역으로 여러 배우들이 골고루 맡아 소화하는데,

 

연극에서 천방지축 변화무쌍 다역연기를 구경하는 것은
연어를 먹다 보너스로 청새치를 먹는 기분이다. p.157
-독서의 계절이지만 읽는 책보다 보는 연극이

 

이해하고 뇌리에 박는데 훨씬 쉽고 나을 듯.
외로운 물만두처럼 쓸쓸해져

 

고독을 씹어가며 읽는 것보다 함께 보는 연극은 시각에다 말장난하는
청각까지 동원되어 입체감을 즐기며

 

폭소경비구역 내에서 눈치 안보고 웃음보 나누기
에도 그만이다. p.159
-원작에 욕심 부려 흠집 내지 않고 엑기스를

 

잘 뽑아내 압축미를 짱짱하게 손질해놓은
. p.162
-'상술의 전당'같은 전철을 밟지 말고,

 

재밌고 괜찮은 연극만 공연되길 바라본다. p.166
-놀자, 놀자! 놀다 죽은 귀신은 표정도 이쁘더라. p.168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마래' p.171
-역사를 새롭게 보고 새로이 해석하는 차원이면

 

이런 연극은 일년 내내 어디서든 상설로 공연해야 한다. p.173
-학문을 항문으로 만들어 놓고 똥구멍을 쑤셔댄다. 반어와 반말이 춤을 춘다! p.175
-나처럼 똥차 옆에사 카레덮밥 먹을 수 있으면 그냥 가도 된다. p.201
​-우리가 암만 깨끗한 척 한다 해도 더러운 존재다.
누구든 즉석해부를 해보면 똥구멍 근처에는 똥 한 사발 1킬로그램씩은 있으니까.
여성들, 특히 깔끔 떨며 위생적인 척하나 속 더러운 것은 마찬가지다. p.203-204
-니똥 내똥 구별말고 똥 더럽다 미워 말고 똥 나오는 똥구멍을 사랑하자.
물은 생명이라고 하는데 물만 그런가,

 

똥도 사실 생명이다..(중략)..별난'똥구멍이론'. p.204
이 처럼 그의 글귀는 웃음을 자극하고, 

 

실랄한 어투로 비판하여 가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고, 때론 아-주 유식한 정보를 제공해줘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한 기분도 들게 합니다.
 
연극이 궁금해서라기 보다,

 

연극을 두고 어떻게 말로 풀어나길지 궁금해하면서 이 책을 다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끝까지 다 볼수나 있을까 하고 걱정도 했는데,

 

본질엔 충실한 그의 중구난방글체
가 오히려
몰랐던 연극작품을 각인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 책의 부록으로 그가 직접 집필한 연극대본이 있는데- 그것도 마저 다 읽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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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기회로 신작 <이상보다 높은 향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cony_special-2

일단 신작이라 두근두근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서 두근두근

 

 

 

 

 

저는 보통 읽을 소설을 선택할 때 소설의 제목과 표지를 보는데요.

제목은 뭔가 심오하게만 느껴지고, 표지의 그림에는 석양을 바라보는 두 남녀가 보입니다.

어떤 맥락으로 이끌어 갈지는 대략 짐작은 간다만,

짐작을 넘어선다는 것이 이 소설의 함정~~​

​아~ 그리고 책의 두께가 좀 두껍습니다. '과연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타 다른 종류의 책이나 소설을 읽을 때 저자의 프로필은 자연스럽게 훑어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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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놀~.. 엄청난 스펙에 깜놀.. 이공계출신의 신인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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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에 놀라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렇지만 염려스럽기도 했습니다.

(이공계에 대한 저의 선입견과 편견으로 봤을 때)

이야기 흐름이 지나치게 기계적이고 이성적이진 않을까하는 걱정도 되었지요.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공계출신의 번역가가 번역을  잘해준 사례를 본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창작을 하는 데에는 출신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저자가 가진 저마다의 색체와 개성 등을 생각해봐야 할 듯합니다.

(물론, 문학을 자주 접하시는 분들은 저와 같은 선입견이 없으시겠지만요^^;;)​

일단 저만의 선입견과 편견을 잠시 내려놓고, 방대할 듯한 장편소설​을 읽어나갔습니다.

소설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남자주인공 "김브든"의 성장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주 간단한 소개이지요? 하핫~ 그리고 아주 흔한 소재이구요-

그러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가 중요하겠지요?

 

김브든, 참 특이한 이름의 주인공입니다.

(이름이 왜 김브든인지 무척 궁금했지만,

소설을 읽어가다가  한문장을 읽고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읽다 보면 아실꺼예요.)

 

이 소설은 브든의 15살 인생부터 32살 인생을 이야기입니다.

브든은 중학교시절때 축구선수의 꿈을 가진 소년이였습니다.

단짝인 민수와 함께 축구선수로서의 부푼 꿈을 안고 늘 설레이는 나날을 보냈지만, 불의의 사고로 민수가 죽게 되자  축구선수로서의 꿈도 접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첫사랑 허유미와의 달달한 로맨스-

하지만 달달한 순간도 잠시,

유미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그 둘은 장거리 연애를 해야했습니다.

 

그래도 브든은 이를 계기로 "우주비행사"라는 꿈을 확정했으며,

그 꿈의 이면에는 유미가 있는 미국으로 가서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갑작스럽게 우주비행사가 되려했던 것은 아니고, 축구 다하고 "우주비행사"가 되자고 했던  단짝 친구 민수와 마지막 대화가 브든의 꿈을 다시 정하는데 영향을 끼쳤던 것 같아요.

'사랑, 그것은 그 자체로 불가능한 노력을 멈추지 않게 하는 가장 강력한 마약이다

<18세 브든의 일기 中에서>p.130'

브든은 그렇게 사랑의 힘으로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한일공동이공계국비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나고야대학 항공우주공학과에 입학하게 되면서 그의 20대는 시작됩니다.

엄청난 집중력과 집념으로 꿈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학업에 전념하는 브든.

그러나 꿈을 향해가는 동안 사랑이 변덕을 부려서 그의 심경에 많은 변화를 줍니다.

유미와의 사랑은 어떻게 되고, 브든은 어떤 사랑을 할까요?

(리뷰를 쓰다가 소설의 줄거리를 다 쓸 뻔 했습니다.)

 

​소설을 쭉~ 읽어가다보면 브든의 이력은 저자의 이력과 거의 일치합니다.

아무래도 그의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꽤 있는 듯합니다.

저자 스스로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감탄했던 순간들에서 소설의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픽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브든은 집념이 엄청나게 강한 친구이며, 안되는게 없는 친구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가고

 일본과 미국의 명문대학에서 학업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부럽더라구요.

'부럽다 부럽다'하면서 ​소설을 읽었는데,

저자 자신도 모태 똑똑이 브든을 보며 샘이 났다고 합니다. 하핫 -

일단, 이 소설은 브든의 <사랑>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위에 브든의 일기에서도 언급했든이,

매사에 <사랑>의 힘으로 박차를 가하기 때문입니다.

브든은 주변인들의 영향을 받습니다.

민수의 영향으로 축구선수라는 꿈을 꾸었다가

민수의 죽음과 브든의 부상이 겹치면서 축구선수의 꿈을 접게 되었다가,

첫사랑의 유미와의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그녀와의 사랑에 절박해지면서 "우주항공사"라는 꿈을 가지게 됩니다.

엄청난 스포를 퍼트리자면 브든은 "우주항공사"의 꿈을 이룹니다.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자극제가 <변덕스러운 사랑>이었습니다.

​브든은 학업을 하는데에서는 천부적인 근성으로 많은 것을 차례로 이뤄내지만,

 사랑으로 삶의 희노애락을 다 경험합니다.

'사랑에 이렇게 절실한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사랑에 모든 것을 걸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놓아주면서까지 상처를 끌어안으며 사랑을 합니다.

아주 미련할 정도로 말입니다.

사랑의 성취감에 꿈을 향해 전진하기도 하고,

실연을 이겨내기 위해서 학업에 몰두하기도 합니다.

'예고 없이 그렇게 시작되는 것. 반드시 예고 없이 시작되어야 사랑이라고 할 수 없지만,

예상치 못한 만남은 사람의 가슴을 원 없이 후벼파고 나서야 본색을 드러내니까.

그래서 더 기쁘고 더 아플 수 있다고 p. 187'

'사랑이란 어차피 일시적이고 불안정한 것일 테니까.

계속 만났더라도 유리잔처럼 깨지기 쉬운

행복한 미래를 영원히 붙들고 있을 수 없을테니까.p.326'

'고독은 그에게 궁극의 집중력과 고도의 몰입상태를 유지하게 만들어 주었다. p. 326''​

그리고, 소설의 극적 상황 전개를 위해서 많은 우연과 인연 그리고 복선이 장치로 활용됩니다.

소설의 흐름이 아주 단조롭게 흘러가다가

 어느 순간의 극적​인 상황으로 이끌어 소설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됩니다.

뭔가 특별한게 없다는 생각에 방심하고 있다가

 "예상할 수도 있는 상황"이 아주 크게 가슴을 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울컥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운이 크게 남아서 멍-하니 있었네요.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이후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운이었던 것 같아요.​

 브든을 지켜보는 내내 느낀 것은 "브든, 여한이 없겠다 그리고 허전하겠다"였습니다.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감탄 즐거움 절박함 애절함 실망감 배신감' 등

사랑의 다양한 모습들을 경험하며

행복과 불행을 전부 감수하는 브든은,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아주 후회가 없을 정도로요.

반면, 다 이루고 나니 허전함과 공허함에 사무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먹먹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브든, 넌 무엇을 위해서 사랑했던 거니?넌  무엇을 위해서 꿈을 좇은거니?"라고 묻고 싶더군요.

그러고 보니, 브든은 <꿈>을 이루는 것, <사랑>하는 것은

 누군가를 위해서 가 아니라 오롯이 자신을 위한 것이였음을 보여줍니다.

브든의 주변에는 경쟁자들이 없습니다.

브든 자신에게만 몰입한 모습이 그려졌으며, 그의 주변에는 그를 돕는 우호적인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를 사랑했던 연인도 그의 꿈을 존중했으며 그도 그들을 존중했습니다.

그들과 함께 각자의 꿈을 이뤄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구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길을 가면서

미래를 생각하는 일보다 더 의미있는 일이 있을까.p.309'

 ​<꿈>을 이룬다는 것은

 <사랑>이라는 촉매제가 있어서 위기를 극복하고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것이고,

<꿈>을 단순한 성취의 결과물로 여긴다면 엄청난 공허함이 우릴 덮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 <꿈>이라는 것을 우리가 순간순간을 살아가는 삶의 과정이며 여정이라고 여긴다면,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이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 않을 것입니다.

<꿈>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해내고 있는 일 혹은 해낼 수 있는 일일 것입니다.​

​"여한 없겠다 그러나 허전하겠다"는 표현이 작가의 마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극히 저만의 느낌이긴 하지만요.

그의 스펙만 보았을 때는 남부러울 것이 없겠지만,

그 스펙 때문에 그는 다른 사람들의 기대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것 같거든요.

물론, 자신의 소신대로 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직업을 가지고 있음에도 소설가로서 활동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 끊임없이 

 꿈을 향해 전진하는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시도해본 다는 것 그 자체가

<꿈>을 이루는 현재진행형인 듯합니다.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 그리고 아주 조금일지라도 그것을 남보다 더 잘한다는 것.

이 두가지가 상호작용을 일으켜 선 환적인 성장이

 반복될 때에는 노력이 별로 고통스럽지 않다.

꿈을 갖고 있다는 건 남들에게도 분명히

이런 느낌일 것이다.<​15세 브든의 일기 中에서>p.10'

 

*

​저는  문체의 종류가 어떻는지, 문체에 대한 느낌을 설명하는 방법을 잘 모릅니다.

다만, 저는 주로 남성 작가들이 쓴 <로맨스 소설>을 읽었습니다.

기욤뮈소의 <구해줘 외 다수>, 더글라스 캐네디의 <모멘트>,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 김영진의 <사랑은 냉면처럼> 그리고 김재형의 처녀작.

솔직히 여성 작가가 쓴 로맨스 소설은 많이 읽어보지 못해서

남성작가들과 어떻게 비교해야 될지는 잘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남성 작가들의 로맨스 소설은 사랑을 표현하는데 더 구체적인 것 같아요.

내용의 흐름이 단조로운 것 같으나 스펙타클하구요. 때론 아주 절박하더라구요.

특히, 사랑에 있어서는 여자들이 몰랐던 남자들의 심리를 알 수 있었던 것 같구요.

남자들은 말보단 행동으로 사랑을 다 표현해서 더욱더 애절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남자들은 진정한 사랑 앞에서 모든 것을 내 던지는데 여자들이 모를때,

혹은 어긋날때 안타깝더라구요.

물론 소설 속에서 그려지는 완벽한 인물과 사랑으로 묘사될 수도 있겠지만요.​

남성 작가들이 쓴 <로맨스 소설>을 통해서 지나친 환상만 심어질 수도 있겠지만,

남자들이 표현하는 사랑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주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남자들은 자신에게 후회없도록 연인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랑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다~ 그렇진 않겠지만. 그렇게 믿고 싶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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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11월 1주차 책드려요 이벤트 당첨 답례 리뷰
저는 결과중심의 사고방식보다 과정중심의 사고방식을 더 좋아하고​
성취의 희열보다는 성취의 과정을 더 가치 있게 여기며
빠름의 미학보다 느림의 미학을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을 얻어야 하는데 허덕였고,
일을 많이 해서 1만원이라도 더 벌기 위해서 허덕였으며
다른 사람들의 눈에 들어가기 위해서 허덕였고
쉰다는 것은 뒤쳐짐을 자처하는 행위인 줄 알고 미친 듯이 일에 허덕였습니다.
성장한다는 것은 일단 보여주는 것으로 다 증명하는 것이라 여기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시험결과나 일의 성과가 성장의 증거라 믿었었지요.
 
그러나 너무 맹목적으로 허덕이는 제 모습을 발견하곤​
천천히 멈추고 보니 살아가는 방법도 방향도 잘못 잡아왔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삶의 방식과 방향을 다시 잡아보기 위해서,

일단 많이 보고 듣고 느끼면서 배우는 것이 우선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글을 읽어가며 세상의 흐름과 삶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익혀갔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틀을 깨기 위해서 노력하며,

또 그러한 노력을 통해서 자릴 잡고 성공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는 모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들이라 설득력이 꽤 있습니다.
그들은 외칩니다. 꿈을 가지면 누구든 자신들처럼 살아갈 수 있다구요.
혹은 그들보다 더 잘 될수 있다고, 익숙한 안전지대를 벗아나 깨어나라고 외칩니다.
의지를 보여라고 합니다. ​
맞는 말이지요.
근데 뜻대로 안될 때도 있잖아요. 그죠?
​그들이 하는 말과 그들의 글을 읽을때마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뛰기도 합니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 않을때도 있어요.
 나만의 의지와 그들의 의지를 비교하기도 합니다. 그럴땐 자괴감도 듭니다.
괴리감도 들때가 있고, 자신은 나약한 존재로 보여지고 합니다.
그들만큼 안될 것 같고, 나만의 색깔을 찾을 자신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때론, 우리와 같은 과정을 겪고 있는,

우리의 눈높이에 맞는 위로와 조언을 기다릴 때도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이미 성공한 분들은 수퍼 히어로 같고

우리와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라 여겨질때도 있거든요.
힐링에세이 <한뼘한뼘>을 읽다보면,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됩니다.
우리의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를 해주거든요​.
안도의 한숨이 쉬어지는 이유는 "아- 나만 그런게 아니였구나-"라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뼘한뼘>에서 주로 담고 있는 내용은
어린시절, 추억, 사랑, 그리움, 자기성찰, 자연, 깨달음, 재치,

인간관계, 사람들의 시선, 고민, 삶 그자체
등 입니다.
​친근하게 생긴 토끼와 고양이 그리고 이름모를 소녀가 그려진 삽화가 글의 이해를 돕습니다.

 

잔잔하고 차분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의 중간중간에 위트가 섞여있어서 피식 웃기도 하고, 추억에 젖기도하며, 감동적이기도 하고 씁쓸하기도하며, 구슬프기도 합니다.
때론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해서 뜬금없이 뻥지기도 하고 즐겁기도 합니다.
글체는  서정적이기도 하고, 차갑게 이성적이기도 하면서,

 

따뜻하고 구수하며 4차원의 삘(?feel)도 납니다.
사람은 원래부터가 서로 다른데, 다르다는데서 불안감을 느끼잖아요.
특히, 나만 부정적인 감정과 열등감에 휩싸여서 허덕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있을 때
<한뼘한뼘>은 "당신만 그러는게 아니에요, 나도 그런 사람이에요-"

라며 가깝게 다가와 위로주고
"그렇게 사람은 한뼘한뼘 커가는 거예요, 한뼘한뼘 세상을 알아가는 거예여-"

라고 말해주는 힐링 에세이입니다.​
*​
​'삶이 미로처럼 꼬여 눈 앞에 높은 벽이 떡하고 버티고 있을지라도,
그래서 이번에도 길을 돌아가게 될지라도 기죽을 필요는 없다.
인생의 미로를 헤매는 것도 분명 필요한 과정일 테고,
천진했던 한 사인의  시처럼<인생이라는 소풍>을 즐기며 아름답구나 여긴다면,
복잡하고 어려울 것도 없이 그저 즐거운 놀이가 되어 가벼워질 수도 있다. p.111'
'사실 우리의 하루는 매일 같은 날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삶을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다.
새로울 게 없는 것이 아니라,

불편함을 꺼려하며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편했던 것들을
익숙하게 만들어가며 안정을 찾는 것이다.
이런 일상에 변화가 찾아 온다면

우리가 흥분하기보다 도리어 불안감에 흔들릴 것이다.
지금의 일상이 무료한 것은 별일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그런 시시한 이랑이 가장 갖고 싶은 하루일지도 모른다. p.149'
'세상에는 이렇게 예쁘고 새콤달콤하게 잘 익은 과일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누구는 나를 좋아하기도 하고 누구는 나를 외면하기도 하는 것처럼,
그것에 대해 슬퍼하거나 노여워할 필요가 없다.
당신만이 반짝이며 아름답게 익어가면 그것으로 충분한 일이다. p.208'
'사회성이 떨어지는 나는 사람들 눈치 보기에 참 바쁜 아이였다.
저 사람이 날 싫어하는 건 아닌지,
내가 동료의 기분을 상하게 한 건 아닌지,
저 사람이 왜 날 처다보는지 등등의
자질구레한 걱정거리에 매일이 피곤했었다.
반백수가 되어 요즘처럼 집구석에 혼자 있을 때가 많아지니 맘이 편해졌다.
내게 외로움과 편안함은 정확히 비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내겐 <착한 사람 증후군>이 있는 모양이다.
타인의 시선이 그렇게 신경쓰이고
행여 나쁜 말이라도 들릴까봐 전전긍긍했던 나를 돌이켜보니..
나는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고 싶었던 것 같다.
문제는,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정작 나 자신에게 좋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괜찮지 않음에 괜찮다 말하고, 좋지 않음에도 좋다 말하면서
나 자신은 불편한 맘 으로 살고 있으니 그 답답한 속이야 오죽했을까?p.210'
'내일이 없는 듯 쇼핑을 해도 채워지지 않는 헛헛함이 있다.
심연의 외로움. 그것은 물질로 채울 수 없는 공허의 자리이다.
그러나 달리 방법을 모르니 나는 무언가를 자꾸 소유하려 한다. p.​249'
'<빠르게, 빠르게>슬로건처럼 빠름을 강요하는 속도의 나라에 살다보니,
어느새 느리다는 것은 게으르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없던 일도 만들어야하고,
무언가를 꼭 하고 있어야 하는 매일매일을 어찌나 바쁘게 보내는지,
이제는 일이란 녀석이 나를 덮치고 있었다.(중략)..
결국 그 조급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쉼 없이 다시 일거리 속으로 풍덩 뛰어들고야 만다.
지칠 대로 지쳐서 더 이상 꺼내 쓸 에너지도

충전하지 못하고 다시 달기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쉬지 않고 자랄 수는 없다. 휴식 없이 달릴 수도없다.
쉼 속에 다시 자라고 달릴 수 있는 에너지가 만들어지고,
진정한 휴식 속에서 빠른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생각들도 자라난다.
비워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듯

큰맘 먹고 나를 비워내는 휴식다운 휴식을 권할 떄가 왔다.p264-265'​
*​
이 책을 읽다보면, 세상 살아가는 요령없는 동생들에게 전하는 언니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언니는 요령없이 살아보고 너무 많이 아파본거지요.
만족을 배우기보다는 일단은 "더 빨리 더 잘해라"는 강요를 받으며 치열한 현실을 살아봤을 것이고
남의 실속은 챙겨줘도 내 실속 차릴 줄 몰라서 손해를 감수해봤을 것이고
쉬는 법을 몰라서 일을 친구 삼아 본 적 있는 언니였을 꺼에요.
하지만, 언니는 저렇게 살면 안될 것 같아 멈춰 보니 세상이 눈에 들어온 것이지요.
치열한 세상은 바꿀 수는 없으니, 적어도 너희들만큼은 아프지 말라는 뜻에서
이제 세상에 적응하는 어린 양들을 위해서 '삶을 접하고 바라보는 요령이라도 알려줘야지'

하는 따뜻한 언니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언니도 네 나이땐 그랬어. 나는 너무 몰라서 후회스럽지만,

너라도 이렇게 대처해보는 게 어때?"
"언니도 네 나이땐 끄랬어. 많이 아팠지? 그래도 세상은 살아갈만하더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라면 겪어야 할 일들은 어차피 겪기 마련이고

아파야하면 아프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공감해주고 등대처럼 길잡이 역할을 해주면

험난한 삶을 버틸 힘이라도 있지 않을까요?
힐링에세이 <한뼘한뼘>은 한뼘한뼘 성장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주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수많은 희노애락을 통해서 우리는 성장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이야기 해줍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요-​
방바닥을 친구삼아 사는 분들에게
열등감에 사무쳐 살아가는 분들에게
남들보다 뒤쳐진 듯한 착각(?)에 빠져 사는 분들에게
친구들의 결혼생활에 대한 투정을 부러워하는 미혼 남성여성분들에게
​세상이 내편이 아닌듯한 느낌에 힘겨워하는 분들에게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세상이 부정적으로 보이는 분들에게
남의 시선이 두려워서 못견디는 분들에게
미워하는 대상이 용서가 안되는 분들에게
남들에게​ 상춰줘서 자신이 부끄럽게만 느껴지는 분들에게
고독과 동거하는 분들에게
자신에게서 어린아이같은 모습만 보이는 분들에게
삶의 무게에 짓눌려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지난 추억이 그리운 분들에게
사랑에 용기 내는 것을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이별에 가슴아파하는 분들에게
집착에 허우적대는 분들에게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 힘든 분들에게
진짜 속마음과는 달리 옹졸하게 마음이 쓰여지는 분들에게
​세상에서 나자신이 가장 불행하다고 느껴지는 분들에게
자존심이 쉽게 허락되지 않는 분들에게
혹은 자존심이 휘어지지 않는 분들에게
심적으로 성장하고 싶은 분들에게
깔끔한(?) 기적을 갈망하는 분들에게
행운을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듯 기다리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에세이입니다.
​#<한뼘한뼘>의 강예신 작가가 운영하는 스토리볼입니다.
좋은 글귀와 예쁜 삽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
[다음 스토리볼[강예신의 토닥토닥​http://storyball.daum.net/story/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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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나무출판사 서평이벤트

http://blog.naver.com/n_o_9/220174105366

 
 
 
서평이벤트에 응모를 했는데 감사하게도 당첨-!!
신간을 읽고 느낀점을 적어내려갈 때 항상 뿌듯한 생각이 듭니다.
덩달아 책임감도 함께 동반합니다.
아무래도 신간에 대한 저의 생각과 의견이 잘 전달되어야,

독자들이 책을 고를 때 도움이 될 듯 해서 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독립적인 상상력을 발휘해서 글을 창조해내는 것이 사실 어려워서,
책을 읽고 난 후에 느낀점을 적는 다는 것은 아주 신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번에 서평에 참여한 신간은 임정일의 <느리게 걷다, 당신을 만나다>입니다.
너무 빠릿빠릿한 삶에 대한 ​회의감과 급한 성격을 자제하고 싶은 마음에
<느림>을 추구해서인지 <느림, 느리다, 천천히>와  같은 제목이 늘 눈에 뜁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쨋거나 남들보다 더 많이,

남들보다 더 잘 해야하는 경쟁심을 지니고 살아야 하고
뭔가 손에 잡혀야,

뭔가 더 누려야 남을 이긴 듯하는 결과중심주의에 빠져들어가고 있습니다.
경쟁심을 몸에 지니고 결과중심주의 삶을 살면

우리자신이 놓치고 사는 것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또 그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쉽게 멈추지 못하고, 놓지도 못합니다.
멈추고 놓아버리면
 남들보다 뒤쳐지는 것 같고, 남들 시선에서 벗어날 것 같고,

낙오자가 되어버릴 것 같거든요.
더욱더 아이러니 한 것은 시작조차 두려워서 늘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모든 사람들에게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시작도 어려운 것입니다.
모든 삶이 기준이 돈과 점수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견제해야 하며,
상대방은 내 밥 그릇을 뺏을 또 다른 적으로 인지되어 있습니다.

이런 사회가 지속되면서, 사람들은 서로를 배려하는 것보다 의심을 하고 이기려 듭니다.
손해보는 것조차 꺼려합니다.
최선을 다하는 과정보다는, 일단 이기고 봅니다. 과정이야 어찌되엇든 말이죠.
 그래서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충고의 말이 

 <느리게 걷다, 당신을 만나다>에 담겨져 있습니다.
 ​바쁜 우리들이 스치고 지나가는 예쁜 풍경과 사물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재미있는 우화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행복해질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지 마세요.
자신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고,

자신을 알기 위한 노력 또한 기울이지 않으며,
자신이 왜 존재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중략)
'자신'을 알게 된다면, 당신이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고,
그것은 곧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p.9"
내면의 소릴 들을 시간이 없다고 아우성치는 우리들입니다.
그리고 내면의 소릴 어떻게 듣냐며 반문하는 우리들입니다.
남들과 비교하느라 바빠서 우리내면의 소릴 듣고 싶기나 할까요?
"우리는 내면에서 만들어 갈 수 있는 행복을 늘 밖에서만 찾으려고 합니다.(중략)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스스로에게 '행복'이란 무엇인지, 또 '나'는 어떤 사람인지
한 번쯤 자신과 대화를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p.10"

 

 

 

 

​"당신 삶의 주인은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당신의 삶은 그 누구도 대신 살아 줄 수는 없습니다.(중략)
주변 사람들의 손길이 당신에게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어도
당신 삶의 전부는 될 수 없고, 주변의 방해 또한 당신에게 약간의 피해는 줄 수 있지만
당신 삶의 전부를 망쳐 놓지는 않습니다.(중략) p.56-57"
때론, 자신을 믿을 수가 없어서 자신보단 남들의 판단에 의존하곤 합니다.
나의 결심으로 인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것 같은 두려움에 남의 결정에 의존합니다.
즉, 남의 손에 나의 삶을 맡기는 것이지요.
그 이유는 나 자신을 원망할 자신이 없어서입니다.
나 자신을 책망할 자신이 없어서입니다.
그래서 요즘 "결정장애"가 대세인가 봅니다.
"나만의 것이 주는 기쁨을 누리세요.
나만의 공간, 나만의 시간, 나만의 물건.
그 속에서 당신의 존재를 찾아 가치 있게 가꿔 나가 보세요.
​가족과 친구, 혹은 연인을 위해 헌신하는 것도 좋지만

지나치게 다른 사람 위주로 살다보면
당신의 존재는 점차 희미해져 갈 것입니다.
혹, 당신에게 지금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없다면 조금씩 여유를 내어 만들어 보세요.
아마 삶의 또 다른 활력을 안겨 줄 것입니다. p.200"
 
이 말은 내 자신이 유념해서 봐야할 글귀.
때론 자존감을 느끼기 위해서,

혹은 관심을 얻기 위해서 미친듯이 남의 일에 헌신한 적이 있습니다.
워커홀릭이 될 정도로요.
남의 일은 내자신의 일보다 빠듯하게 잘알고 있으며

남이 가렵다는 부분도 빠삭하게 압니다.
하지만, 정작 제 자신의 가려운 점이 무엇이며

어떤 위로를 들어야할지 모를때도 있습니다.
혹은 남의 가려움증이 사라질때,

막상 내 가려움을​ 혼자서 이겨내야하는 순간 공허함에 울 때도 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해서 아는데 왜 이렇게 인색했을까요?
*
이 책은 마치, 작가가 평소에 적어둔 메모, 편지글,

인상 깊었던 우화를 모으다 보니 우연히 책이 된 것 같습니다.
평소에 자신을 많이 들여다 보았고,
사람들과 사물 그리고 환경을 많이 관찰한 듯하며,
소소한 곳에서 소중함과 행복함을 느껴보려 했고,
시대의 흐름을 안타까움과 염려의 시선으로 바라본 듯합니다.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장호승 시인의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법륜스님의 <스님의 주례사>
그리고 박웅현의 <여덟단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러니까 남성분들이 작성한 에세인데,

부드럽고 온화하게 타이르는 느낌이거든요-
그리고 관찰력도 아주 섬세합니다.
여자들과 또 다른 섬세함인데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 것 같아요.
위로의 글귀에 코끝이 시큰하기도 하고
충고의 말에 가슴한켠이 찔리기도 했으며
시대의 흐름을 읽을 때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단조롭고 섬세하고 절제된 글에서 많은 것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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