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눈빛에 흔들렸으면 한다.
그것이 살아가는 것이다.
쉬지 않는 눈빛과 마주쳤으면 한다.
그것이 다행한 일이다. 「 내 옆에 있는 사람 」 이병률

내가 나에게 도달하는 순간,
눈빛은 살아나게 된다.
자신의 인생에 겉돌지 않겠다는 다짐은
눈빛을 살아나게 하니까.
이병률, <내 옆에 있는 사람>

나는 사랑합니다
계절을, 계절의 냄새들을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내 옆에 있는 사람』 이병률

내가 가는 길이 제 길이 아니었음 싶다.
길이 아닌 길은 두렵고 아득했지만
그 길은 당신에게 이르는 길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기도 했으니까.
이병률, 「내 옆에 있는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