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자키스 지음, 박상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드디어 조르바를 만나다! 명작이 왜 명작인지, 왜들 그렇게 조르바를 찾는지 알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름의 한가운데 - 개정판
주얼 지음 / 이스트엔드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래오래 여운이 남을 것 같다. 잔잔하고 아름다운 문장 속에서 마음이 일렁인다. 새로 바뀐 표지가 아련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 보다 (10만부 기념 행운 에디션)
박여름 지음 / 히읏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 보다, 박여름


힘든 일이 오더라도 너무 무너지기만 하진 말자. 더 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 보다 그래서 아픈가 보다 생각하자. p.223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당신에게 전하는 다정한 말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은 늘 비슷하고 지루하며 평범하다. 삶 속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도 하지만 보통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고 일하며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특별하고 행복한 순간은 찰나이다. 좋은 일은 언제나 올까? 좋은 일이 오려고 이렇게 피곤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걸까? 우리 모두 평범한 하루를 살고 일을 한다.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한다. 관계속에서 상처를 받고 위로를 받고 좌절하고 기뻐하고 절망하고 행복해하기도 한다. 잘 살고 싶은 마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 다정해지고 싶은 마음. 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지금이 가장 좋은 때임을 말해주고 싶은 마음. 다정한 작가의 다정한 마음들이 따뜻하다. 지금 당장 좋은 일이 생기지 않았더라도 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 보다 라며 무너지지 바라는 마음. 지금이 가장 좋을 때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그 마음. 작가의 작지만 크고 따뜻한 마음이 모여 다정한 책이 되었다. 현실에 치여 피곤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작가의 다정한 말들이 나의 현실을 해결해줄 수는 없다. 그럼에도 이렇게 마음을 다독이고 위로받는 순간이 모여 또 하루를 살아가게 된다고 믿는다. 온갖 부정적이고 날선 말들보다는 따뜻한 다정한 말들로 나를 감싸고 싶다. 내 편들이 많아서 스스로 감싸기보다 다정한 말들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

내편들 어딨니?


<책 속 마음에 들었던 문장필사> 정말 잘 살고 싶다 오래오래 좋은 사람들과 p.29 울기만 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고 남 붙잡고 온종일 얘기해봤자 누구도 나만큼 아파해줄 수 없다. 내 문제를 대신 해결해줄 수도 없다. 그러니 아프겠지만, 결국 혼자 이겨내야 하는 것이니 나만은 절대 무너지면 안 된다. 그러니까 늦지 않게 부지런히 나를 살펴야지.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매일매일 질문해야지. p.48 살다가 아픔이 올 것 같다는 느낌이 오잖아? 그런 난 또 우산 안 들고 집을 나설 거야. 흠뻑 맞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 몸이 벌벌 떨릴 정도로 비 맞고 차라리 감기에 걸릴래. 그렇게 아팠는데 돌아가면 바보지. 후회하거나 돌아가고 싶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냥 비 맞을래. 그치면 또 씩씩하게 나아갈래. 머지않아 비가 쏟아지면 좋겠다. p.67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틸 곳이 된다는 사실은 두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기대는 쪽과 어깨를 내어주는 쪽 모두가 행복하다. 물론 한 쪽으로만 치우치면 당연히 힘들고. 가끔은 네가 가끔은 내가 힘이 되어주자는 거다. 걱정하게 하지 않는 것도 사랑한다는 말이 될 수 있지만, 대체 불가능한 존재라며 하늬 대단한 역할을 부여해 주는 것도 큰 사랑이 아닐까. '네가 필요해', '너 없으면 정말 힘들거야', '나 이거 너 없이 어떻게 해'. 그래서 나에겐 이런 말이 애정같다. p.97 세상에 나 자신보다 소중한 것은 없고, 그런 내가 없으면 이 세상도 없다. p.109 외로워서 누군가를 찾는 게 아니라 사랑해서 혼자여도 괜찮은 날을 포기하는 사람. p.118 하지만 아주 가끔은, 내 겁을 뚫고 사랑한다고 말해 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그렇게 다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면 제대로 사랑해보고 싶다. p.139 사는 게 버거워서 과거를 찾아가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 변해버린 어떤 것들에 가슴앓이할 일이 없으면 좋겠다.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고. 지금이 벅차도록 행복해서 좋다고 말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 p.156 내 편이 있으면 좋다. 세상 모든 장면이 시험처럼 느껴지다가도 부딪혀볼 만하겠다는 용기가 생기니까. 가끔 잘 몰라서 실수해도 내가 나를 의심하는 일은 없게 하니까. 그런 사람 한 명만 있어도 언제까지고 잘 살 수 있을 것만 같다. p.211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누구든, 지금이 가장 좋을 때라고 말해주고 싶다. 지금 도전해야 가장 높이 뛸 수 있을지 모르고, 지금 고백해야 행복할지 모르고, 지금 활짝 웃는 게 가장 예쁜 모습일 수 있다. 그러니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길. 누군가는 가슴 시리게 아쉬울 우리의 오늘임을 잊지 마시길. p.253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도서협찬 감사합니다❤️

#필사모임 #주간심송 에서 진행하는 

#주간심송챌린지 #주간심송필사챌린지

#매일필사 #하리밑줄 #문장필사

#하리캘리 #만년필필사 #필사하리

#하리그라피 #하리의서재 #독서하리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24-03-16 21: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리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책에서는 캘리그라피로 쓰신 사진도 많이 올려주셔서 잘 봤습니다.
여전히 글씨 예쁘게 쓰시네요.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하리 2024-03-27 16:00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잘 지내고 계시지요? 저는 요즘 인스타랑 블로그에 올리다보니 알라딘은 소홀했네요. 사진을 올렸는데 북플에서는 안보이네요ㅠㅠ 서니데이님은 pc버전이나 알라딘서재로 보신걸까요? 사진이 제마음대로 안올라가서 속상해요ㅠㅠ 그래도 이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편지의 시대 창비시선 495
장이지 지음 / 창비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편지의 시대, 장이지





편지는 나에게 마음이다. 

편지를 쓸 때면 어쩐지 마음을 당신에게 가고 있는 것만 같다. 

그래서 나의 편지들이 당신들의 서랍에서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 

나의 마음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라진 나의 편지에 애도를 보낸다. 

그러나 그 편지는 내 안에 있으므로 괜찮다. 

당신은 나의 마음을 버렸어도 내 안에는 남아 있으므로.

















 

외워버린 편지


  편지를 태우기 전 거듭 읽는다 당신이 부탁한 대로 거듭

읽어 외운다 편지는 불타고 재와 연기가 난무한다 매캐한

위치에서 홀로 나는 당신을 이해해보려 하지만 당신은 내

곁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오, 나의 당신, 귀 안에 느껴지는

당신의 필압(筆壓), 나는 당신의 편지를 거의 외우다시피 한

다 타버린 편지는 난분분히 어두운 목소리 되어 창백한 해

를 살라먹는다 이 얻두워가는 세계로 당신은 삼켜진다 귀

안으로 흘러드는 잉크, 귀 안의 독, 귀 안의 잇자국, 나는 당

신 목소리만큼 무거운 당신의 필압을 느낀다 곁이 아니라

당신은 내 안에 있다 심장을 누르는 보라색 필기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한 장 니체 아포리즘 - 365일 니체처럼 지혜롭게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황국영 엮음 / 동녘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하루 한 장, 니체처럼 지혜로워지는 365일 잠언 수업





#하루한장니체아포리즘

#365일니체처럼지혜롭게


프리드리히 니체와 현대 철학. 일단 어렵다. 철학은 접근하는 것초자 부담스러운 학문이다. 

그런 철학을 하루 한 장씩, 쉽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어릴 때 대학수업에서 듣던 니체를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 다시 읽었다. 

그때 더 열심히 공부하고 읽었더라면 삶이 더 달라졌을까? 

그때 그를 만났기 때문에 흔들리는 삶의 방향을 알려주고 

삶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해주었을 것이다. 

더 나은 인간은 되지 못했어도 

형편없는 인간은 되지 않았다고 그렇게 믿고 싶다.


어떻게 살아가는 하는지,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불안과 좌절 앞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무기력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의 삶이 어떻게 나아가는지 모르겠을 때 

니체와 함께 걷기를 바란다.


니체는 운명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며, 

작은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품위있게 살아가라고 말한다.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라고 말이다. 


쓰다듬으며 다정하게 위로하고 달래주는 것이 아니라 

단호하고 분명하게 정신차리라고 말하는 것만 같아서 뜨끔하지만 

결국에 나를 일으키는 것은 자신뿐이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 

니체를 읽었다면 당신은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이제,


춤추듯 살자! 


삶의 무게를 벗고, 자신만의 박자와 리듬에 맞춰 열정적으로!!!(p.246)




44.넓은 자연 _ 우리가 넓은 자연 속에 그토록 파묻히고 싶어하는 까닭은, 자연이 우리에 대해서 어떤 의견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p.50


89. 꿈과 책임 _ 그대들의 꿈보다 더 그대 자신의 것은 없다. p.95


190. 운명을 사랑하라 _ 인간의 위대함에 대한 나의 공식은 아모르파티(amor fati:운명을 사랑하라)이다. : 니체는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지 말고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운명을 감수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극복해내고 긍정하며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사랑하라고 말한다. P. 196


214. 자신을 극복하기 _ 그대들에게 초인에 대해 가르쳐주겠다! 인간이란 극복되어야 하는 어떤 것이다. 그대들은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 초인은 자신을 넘어서고 자신을 극복하는 인간이다. p.220


315.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_ 인간에게는 오직 그 자신만이 무거운 짐일 뿐이다. 인간들은 남의 짐까지 모두 자기 어개에 짊어진 채 살아간다. :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하고 인정하면 마음 족쇄가 풀리고 삶의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진다. p.321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도서협찬 감사합니다❤️


#필사모임 #주간심송 에서 진행하는 

#주간심송챌린지 #주간심송필사챌린지


#매일필사 #하리밑줄 #문장필사

#하리캘리 #만년필필사 #필사하리

#하리그라피 #하리의서재 #독서하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