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산문 중에 가장 좋았던 책. 요즘은 이 책을 매일 붙들고 다녔다. 낮이나 밤이나. 한 장 한 장 너무 좋아서 꼭꼭 곱씹고 있다. 좋은 문장이 너무나도 많다.
그는 비가 내리는 것이라 했고
나는 비가 날고 있는 것이라 했고
너는 다만 슬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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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좋아하는 일이
꼭 울음처럼 여겨질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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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같이 울면 덜 창피하고 조금 힘도 되고 그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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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달라지는일은아무것도없겠지만
#박준
#하리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