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우리가, 박준

그때 우리는
자정이 지나서야

좁은 마당을
별들에게 비켜주었다

새벽의 하늘에는
다음 계절의
별들이 지나간다

별 밝은 날
너에게 건네던 말보다

별이 지는 날
나에게 빌어야 하는 말들이

더 오래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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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4-03 08: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넘 예뿐 글씨체 ㅡ입니다 ㅡ^^

하리 2016-04-03 11:09   좋아요 1 | URL
어머! 감사합니다:-)

[그장소] 2016-04-03 21:53   좋아요 0 | URL
별 말씀을 ~눈 호강은 덕분에 제가 하는데~^^

서니데이 2016-04-03 2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리님 , 편안한 일요일 저녁 되세요.^^

[그장소] 2016-04-03 21:54   좋아요 0 | URL
벌써 주말이 휙 ㅡ지나가요...시간이 말을 달리네요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