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으로는 <비밀>과 만화 < HEADS >에 이어 세번째..
지금까지 읽은 것 중에서는 가장 재밌었다.. (아직 그 재밌다던 <백야행>을 못봐서, 그것보다 좋은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소재는 클론..
이야기는 두 여자아이 마리코와 후바타가 각각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밝히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책은 마리코와 후바타의 챕터가 번갈아 나오는 형식이다.
이 두 소녀가 각자의 자리에서 서서히 비밀에 접근해 가는 모습은 상당히 흥미진진하여 눈을 돌리지 못하게 만든다..
책 표지 뒷면에 이 책이 복제인간에 대한 이야기임을 밝히고 있는데, 난 아예 이걸 몰랐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비밀을 알고서도 이토록 긴장감이 느껴지는데, 아예 몰랐다면 그걸 추리해 나가는 과정이 훨씬 즐겁지 않았을까...
재미있게 읽었다. 작가의 다른 작품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과 함께 같은 작가의 <게임의 이름은 유괴>가 사은품으로 왔는데.. 마침 잘 되었다~ ㅎㅎㅎ)
이 책을 선물해주신 sudan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