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늦게 로드무비님표 검정테입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이 동네엔선 옐로우캡 아저씨 진짜로 늦게까지 다니셔요.. 도대체 몇 시까지 하시는 건지....

여하튼..
아무것도 안넣었다고 한 박스에서 나온 아기자기한 선물에.. 저 무지 기분 좋았던거 아시나요?^^



아이들 보라고 보내주신 <노빈손, 티라노의 알을 찾아라>를 비롯하여..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에세이집인 <내 생의 가장 완벽한 순간>..
편리해 보이는 수첩과 도깨비인형 모양의 이쁜 상자..
그리고 치카님의 도롱뇽 연필을 하나 양보해주시는 아량까지.....(치카님, 저 드디어 연필 받았슴다~ㅠ.ㅠ)

뿐만 아니라.. 지난번 청국장 페이퍼에 침 흘리던 나를 위해 맛나는 청국장 한 덩어리를..
게다가 위스키가 들어간 달콤 쌉싸롬한 초콜릿까지!!!
(초콜릿 너무 맛있더라구요...흐흐~)

이상하게도 저는 이렇게 이것저것 챙겨넣은 선물이 훨씬 더 기쁘고, 마음이 가요..^^
너무 감사드려요..
잘 먹고, 잘 읽고, 잘 쓰겠습니다....ㅎㅎ

(근데... 이러고서도 님께 또 책을 받는다고 해버렸으니 어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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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5-11-30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아... 저 흰 바탕에 노란 꽃가지가 보이는 엽서도 이쁩니다.

라주미힌 2005-11-30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종합선물세트..

mong 2005-11-30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쁘셨겠어요~저도 덩달아 신이 나네요 ㅎㅎ

물만두 2005-11-30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습니다~^^

날개 2005-11-30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 예리하시군요.. 개나리 한 가지만 있는 엽서가 아주 운치있습니다..^^
라주미힌님, 바로 그겁니다! ㅎㅎ
몽님, 네.. 너무 좋았어요..^^
만두님, 저한테 저렇게 선물을 하시고 싶단 얘기죠? 흐흐~

플레져 2005-11-30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너무나 친절한(=부러운) 선물 박스~ ^^

아영엄마 2005-11-30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스 열어보시면서 신나셨겠어요~ ^^(음.. 옷도 보내주셨는데 답례선물도 못해드리고 있는지라 죄송한 마음이...)

날개 2005-11-30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로드무비님이 참 자상하시죠? ^^
아영엄마님, 아이.. 참~ 그런거 부담가지시면 안돼요!!! 언젠가는 선물할 기회가 올터이니 걱정마시라구요....^^

로드무비 2005-11-30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말씀 드리면 집에 박스가 똑 떨어져가지고
(요즘 인터넷 쇼핑을 안했더니!^^;;) 책 반납하면서
박스 안 남는 공간에 손에 잡히는 대로 넣은 거예요.
뭔가 우왕좌왕하는 그런 느낌이 없던가요?
치카님 도롱뇽 연필은 성재 것, 도깨비 소품통은 효주 것,
꿀꺽하지 마시고 전해주세요.=3=3=3

로드무비 2005-11-30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청국장은 세 번 정도 끓여먹으면 되는 분량.
4인 식구 기준!^^

그리고 아영 엄마님, 제게 책선물하셨잖아요.
주하 책이랑.
생각 안 나세요?^^

날개 2005-11-30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꿀꺽하려고 했던걸 어찌 아시고....^^;;;;;;
상자가 더 컸다면 물건이 좀 더 많이 왔으려나요? 흐흐~
담엔 상자를 큼지막한걸로 보내드려야겠군요..

sudan 2005-11-30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룡뇽 연필 정말 예쁘군요.

chika 2005-11-30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날개님께 보내드릴라고 도롱뇽 연필 챙겨뒀는데....... (연필만 달랑 보내기뻘쭘해서 재겨둔것이 결국 이 사태를~ ㅠ.ㅠ)

날개 2005-11-30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단님, 실제로 보면 도롱뇽이 넘 귀여워요..ㅎㅎ
치카님, 어마어마~ 정말요? +.+ 몰라~ 몰라~ 또 보내주세욧!! 이거 어차피 성재 줘야 하니까 제껄로 주세요...!!!^^

검둥개 2005-12-01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좋으시겠다. ^ .^ 청국장 언제 만드세요? ㅎㅎㅎ

날개 2005-12-01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만들려고 했는데, 울 딸래미가 두부 안 사오겠다고 버티는 바람에 내일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