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씹어 먹는 아이 -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61
송미경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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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읽고 울고 있는 중이다.

 

'종이 집에 종이 엄마가'

나는 슬픈 얘기만 보면 잘 운다.

더 어릴 때는 자장 자장 노랫소리만 들으면 울었다고 한다.

단조 노래가락이 슬퍼서였던 것 같다고 엄마가 얘기했다.

 요새는 고양이를 두 마리 키우며 왠지 애 둘을 키우는 엄마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고양이를 한 마리 키울 때는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아깽이 보리가 그릇 엎으면 버럭거리고

밀이 화장실 물 먹으면 혼 내는 내가 왠지 얘들의 보호자가 맞는 것 같다.

 

 제일 좋았던 얘기는 '혀를 사 왔지'

앞 부분 시장 얘기도 너무 생생하고

마지막에 혀를 팔러 나온 것도 좋다.

 

다음으로는 '나를 데리러 온 고양이 부부'도 절묘한 작품이다.

나무 의자에 드러눕길 좋아하고 한가롭게 이곳저곳 기웃거리길 좋아하는 지은이를 아비게일이라 부르는 고양이 부부

우선 차를 주라고 하고 쿠키를 먹더니 한숨 자는 고양이 부부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이야기

 

돌 씹어먹는 아이도 비슷한 작품으로

돌을 먹는 아이와 흙 먹는 아빠, 철 먹는 엄마, 지우개 먹는 누나가 함께 소풍을 가 맛있게 냠냠 각자 도시락을 먹는다

쉽게 상징을 풀 수 있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아무 말도 안 했어? - 약간 아쉬운 작품이지만 아이들 동화라 생각하면 좋다. 두꺼비 같인 생긴 나와 예쁘게 생긴 수민이

내가 하는 생각들이 생생하다.

지구는 동그랗고 - 시인 아빠와 사는 아이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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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다즐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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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사람 얘기다.

어느 쓸쓸한 사람 얘기를 듣고 있는

 

쓸쓸한 내면을 듣거나

사회적 어떤 측면을 들여다보게 되거나

소설은 그런 거니까

어쩌면 사람이 그렇게 쓸쓸하게 살고도 있다는 것을

그러니까 옆에 가서 귀기울이라고 얘기하는지도

 

물론 얘기 듣는 것보다 행동하는 것은 어렵지만

  

문득 '' 대해 생각해봤다.

소설의 좋은 점이다.

엄마나 가족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여자친구 도라가 생기면서부터 이야기가 역변하는 같아

무언가 약간 이야기를 짜낸 아닐까 싶기도 했다.

필요하니까 데려온 인물 같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누군가 사람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살다보면 그런 일도 벌어진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야 커가니까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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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여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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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정도 읽은

 

(2017년) 4 말부터 5월초까지 자전거 타러 제주도에 다녀왔다.

제주도를 바퀴 돌고

이것저것 좋은 것들을 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

거리에서 이야기하던 사람들

제주도에서 오랜만에 만난 대학 친구들

오래 알고 지내던 카페 언니

 

자전거를 타다 이틀 동안 만난 울산 친구가

칼국수집에서 소개해준 책이다.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기욤 뮈소의 '종이 여자'

 

대중소설 3부작 2부까지 썼으나 3 사랑의 상처로 글을 쓰지 못하게 작가

작가의 오랜 친구

그에게 다가온 소설 여자

그녀로 인해 다시 삶을 살게 되고 글을 쓰게 되는

작가

알고 보니 그녀는 친구가 기획한 배우였으며

기간 안에서 사람이 서로의 인생을 발견하게 되고 삶을 살게 되고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지금 김제동의 톡투유를 보고 있는데

사랑이 인간이 있는 최고의 것이라 하는데

대신 배려해야 한다는데

그런 말을 들으며 책을 읽었다.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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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철학자 - 떠돌이 철학자의 삶에 관한 에피소드
에릭 호퍼 지음, 방대수 옮김 / 이다미디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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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헤매고 살면서도

그래도 놓지 않을 있을까 궁금해 보게

 

교육의 주요 역할은 배우려는 의욕과 능력을 몸에 심어 주는 있다. '배운 인간' 아닌 계속 배워 나가는 인간을 배출해야 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인간적인 사회란 조부모도, 부모도, 아이도 모두 배우는 사회이다.

 

 

 201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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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글쓰기 (25주년 기념 라이터스 에디션) - 스티븐 킹의 창작론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 김영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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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작법 책을 열심히 보는 타입은 아니다. 가끔씩 보는데 실제로 내가 찾기보다는 누군가 추천해줘서 작법 책을 가끔 볼 때가 있다.

모든 책에 대한 모든 사람의 감상이 다르듯 작법책이 누군가에게 효용이 얼마나 있는가도 실로 다 다르다는 것은 확실하다.

결국 손가락을 까딱하지 않으면 글이 안 써지는 것은 당연지사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결국 그 사람 마음을 움직인 내용이 내 마음의 표피만 맴돌다 사라져 버려서이기도 하다.

 

집에 몇 권 더 작법 책이 있는데

'유혹하는 글쓰기' '연필로 고래잡는 글쓰기'는 둘 다 좋은 책이다.

무엇보다 동기 부여가 싱싱하고 그래서 그 날것을 나도 곧 섭취하고 싶어지는 그런 게 있다.

굳이 따지자면 스티븐 킹보다는 다카하시 겐이치로를 더 좋아하는데

결국 작법책에도 작가의 스타일은 고스란히 남아있으므로

나는 다카하시 겐이치로가 더 맞다.

그렇다고 스티븐 킹이 꽝이라는 소리는 절대 아니고

소설을 쓰고 고치고 그런 부분에서의 실용적인 이야기는 정말 와닿는 말이 많았다.

정말 소설을 쓰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제목도 무진장 잘 지었다.



내 경우에 이야기의 진행에 따라 등장 인물들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지느냐 하는 문제는 순전히 소설을 쓰면서 내가 그들에 대하여 어떤 사실을 발견하는 데 달렸다.


20170319

글쓰기에서 정직은 문체의 수많은 결점들을 상쇄시켜주는 미덕이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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