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이처럼 원자들이 배열을 바꾸는 사건이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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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구상 모든 에너지의 근원은 별이다. 별이 내는 빛, 별이 만들어낸 무거운 원자들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전부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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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물질이 원자로 되어 있다는 것에서 강조할 것이 있다면, 원자는 서로 구분할 수 없이 똑같다는 사실이다. 공기 중의 탄소, 나무의 탄소, 내 몸의 탄소, 흙 속의 탄소는 모두 똑같다.
그래서 공기는 나무가 되고, 나무는 내 몸이 되고, 내 몸은 흙이 된다. - P115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규소로 된 땅바닥, 그 위에서 살아가는 탄소 생명체, 그리고 모든 물질을 넘나들며 변화를 일으키는 산소라는 구도는 생명체가 존재하는 지구형 행성의 보편적인 모습일 가능성이 크다. - P125

세상의 다양함은 재료가 아니라 재료의 배열에서 온다. - P129

결정이 생성되려면 원자들이적당한 밀도로 모여 적당한 온도와 압력 아래에 장시간 놓여야 한다.
그러면 마치 아파트가 한 층씩 쌓여 올라가듯이 원자가 쌓여 결정이 성장해간다. 실험실에서조차 이렇게 조건을 제어하여 충분히 큰 결정을 성장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
하물며 자연에서 큰 결정이 저절로 만들어지기는 매우 어렵다. 쉽게 말해서 귀하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 정도 크기가 되는 결정을 보통 ‘보석‘이라 부른다. 지각에 가장 흔한 산소와 규소가 만나 결정을 형성하면 ‘수정‘이라는 보석이 된다. 이 과정에 수분이 더해지면 수정이 무지개 색을 띠게 되는데, 이것이 ‘오팔‘이라 불리는 보석이다. - P131

보석의 색이 아름다운 것은 소량의 불순물 금속 원자 때문이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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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무엇을 배우나, 소위 인테리층 나리들은 어떻게 살아가나. 누구보다도 나는 이때까지 무엇을 배웠으며 무엇으로 입고 무엇으로 먹고 이렇게 살아왔나.
저들의 피와 땀을 사정없이 긁어모아 먹고 입고 살아온 내가 아니냐! 우리들이 배운다는 것은, 아니 배웠다는 것은 저들의 노동력을 좀더 착취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더냐!
돌 한 개 만져보지 못한 나, 흙 한 줌 쥐어보지 못한 나는 돌의 굳음을 모르고 흙의 보드라움을 모르는 나는, 아니 이 차안에 있는 우리들은 이렇게 평안히 이렇게 호사스럽게 차안에 앉아 모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가 있지 않은가.
차라리 이 붓대를 꺾어버리자. 내가 쓴다는 것은 무엇이었느냐. 나는 이때껏 배운 것이 그런 것이었기 때문에 내 붓끝에 씌어지는 것은 모두가 이런 종류에서 좁쌀 한 알만큼, 아니 실오라기만큼 그만큼도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저 한판에 박은 듯하였다.
학생들이여, 그대들의 연한 손길, 그 보드라운 흰 살결에 태양의 뜨거움과 돌의 굳음을 맛보지 않겠는가. - P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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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의 생활을 개신하여 효용 시간을 연장시켜 이상의 길을 같이 밟자. - P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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