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걸 Vogue Girl 2015.9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2015.9

 

 

 

 

 


 

 

쎄씨 Ce'Ci 2015.9

 

 

 

 

 


 

엘르 Elle 2015.9

 

 

 

 

아벤느 온천수 클렌징 워터 (오 떼르말 아벤느 로씨옹 미셀레르) / 100ml 대용량(비매품)

 

 

 


 

 

인스타일 A형 InStyle 2015.9

 

 

 

 


 

인스타일 B형 InStyle 2015.9

 

 

 

 


 

 슈어 Sure A형 2015.9

 

 

 

 


 

슈어 Sure B형 2015.9

 

 

 

 


 

그라치아 GRAZIA Korea 2015.9-1 - 61호

 

 



 

 ‘WE LOVE KARL’ 칼 라거펠트 에코백

 

 

 


 

얼루어 Allure A형 2015.9

 

 

 

얼루어 A형 - 예약판매 종료

 

 


 

얼루어 Allure B형 2015.9

 

 

 

 

얼루어 B형 - 예약판매 종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빌린 책.

분명히 엄마가 부탁한 책을 빌리러 갔었는데...

엄마 책은 무겁다고 가방에 넣어버리고, 내가 빌린 책만 모아찍기.ㅎㅎ

역사저널 그날은 그 시간대에 티비 앞에 앉아있지 않는 나를, 곧잘 티비 앞에 앉히는 유일한 프로다.

본래 역사를 좋아하긴 하지만, 프로그램의 구성이 참 마음에 들어서 챙겨보게 됐다.

오늘은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에서 역사저널 그날이 틀어져 있었고,

마침 심온 이야기를 하기에 식사가 나오는줄도 모르고 한참을 봤다.

아, 뿌리 깊은 나무에서 도입부 전개가 그래서 그렇게 흘러갔던 거구나.

세종의 장인이었던 건 알고 있었지만 그런 사연이 있는줄은 몰랐다.

요새 못 챙겨봐서 목이 말랐던 것도 있고, 언제봐도 흥미로운 프로라 다 못 보고 나오는 게 아쉬웠다.

그래서, 가장 먼저 눈에 들었던 것 같다. 빌리고 보니 3권. 3권부터 앞권도 마저 챙겨 읽어야지.

29인의 드라마 작가를 말하다는, 왠지 지금 빌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확 들어서 빌려왔다.

작가들에 대해 한 명 한 명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작가 대 작가라는 구성이 흥미롭다.

이 작가의 드라마 세계는 이렇고, 이 작가의 드라마는 인물들이 이렇고.

예를 들면, 마니아 대 마니아로 노희경 대 인정옥에 대한 글이 나오고,

이야기 대 이야기로 이경희 대 김규완이 나오는 식이다.

작가들의 필모를 살피다가 이 책의 출간년도가 짐작이 갔다. 2009년. 어쩐지 요즘 드라마들이 없더라니.

그래도 이런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게 감사하지만, 배부른 소리로... 개정판 혹은 2탄 안나오나요🙏

드라마 쓰는 친구랑 함께 읽고, 실컷 수다 떨고 싶은 책.

이보영의 독서 에세이, 사랑의 시간들은 출간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읽고 싶어했던 책이다.

반짝하고 사라진 비운의 예능, 달빛프린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건 이보영이었다.

집에 책을 앞뒤로 세운 책장이 있다니! 책 좀 읽는구나 싶었고, 그래서 관심이 갔다.

포맷이 성에 차진 않았어도 재밌게 봤었는데. 그렇게 프로가 폐지될 줄은 몰랐다.

여하튼 그 프로로 이보영을 다시 보게 되었고, 이렇게 책까지 읽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독서 에세이긴 해도, 여배우의 책답게 책 읽는 모습의 이보영 화보가 잊을만 하면 나오는데 아, 멋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원래도 예쁘지만 책 읽는 사람 특유의 후광이 더해져서 책 읽는 순간만큼은 정말... 언니가 짱 먹어요b

마지막으로 유수연의 인생 독해는, 사랑의 시간들과 조금 다른 느낌의 독서 에세이다.

두 책 모두 각자의 언어로 읽어낸 책들에 대해 이야기하니, 각자의 매력이 있어서 이 책을 빌린 것도 정말 잘한 것 같다.

내가 어떤 책들을 읽었건 간에 앞으로 나는 어떤 책들을 읽고 싶어하고, 읽어야할지 길잡이가 되어주기에 충분한 책들이다.

무게를 고려해서 두 책을 번갈아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제는 정말 진지하게 고민했다. 이 많은 책들을 꽂으려면 1200자 책장이 하나 더 필요한데, 하고. 사실 진즉에 들여야 했지만 외면하고 있었다. 1200자 책장을 들이면 일단, 이렇게 제 갈길 잃은 책들을 기분 좋게 다 꽂아 넣을 순 있겠지. 문제는 이 책들을 꽂아 넣으면서 시작될 것이다. 이 책들을 꽂고 남은 그 공간을 또 다른 책들로 채우고 싶다는 마음이, 책장을 볼때마다 들 것이며 나도 모르게 또 한 권 한 권 사들일 것임을 알기 때문에 외면했던 것이다.

정리한다고 이렇게 한 곳에 무자비하게 쌓아두었지만, 이 책들은 두 줄로 나란히 세워놓고있다. 이 책들은 양반이다. 책장다운 책장은 아니어도, 어디까지나 세워놓은 책들이니까. 문제는, 곳곳에 대여섯권의 책들로 쌓은 책탑들. 장서의 괴로움 속 장서로 고민하는 장서가들의 일상이 내 일상이 될 줄이야. 아직까진, 집에 있으나 어디있는지 찾지 못해 또 구매하는 일은 없으며 (있을 뻔하긴 했지만) 눈물을 머금고 대량으로 매입해야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어쩌면 그건 종이 한 장...까진 아니고 책 한 권 정도의 차이일지도 모른다.

여전히 매달, 이벤트 도서 포함 5만원 이상 구매시 (혹은 4만원) 얹어주는 사은품에 눈이 돌아가고, 그만 사고 빌려 읽으라는 엄마의 충고에 열심히 빌려 읽다가 사고 싶은 책이 더 많아진 탓에 오히려 구매량이 늘어났으니 시간 문제일지도.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조금 덜 사겠지 했던 나의 바람은 그저 바람이었다. 더 샀으면 더 샀지, 덜 사고 있진 않아서 나의 월급은 더 격렬하게 통장을 스쳐 지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세트를, 삼국지 세트를, 못다산 만화책들을 사모으고 싶은 걸 보면 아, 이젠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하겠다.


Que Sera, Sera.

 

 

 

‘무엇이 되어야 할 것은 결국 그렇게 되기 마련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슬비 2015-08-13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동안 엄청난 할인에는 흔들리지 않았는데, 알라딘 굿즈 때문에 엄청 흔들렸어요.^^
계속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엄청 노력중이랍니다. ^^
 

맘같아선 9월까지 끝내고 싶은데, 일지 작성하는 게 전 같지 않다.

못 읽고 반납하는 책도 많고. 무엇보다 올해 독서 계획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었다😲

남은 하반기는 계획한 책들 한 권 한 권 읽고 지워나가는 독서를 해야지.

일단 오늘은 책장 정리하고, 로마의 일인자도 마저 읽고.

 

*

1. 제아무리 거창한 계획이라도 결과가 따라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앞으로 매일 하루에 두 시간씩 운동을 하겠다고 당당히 선언하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계획은 아무 의미가 없다.

오히려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는 계획은 자신감만 떨어뜨릴 뿐이다.


2. 여러 연구에서 많은 이들이 자신의 자기 통제 능력을 만성적으로 과대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간단한 두 가지 사실은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이루지 못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지 알려 준다.

욕심은 크고, 변화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실행하는 능력은 형편없으면서,

스스로 그럴 수 있다고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 스티븐 기즈, 습관의 재발견 p.25

 

*

 


점심 먹으면서 읽은 이 구절을 기억하면서, 매일 읽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과 함께 이후로 소장하고 싶은 웹툰 종이책이다. 호불호가 갈릴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좋다.
연필로 투박하게 그린 것 같은 느낌도 마음에 들고, 주인공 유양의 입체적인 캐릭터도 마음에 든다.
정말 나 같은 캐릭터는 나 같아서 끌리고, 나와 동떨어진 캐릭터는 동떨어져서 끌리는 법이니까.

유양은 후자다. 성격은 다소 지랄맞고 입은 험하지만, 확고한 소신으로 자기 인생을 살 줄 아는 사람.

음식을 다루지만 먹는 '존재'라는 제목처럼, 음식이 주인 만화는 아니다.

주인공 유양의 이야기에서 유양이 먹는 음식들이 나오고,

그 음식들에 유양의 일상이 녹아 있는데 이 부분이 참 좋았다.

첫 과외를 끝내고 놀이터에 앉아 혼자 먹는 삼각 김밥,

한때 잘나가다 폐업한 유원지의 회전목마를 쓰다듬는 기분이 들던 빵집 팥빙수

(찹쌀떡, 젤리, 후르츠칵테일, 거기다 체리로 화룡점정),

 점심시간에 무리에서 조용히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으나, 혼자 뭘 먹지 모르겠어서 헤매다 들어간 집.

그 집에서 먹은 진한 콩국수의 맛.

이야기에 음식이 담기고, 음식에 이야기가 담긴다.

유양도, 예리도, 박병도 이 책을 읽는 나도 먹는 존재이니까.

1권에서는 본의 아니게 정곡을 찔렸는데, 이 구절이다.
- 야, 본체. 진지하게 말해서 이렇게 살다가는 곧...

엄마가 눈치채는 건 물론 높은 확률로 길바닥에 나앉게 된다.
- 아, 아냐! 창작활동으로 먹고 살 수 있을...
- 바로 그게 문제야. 1화에서 출근할 때, 꼴랑 문장 한 줄 써 갈긴 것 빼고

지금껏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글 한 줄을 쓴 적이 없다는 거, 알고는 있어?

본체 유양에게 말을 거는 건, 유양의 내면이다.

내 얘기 같아서 날아오는 직구를 훅, 하고 정면으로 맞은 기분.
2권에서는 울컥하기도 했고, 대단하다고 엄지척 치켜들기도 했고.

단숨에 유양과 예리와 박병에게 정이 들었는데,

이걸 한 회차씩 챙겨본 사람들은 얼마나 정이 들었을까 싶었다.

사서 읽든 빌려 읽든 3권도 조만간 챙겨읽어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