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하다가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하여 몇몇 부분을 번역하여 붙인다. 전문은 http://www.nytimes.com/roomfordebate/2011/03/20/career-counselor-bill-gates-or-steve-jobs/rival-philosophies-both-compelling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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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es hopes to analyze and adjust the education system in order to produce a more efficient and effective learning environment. He advocates sophisticated metrics to measure results. What makes one teacher better at her job than another and how can best practices be shared? Technology enables analysis and is also the delivery mechani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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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는 교육 시스템을 분석하고 개선하여 효율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자고 주장한다. 학습 성과를 엄밀하게 측정하여 더 나은 성과를 낳는 요인을 찾아내고 그것을 교사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러므로 빌 게이츠에게 기술이란 이러한 분석을 돕는 것이자 효율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매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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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is focused more on individual learning and less on systemic education. Technology is his way to get a well-integrated mind flowing in multiple directions. His learning philosophy gives each person the ability to chart his own course. It is less about the structure of the system and more about free wi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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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체계화된 교육보다는 개인적 학습에 주안점을 둔다. 스티브 잡스에게 기술이란 다양한 관심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성을 보조하는 수단이다. 스티브 잡스의 교육 철학의 핵심은 학습 과정을 만드는 능력을 기르는 데 있다. 그것은 체계적이라기보다는 개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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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approach allows for individual experimentation to find a unique solution to each person’s quest. It is the symbol of intellectual multi-tasking. This is a more experimental, integrated search for a holistic view of the universe, one that has multiple access points. Each student becomes his or her own teach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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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방식에 따르면 사람마다 문제도 다르고 해법도 다르게 때문에 각자는 실험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실험적 행동은 지적인 멀티 태스킹의 상징이다. 진리는 다양한 관점의 총합이기 때문에 실험적이면서 집중된 탐구가 필요하다. 이제 학생은 스스로의 교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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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heart is with Jobs. But my mind fully understands Gates’ mandate to discover ways to maximize scarce resources to best prepare the workforce. It is beyond noble; it is essential. He is looking for the vaccine to cure education’s ailing health. Jobs is tripping our mind with the jazz of life put before us to spark awareness that the more we learn the more powerful we bec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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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슴은 스티브 잡스를 향하고 있지만 머리는 빌 게이츠의 말에 공감한다. 빌 게이츠는 어떻게 하면 부족한 교육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우수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너무 실용적인 접근이라고? 천만에! 빌 게이츠는 현실을 말하고 있다. 반면 스티브 잡스는 더 많은 인식을 얻을 수록 더 큰 힘을 갖게 되리라는 각성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선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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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does this relate to the curriculum of higher education? Keep poetry, architectural history and Russian literature alongside mechanical engineering and agricultural studies. A discerning mind, one that blends science and Springsteen, is the backbone of the creative spirit: ideas fuel entrepreneursh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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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교육 철학을 커리큐럼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기계공학이나 농학 책 옆에 시집과 건축사 책, 러시아 소설들이 놓여 있는 걸 보게 되겠지. 통찰력 있는 정신은 과학과 브루스 스프링스턴 사이에서도 연결점을 볼 수 있다. 바로 그것이 창의성이다. 그리고 이러한 창의성이 기업가 정신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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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es is studying the science of education. Jobs is creating the art of learning. I’m sure there is an app for teaching arithmetic by watching the heavens and counting the st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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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는 교육을 개선할 방법을 연구한다. 스티브 잡스는 배움의 기술을 창조한다. 아마 둘의 장점을 한데 모을 수 있을 것이다. 들판에 누워 하늘의 별을 헤아리면서 산수를 배울 수도 있지 않겠는가?
[나의 코멘트]
1. 빌 게이츠는 교육 부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 TED에 관련 강연도 올라와 있다. 그러므로 윗 글의 빌 게이츠의 교육 철학에 대한 부분은 분명한 전거가 있을 것이다. -내가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2. 반면 스티브 잡스의 경우는 윗 글의 필자가 확실한 전거를 갖고 있는지 난 잘 모르겠다. 어쨌든 스티브 잡스의 교육관의 일단을 보여주는 것으로 웹에서 내가 찾은 부분을 아래 붙여 본다. 전문은
http://www.albireo.net/forum/showthread.php?t=13617&highlight=%BD%BA%C6%BC%BA%EA+%C0%E2%BD%BA에 있다. 젊은 날(1985년)의 스티브 잡스의 긴 인터뷰 기사다. 차분히 읽어 볼 만한 좋은 글이다. 참고로 이 사이트에는 매우 재미있는 읽을 거리들이 많다. 방문을 강추한다. 또, 좋은 글을 번역하여 주신 데 대해 위 사이트의 관계자분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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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돌아왔을 때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서구 사회의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인류의 천성은 아니다는 사실입니다. 학습의 결과이지요. 아무도 생각 방식을 가르치지 않는다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들 하고 있죠.
분명, 우리 교육 최대의 문제는 생각하는 방식 가르치기입니다. 컴퓨터가 생각의 품질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끼칠 테고, 아이들도 이 툴을 점점 더 활용하게 될 겁니다. 인간은 수단을 사용하죠. 책에 대해 정말 기적같은 일이 뭐냐면, 아리스토텔레스가 뭘 썼는지 읽을 수 있다는 겁니다. 아리스토텔레스를 선생님이 설명해줄 필요가 없지요. 아리스토텔레스가 무엇을 썼는지 읽을 수 있습니다. 이해하시겠죠?
이러한 직접적인 지식/아이디어의 전송이야말로 우리가 사회로서 이룬 것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책의 문제가 있죠.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질문을 던질 수 없다는 점입니다. 컴퓨터의 잠재성이 여기에 필요하죠. 근본을 잡아서 경험을 통해 깔려 있는 원칙을 알도록 돕는 것입니다.
매우 유치한 사례를 들자면요. 비디오 게임, Pong은 중력과 각운동량(angular momentum) 원칙을 알려줍니다. 이 원칙에 따라 게임이 돌아가지요. 물론 모든 게임은, 각자의 인생만큼 다릅니다. 제일 단순한 사례이죠.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깔려 있는 원칙, 본질을 끄집어내서 이를 원칙의 인식에 따라 움직이도록 할 수 있습니다.
자, 우리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세계관을 배울 수 있다면, 그의 세계관의 원칙을 알 수 있다면요?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OK. 물론 아리스토텔레스는 아니잖나 말씀하실 수 있겠죠. 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맞을 수도 있죠.
이 수단을 수 백만, 수 천만 명에게 안겨다 주는 것이 문제에요. 언젠가는 우리가 할 수 있겠지만요. 보다 더 개선시켜서 아리스토텔레스나 아인슈타인, 혹은 아직 살아계신 에드윈 랜드를 알아낼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교육을 받은 아이가 자라나서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십시오. 아니, 아이 말고 우리는 어떨까요! 우리가 도전할 점이 바로 이겁니다.
지적 탐구 부문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한 가지 있어요. 우아하게 늙어가는 겁니다. 너무나 빨리 상황이 변해서 80년대 후반 쯤 되면, 근본 통찰부터가 최고의 통찰이 될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고 싶겠지요.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이요. 우리의 어깨를 타고 미래를 보는 겁니다. 흥미롭지 않습니까? 우아하게 늙어가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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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뭘 하든지 잘 하고 잘 살았을 것이다. 빌 게이츠는 2류 제품을 가지고도 시장에서 장기간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낸 탁월한 수완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럼 워즈니악의 손에 이끌려 자작 키트 클럽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스티브 잡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노숙자가 되었을 수도 있고 테레리스트가 되었을 수도 있고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겉보기에는 평범한 가장이되 가슴 속에는 항상 출몰하는 이상에 고민하는 사람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스티브 잡스의 진폭이다.
4. 빌 게이츠의 교육관은 빌 게이츠를 낳을 것이고 스티브 잡스의 교육관은 스티브 잡스를 낳을 것이다. 미국이라는 사회의 위대한 점은 스티브 잡스에게 기회를 주었다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실패를 했을 때도 그 실패를 자산으로 인정해 주었다는 것이다. 사르뜨르가 프랑스산 특제이듯이 스티브 잡스는 미국산 특제이다.
5.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만드는 컴퓨터를 무엇보다도 교육용으로 인식했던 것 같다. 빌 게이츠는 방대한 비디오 튜터리얼 라이브러리를 갖고 있는 칸 아카데미를 지원하고 있다. 둘의 공통점은 교사라는 중개자의 역할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물론 빌 게이츠는 학습 진전의 측정을 특히 중요하게 여긴다. 아마 빌 게이츠는 명시적이고 스티브 잡스는 묵시적이라는 점에서만 다를 것이다. 자기 주도 학습에서 성과의 측정은 핵심 사항이기 때문이다. 아마 둘의 차이점은 한 사람은 좀 더 이상적이고 다른 한 사람은 좀 더 실용적이라는 것일 테다. 당연히 둘은 상보적이다.
6. 분명 들판에 누워 하늘의 별을 헤아리면서 산수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산수보다는 기하학이 더 적절하겠지. 그러면 정말 무궁무진한 얘기를 할 수 있을 테니까. 그런데 여기서 내 머리에 떠오르는 우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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죤과 그의 아버지는 별들을 보려고 나간다. 죤은 두 개의 파란색 별들과 한 개의 붉은 색 별을 본다. 그의 아버지는 한 개의 초록색 별, 한 개의 보라색 별 그리고 두 개의 노란색 별들을 본다. 죤과 그의 아버지가 본 별들의 온도의 총합계는 얼마인가?
("파인만씨 농담도 정말 잘 하시네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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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의문을 갖고 그것을 질문 형식으로 만든 후 답을 찾는 사람은 이런 식의 문제를 꾸며낼 수가 없다. 그러므로 저것은 의문 없이 만든 문제이고 오로지 평가만을 위한 문제이다. 여기서 악역은 교사다. 그러므로 합창. We don't need no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