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도 보인다는 희대의 거짓말로 유명해진 만리장성.

그래도 그 거짓말이 허무맹랑하게 들리지 않는 것은 그 규모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는 만리가 훨씬 넘는 산성... 미련하다고만 하기에는 그 역사에 숨겨진 의미가 너무나 절절한 곳.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건설 현장 아래서 스러져갔을까..

그리고 얼마나 많은 가족들이 울었을까... 중국판 통곡의 벽이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피와 땀의 결정체

우리가 간 곳은 용이 꿈틀거리듯 장관을 연출하는 팔달령장성이었다. 케이블카로 올라가니 힘들지도 않구...

그래두 한 100m 정도 산성 정상까지 걸어올라가는데 그 가파른 경사로 인해 꽤 힘이 드는걸 느끼면서 대체 어떻게 이걸 돌을 날라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에 보이는 곳은 봉화대쯤 되는데... 적군의 숫자를 보고 불을 피웠단다. 많이 오면 많이. 적게 오면 적게~ 나름 효율적인 방법인 듯~



가파른 산 정산에 이렇게 성벽을 쌓아놨으니 쉽게 쳐들어오긴 어려웠을 듯~



만리장성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들... 다 좋은데 한국말로 낙서가 장난이 아니다. 뙈놈들이라고 비아냥 거리기에 앞서 우리가 먼저 바른 자세를 보이는게 필요할 듯~.. 그냥 눈으로 보고 사진 몇장 찍어오면 그만인 것을... 낙서들은 왜 하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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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小계림이라 불리는 용경협 관광

댐을 만들면서 생긴 협곡의 장관이 인상적이다.



용경협 입구



이름답게 여기도 천지사방에 용이!~~



산 위에 용경협이라고 붉은 글씨로 새긴 것이 보인다. 대체 어떻게 새긴걸까.. 궁금~

용경협 초입... 깍아지른 절경이 멀리 보인다.



뒤편으로 댐이 보인다. 오른쪽의 용 입속으로 들어가면 에스칼레이터로 편하게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보면 중국의 관광 상품화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뛰어난 듯~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이렇게 케이블카나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 나온다.

케이블카도 재미있을 듯~



북경 올림픽을 앞둬서인지 올림픽 마스코트들을 배 뒤편에 장식했다. 참고로 이번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는 다섯 녀석들인데, "베이징 환영"이라는 뜻이란다. 이름도 환환이. 징징이.. 뭐 이런 식...



붓바위.. 사진에는 잘 안나왔는데... 가운데 불룩 솟은 바위에 빨간 글씨가 보인다.

어떻게 썼나했더니.. 겨울에 얼음이 얼면 그 얼음을 잘라 계단을 만들어 올라가서 글씨를 새겨넣었다고 한다.

군데군데 그런 큰 붉은 글씨들이 몇군데 보이는데.. 다 같은 방식으로 새긴 거란다.



계곡의 번지점프.. 그리 높아보이지는 않지만, 깊은 강물 위에서 뛰어내리는거라 나름대로 스릴 있을 듯~ .. 무엇보다도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번지하는 맛이 그만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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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때의 왕13릉 중 지하궁전이 공개된 명13릉

명나라 황제 13인과 황후 23인의 무덤군인데 우리는 지하궁전만 봤지만, 그거 하나만 봐도 힘들다. 중국은 모든게 크구나

자기 아들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남편도 죽이는 비정한 모정의 이야기가 숨어있는 무덤..

황제들의 공동묘지라고 할까



명13릉 입구



여기에도 잡귀를 쫓기 위해 수고(?)하고 있는 석상들



우산처럼 생긴 이런 나무들이 고궁이나 공원등에 많은데 비 오면 비 피하기 딱 좋은 듯~



용 모양의 장식... 배수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쉼터도 운치 있게... 인도의 영향인가.. 코끼리 모양의 의자가 이채롭다.



지하궁전 모형.. 궁전이라기 보다는 지하무덤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지.. 이곳이 13명 모두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황제 1명의 무덤이라니 그 규모를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지하궁전 안의 옥좌... 만지면 황제가 된다나 뭐라나.. 아무튼 가이드가 만지라고 해서 만져는 봤다. 많은 관광객이 나처럼 해서인지 모서리가 반질반질하다.



현판에 아무 것도 없는 것이 특이한데... 신에게는 보인다나 뭐라나... 아무튼 내 눈에는 아무 것도 안보인다.. 내부가 옥돌로 만들어졌는데, 대체 얼마나 많은 옥돌이 들어간걸까.. 몇십미터 지하에 이런 어마어마한 궁전을 만들다니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입구 천장에 달린 용장식과 여의주로 추정되는 물건... 최근에 만든건지..예전에 만든건지는 모르겠다.



그냥 평범해 보이는 건물이지만, 처마나 지붕이 나무가 아니라 전부 돌이라고 한다. 돌에 색을 입힌 것.. 하긴 우리나라도 돌로 만든 문화재가 많았으면 지금쯤 훨씬 관광꺼리가 많아지지 않았을까.. 목재이다 보니 불나고 파괴되고~~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식으로 용을 조각한 문양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세월의 때가 묻어 무척이나 운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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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는 노점상이 없다고 합니다. 국가에서 노점상을 못하게 한다나요.

그런데 왕부전 거리 근처에 딱 한곳만 노점상을 인정해준다고 하는군요.

하루 종일은 아니고 오후5시부터 밤10시까지만 영업을 한데요.

뭐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 같진 않지만, ㅋㅋㅋ.. 유명한 한약방인 동인당 바로 앞이라 낮시간대에 다시 찾았더니 4시쯤 되니 상인들이 나와서 준비도 하고 팔기도 하고 하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대충 영업시간은 잘 지켜지는 편이라고 하네요.

비행기와 걸상만 빼고 다 먹는다고 하는 중국의 음식문화...

노점이라면 간단한 먹거리일텐데도 그 종류가 참 많더군요.


꼬치구이랑 면(?)



우리나라로 치면 핫도그랑 철판구이쯤 될까요


뭔 꼬치구이 종류가 그리도 많은지... 중국 특유의 향료 냄새만 아니라면 참 맛있어 보입니다.

요건 게를 통째로 찐 것 같은데... 어떻게 먹어야 할지 좀 막막하네요.

양고기, 돼지고기, 가재, 새우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꼬치구이들

가재가 참 먹음직스러워 보이는군요. 정육점처럼 붉은 불빛 아래 놓인 먹음직스런 꼬치구이들



밤 10시까지 이 곳은 이렇게 불야성을 이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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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6일부터 9일까지 짧은 일정으로 다녀온 북경 여행...

별 기대가 없어서였을까 생각보다 볼꺼리도 많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패키지의 1원칙인 좋은 가이드 만나기가 이루어지면서 모든 것이 순조로왔다.

첫째날...

북경이 아니라 텐진공항에 도착했은데 왜 일정이 이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도착해서 2시간 이상 이동하는건 조금 시간이 아까운 면이 있는 것 같다.


텐진에서 북경으로 가는 고속도로~


천단공원 입구의 기념품 가게

중국 어디를 가나 용, 사자, 부처, 관우를 상품화한 상품들이 많죠. 중국인들이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것들인가 봅니다.


리본체조(?)

어느 공원을 가나 이런 리본체조를 하는 할머니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운동 삼아 하시는건지 무슨 특별한 뜻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쉽지는 않더군요. ^^*


천단공원1

명, 청시대 하늘에 기후제를 지내던 천단공원... 기후제를 지낸다고 비가 내렸을지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지금 현재 이렇게 관광지로 개발되어 외화획득을 하고 있으니, 잘 만들었다고 봐야할까요??


화려한 단청

용, 봉황 등으로 한껏 멋을 낸 단청입니다. 반짝 거리는 걸로 봐서는 계속 개보수 공사를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배수구 인 듯 한데... 이렇게 용 머리로 멋을 냈네요. 중국인들이 용을 좋아하신 엄청 좋아하나 봅니다. 아니면 황제의 상징이라서 그런 걸까요?



일단 규모면에서 대륙기질이 느껴집니다. 어디를 하나 큼직큼직한 건물들이 일단 우리나라와는 많이 차이가 나네요.


박물관의 모형

바로 옆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탑의 단면도... 모형도 아주 잘 만들어놨더군요.



사람들이 일렬로 걸어가고 있는데 예전에는 신들이 다니는 길이라고 해서 황제도 다니지 못한 길이었다고 합니다. 옥돌로 만들었는데 반질반질하거든요.


황제가 다니던 문은 어디일까요??

가운데는 신들의 길이라고 하네요.

대충 다니다보면 옥돌로 만들어진 길은 신, 황제 등만 다니는 길이었다고 하니... 이 길을 걸으면서 관광객 모두가 황제 폼을 한번 잡아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처마에는 악귀를 쏟는 조각들일까요?

우리나라에도 궁에 가면 이런 식으로 악귀를 쫓는 상들을 볼 수있는데, 중국도 그런가 봅니다. 처마마다 동물들이 주루룩~~

황제가 제천의식을 드리던 곳으로 현존하는 최대의 제단이라고 하는데, 그 규모가 정말 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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