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때의 왕13릉 중 지하궁전이 공개된 명13릉
명나라 황제 13인과 황후 23인의 무덤군인데 우리는 지하궁전만 봤지만, 그거 하나만 봐도 힘들다. 중국은 모든게 크구나
자기 아들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남편도 죽이는 비정한 모정의 이야기가 숨어있는 무덤..
황제들의 공동묘지라고 할까

명13릉 입구

여기에도 잡귀를 쫓기 위해 수고(?)하고 있는 석상들

우산처럼 생긴 이런 나무들이 고궁이나 공원등에 많은데 비 오면 비 피하기 딱 좋은 듯~

용 모양의 장식... 배수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쉼터도 운치 있게... 인도의 영향인가.. 코끼리 모양의 의자가 이채롭다.

지하궁전 모형.. 궁전이라기 보다는 지하무덤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지.. 이곳이 13명 모두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황제 1명의 무덤이라니 그 규모를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지하궁전 안의 옥좌... 만지면 황제가 된다나 뭐라나.. 아무튼 가이드가 만지라고 해서 만져는 봤다. 많은 관광객이 나처럼 해서인지 모서리가 반질반질하다.

현판에 아무 것도 없는 것이 특이한데... 신에게는 보인다나 뭐라나... 아무튼 내 눈에는 아무 것도 안보인다.. 내부가 옥돌로 만들어졌는데, 대체 얼마나 많은 옥돌이 들어간걸까.. 몇십미터 지하에 이런 어마어마한 궁전을 만들다니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입구 천장에 달린 용장식과 여의주로 추정되는 물건... 최근에 만든건지..예전에 만든건지는 모르겠다.

그냥 평범해 보이는 건물이지만, 처마나 지붕이 나무가 아니라 전부 돌이라고 한다. 돌에 색을 입힌 것.. 하긴 우리나라도 돌로 만든 문화재가 많았으면 지금쯤 훨씬 관광꺼리가 많아지지 않았을까.. 목재이다 보니 불나고 파괴되고~~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식으로 용을 조각한 문양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세월의 때가 묻어 무척이나 운치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