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도 보인다는 희대의 거짓말로 유명해진 만리장성.
그래도 그 거짓말이 허무맹랑하게 들리지 않는 것은 그 규모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는 만리가 훨씬 넘는 산성... 미련하다고만 하기에는 그 역사에 숨겨진 의미가 너무나 절절한 곳.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건설 현장 아래서 스러져갔을까..
그리고 얼마나 많은 가족들이 울었을까... 중국판 통곡의 벽이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피와 땀의 결정체
우리가 간 곳은 용이 꿈틀거리듯 장관을 연출하는 팔달령장성이었다. 케이블카로 올라가니 힘들지도 않구...
그래두 한 100m 정도 산성 정상까지 걸어올라가는데 그 가파른 경사로 인해 꽤 힘이 드는걸 느끼면서 대체 어떻게 이걸 돌을 날라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에 보이는 곳은 봉화대쯤 되는데... 적군의 숫자를 보고 불을 피웠단다. 많이 오면 많이. 적게 오면 적게~ 나름 효율적인 방법인 듯~

가파른 산 정산에 이렇게 성벽을 쌓아놨으니 쉽게 쳐들어오긴 어려웠을 듯~

만리장성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들... 다 좋은데 한국말로 낙서가 장난이 아니다. 뙈놈들이라고 비아냥 거리기에 앞서 우리가 먼저 바른 자세를 보이는게 필요할 듯~.. 그냥 눈으로 보고 사진 몇장 찍어오면 그만인 것을... 낙서들은 왜 하는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