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농장 1 -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5
퍼트리샤 콘웰 지음, 유소영 옮김 / 노블하우스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사형수의 지문을 읽고 카인의 아들을 읽고 시체농장을 읽으면서 얼마나 후회했던지.

마치 이 책들은 3부작처럼 서로 내용이 연결되어있다.

사서 읽을 때는 잘 몰랐는데, 시체농장을 읽으면서 확실해졌다.

물론 각각의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지만, 만약 사형수의 지문을 읽지 않은 독자라면 먼저 그 책을 읽길 권하고 싶다.

사형수의 지문에서 안개처럼 존재감을 드러낸 템플 골트는 시체농장을 거쳐 카인의 아들에서 전형적인 악의 화신으로 성장한다.

시체농장에서의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과연 템플 골트가 영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대륙간 살인행각을 벌인 걸까.

죽은 아이의 엄마, 학교 수위, 용의자가 너무 많다. 거기에 죽은 아이의 엄마를 사랑하게 된 우리의 마리노...

생각의 실타래가 시시각각 얽히고 설켜 복잡해진다.

천사처럼 순수하고 어여쁜 루시가 동성애자라니... ㅜㅜ..

마리노와 스카페타, 웨슬리의 미묘한 3각관계까지 더해지면 '바디팜'은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물론 내 경우 순서의 혼선으로 인해 미래의 사실을 알아버린 것 같아 당혹스럽지만,  2권의 중반까지도 범인 찾기 놀이에 열중한 것을 보면 스카페타는 확실히 재능있는 작가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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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9-14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스카페타 시리즈안의 작은 템플 골트 시리즈죠^^;;;

아르미안 2005-09-14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네.. 부제를 아예 템플 골트 이야기 1,2,3으로 해주던가 했으면 순서대로 읽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야클 2005-09-15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샀지만 아직 아껴놓고 안 읽은 책입니다. 읽으신 분들 반응들이 좋아 기대가 커요. ^^

아르미안 2005-09-16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드린대로... 사형수의 지문을 꼭 읽고 읽으세요.. 그리고, 시체농장 읽으시고, 카인의 아들 읽으시면.. 정말 제대로 읽으시는 겁니다...
 
하트잭 2 -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15
퍼트리샤 콘웰 지음, 유소영 옮김 / 노블하우스 / 2005년 2월
평점 :
합본절판


무지 재미있는 책

하지만, 편집자에게 옥의 티가...

2권 55페이지 12번째줄에 띄어스기 오류...

나는 조이스에게 자식이 있는지 궁금했다. 젠장이 말고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것 같지도 않았다.

ㅎㅎ.. <말고개나>가 아니라 <말고 개나> 겠죠..

참고로 <젠장>은 조이스라는 사람이 키웠던 개 이름이랍니다.. 진짜 이름 희안하죠.. 마리노도 그렇게 말합니다. .진짜 젠장이 개이름이라고....ㅋㅋ

그냥 우스게였습니다. 다음번 인쇄에선 수정되겠죠.

아무튼 재미있는 책... 이제 드디어 시체농장을 읽어야 할 차례.. 근데 이거 다 읽고 나면 그 다음엔 뭘하지.. 휴~.. 빨리 읽고는 싶은데.. 갑자기 막 읽기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치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언제 먹을까 하고 고민하는 심정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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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fkstk 2021-12-17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대는 맞춤법 오류 ㅎㅎㅎㅎㅎㅎㅎ
 
하트잭 1 -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15
퍼트리샤 콘웰 지음, 유소영 옮김 / 노블하우스 / 2005년 2월
평점 :
합본절판


다 읽고 나서 안 사실이지만, 1986년도에 실제 있었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정말 미국이란 나라는 별의별 살인사건이 다 있는 동네네요..

흠.. 우리나라에서 세인의 기억속에 남을만한 연쇄살인하면 '화성 연쇄살인' 이랑 얼마전 범인이 잡힌 '접대여성 연쇄살인' 정도인 거 같은데...

추리소설을 읽다보면 '샘의 아들'이니 '테드 번디' 등 아예 살인마들의 히스토리까지 있는걸 보면 말입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처럼 이 작품도 미결 사건을 재구성한 걸로 보여지네요.

ㅎㅎ.. 그동안 모든걸 스카페타 박사가 직접 해결해내는 모습에 약간은 실망했었는데, 이 작품에선 다행히 007처럼 범인을 직접 검거하지 않아 오히려 안도(?)하게 되네요..

오히려 그게 더 자연스러운거 같구요. 사실 일개 의사가 살인마와 매번 마주쳐서 해치운다는게 너무 억지스럽잖아요.. 운이 좋아 한번이라면 몰라도요..

그런 면에서 이 작품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법의관, 소설가의 죽음, 사형수의 지문, 카인의 아들 을 읽고 이 하트잭을 읽었는데, 매번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콘웰에게 갈채를...

사건의 단서 하나하나를 찾아낼 때 마다 다른 추리를 하게 된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요.

어찌 보면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너무 많은 정보 때문에 정작 필요한 정보를 분류해내기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는 것처럼... 이 사건에서도 어느 것이 진짜 정보고 어느 것이 거짓 정보인지 정말 헷갈리는군요.

물론 그것이 이 책의 묘미겠지만요..

하트잭이 가진 카드의 의미를 알게 된 것은 망외의 소득이라고나 할까.. 하하.. 이 기회에 카드 점성술 같은 책이라도 한권 사서 읽어봐야 할 것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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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아들 1 -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6
퍼트리샤 콘웰 지음, 홍성영 옮김 / 노블하우스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어느새 새벽 1시가 넘은 시간...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을까...

사형수의 지문을 읽고 바로 카인의 아들을 읽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범인이 연결선 상에 있는 인물이니까.

마치 1편과 2편을 연속해서 본 것 같은 기분이다.

카인의 아들로 손색이 없는 템플 골트의 행각은 너무나 소름 돋도록 리얼하게 묘사되고 있다.

사형수의 지문에서 끝내 종적을 감춰버린 탈옥수 템플 골트가 이렇게 다시 대담하게 컴백할 줄이야.

정말 영화로 만들어지길 손꼽아 기다려본다.

얼마전에 알라딘에 스카페타 시리즈를 영화로 만들면 누가 주인공으로 가장 어울릴까라는 질문을 했었는데..

책 말미에 그에 대한 의견이 나오기에 여기 옮겨본다.

전세계 PC팬들이 집결해 있는 PCFG(파트리샤 콘웰 팬 그룹의 약자)에서 조사한 거라고 하는데

케이 스카페타 - 아멘다 태핑

벤턴 웨슬리- 마크 하먼

마리노 - 데니스 프란츠

템플 골트 - 조반니 리비시

루시 - 스칼렛 요한슨

이라고 하는데, 나는 양들의 침묵에서 보여준 조디 포스터의 연기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물론 누가 연기하든 템플 골트의 연기는 어려울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양들의 침묵에서 앤서니 홉킨스가 보여준 만큼의 전율적인 연기를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오늘 오후에 시체농장과 하트잭을 주문했는데.. 어서 빨리 그  책들이 도착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단 하나의 옥에 티~ 1편 65페이지 10번째 줄에 "경찰이나 나 같은 사람의 권총 소지를 급하고 있었다"라고 오자가 있다... "금하고 있다"가 맞는거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이 책의 스릴과 재미가 줄어드는 것은 절대 아니다. 강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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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의 지문 - 전2권 세트 - 법의학 스릴러
퍼트리샤 콘웰 지음, 홍성영 옮김 / 노블하우스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흠.. 이제 [카인의 아들]을 읽어야 할 시간인데...

어제 읽은 [사형수의 지문]의 감동을 음미하며.. 한마디...

어제도 3시30분까지 독파한 관계로 몸이 좀 피곤하긴 하지만, 책상 위에 놓인 [카인의 아들]을 읽지 않고는 잠들기 어려울 것 같다.

죽은 자가 살인을 한다라는 좀 해괴한 모티브로 출발하는 사형수의 지문은 과학수사의 허와 실을 잘 보여준 작품이 아닐까..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살인자는 과연 어디서 총구를 겨누고 있는 것일까..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배신당하면서도 견딜 수 있는 스카페타의 정신력에 갈채를 보내야 하나, 아님 너무 냉혈한 같다고 몸서리를 처야 하나..

제발 루시가 스카페타처럼 되지 않길 바란다.

매력적인 버지니아의 법의학 국장 스카페타는 시리즈를 읽으면 읽을수록 콘웰 자신의 자화상일꺼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게 한다.

ㅎㅎ.. 이 책 덕분에 배운거.. 오리털도 등급에 따라 무지무지 가격 차이가 심하다.. ㅋㅋ...

개인적으로는 프로파일러인 벤톤 웨슬리가 너무 멋있게 느껴진다.. 중후하면서도 세심한 배려심을 가진 벤트리야말로 모든 남자들이 본받고 싶은 이상적인 남성상이 아닐까.. 가정에도 충실하면서.. 일에서도 최고의 프로패셔널인 사람...

스카페타의 주위에는 마리오, 벤틀리, 루시라는 막강 협력자들이 있기에.. 어쩌면 콘웰이 더욱 차가워지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스카페타 역에는 금발은 아니지만, 더블 클라임의 애쉴리 쥬드가 딱 적역이 아닐까.. 벤톤 웨슬리역과 마리오, 루시 역에는 누가 적역일까.. 그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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