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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의 지문 - 전2권 세트 - 법의학 스릴러
퍼트리샤 콘웰 지음, 홍성영 옮김 / 노블하우스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흠.. 이제 [카인의 아들]을 읽어야 할 시간인데...
어제 읽은 [사형수의 지문]의 감동을 음미하며.. 한마디...
어제도 3시30분까지 독파한 관계로 몸이 좀 피곤하긴 하지만, 책상 위에 놓인 [카인의 아들]을 읽지 않고는 잠들기 어려울 것 같다.
죽은 자가 살인을 한다라는 좀 해괴한 모티브로 출발하는 사형수의 지문은 과학수사의 허와 실을 잘 보여준 작품이 아닐까..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살인자는 과연 어디서 총구를 겨누고 있는 것일까..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배신당하면서도 견딜 수 있는 스카페타의 정신력에 갈채를 보내야 하나, 아님 너무 냉혈한 같다고 몸서리를 처야 하나..
제발 루시가 스카페타처럼 되지 않길 바란다.
매력적인 버지니아의 법의학 국장 스카페타는 시리즈를 읽으면 읽을수록 콘웰 자신의 자화상일꺼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게 한다.
ㅎㅎ.. 이 책 덕분에 배운거.. 오리털도 등급에 따라 무지무지 가격 차이가 심하다.. ㅋㅋ...
개인적으로는 프로파일러인 벤톤 웨슬리가 너무 멋있게 느껴진다.. 중후하면서도 세심한 배려심을 가진 벤트리야말로 모든 남자들이 본받고 싶은 이상적인 남성상이 아닐까.. 가정에도 충실하면서.. 일에서도 최고의 프로패셔널인 사람...
스카페타의 주위에는 마리오, 벤틀리, 루시라는 막강 협력자들이 있기에.. 어쩌면 콘웰이 더욱 차가워지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스카페타 역에는 금발은 아니지만, 더블 클라임의 애쉴리 쥬드가 딱 적역이 아닐까.. 벤톤 웨슬리역과 마리오, 루시 역에는 누가 적역일까.. 그것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