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번주 "날아라! 슛돌이!"에서 슛돌이 팀이 한 골 먹힐 뻔 하다가 간신히 안 먹혔다.
벤치에 있던 유치원생 아이가 하는 말,
"휴~ 십 년 감수했네."
유상철 감독과, 이정 코치, 심민 매니져 등등 모두 어이없어 하며, 야, 이 녀석아, 네가 무슨 십 년이나 살았냐고, 다들 웃었다. 육 년, 감수했네 혹은 칠 년 감수했네, 라고 했어야. 하하.
2. 오늘은 중요한 날이다. 내년 이 날이면, 난 자유다.
3. 오늘 친구 어머님이 전화 사기를 당할 뻔 했다고 한다.
어머님이 잠결에 국민은행 콜센터라고 연락이 왔는데, 카드에서 백 만원 이상 사용했다고 아버님의 주민등록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고 한다. 무심코 주민등록번호를 알려 주고 남편이 없어서 전화를 끊었는데 생각해 보니 이상하더란다. 평소에도 백 만원 이상씩 많이 사용하는데, 이번에만 백 만원이 넘었다고 연락이 온 게 이상했다는 것이다. 다시 전화가 왔을 때, 어머님이 "평소에도 백만원 씩 사용했는데, 이거 사기 아니야!" 라고 소리치자, 그 여성이, "저희가 사기라뇨. 아니에욧!" 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렸단다. 그리고 다시는 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 후, 어머님은 아버님께 많이 혼나셨다고 한다.^^
전화 사기를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