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을 찍기 위해 비행기를 거의 놓칠 뻔 했고, 택시 값으로 거의 10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해야 했다. 하지만 현상된 필름을 보는 순간 그 모든 삽질의 기억은 행복했던 기억으로 바뀌어 버린다. 내가 필름을 고집하는 이유는, 필름을 현상할 때까지의 기대감과 두근거림, 그리고 원하던 결과를 얻었음을 확인할 때의 희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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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2007-08-21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열을 느끼시기에 넉넉한 사진이네요. 정말 멋진 사진이에요. 덕분에 시원합니다.

turnleft 2007-08-21 14:43   좋아요 0 | URL
처음 뵙겠습니다 향기로운 님 ^^ 날도 덥다는데 시원하셨다니 제 마음이 시원~해 지네요.

다락방 2007-08-21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옷~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근사해요!
정말이지 10만원이 아깝지 않은걸요!

turnleft 2007-08-21 14:43   좋아요 0 | URL
아, 실은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이었기 때문에 10만원 나중에 경비 처리했어요 키득.

비로그인 2007-08-21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 여기는 저도 가본곳이라는 ^^
제가 좋아하는 보라빛톤의 사진이군요 :)

turnleft 2007-08-21 14:44   좋아요 0 | URL
오~ 베낭 여행? 저는 대학 때 베낭 여행 같은걸 못 가본게 후회가 많이 되요 ㅡ.ㅜ

hnine 2007-08-21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올리실 때마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실제 Tower Bridge보다 더 멋있는거 아니에요? ^ ^

turnleft 2007-08-21 14:45   좋아요 0 | URL
야경 사진이 원래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멋있게 나와요. 사진빨의 일종이죠 뭐 ^^;

비로그인 2007-08-21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앗, 사진 너무 잘 찍으셨어요 ^^b

turnleft 2007-08-21 14:45   좋아요 0 | URL
감사감사 >.<

마노아 2007-08-21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담을 감수할 만한 사진이었군요. 감탄이 절로 나와요!

turnleft 2007-08-21 14:46   좋아요 0 | URL
나중에야 좋았지만 공항으로 달리는 택시 안에서 얼마나 간 떨렸다구요~ ㅎㅎ

프레이야 2007-08-21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밤하늘아래 두개의 초록탑 그리고 다리.. 멋져요!!

turnleft 2007-08-22 00:36   좋아요 0 | URL
운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딱 한 번 촬영 기회에 저런 하늘이 연출되었으니까요 ^^

Mephistopheles 2007-08-22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입니다 사진이....^^

turnleft 2007-08-22 00:37   좋아요 0 | URL
엇, 메피님 반갑습니다~
근데 메피님이 "죽입니다"라고 쓰신걸 보니, 순간 구우 앞의 하레 처럼 식은땀이 삐질 나는 느낌이 들었던건 왜일까요.. ^^;;
 



저 안에 당신의 뒷모습도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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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7-08-20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
제껀 저렇게 쭉쭉 뻗지 못했거든요. :)

turnleft 2007-08-20 11:41   좋아요 0 | URL
신체의 어느 부분인지 명료하게 지칭하지 않으시는군요.
알아서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

비로그인 2007-08-20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난 길쭉하긴 한데 좀더 볼륨을 넣어주세요 ^^

turnleft 2007-08-20 11:41   좋아요 0 | URL
사진을 가로로 늘리면 좀 비슷해 지려나요? ㅋ

마늘빵 2007-08-20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좋은데?

turnleft 2007-08-20 11:41   좋아요 0 | URL
므흣한 상상?

프레이야 2007-08-20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나란히 하고 있는거죠? ^^
그리고 길이는 축소해야하구요. ㅎㅎ

turnleft 2007-08-21 09:03   좋아요 0 | URL
사진 아래쪽 구석을 잘 보시면 팔들이 떨어져 있는게 보이실 겁니.. 쿨럭;;
저 길이 만족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

twinpix 2007-08-20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가는 몸이 되고프지만 짜리몽땅한 제 뒷모습이 떠오르네요. 'ㅁ';;;;ㅠ

turnleft 2007-08-21 09:04   좋아요 0 | URL
뭐, 저도 보는 걸로만 만족하는 입장입니다 ㅠ_ㅠ
 



책 한 권, iPod, 그리고 카푸치노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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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7-08-19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
이 사진은 환상이자 로망이로군요!

turnleft 2007-08-19 16:29   좋아요 0 | URL
우웃.. 한꺼번에 몰아 보시는군요. 갑자기 댓글 브리핑이 주루룩~ ^^;

hnine 2007-08-19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밖에 비가 오고 있나요?

turnleft 2007-08-20 02:09   좋아요 0 | URL
제가 사는 곳은 추적추적 계속 비가 오네요 ^^

twinpix 2007-08-19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최고의 주말 오후네요. 저도 언제 저렇게 한 번. 'ㅁ'!!!!

turnleft 2007-08-20 02:09   좋아요 0 | URL
뭐 어려울거 있나요. 그냥 동네 아무 까페나 들어가셔도 ^^;

비로그인 2007-08-20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들으세요? (친한척)

turnleft 2007-08-21 09:06   좋아요 0 | URL
요즘은..

Kelly Clarkson - Breakaway
MIKA - Life in Cartoon Motion(요거 강추!!)
이은미 -Ma Non Tant
이적 - 나무로 만든 노래
MOT - 이상한 계절

요 정도 열심히 듣고 있네요 ^^

비로그인 2007-08-21 12:50   좋아요 0 | URL
MIKA 강추하셨는데, 진짜 좋군요. 썡유~ ^^

turnleft 2007-08-21 14:48   좋아요 0 | URL
유훗~ 미카 팬 한 명 추가!!
 



몸도 마음도 지칠 땐, 정말 여행이 그리워진다. 공항에서 멍하니 비행 시간을 기다리는 것조차, 먼 길을 헤드라잇 불빛만 응시하며 차를 달리는 것조차, 여행에는 그 단조로운 시간조차 두근거림으로 바꾸는 힘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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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8-18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여행이란걸 언제 해보나... -_-

turnleft 2007-08-18 13:28   좋아요 0 | URL
아니 뭐, 주말에 버스타고 부산 한 번 다녀오는 것도..;;

비로그인 2007-08-18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지다 :)

turnleft 2007-08-18 13:28   좋아요 0 | URL
와- 체셔님이다. 여행이라도 다녀오셨나요?

hnine 2007-08-18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 공항일까요...멋지네요.
사진이 멋진 것일까요.

turnleft 2007-08-18 13:29   좋아요 0 | URL
시애틀(정확히는 Seattle-Tacoma airport) 공항이에요.
공항들은 대개 유리벽을 해 놔서 어디를 가든 시원시원한 맛이 있는 것 같아요.

다락방 2007-08-19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나 근사해요!

turnleft 2007-08-20 04:04   좋아요 0 | URL
:)

비로그인 2007-08-20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항, 참 묘한 느낌이 오가는 곳이지요.

turnleft 2007-08-21 09:07   좋아요 0 | URL
어휴.. 저는 해외출장 처음 갈 때 공항에서 얼마나 떨리던지 ㅎㅎ

향기로운 2007-08-21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시원하네요. 기다림도 좋고 떨림도 그냥 좋아질것 같아요.
 



간혹 전혀 모르는 사람과 눈이 마주칠 때가 있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게 아니라, 눈동자와 눈동자가 서로를 마주 보며 2~3초 정도 뚫어져라 바라볼 때가 있다. 워낙 (잘 모르는) 이성한테는 수줍음을 많이 타는지라 얼른 눈길을 돌리지만, 살짝 가슴이 두근거릴 때가 있다.

아직 잘 모르겠다. 눈길을 피하는게 맞는지, 혹은 살짝 눈인사라도 해야 하는건지. 상대가 멋진 아가씨였을 때는 나중에 은근히 후회되기도 한다. 에이.. 말이라도 붙여볼걸 그랬나. 그러다가도 막상 또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면 습관적으로 또 시선을 돌린다. 소심하다니까 정말.

ps. 사진은 연출된 장면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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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8-17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어머나어머나, 그럼 저 멋진 사진속의 두 분은요? 전 그래봤던적이 있던가, 없던가? (꺄우뚱)

turnleft 2007-08-17 12:33   좋아요 0 | URL
두 사람은 실제 연인 사이에요. 따로 저렇게 걸어내려오라고 시켰죠 :)

비로그인 2007-08-18 00:30   좋아요 0 | URL
호호, 왠지 뭐랄까 여자분이 남자분을 더 사랑하시거나, 아님 여자분과 남자분의 성격에서 여자분이 더 빠르시거나 남자분이 더 느리시거나..그런 생각이 마구마구 들어요. 뭔가 빨리 가서 얼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 있잖아요, 그건 생각하면 말이죠 ^^

turnleft 2007-08-18 01:47   좋아요 0 | URL
ㅎㅎ 너구리님도 혹시 남자친구(부리님? 정아무개님?) 만나러 갈 때 빨리 보고 싶어서 뛰는 타입?

비로그인 2007-08-18 10:00   좋아요 0 | URL
움핫핫하~ 어머, 절 만나러 오는 분이 뛰시겠죠. 전 뛰어본 일이 없는 것.. (먼산) 쿨럭쿨럭.

turnleft 2007-08-18 13:24   좋아요 0 | URL
(물끄럼~)

네꼬 2007-08-17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출이라고 해도, 이 사진 참 좋으네요.
: )

turnleft 2007-08-17 16:07   좋아요 0 | URL
연출의 묘미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