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전혀 모르는 사람과 눈이 마주칠 때가 있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게 아니라, 눈동자와 눈동자가 서로를 마주 보며 2~3초 정도 뚫어져라 바라볼 때가 있다. 워낙 (잘 모르는) 이성한테는 수줍음을 많이 타는지라 얼른 눈길을 돌리지만, 살짝 가슴이 두근거릴 때가 있다.
아직 잘 모르겠다. 눈길을 피하는게 맞는지, 혹은 살짝 눈인사라도 해야 하는건지. 상대가 멋진 아가씨였을 때는 나중에 은근히 후회되기도 한다. 에이.. 말이라도 붙여볼걸 그랬나. 그러다가도 막상 또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면 습관적으로 또 시선을 돌린다. 소심하다니까 정말.
ps. 사진은 연출된 장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