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대단할 것도 없는 바이올린 실력에 확성기까지 달고 의족을 드러낸 품새가 악사라기 보다는 구걸꾼에 가깝다고 하겠지만, 구걸이라는게 꼭 읍소형일 필요는 없으니 뭐. 1 유로를 넣어주고 사진 한 장 찍겠다는 한 동양인을 빤히 쳐다보는 그의 눈에서 어떤 감정을 읽기가 힘들다. 그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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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1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9-04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9-04 1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07-09-03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turnleft 2007-09-04 00:09   좋아요 0 | URL
저도 사진을 올리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뭐랄까.. 여기 사진을 올리는게 제 사진에 대한 일종의 재발견 같은 느낌도 있더군요.
 



보기보다(?)는 시끄러운 뉴욕공공도서관 열람실. 물론 시끄럽다는게 수군거리는 소리들이 드리는 정도이고, 뭐 내가 책을 보거나 공부할 때 딱 좋아하는 정도의 소음이다. 덕분에 셔터 소리 찰칵~ 내면서도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

대리석으로 쳐발라서(같이 갔던 사람 평에 따르면, "이렇게 돈 펑펑 쓰게 하면 나도 짓겠다" 라던 -_-) 건물 전체가 하나의 기념비와도 같은 웅장함이 있다. 덕분에 관광객들이 수도 없이 드나듦에도, 구석 구석 숨어있는 열람실 덕에 공부하러 오는 사람도 많다. 즉 실용적인 측면도 놓치지 않고 있다는 뜻.

돌아다니면서 느끼는거지만, 확실히 도서관은 한 도시 혹은 국가의 문화적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장소이다. 엉뚱한데서 애국심 찾지 말고, 진짜 자랑스러운게 뭔지 생각 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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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9-02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누가 돈도 안되는 이런 도서관에 돈을 '쳐'발랐을까요. 한국이라면 돈 안되는덴 쳐바르지 않을텐데. -_- 부럽군요. 도서관을 애용하진 않는 저지만 그래도 부러운건 사실. 저러면 가고 싶겠다. 약간 시끄러운 정도가 저도 좋아요. 너무 조용하면 졸려...

turnleft 2007-09-03 01:32   좋아요 0 | URL
아마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중간에 공사를 중단했다가 재개했던가 할거에요. 재정은 시 재정에 기부를 받아서 충당. 시애틀의 시립 도서관 같은 경우는 Microsoft 가 대부분의 기금을 대서 만들었어요. 기업들의 이익 사회 환원의 한 방법이기도 하지요.

비로그인 2007-09-02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돈을 쳐바르고 자시고 상관없이 무조건 가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저의 로망... ㅠㅠ...

turnleft 2007-09-03 01:33   좋아요 0 | URL
도서관? 아니면 뉴욕? 뉴욕이 체셔님 스타일하고 어울리긴 하네요.

비로그인 2007-09-03 10:56   좋아요 0 | URL
뉴욕에 있는 저 도서관 :)
애인이랑 같이!

turnleft 2007-09-04 00:04   좋아요 0 | URL
크크.. 애인이 빠지면 안되는거군요 :)

다락방 2007-09-02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오오오옷
완전 가고싶어요!
가고싶어 가고싶어 가고싶어 orz

turnleft 2007-09-03 01:35   좋아요 0 | URL
일단 미대사관에 비자 발급 신청을 하시구요, 그 다음엔 비행기표 끊어서 가시면 됩니다.(뻔뻔)
아, 결혼적령기 미혼 여성에게 비자 발급을 잘 안해준다고 하긴 하더군요 :p

라로 2007-09-03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좀 더 밝았으면,,,헤헤
근데요,,,저런 도서관에선 공부가 안되드라구요~.ㅋ

turnleft 2007-09-04 00:05   좋아요 0 | URL
묵직한 느낌이 좋지 않나요? ^^;
그니까.. 보기보다 분위기 좋아요. 공부도 잘 될겁니다.(아마)

BRINY 2007-09-08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에도 많이 나왔던 그곳!이네요.

turnleft 2007-09-08 09:10   좋아요 0 | URL
엇, 그런가요? 생각해보니 많이 나옴직한 곳이긴 하네요 ^^
 

그래, 하늘도 땅도 바다도 너희들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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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9-01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슷한거 애틀란틱 씨티와 우에노 동물원에서 봤는데, 엄청 무서웠어요. 걔네들은 막 사람한테 달겨들었거든요. 덜덜덜
저건 그리 가까이서 찍은건 아니죠?

turnleft 2007-09-01 08:06   좋아요 0 | URL
더 가까이 가고 싶어도 도망가던데요 -_-
동물들은 사람이 음식을 자꾸 주면 더 달려들더라구요. 야생동물한테 먹을거 주는건 사람한테도 동물한테도 절대 도움이 되는 행동이 아닌 것 같아요.

라로 2007-09-01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에요????
와 정말 턴님 볼수록 감탄만~~~~.

turnleft 2007-09-02 00:25   좋아요 0 | URL
여기도 미국 Olympic National Park 이요.
정말 멋진 광경이었어요. 사진으로 표현이 다 안 될만큼..

2007-09-01 0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9-02 0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perky 2007-09-09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고 싶어져요, 이 사진보니까..너무 멋집니다!

turnleft 2007-09-09 17:26   좋아요 0 | URL
여행 다니다보면, 종종 저렇게 아득해지는 때가 있죠. 말로 잘 표현이 안 되는..
 



휴가도 못 가고 뭐하는지.. ㅠ_ㅠ
올해 휴가는 언제나 갈 수 있으려나..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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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다예요 2007-08-31 0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다 좋아하시나봐요? 전 올여름에 바다를 세 군데나 가서...
여름 바다는 너무 덥고 복잡하고 그렇더라고요.
조금 선선해지면 가을에 좋은 곳 다녀오세요.^^

turnleft 2007-08-31 08:36   좋아요 0 | URL
예 산보다 바다를 좋아해요. 햇살 뜨거울 때 바닷물 속에서 놀다 나와서 아이스박스에 넣어뒀던 수박 꺼내먹으면 얼마나 좋은데요~~~

가을에는 산으로 가야죠 뭐 ^^;

라로 2007-08-31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럼 여기 이 사진은 뭐에욤???흥

turnleft 2007-08-31 08:36   좋아요 0 | URL
이 사진은 2년 전에...;;

프레이야 2007-08-31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 바다는 어디일까요? 바다는 어디든 좋지만 물색은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제주 협재해수욕장의 바닷물색이 떠오릅니다. ^^

turnleft 2007-08-31 08:37   좋아요 0 | URL
와 혜경님 정답!!!
제주 협재 해수욕장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프레이야 2007-08-31 13:12   좋아요 0 | URL
와, 그랬군요!! 지금 다시 보니 하늘색깔이 더 멋집니다.
진한 코발트블루, 제가 좋아하는 색이에요^^

비로그인 2007-08-31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턴님~(오잉?)

사진보니까 빨강 비키니를 입고 나잡아봐라~ 하고 싶은데요? ㅎㅎ

turnleft 2007-08-31 10:37   좋아요 0 | URL
체셔님은 달리기를 잘 하셔서 제가 못 잡을 것 같은데요.. ㅡ,.ㅡ

2007-08-31 0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31 1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게다예요 2007-08-31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번에 협재도 갔다왔는데.... 약오르시죠?ㅋㅋㅋ
체셔님은 빨간 비키니 자제 좀...ㅋㅋㅋㅋ

turnleft 2007-08-31 10:38   좋아요 0 | URL
아놔~ 지금 휴가 못 간 것도 서러운데 ㅠ_ㅠ
가을에는 저도 좋은데 갈겁니다!! 흥!

비로그인 2007-08-31 10:41   좋아요 0 | URL
어데요!
또 사진 찍으러 가시게?(궁금스)

혹시 조수 필요없어요? ^-^)/

turnleft 2007-08-31 12:16   좋아요 0 | URL
미국인데.. 뱅기 타고 오실라우?

비로그인 2007-08-31 13:01   좋아요 0 | URL
트렁크에 고양이 한마리 넣어가삼!

:)
 



창가의 관음죽도 싱그럽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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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8-30 0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ㄱ ㄱ ㅑ~ 너무 예쁘다. 맛있어 보이는 햇살과 초록색입니다.

turnleft 2007-08-30 08:00   좋아요 0 | URL
그쵸.. 저런 초록색은 빨~간 고추장에 챱챱 무쳐서 먹어야 하는데. ^^

2007-08-30 07: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30 08: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7-08-30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좋은데요!

turnleft 2007-08-30 11:24   좋아요 0 | URL
와우~ 감사합니다! :)

마늘빵 2007-08-30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무슨 예술 사진 같아요. 이런건 일반 똑딱이론 힘들겠죠?

turnleft 2007-08-30 11:24   좋아요 0 | URL
음.. 똑딱이라고 안 될 이유는 없죠. 중요한건 빛이에요.

라로 2007-08-30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싱그러워요,,,이젠 저 싱그러움도 그리움이 될 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어떤 기종이에요???님의 카메라,,,,,
뭐 물론 기기보다 실력이 문제겠지만~.히힛

turnleft 2007-08-30 11:26   좋아요 0 | URL
X-700 이라는 80년대 필름카메라로 찍었어요. 현상해서 나온 필름을 필름 스캐너로 스캔해서 파일로 저장하지요. 필름을 좀 좋은 종류로 쓰면 색이 알아서 잘 나오지요 ^^;;

비로그인 2007-08-30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은 하드웨어 - 카메라도 중요하지만 찍사의 심미안이 가장 큰 관건이더라구요 :)

이제 바이엘 치는 아이한테 최고급 그랜드 피아노를 선물해줘봤자인 것과 마찬가지 ^^

turnleft 2007-08-30 16:53   좋아요 0 | URL
뭐, 그랜드 피아노로 치는 바이엘이 나름 더 웅장하긴 합니다만.. ^^;
암튼 사진이 이쁘면 그건 제 탓이라는 뜻으로 이해를 하지요.(으쓱)

푸른신기루 2007-08-30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진짜 예뻐요~^-^

turnleft 2007-08-30 16:53   좋아요 0 | URL
신기루님 안녕하세요 ^^
님 창가에도 화분 하나 놓여 있나요?

프레이야 2007-08-30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록색감이 너무 멋져요. 햇살 좋은 날, 햇살 가득 담은 초록이요!

turnleft 2007-08-30 16:54   좋아요 0 | URL
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초록도 햇살이 통과한 나뭇잎 색깔이에요. 빛이 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