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 - 열정과 광기의 정치 혁명
로버트 O. 팩스턴 지음, 손명희 옮김 / 교양인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파시즘 자체에 별반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유럽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지라, 유럽현대사 공부하는 셈 치고 읽었다. 실은 책을 다 읽은지 며칠이 지났는데, 독후감을 쓰기 전에 이 책의 ‘의미’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생각을 못했다. 왜냐? 휴가 받아 노느라... 그러고 나서 까먹어버렸다. 내가 분명 며칠전에 무슨 책 하나를 읽은 것 같은데 뭐였더라... 폼잡으려고 사무실 책상 내려앉도록 쌀가마니처럼 쌓아둔 하드커버 책들을 훑어보니 ‘파시즘’이 보였다. 이런, 까먹고 있었잖아. 

책은 아주 묵직하다. 두껍고 자세하고 재미도 있다. 괴물처럼 변신하며 자라나는 파시즘의 정체를 찬찬히, 그러면서도 속도감 있게, 생생하게 그려낸다. 그러면서도 역사를 결정론적 시각에서 보지 않는다는 것(파시즘은 역사의 ‘당연한 귀결’은 아니었다)도 인상적이다. “이 책의 목표는 파시즘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찾아냄으로써 파시즘이 지닌 고유한 매력과 그것의 복잡한 역사적 경로, 그리고 파시즘이 지닌 극단의 공포를 더욱 명료하게 설명하고, 이를 통해 파시즘이란 개념을 의미의 남용으로부터 구출하는 것이다”.

굉장히 성공적인 저술이라 아니할 수 없다. 책을 읽고나니 과연 파시즘이란 개념(말)이 남용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며, 군더더기를 없앤 뒤의 파시즘이란 놈의 실체를 어렴풋이나마 그려보게 된다. 설명이 아주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서 독자가 헤맬 여지가 별로 없다.

 

그런데 난 지금 헤매고 있다. 책에서 이해하지 못할 내용은 별로 없었다. 헤매는 이유는 단순하다. 저자가 말하는 파시즘의 모습에, 이문열의 표현을 빌자면 ‘홍위병’ 혹은 ‘노란 풍선’ 따위가 겹쳐지기 때문이다. 이슬람 극단주의보다 차라리 유대극우주의가 파시즘에 더 가깝다는 저자의 지적은 아주 잘 이해가 되는데, 그런데 나는 이문열도 아니고 조선일보도 아주 싫어하는데, 거기에 이른바 ‘홍위병’들의 모습이 겹쳐서 보이니 고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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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크다! 웅진 세계그림책 91
제즈 앨버로우 글 그림 / 웅진주니어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이 작가의 또다른 작품 '안아 줘'를 아이와 함께 참 많이 봤더랬다. 이 책도 역시 명작이다. 아이마다 엄마마다 '명작'의 기준이 있겠지만 나는 내 아이가 갖고 있는 숱한 그림책들 중에 이 작가의 책 두 권을 명작으로 꼽고 싶다.

짧은 그림책의 줄거리를 나열하기는 좀 뭣하지만- 주인공은 ‘안아줘’에서와 마찬가지로 새끼고릴라 보보다. 작은 보보는 바위 위에 올라서서 조금 커지고, 도마뱀 위에 올라타서 또 조금 커진다. 표범이 나타나면 어쩐지 자신이 초라해보였다가(“난 작아”) 친절한 표범이 등에 태워주면 우쭐해지는(“난 크다!‘) 어린 보보.

보보는 내 아이와 똑같다. 내 아이가 자기보다 큰 언니오빠들 앞에선 아기가 되었다가 더 어린 아기를 만나면 ‘언니’가 되었다고 좋아하는 것처럼, 보보는 커졌다 작아졌다, 즐거웠다 실망했다를 반복한다.

하지만 작으면 어때? 크고 따뜻한 엄마 품에 안기면 작은 보보는 언제 그랬냐는 듯 행복해지는 걸. 네 살배기 딸아이는 보보를 보면서 조그맣게 “난 작아” 했다가, 보보가 커지면 덩달아 신나서 “난 크다!”하고 외치며 즐거워한다. 기린 머리에서 떨어질뻔한 보보가 “엄마아”하고 부를 때엔 자기도 “엄마아~” 부른다. 그러면 나도 그림책 속 엄마처럼, 우리집 아기고릴라를 꼭 껴안아준다. 우리 아이는 그렇게 ‘보보놀이’를 하곤 한다. 보보 놀이를 끝내면 내 딸은 나에게 약속한다. “엄마 내가 엄마만큼 커지면 꽃신 사줄께”. 이 작가의 다른 책들을 좀더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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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2005-07-20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통장에 잔고가 생기면 저도 아이 사줘야겠어요. 꽃신을 사준다는데~ 땡스투^^

딸기 2005-07-20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에 홈플러스 갔다가 우리 애가 하도 졸라서 꽃신(불이 번쩍번쩍) 하나 사줬거든요. 그거 좋아죽어요, 아주. 그래서 나중에 커지면 엄마한테도 꽃신 사준대요. 아빠도 여자되면(^^) 꽃신 사줄 거래요.

릴케 현상 2005-07-20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저도 조카 사줘야겠네요

Muse 2005-07-21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까르푸에서 꽃신 샀지요~^^
아무리 요상한 것도 아이들이 신고 입고 하면 왜그리 예쁜지.....

딸기 2005-07-22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꼬맹이가 번쩍번쩍하는 꽃신 신고다니는 걸 보면 어찌나 웃기는지. ^^
 

영국 런던 연쇄 폭탄테러 전모가 속속 밝혀지면서 유럽은 "서유럽에서 처음으로 자폭테러가 일어났다"며 충격에 휩싸여 있다. 하지만 자폭테러는 폭약의 발명과 함께 시작된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이슬람의 전유물도 아니다. 자폭테러는 인간이 스스로의 생명을 폭탄 운반도구로 이용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어떤 정규전보다도 잔인하고 처참한 공격이다. 특히 최근에는 주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살상이 자행되면서 21세기 `인류의 적'으로 부상했다.

십자군에서 알카에다까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가 최근 몇 년 새 늘기는 했지만, 자폭테러는 이슬람 교리와는 상관없으며, 이슬람의 발명품도 아니다. 역사 상으로는 13세기 십자군 전쟁 때 이슬람을 침공한 유럽 성전기사단의 군함 자폭공격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겠지만 현대에 들어와서는 2차 대전 때 일본의 `가미카제'가 원조로 꼽힌다. 이후 일본 적군파 등에게 사용되다가 반이스라엘 무장단체 하마스와 지하드 등에 이르러 중동 분쟁의 고질적인 이슈가 됐다. 스리랑카 반군 `타밀 엘람 호랑이'와 러시아 체첸공화국 분리독립운동세력도 자폭테러를 자주 사용해왔다. 2003년 미군에 점령된 이라크에서는 자폭테러가 대규모화, 일상화됐다.

사자(死者)의 스위치

팔레스타인과 체첸 무장세력은 폭약다발을 허리에 두르는 `폭탄 벨트'를 많이 썼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팔레스타인에서는 검문검색이 심해지면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가 많아졌다. 자폭테러범의 폭탄을 서방에서는 `사자의 스위치(Dead man's switch)' 혹은 `사자의 손잡이(Dead man's handle)'라 부른다. 열차 등 대중교통수단에서 폭발했을 경우 `사자의 브레이크(Dead man's brake)'라 하기도 한다.
지난 2001년 9.11 테러범은 대형 항공기를 건물에 충돌시키는 상상을 초월한 방법을 동원했다. 2차 대전 때 일본 가미카제는 특수제작된 비행기에 `오카'라는 로켓탄을 싣고 자폭 공격을 감행했다.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테러범과 이번 런던 테러범들은 군용 폭탄을 배낭에 넣어 운반했다.

여성과 아이들까지 자폭 전선으로

자살폭탄테러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성과 어린이들을 동원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폭테러의 본거지 격인 중동과 체첸 등지에서 이스라엘과 러시아의 검문검색이 강화됐지만 자폭테러가 줄어드는 대신 검색을 피하기 쉬운 여성, 아동 테러범이 늘어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한다.
여성 자폭테러범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은 1991년 인도의 라지브 간디 총리를 살해한 다누(본명 텐물리 라자라트남). 중동에서는 86년 레바논에서 처음으로 히야달리 사나라는 시리아계  여성 자폭테러범이 등장했다. 스리랑카 타밀 반군의 경우 지금까지 일으킨 자폭테러 공격 중 200여건이 여성 테러범의 소행으로 드러났으며, 자폭테러범의 30~40%가 여성이라는 외신도 있었다. 지난 2002년 10월 러시아 모스크바 극장 인질사건을 일으킨 체첸 테러범들은 상당수가 여성이어서 언론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남편을 잃은 뒤 무장게릴라전에 뛰어든 체첸의 여성들은 `검은 과부단(블랙 위도우)'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라크에서도 지난 2003년4월 여성테러범이 자살폭탄공격을 일으킨 바 있다.
18세 이하의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자폭테러에 동원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2002년 팔레스타인에서는 12, 13, 14세 소년들이 자폭테러단을 구성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 세계에 충격을 던져줬다. 지난 2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협정이 맺어지기 직전에도 15, 16세 소년들이 이스라엘 나블루스 부근 하와라에서 폭탄을 허리띠에 두르고 자폭테러를 일으켰다. 무장단체들은 투쟁전선에 자원해 나온 `어린 순교자들'이라고 주장하지만 일부에서는 어린이들이 자폭테러에 동원되는 줄도 모른 채 시한폭탄 운반을 지시받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한다.



왜 `자폭테러'인가

자살공격은 정규군이 아닌 게릴라 집단의 전투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막강한 정부군과 정면 승부하면 밀릴 수밖에 없다는 `무력 비대칭'과 그로 인한 좌절감, 패배감이 게릴라집단을 자폭테러로 내몬다고 지적한다.
냉전이 끝나고 미국의 세계지배가 가시화된 1990년대 이후 전세계에서 자폭테러는 기록적으로 늘어났다. 미국이 소련에 맞서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키워낸 무장요원 `아프가니스'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알제리, 파키스탄 등으로 돌아가 자국 정부와 미국으로 칼날을 돌렸다. 오사마 빈라덴은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의 오만함과 세계화된 자본주의에 대한 반감, 무슬림 청년들의 절망과 분노가 결합돼 뉴욕, 런던, 마드리드에서 터져 나온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자폭 공격을 `최대의 헌신'이라 여기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서방 국가들에게는 `최대의 악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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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2005-07-20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생명사상을 들이댈 틈도 허용하지 않는 참혹한 현실입니다. 이상 소심녀 올림^^

릴케 현상 2005-07-20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요

balmas 2005-07-21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좋은기사네요.
추천하고퍼갑니다.^-^
 

알라딘의 저 카테고리에 들어있는 책들을 쭉 살펴보니

빨강머리 앤 시리즈와 숱하게 나와 있는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들, 아라비안나이트와 일리아드/오디세이, 이솝우화, 가시나무새, 세계민담집, 카잔차키스 전집, 시튼 동물소설, 유럽 여러 작가들의 글 모음집..... 상당수를 차지. -_-;;

캐나다

첫사랑은 독약이다 / 코끼리 - 바바라 가우디
파르바나 / 샌드위치와 친구 -데보라 엘리스
창녀 -넬리 아르캉
파이 이야기 -얀 마텔
모이어 아저씨의 정원 -수잔 코이네
연상의 여인에 대한 찬양 -스티븐 비진체이
세상 끝의 정원 / 내 생애의 아이들 - 가브리엘 루아



시녀 이야기 / 도둑 신부 - 마가렛 애트우드
굿펠로우 1 - J.C 밀리스

호주

사랑의 랩소디 / 모건의 길/ 가시나무새 / 트로이의 노래 -콜린 맥컬로우
버논 갓 리틀 -DBC 피에르
대지를 지키는 사람들 -반조 클라크
애송이 검둥수리의 비행 -피터 오코너
쿼런틴 - 그렉 이건
할말이 많아요 -존 마스든

뉴질랜드

천국의 불 1 - 러셀 커크패트릭
웨일라이더 -위티 이히마에라
숲의 딸 1 -줄리엣 마릴리어

스위스

스몰 월드 -마틴 수터
아미엘의 일기 -앙리 프레데릭 아미엘
사스네르의 비극 -샤를 페르디낭 라뮈
노부인의 방문 -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아버지의 연인 -마르쿠스 베르너



책상은 책상이다 / 여자들은 기다림과 씨름한다 -페터 빅셀
거부 - 안토니스 사마라키스
전쟁과 신부/ 그리스인 조르바 / 고행 - 니코스 카잔차키스
에우메니데스 -아이스킬로스

네덜란드

쇠못 살인자 - 로베르트 반 훌릭
천국의 발견 1 -하리 멀리쉬

스웨덴

어머니와 아들 - 마리안네 프레드릭쏜

레바논

예언자 / 스승의 목소리 / 광인 / 모래.물거품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사랑도 때로는 휴식이 그립습니다 - 칼릴 지브란

터키

눈 / 하얀 성 / 내 이름은 빨강 / 새로운 인생 -오르한 파묵
위험한 동화 /감정의 모험 -아흐멧 알탄
삶이 주는 선물 -쥬네이드 수아비

이스라엘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남편 / 여리고 성 앞에서는 고함치지 말것 /개를 위한 스테이크 -에프라임 키숀



블랙 박스 / 여자를 안다는 것/ 나의 미카엘 -아모스 오즈
모독 / 남편과 아내 1 -체루야 살레브

범아랍

천국에도 그 여자의 자리는 없다 - 나왈 알싸으디위 외 24명 (아랍)
걸프만의 이방인 - 바드르 샤키르 알사이얍 외 (아랍)

이란

하룬과 이야기 바다 / 악마의 시 -살만 루시디
죽어라! 그대가 죽기 전에 -술탄 바후 (페르시아)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 그 안에 있는 것이 그 안에 있다/ 입술 없는 꽃 -잘랄 앗 딘 알 루미 (페르시아)
사죄 / 세 방울의 피 - 서덱 헤더야트 (사데크 헤다야트 를 영어식으로 써놨군)
눈뜸 1 - 세이드 자버디, 파터네 허즈 세이드 자버디, 파테네 허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름이다. 주바이디 아니면 자바디, 하지 혹은 하즈, 이런 식으로 나가야 할 것 같은데)

아프가니스탄

연을 쫓는 아이- 칼레드 호세이니
흙과 재 - 아티크 라히미

베트남

취교전 -완유
겨울 편지 -휴틴
그대 아직 살아 있다면 -반레
옥중에 자유인 머물다 - 호치민
전쟁의 슬픔 - 바오 닌



사이공의 흰옷 - 구에 반봉

이라크

아버지의 총 -이네 살림
자비바와 왕 - 우리와중동편집부 (아랍권에서 사담 후세인의 소설로 알려져 있음)

타이완

지하철 - 지미

그루지야

내 마음의 간이역 / 내 마음의 뜨락 -파질 이스깐데르

몽골

몽골 현대시선집 -이스. 돌람 외 (몽골)

팔레스타인

불볕 속의 사람들 / 뜨거운 태양 아래서 - 가싼 카나파니

시리아

한줌의 별빛/ 1001개의 거짓말 - 라픽 사미 (굳이 시리아로 구분할 수 있다면)

인도네시아

밍케 1 -프라무디아 아난타 토르

진정한 기타

이슬람 처녀 아제드의 밤 - 로트피 아칼라이 (작가의 국적을 알 수 없음)
티베트의 고독 1 - 알라이 (티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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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2005-07-14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다예요. 정말!

로즈마리 2005-07-15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스라엘 작가 중에 사뮤엘 아그논이란 작가를 아시나요? 노벨상 수상자이기도 한데, 그의 단편 몇 개가 번역되어 있답니다. 제게는 개인적으로 정말 우연히 발견한 보석같은 단편들이었어요. 청목 출판사에서 나온 건데, 사실 사뮤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란 제목 속에, 여러가지 단편이 같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여기에 사뮤엘 아그논의 단편이 꼽사리로 껴 있습니다. <한 덩어리의 빵>과 <테히라>는 정말 인상깊게 읽은 단편이예요. 제 3세계 문학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보세요. ^^;; 전 기독교인은 아닌데, <테히라>를 보면서 은혜받았단 느낌이 들었구요. (전체적인 포맷은 거의 성경의 <욥기> 입니다.) 유대교적인 일반 생활을 조금 엿볼 수 있어서 또 좋았답니다.

 앗, 그리고 이 게시물 퍼갈게요. 저도 읽어보고 싶은 목록이 꽤 되네요. ^^;;


돌바람 2005-07-15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지리아 작가 치누아 아체베(Chinua Achebe)의 <신의화살>(지학사), <무너져내리다>(이건 소문으로만 들었습니다), 응구기와 시옹오 <피의꽃잎>(언어문화사), <한톨의 밀알>(들녁) 등도 추가하면 좋겠어요. 차분히 읽어보고 싶네요. 저도 퍼갈게요.


알고싶다 2005-07-15 0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퍼갑니다. 감사^^

딸기 2005-07-15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즈마리님, 아그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름은 들어봤어요.
돌바람님, 아프리카 문학은 따로 카테고리가 분류돼 있더군요.
저는 '기타 세계문학'에는 중동이나 아시아, 이쪽 책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쪽은 상대적으로 적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기타 서방국' 작품이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또 칼릴 지브란을 '중동 작가'로 볼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책들이 별로 없다고 하기 이전에, 저는 저 목록에 나와있는 것들도
거의 읽은게없거든요. ^^;;

2005-07-15 13: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 2005-07-16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무슨 그런 말씀을.
저도 '기타'의 범주에 들어가는 책들이 저것밖에 없다는 사실이 가장 먼저 안타까웠고요, 그렇지만 그렇게 쓰려다보니 과연 읽지도 않는 주제에 책 없다고 하는 것이 스스로 부끄럽기도 해서 말예요. ^^

돌바람 2005-07-18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우~~다행이다.^^

딸기 2005-07-18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생각보다 소심하시군요 ^^
 

오늘 이란 작가에 대해 끄적일 일이 있었는데, 생각난 김에, 혹시 이 사람 소설이 국내에서 나왔었는지 알아보려고(정말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알라딘을 뒤져봤다. 그런데 알라딘의 카테고리는 신기하다. '외국소설'은 뭐고 '세계문학'은 뭐지? 왜 두 개가 따로 되어있지?

그건 그렇고,

세계문학의 카테고리는

기타 세계문학
독일문학
동유럽문학
러시아문학
미국문학
북유럽문학
스페인/중남미문학
아일랜드문학
아프리카문학
영국문학
오스트리아문학
이탈리아문학
인도문학
일본문학
중국문학
포르투갈문학
프랑스문학

유럽문학이 17개 카테고리 중에 11개이고, 미국 인도 중국 일본 아프리카가 들어가 있다. 애당초 이란 소설을 한국에서 찾으려고 한 내가 잘못이라는 생각이 다시 골을 때리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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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5-07-14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죄 (이란소설 2)



저자 서덱 헤더야트 / 신규섭
발행일 2002.05.04
판형 15.2 X 22.4
ISBN 8931107676 페이지수 199
정가 6,500원







내용

이란 최고의 근대 작가 세덱 헤더야트의 작품을 번역한 것이며, 흥미를 추구하는 유럽소설과는 달리 이란 소설은 삶의 본질적인 측면들, 마음이나 영혼에 대한 존재론적 사유가 주를 이루면서 내면에 대한 성찰과 금욕주의를 특징으로 소설이 전개되고 있다.
의미를 손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한국화되기 힘든 페르시아 문학적 표현들을 될 수 있는 한 살리려고 애를 썼다.


목차

사죄 / 럴레 / 탈 / 갈퀴 / 자신의 악령을 죽인 사람 / 모하렐 / 고자스테 데즈 / 작가 및 작품해설


제가 하나 찾았어요 잘했죠^^

릴케 현상 2005-07-14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 방울의 피 (이란소설 1)



저자 서덱 헤더야트 / 신규섭
발행일 2002.04.25
판형 15.2 X 22.4
ISBN 8931107668 페이지수 216
정가 6,500원







내용

이란 최고의 근대 작가 세덱 헤더야트의 작품을 번역한 것이며, 흥미를 추구하는 유럽소설과는 달리 이란 소설은 삶의 본질적인 측면들, 마음이나 영혼에 대한 존재론적 사유가 주를 이루면서 내면에 대한 성찰과 금욕주의를 특징으로 소설이 전개되고 있다.
의미를 손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한국화되기 힘든 페르시아 문학적 표현들을 될 수 있는 한 살리려고 애를 썼다.


목차

세 방울의 피 / 소용돌이 / 더쉬어콜 / 깨어진 거울 / 바러민의 밤들 / 방황하는 개 / 몽고의 그늘
무덤속의 산 자 / 작가 및 작품 해설


덤으로...

로즈마리 2005-07-15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에는 소설 말고도 수필이나 시도 포함되는 게 아닐까요? ㅋ
근데 이란 소설 번역 된 게 있는 모양이예요? 자명한 산책님 대단하시다..

릴케 현상 2005-07-15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잉 딸기님이 씹어서 우울했는데^^로즈마리님이 기 살려주네여

딸기 2005-07-16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러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