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남성과 여성은 우리말로 `부부', 영어로는 husband and wife(남편과 아내)라고 한다. 그러나 동성애자들은 부부라는 말이 차별적이라는 이유로 이 말을 쓰지 않는다. 그렇다면 동성애 결혼이 합법화된 미국 매서추세츠주 등지에서는 `부부' 대신 동성애 커플을 뭐라고 부를까? 답은 `시민 결합'(civil union : 동성애 커플)이다. 동료 의사들을 찾아다니며 진료를 방해하는 의사들은 `호스피털리스트'(hospitalist), 인터넷에서 생활정보와 지식 대부분을 얻는 사람은 `사이버 사서(司書)'라는 의미의 `사이브라리언(cybrariab)'이라고 부른다.

시민결합, 호스피털리스트, 사이브라리언 같은 말들은 모두 미국에서 최근 선보인 신조어들이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의 메리엄 웹스터 사전에 올해 이런 새로운 단어들이 등록됐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메리엄 웹스터 사전 발행인 존 모어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언어들을 따라잡을 필요가 있어 매년 100개 정도의 새로운 어휘를 사전에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웹스터 사전에 새로 실린 단어들

어뮤즈 부셰이(amuse-bouche) : 고급 레스토랑에서 맛보기로 내놓는 간단한 전채

배틀 드레스 유니폼(Battle dress uniform) : 전투복

브레인 프리즈(brain freeze) : 찬 것을 갑자기 먹었을 때 머리가 아파지는 것

칙 플릭(chick flick) : 여성 관객을 겨냥한 영화

해즈멋(hazmat) : 탄저균 우편물처럼 위험한 물건

메타데이터(metadata) : 다른 정보에 대한 정보를 담은 자료

오톨로지(otology) : 귀와 관련된 질병을 다루는 의학 분야

사스(SARS) :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타이드 풀(tide pool) : 바닷물을 넣은 수영장

와이파이(Wi-Fi) : 무선 컴퓨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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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5-10-04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BDU!! 尾제의 앞제비 시절, 저 아련함과 젠장맞을 추억이 깃든 단어를 다시 보니 감개무량합니다. 크헬헬... -_-;;;

mannerist 2005-10-04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옷이 여름용 BDU입니다. 까투리들의 매우 안어울리는 패션. 尾제 전투복과 PATCH. 한국군 계급장. ㅎㅎ


딸기 2005-10-04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이름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쟈 2005-10-05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ivil union이란 말은 전부터 있었던 것 같은데(거기에 해당하는 러시아어가 도스토예프스키 소설에도 나옵니다) '동성애 커플'을 지칭하는 새로운 '쓰임'을 얻은 건가요?..

딸기 2005-10-05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 친구의 말로는 데리다가 죽기 얼마전에 시민 결합을 주장하였다고 하고, 러시아 혁명기에도 여성혁명가인 콜론타이가 '결혼'이 아닌 자유 결합을 말했다고 하더군요. 저 말 자체는 예전부터 있었던 것 같아요. 동성 커플을 지칭하는 말로 저 단어가 등장한 것도 몇년 됐습니다. 이번에는 다만 웹스터 사전에 새로운 용법으로 등재가 됐다는 겁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들이 드디어 나왔다. ㅠ.ㅠ

결국 질러버렸음. 있는 책도 안 읽고 있는 주제에.

더불어 이 책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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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5-09-30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책이길레 기다리셨어요? 궁금허네.. 설명 좀

Muse 2005-09-30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칭기스칸~'은 저도 읽어보고 싶었던 책. 서점에 가서 보니 빤닥빤닥 종이 느낌이 엄청 좋더구만요^^

딸기 2005-10-01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읽고 나서 말씀드릴께요, 라주미힌님.
어제 친구에게 저 책이 어떤 책인지 아주 간단하게 설명해줬더니
"책이 나온 시기와 내용으로 봐서... 재미없겠다"라고 정리해버리더군요.
내가 너무 기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
서연사랑님, 잭 웨더포드의 책을 주문한 것과, 윌리엄 맥닐의 책을 주문한 것이
서로 연결돼 있기도 하거든요. 알라딘에서 사게 되면
실물;;을 보지 못하고 사는 셈인데, 종이 느낌 좋다니 그것도 기대해볼까요. :)

라주미힌 2005-10-01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잭 웨더포드의 다른 책 '야만과 문명 누가 살아남을것인가도' 도 재미있어요.. ^^ 그래서 칭기스칸도 산 거거든요.. 후회업슴다.

딸기 2005-10-01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야만과 문명~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런데 사실 야만과 문명~은 맥닐의 책을 바탕으로 이것저것 짬뽕하고, 이븐 할둔 문명-야만 개념(서구식 문명과 야만 개념이 아닌 정착-유목민 개념)을 받아들여 읽을만하게 꾸민 책이라는 느낌. 웨더포드에 대해선 칭기스칸을 읽어봐야 어떤 수준의 작가인지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라주미힌 2005-10-01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짬뽕도 기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일목요연한 정리가 필요할 때 저런 책들은 최고의 빛을 낸다고 봐요. ㅎㅎㅎ

딸기 2005-10-04 0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솔직히 언제 읽을지는... ㅠ.ㅠ
요새 통 책을 안 읽어서 말이예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작은 정부'를 향한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총선 압승으로 우정공사 민영화로 상징되는 개혁에 대한 지지를 확인한 고이즈미 3기 내각은 `10년 내 정부 규모 절반 축소' 등을 내걸고 개혁 드라이브를 강하게 밀어붙일 계획이다. 개혁의 초점은 `시장 원리 도입'에 맞춰져 있다.

 

일본 정부는 27일 총선 뒤 처음으로 경제재정자문회의를 열고 공무원 축소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개혁의 기본 방침을 논의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주재하는 경제재정자문회의는 관료들이 맡아온 예산 편성 등에 민간을 참여시키기 위해 2001년 설치된 기구로,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의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논의된 정부 개혁은 ▲정부기구 축소 ▲공무원 정수, 인건비 감축 ▲정부 기능 민간 이양 등으로 요약된다. 고이즈미 총리가 정치 생명을 걸고 추진해왔던 우정 개혁은 `공무원 줄이기'의 시범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자문회의의 민간 위원들은 "우정공사와 산하기관에 근무하는 인원 26만명 중 30% 이상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이즈미 정부는 우정 개혁을 시작으로 국영기업과 산하 기관들을 대폭 축소 혹은 정리하고, 지방 선출직 공무원 숫자를 줄일 계획이다. 자문회의에서는 공무원 숫자는 5년간 5%를 감축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무원 인건비 비율을 앞으로 10년 동안 현재의 절반으로 줄인다는 데에 의견이 모아졌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정부와 자민당이 다음달 상순 각료회의에서 공무원 순감(純減)을 유도하는 정원축소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민당은 5년 안에 현재 공무원 정원의 10%인 3만3000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자민당은 정부 기관별 지난해 대비 공무원 수 감소 현황을 취합, 구체적인 감축 계획을 정할 계획이다.

 

공무원 숫자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정부 기능 자체를 민간에 대폭 이양한다는 것이 고이즈미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 같은날 열린 규제개혁-민간개방추진회의는 공공서비스에 민-관 경쟁입찰을 도입한다는 이른바 `시장화(化) 테스트'를 실시하기 위해 공공서비스효율화 법안을 만들기로 하고 골자를 정했다. 정부는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국회에 법안을 제출해 시장화 테스트에 들어갈 방침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일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정부가 이미 민간에 이양될 800여개 공공사업분야를 선정해놓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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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2005-09-28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이즈미가 일본 내부의 시각으로 보면 개혁파입니다. 한국과 몇가지 충돌이 있지만 세계 전체적으로 보아도 꽤 인정받는 지도자입니다.

딸기 2005-09-29 0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면적인 평가가 가능할 것 같아요. :)
 

"삼성공화국이 반격을 받고 있다."

`삼성공화국'이란 말이 통용되는 한국의 현실과 이를 바라보는 한국인들의 이중적인 감정이 외국 언론에서도 화제가 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삼성 공화국(Republic of Samsung)이 반격(backlash)을 받고 있다"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삼성이라는 브랜드 없이 하루도 살아가기 힘든 한국인들의 생활상을 소개했다.

신문은 서울의 삼성 아파트에 살고 있는 조성윤(44)씨 가족의 케이스를 빌어 "한국인들은 삼성컴퓨터로 이메일을 확인하고 삼성에서 만든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며 삼성생명에 보험을 들고 있고, 주말이 되면 삼성이 소유한 에버랜드에서 여가를 보낸다"고 소개했다. 이렇게 삼성이 없으면 지탱이 안 되는 상황에 대해 한국인들은 이중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고 신문은 진단했다.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국가적인 자랑거리라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일개 기업이 너무나 거대해져버린 상황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것. 특히 한국인들은 삼성이 금융산업까지 장악, 막대한 개인정보를 비축해놓고 있다는 점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삼성 독식에 대한 중소 상공업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말해서 무엇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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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5-09-26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저 꿈이 삼성없는 세상에서 사는 겁니다.
말해놓고 보니 무섭네요.뒷감당이 ...

딸기 2005-09-26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섭지요... 삼성으로 대변되는 21세기형 전체주의의 모습이 통채로 무서워요.

파란여우 2005-09-26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들만의 성(城)에서 나와 함께 교류해야할텐데...사귀기가 힘들어요
 

아~까아까부터 기다리고 있구마는...

나처럼 순진한 관객을 이렇게 우롱해도 되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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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삶 2005-09-24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녁 8시 빈에 했는데요..,.
오픈 게임을 몇 시간씩 해야 광고 수지가 맞는 모양이죠...^_^

수퍼겜보이 2005-09-24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홍만이 이기다니... OTL 국적을 떠나서 거인이 얻어맞는 걸 보고싶었는데 말이죠..

딸기 2005-09-26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다리느라고 신경질나긴 했지만, 경기는 재미있었어요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