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떠나야 한다면

조용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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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9-20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제 옆지기사진과 제 단상이 그렇듯, 님의 옆지기님 그림과 님의 단상이
따로, 또 같이,, 그게 전 참 좋아요. 같은 시선, 다른 느낌!!

라로 2007-09-20 22:38   좋아요 0 | URL
고마와요,,,,늘

혜경님이 넘 부러운거 아시나요???
제 옆지긴 제 그림 안그려주는데
님으 옆지긴 님의 사진만 찍으시잖어요!!!부럽부럽
 







늙고 병들고 불구자가 된 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모든 것엔

이유가 있다.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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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9 1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07-09-19 22:06   좋아요 0 | URL
이렇게 좋은 글을 왜 비밀글로 쓰실까나????ㅎㅎㅎ

비로그인 2007-09-19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저는 아무도 함부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제게 야단치지 말아주세요.
무섭답니다.

라로 2007-09-19 22:06   좋아요 0 | URL
누가 민서님을 야단쳐요????
제가 혼내줄께요~~~.ㅎㅎ
저 무섭거든요!!!ㅎ
 





Marc Chagall. (French, born Belarus. 1887-1985). Birthday.
1915. Oil on cardboard, 31 3/4 x 39 1/4" (80.6 x 99.7 cm).
Acquired through the Lillie P. Bliss Bequest. 
New York / ADAGP,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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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9-18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나비님, 이 그림 저를 위한 거 맞죠? 네네?? ^^

라로 2007-09-18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헤헤헤
이제서야 보신거유???
 

15일 동생의 결혼식,
어젠 아들녀석의 특별한 행사로 난 파김치가 되었었다.
오죽했으면 좋아하는 서재에도 들어오지 못했을까!!
더구나 아직 출산예정일이 한달이나 남았는데
허리가 아프고 새벽엔 배까지 댕겼다.
아직 마음의 준비는 커녕,
아기 침대며, 아무것도 준비한게 없는데,,,
새벽엔 덜컥 겁이 났었다.

하지만 오늘은 정기 검진일이었고,
더구나 서재지인인 민서님의 생일이기도 해서
난 민서님과 비밀글을 열심히 써가면서
오늘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아침엔 너무 힘들어서 약속을 취소할까도 생각했지만
내 서재에 가장 열심히 와주시고
처음부터 날 격려해 주시던
민서님을 꼭 만나고 싶었기에
난 KTX를 타고 대전에서 행신까지 가고
거기서 택시를 타고 민서님과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서
원래 약속한 시간보다
한시간 늦춰서 만났다.

민서님은 내가 생각한것과
좀 다르게 생기셨고, 느낌도 달랐지만~~~^^;;;
만나뵙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정말 선한 분이었고, 내 말을 참 잘들어주셨다.
더구나 우린 나이도 비슷했다.
알라딘에서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되어 참 기쁘다.

오늘 만난걸 자랑하고 싶지만
너무 자랑질을 하면 민서님의 팬들에게
눈총을 받을것같아,,,여기서 ㅎㅎㅎ

우린 함께 배꽃님이 계신 원주도 가고
혜경님, 향기로운님, 뽀송이님,,,,등 많은 알라디너들이
계신 부산에도 가기로 약속했다.
물론 내가 출산한 이후에,,,ㅎㅎ

민서님과 만나 기운을 얻은 나는
일산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에서
진료를 받기위해 갔다.
다행이 지하철은 한산해서 앉아 갈 수 있었지만
종로에서 갈아타야만 할때는 계단들이
끝없이 넘실대는 것 같았고
내 다리는 밑에서 누가 잡아당기듯
걸음이 점 점 느려졌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민서님과 점심을 먹는데 내가 거의 다 먹어서인지
몸무게를 재는데 지난달보다 6kg이나 쪘다!!!
더구나 요 며칠 힘들어서 오히려 몸무게가 늘지 않았을거라 생각했는데,,,,흑

간호원이 놀랐고,,난 원장선생님께 혼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원장선생님께서 몸무게에 대해선
언급이 없으셨다. 휴

지방에서 올라가는 거라 원래 일주일에
한번씩 진료를 받아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다음 약속은 예정일이다.
앞으로 28일후인거다.
그동안 너무 무리하지 말고 많이 움직이지 말라신다.
아기가 커져도 받아준다고 하시면서...ㅎㅎ

내가 아는 엄마는 셋째를 가졌을때
총 28kg이 쪘다고 하는데,,,
난 출산 한달을 남겨놓고 지금까지 딱 20kg이 쪘다.
그 엄마에 비하면 양호한편이지만
보통 임산부들에 비하면 과체중이다.-.-;;;

아뭏든 진료가 끝난 시각은 거의 5시 30분이 되었다.
나는 다시 시청으로 가서
내 학생중의 하나인 아이(대전서 서울로 유학한 아이)를
이왕 서울에 왔으니 봐달라는 부탁을 받았기에
7시에 레슨을 하러갔다.

서울은 지하철이 있어서 참 좋지만
갈아타야 하는 거리들이 장난이 아니다!!
예전엔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았건만,,,
오늘은 눈물을 여러번 삼켜야 했다.

레슨이 끝나고 나오니 8시30분이 넘었다. ㅜㅜ
시청에서 용산으로 가 서대전으로 가는 KTX가
9시 20분에 있어서 역에서 조금 기다렸다가
타고 서대전에 도착하니 10시 16분.
주차시켜논 차를 타고 집에 오니 10시 50분이 거의 다 됐다...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나니 그냥 차안에서
자고 싶었다,,,하지만 다시 기운을 내서
집으로 왔고, 아이들을 다 재워놓고 날 기다려준 남편을 보니
다시 기운이 나서 세수하고 이 닦고,
남편과 간단하게 진료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재에 들어왔다.

임산부의 몸으로,,더구나 막달인,,,오늘의 일정은
정말 무리한 일정이었지만,,,,
파김치가 되더라도
민서님을 만나, 그분의 생일에 비록 케익에 촛불을 켜 나눠먹지는
못했지만(디저트는 먹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고,
오랫만에 들어온 내 서재 역시
다녀간 사람은 적고
남겨진 댓글은 없었지만, 아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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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신기루 2007-09-18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서님을 만나셨어요?? 재밌으셨나 보네요^-^
홑몸도 아니신데, 무리하지 마시고 푹 쉬세요~

라로 2007-09-18 08:52   좋아요 0 | URL
네~, 아주 좋았어요.
오늘도 아침부터 일이 잇어 곧 나가야해요,,,이눔의 팔자...ㅎㅎ

perky 2007-09-18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록 피곤하시겠지만, 그래도 뿌듯한 날이었겠어요. ^^
nabi님 음악 전공하셨나봐요? 예술쪽에 조예가 깊으신 것 같다고 혼자 생각하고 있었더랬는데..

라로 2007-09-18 08:5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차우차우님.ㅎㅎㅎ
음악 전공안했어요...ㅎㅎ 다시 태어나면 음악하고 싶어요.

2007-09-18 0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9-18 08: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07-09-18 08:55   좋아요 0 | URL
맞아요~.
힘든 와중에도 서재에 들어오게 되는 힘,,,,이젠 서재 중독 중기인가봐요!!!ㅋㅋ

프레이야 2007-09-18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고 호호나비님이 완전 헥헥나비 되셨잖아요. 20kg면 좀 많이 느셨네요.
이제 28일 남았으면 정말 몸조심하시고 컨디션 조절도 잘 하시기 바래요.
어젠 정말 빡빡한 일정이셨네요.ㅜㅜ 어제 민서님이 저녁상에 파김치 올려놓으실거란
글 보고 켁켁 웃었는데 이번엔 나비님이 파김치라니.. 오늘 푹 쉬시고 다시 파릇파릇
나비 되셔야해요. 아셨죠? 님, 정말 다음에 민서님이랑 부산으로 한번 행차하세요.
향기로운님, 뽀송이님이랑 대구 정아무개님도 끼워서(정말?) 우리 만나요^^
그리고 알라딘은 어째 누워서 하는 방법이 없을까나??

뽀송이 2007-09-18 13:21   좋아요 0 | URL
누워서 하면 정말 편해요.^^;;
책상 바꾼다고 컴 내려놓고 반나절 있어봤는데 생각보다 넘 재미있어요.^^
혜경님도 한번 해보실래요?ㅎ ㅎ

라로 2007-09-18 23:31   좋아요 0 | URL
넘 많이 늘었죵???ㅎㅎ
그래서 창피하다니까욥!!!ㅠㅠ
파릇파릇한 나비라고 하시니 덜익은 나비 되라는 말같아용~.ㅋㅋㅋ
부산엔 제가 아는 분들이 많아요.
꼭 부산에 놀러갈께요.
그래서 해운대에 가까이에 있는 원조 언양불고기도 먹고,,쓰읍
바닷가에 세워진 멋진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아 기대만땅!!!!ㅎㅎ

프레이야 2007-09-18 23:42   좋아요 0 | URL
파릇파릇나비님, 덜익은 나비가 더 좋아요^^
원조언양불고기는 광안리에요.. 거기서 쓰읍~~ㅋㅋ
참, 한 분 더 바람돌이님도 계시네요. 또 더 많으시지만..

라로 2007-09-18 23:48   좋아요 0 | URL
그래요???그럼 해운대에 그 인도음식점이 있었나???
그랬던것도 같고,,,ㅎㅎㅎ
부산가면 언양불고기하구 인도식당에 꼭 갈거에요.ㅎㅎ

보석 2007-09-18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몸도 무거우실 텐데 먼길 오가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푹 쉬세요.

라로 2007-09-18 23:32   좋아요 0 | URL
오늘 오전부터 거의 5시간을 잤어요.ㅎㅎ
그만하면 푹 쉬었죵????ㅎㅎ

말잘듣는 나비~~ㅎㅎ

2007-09-18 1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07-09-18 23:33   좋아요 0 | URL
앗!!!
넘 감동이잖아요!!!!ㅜㅜ
이렇게까지 절 걱정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니!!!ㅜㅜ
제가 없을때 정말 잘 지켜주셔야해요!!!ㅎㅎㅎ

오늘 많이 쉬었어요.
덕분에 그 기운으로 오늘도 아들녀석 잡았잖아요!!!ㅠㅠ

비로그인 2007-09-18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를 만난 후에 그리도 많은 행보를 하셨습니까?
제가 죄송하네요.
저는 진료후 가볍게 친정에 가서 쉬시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요.
오늘은 일 조금만 하시고 많이 쉬십시오.
그리고 어젯밤 제가 나가자 마자 님께서 서재에 들어오셨더군요.
우리는 서재에서 왜 이리 못 만나는걸까요?

라로 2007-09-18 23:34   좋아요 0 | URL
민서님이 죄송하긴요!!!
저때문에 오히려 스케줄이 얽히셨을것 같은데??
근데, 우리 정말 서재에서 마주치기 힘든가봐요!!!ㅎㅎ
하지만
서재에서 유일하게 만난 사람이잖우~~~ㅎㅎㅎ

뽀송이 2007-09-18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임산부도 아닌 저도 페퍼만 읽었는데도 숨이 찹니다그려.^^;;
어째? 몸은 괜찮으신가요?
막달이신데 체중관리, 산전운동 열심히 하셔요.^^
그리고 제 이름 불러 주셔서 깜짝!! 놀랬어요.
혜경님^^ 향기로운님^^도 계신 부산이 오늘따라 더 정겨운데요.

라로 2007-09-18 23:36   좋아요 0 | URL
에고, 창피해요,,,넘 살이 쪄서리...^^;;;;;
체중관리가 관건인데,,,,넘 소홀했어요!!ㅜㅜ
대부분의 부산분들이 무뚝뚝하지만(???)
정말 정겨운 분들이 많이 계신곳이에요!!

마노아 2007-09-18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긴 하루였어요. 피곤한 여정이었지만 미소가 지어지는 하루였지요. 몸 잘 추스르시구요. 건강한 아기 낳기를 저 역시 응원할게요~

라로 2007-09-18 23:37   좋아요 0 | URL
고마와요!!!
님의 응원덕분에 건강한 아기 낳을것 같아요!!!ㅎㅎ
그때 제게도 민서님꼐 올리신 것같은 멋진 페이퍼 올려주실거죵????ㅎㅎㅎ
(미리 선수친다.ㅋㅋ)

마노아 2007-09-19 19:38   좋아요 0 | URL
멋진 페이퍼 예약이에요^^

순오기 2007-09-20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알라디너들이 만나면? 재미있겠네요~~~
무거운 몸으로 서울 대전 찍고.... 푹 쉬세요!
20kg 증가... 무거운 몸, 조심하세요요~~~~~~~^*^

라로 2007-09-18 23:38   좋아요 0 | URL
후훗, 무거운 몸~~~우앙~~~~.
넘 무거워요.
어제 몸무게를 달땐 몰랐는데
몸무게를 알게 되니까 갑자기 제 몸이
넘넘 무겁게 느껴지는거 있죠???ㅎㅎㅎ
조심할께요~~~~.ㅎㅎ
고맙습니다.

언제 순오기님도 만나고 싶어요~~~.

비로그인 2007-09-19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열심히 다니셨군요 ^^ 무리하지 마세용~

라로 2007-09-19 21:24   좋아요 0 | URL
새초로미님도 만나구 왔어야 하는디!!!!
 







그 어떤 두려움과도 맞설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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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9-18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은 당당하시던데요.
예전 모습은 어떤지 모르지만.

라로 2007-09-18 23:38   좋아요 0 | URL
예전엔,,,,


더 당당했어요,,,,,ㅋㅎㅎ

프레이야 2007-09-18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그래도 전 아직 떨려요. 마음상하게 하는 말 들으면 논리적으로 반박은 못하고
속으론 부들부들 떨리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늘 긴장이에요. 두려워요. 후들거리고
비틀거리고 하지만 겉으론 아주 견고하게 봐주니 정말... 흑흑...
trepidation을 사전으로 찾아봤네요^^

라로 2007-09-18 23:40   좋아요 0 | URL
안그러실것 같은디~~~.
정말 견고해 보이세요....( ")

제 남편덕분에 새로운 영단어 많이 배우시죵???(자랑질)ㅎㅎㅎㅎ

프레이야 2007-09-18 23:45   좋아요 0 | URL
아녀요, 저 약해요. 보호해 주세용.^^
영단어, 많이는 아니고 가끔이라구요.ㅋㅋ

라로 2007-09-18 23:49   좋아요 0 | URL
피잇~~~남편이 계시잖어요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