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난 주 아프리카 프로젝트에 시용했던 햄에 있는 뼈를 시어머니가 샘에게 주셨다는 얘기를 해든이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다.
해든이가 “She gave Sam a humongous bone!”이라고 했을 때 귓등으로 들었다. 아이기 얼마나 큰 것을 크다고 하는 건지 몰라서. ㅎㅎㅎㅎ
그런데 토요일에 가족들에게 보내신 단체 문자를 어제야 받았다. 



이유는 내가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으니까 가끔 단체문자는 며칠 늦게 도착하는 듯~~ㅠㅠ
암튼 뼈를 던져주시고 비디오를 찍어서 보낸 거라 사진상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뼈 사이즈가 샘의 1/3은 되는 것 같다. ㅎㅎㅎㅎ
나는 그 뼈를 구경도 못했으니...쪼그마한 개가 먹성은 큰듯하다.



이 노란 옷의 귀염둥이 꼬마는, 가만보면 짱구와 비슷하게 생긴듯한데, 아이폰에 있는 것인데 내가 웃는 것을 대신해서, 그러니까 나대신 웃어주는 귀염둥이다. 얼마나 재밌게 웃는지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하다. ㅎㅎㅎㅎ

마지막 사진은 샘이 움직여서 촛점이 안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처음 생후 8주가 된 샘을 아리조나 주에서 데려올 때 사진이다. 

8주 이전의 개를 사는 것은 불법이라는 것을 그때 알았다.
샘은 지금도 저렇게 서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ㅎㅎㅎㅎ
퍼그를 갖고 싶다는 큰아들의 소원보다 비글을 갖고 싶다는 님편의 소망대로( “) 나는 비글 브리더를 어렵게 찾아서 샘을 샀다. 길을 잃거나 버려진 개를 찾으려고 여러번 다녔지만, 버려진 비글은 없었더랬다.
올해 3살이 될 샘. 우리와 함께 하고 사랑받은지도 어느덧 3년이 되어 가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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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8-01-18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뼈가 엄청 크네요! 저희가 루이를 데리고 올때 옆 방? ㅎㅎ 에 이개월된 어린 비글이 네마리있었어요. 너무너무 귀여웠는데 워낙 지랄견으로 유명해서 저희는 포기했죠. ㅎㅎ 근데 샘은 보니까 얌전해 보여요.

유부만두 2018-01-18 08:24   좋아요 0 | URL
나만 강아지 없어요. ㅠ ㅠ

psyche 2018-01-18 09:48   좋아요 0 | URL
강아지 한마리 키우라고 뽐뿌넣고 싶지만... 이번에 한국에 가서 동생네 보니 아파트에서 강아지 키우려면 일이 많긴 하더라구. 매일 산책시키는게 일이야. 가족이 모두 적극적으로 도와야 가능한 일인듯. 고양이 키워봐

라로 2018-01-18 10:14   좋아요 0 | URL
강아지 비글이 네마리나!! 대박이네요~~~샌디에이고까지 가서 찾아볼걸~~~ㅎㅎㅎㅎ 저희 샘은 아리조나에서 사왔어요. 아리조나 갈거리면 샌디에이고를 갔죠!!! ㅎㅎㅎㅎ 비글은 지랄견 맞습니다!!! ㅎㅎㅎㅎ 저희 샘은 그래도 좀 얌전한 것 같아요. 그런데다 제가 엄청 구박을 해서 더 그런듯요. 속이 좋은 건지 바본지 모르지만 그렇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저를 보면 좋아해요. 제가 자기를 산 사람이란 것을 알고 그러는 걸까요??? 저는 비글 사기전에 액티브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프님이 표현하신대로 지랄견이라는 얘기를 들었으면 안 샀을 거에요. ㅠㅠ

유부만두 님, 뭐라 드릴 말씀이,,, 프님의 충고를 들으시는 것이 좋을 듯요. 하지만 전 고양이 싫어하니까 토끼(?) 아니면 자라(?) 물고기(?) 막내아드님과 상의해 보세요. 남편분도요. 동물 키우는거 안 좋아하는 분들도 있어요. 저처럼~~~~저는 완전히 제 큰아들이 미국에 와서 사춘기에 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줄 알고 샀다가 아닌 거 알고 후회했지만 다행히 우리는 마당이 있고 저를 뺀 모든 사람들이 개를 좋아해서 제가 신경 하나도 안 쓰거든요. 낮에는 밖에서 지내고 밤에만 집에 들여놔요. 카요테 때문에요. 동네에 카요테에게 잡혀간 개들이 많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저도 밤에 운전하다 저희 샘 두배나 되는 커플 카요테가 저희가 사는 길을 사냥감을 찾는 것처럼 걸어가는 것을 보고 제가 빵빵 거린 적도 여러번이에요. ㅠㅠ 암튼 댓글이 길었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