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난 주 아프리카 프로젝트에 시용했던 햄에 있는 뼈를 시어머니가 샘에게 주셨다는 얘기를 해든이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다.
해든이가 “She gave Sam a humongous bone!”이라고 했을 때 귓등으로 들었다. 아이기 얼마나 큰 것을 크다고 하는 건지 몰라서. ㅎㅎㅎㅎ
그런데 토요일에 가족들에게 보내신 단체 문자를 어제야 받았다.
이유는 내가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으니까 가끔 단체문자는 며칠 늦게 도착하는 듯~~ㅠㅠ
암튼 뼈를 던져주시고 비디오를 찍어서 보낸 거라 사진상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뼈 사이즈가 샘의 1/3은 되는 것 같다. ㅎㅎㅎㅎ
나는 그 뼈를 구경도 못했으니...쪼그마한 개가 먹성은 큰듯하다.
이 노란 옷의 귀염둥이 꼬마는, 가만보면 짱구와 비슷하게 생긴듯한데, 아이폰에 있는 것인데 내가 웃는 것을 대신해서, 그러니까 나대신 웃어주는 귀염둥이다. 얼마나 재밌게 웃는지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하다. ㅎㅎㅎㅎ
마지막 사진은 샘이 움직여서 촛점이 안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처음 생후 8주가 된 샘을 아리조나 주에서 데려올 때 사진이다.
8주 이전의 개를 사는 것은 불법이라는 것을 그때 알았다.
샘은 지금도 저렇게 서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ㅎㅎㅎㅎ
퍼그를 갖고 싶다는 큰아들의 소원보다 비글을 갖고 싶다는 님편의 소망대로( “) 나는 비글 브리더를 어렵게 찾아서 샘을 샀다. 길을 잃거나 버려진 개를 찾으려고 여러번 다녔지만, 버려진 비글은 없었더랬다.
올해 3살이 될 샘. 우리와 함께 하고 사랑받은지도 어느덧 3년이 되어 가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