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내지 마]를 다 읽었다. 힘들었다. 분명 다시 읽어야 할 책이란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이 강력하게 드는 책은 몇 권 안 됐는데,,,가즈오 이시구로!! 대단하십니다. 하지만 마거릿 애트우드의 표현대로 모든 사람의 구미에 맞는 작품은 아니라는 것은 나도 인정. 가즈오의 두 책을 연달아 읽으면서 가즈오 이시구로씨가 책을 쓰는데 있어서 자주 사용하는 공통점(?) 발견. 하지만 확증을 가지려면 최소한 두 권은 더 읽어야 할듯.
어쨌든 Norfolk이라는 곳을 가보고 싶다. 소설에서 표현한 것같은 느낌이 들 것 같지는 않지만. 그리고 영화는 보고싶지 않아졌다. Kathy를 키이라 나이틀리가 맡았다고 해서. 책 속의 캐시를 키이라는 표현 할 수 없을 거라는 내 편견. 뭐 어쨌건 내 맘이지.
토욜 never let me go를 사러 갔을 때 가즈오 이시구로의 새로나온 책 진열 한 것을 봤는데 사 올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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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4-07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런 영화인줄 모르고 봤다가 너무 충격이라 책은 읽을 자신이 없더라구요 ㅠ

라로 2015-04-08 00:49   좋아요 0 | URL
책은 그렇게 충격적인 내용은 별로 없어요~~~. 영화는 암시적인 것을 보여줘서 그런가 봐요!! 정말 끔찍하고 슬픈 내용이긴 해요. 그걸 가즈오 이시구로가 드러내 놓고 표현을 안 해서 더 그런 것도 같아요. 하지만 누구보다 아른님은 가즈오 이시구로를 잘 읽어내실 것 같아요~~~!!

유부만두 2015-04-07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맘 단단히 먹고 시작해야하나요? 사실 이 소설의 호불호가 갈리기에 여지껏 전 이시구로를 피해왔....다고 변명중입니다. 하지만 남은 나날들, 이 참 좋았어요. 이시구로의 책을 더 읽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아롬님은 영어/한국어 어떤 언어로 읽으셨나요?

라로 2015-04-08 00:52   좋아요 0 | URL
그런 건 아닌데,,, 무지 슬프네요. 더구나 작가가 딱부러지게 표현을 하지 않고 독자가 상상(?)을 하게 끔 하니까 더 그런 것 같아요. 저는 남은 나날들도 좋았지만 이 책이 더 좋네요. 그의 대표작이라는 말이 허명은 아닌듯~~~.
저도 유부만두님과 같은 이유로 피해왔는데 읽길 잘 한 거 같아요. 영어로 읽으시기 추천해요. 언어가 참 남다른 작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