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희망이를 데리고 다니는 소아과 의사는
내가 가르치는 아이의 엄마이다.
외국에서 학위를 받아 개업을 하신 분인데
항생제를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으려 하셔서
넘 맘에 들어 병원과 우리 집이 먼데도 불구하고
그곳을 희망이의 소아과로 정했다.

찬찬하게 아이들을 잘 돌봐주시고
증상을 개선해 주시려고 많이 노력하고
엄마들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셔서 그런지
그 병원은 아침 오픈 시간인 9시부터 환자가 줄을 선다.

희망이를 치료하시는데
한단계씩 아이가 힘들지 않게 접근해 주시니
매일 병원에 가는게 그나마 위로가 된다.
하지만 이번 우리 가족에게 침투한 바이러스가
굉장히 지독한 놈인것 같다고 하신다.

이번 주까지 희망이를 살펴보시고
입원을 해야 할지 아닐지를 결정하시겠다고 했다.
어제부터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오늘 조금 차도를 보이는 것 같아
내심
이렇게 매일 병원에 출근 도장을 찍어도 좋으니
제발 입원만은 안하길 바란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희망이가 잘 버텨준다는거다.
다른 아기 같았으면 벌써 지쳐떨어져
입원했을거라고...하시는걸 보면..
아자아자 희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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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8-01-11 0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히 좋은 의사선생님이 주위에 계시군요. 희망이가 곧 회복되겠어요.
저도 집 주위에 마땅한 소아과가 없어서, 아이가 아플때마다 차 타고 한참을 간답니다.
입원까지는 안해도 되길 바라겠습니다...

라로 2008-01-11 06:22   좋아요 0 | URL
네, 님께도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요~.ㅎㅎ
일찍 일어나셨네요~, 부지런한님.
고맙습니다~.

깐따삐야 2008-01-11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른 나았으면 좋겠네요. 어린 몸으로 앓고 있으니 얼마나 힘들꼬...

라로 2008-01-14 00:35   좋아요 0 | URL
이제 한고비 넘겼어요,,,,

보석 2008-01-11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도하는 마음으로 추천 꾹! 얼른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라로 2008-01-14 00:36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이젠 설사도 좀 들하고
먹는것도 낫게 먹고,,기침도 많이 가라 앉았어요,,,님의 기도 덕분에....땡큐

마노아 2008-01-11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아자 희망이 화이팅!! 멋진 의사쌤 화이팅! 나비님 화이팅!!

라로 2008-01-14 00:36   좋아요 0 | URL
아자아자!!!!고마와요~.

무스탕 2008-01-11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이 힘내라!!
나비님도 힘내시고!!
의사샘, 앞으로도 변치 마시고!!

라로 2008-01-14 00:36   좋아요 0 | URL
의사샘이 주말동안 게속 문자주시며 체크해주셨어요,,,정말 좋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