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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창 중 날씬하고 마른듯한 친구가 있었어요.
그녀는 늘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20%도 먹지 않고
"다 먹었어!" 라고 해서 우리를 놀라게 했죠.
무엇을 먹든 그녀는 그 정도 선에서 수저를 놓았고, 우리는 그녀가 날씬한 이유가 음식을 적게 먹어서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하루는 밖에서 만나 피자를 먹게 되었는데 제가 한 쪽을 다 못 먹고 깨작대고 있을 때
그녀는 세쪽째를 들고 맛있게 먹고 있더라구요.
너무 신기해서
"피자는 잘 먹는구나."했더니
"나는 빵 종류는 좋아해."라는거에요.
그래서 그 다음에 그녀 집에 놀러갈 때 식빵을 두 어 줄 사갖고 갔어요.
그랬더니 썰지 않은 바게트를 앉은 자리에서 한 줄 다 먹고
식빵 역시 아무것도 바르지 않았는데 우유와 함께 순식간에 한 줄을 먹더라구요.
그래서 그 후 그녀 별명은 빵순이로 불렸답니다.
빵을 보면 말랐지만 얼굴은 하얗고 통통한 그녀 생각이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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