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도록 빨리 구조 작업에 뛰어들고 싶어 하는 당연한 인간적 본능과 구조 작업에 수반되는 위험을 적절하게 판단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언급을 통해 더 큰 문제를 제기했다.

구조팀이 직면한 위험의 정도를 판단하고, 규정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옳은 행동이라고 판단되는 조치를 취할 자유가 주어지는가? 아니면 항상 규정을 따라야만 하는가?

규칙으로 정해놓은 절차는 난간 역할을 해야지 수갑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

결국 모든 것은 인간의 정보 처리 능력에 달려 있다. 효율적인 작전을 펼치는 데는 원칙이나 절차뿐 아니라 특정 상황에 한 개인이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하는지도 큰 영향을 끼친다..

나는 오랫동안 소방관들과 시민의 안전을 진정으로 향상시키려면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더 잘 이해해야만 한다고 주장해왔다.

압박감이 크고, 빠른 속도로 상황이 전개되며, 감정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는 조건 속으로 누군가를 밀어넣을 것이라면, 그가 만반의 준비를 갖출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압박감이 큰 상태에서도 효과적인 결정을 내릴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는 것이다.

신경 과학을 소방 구조대에 적용하는 꿈이라도 꾸려면 먼저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부터 이해해야 했다.

우리가 하는 생각의 모든 측면, 즉 성격, 사물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하는 방법, 내리는 결정 등 모든 것이 수십억 개의 작은 세포로 이루어진 조직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놀랍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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