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와 비슷한 생물인 갑주어류(ostracoderm)나 판피어류(placoderm)의 뇌역시 오늘날 우리의 뇌와 같은 방식으로 구분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물론 각 요소의 상대적 크기와중요성 및 기능은 지금과 크게 달랐다. 그 이후로뇌가 걸어온 진화의 역사는 척수, 후뇌, 중뇌를 둘러싼 세 층이 점점 커지고 분화되어 왔다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 가장 흥미로운 뇌 진화에 대한 관점 중 하나이다. 진화의 각 단계에서 더 오래된 뇌의 부분은 사라지지 않고, 따라서 뇌의 어딘가에자리를 잡고 계속해서 존재한다. 그리고 그 위에새로운 기능을 가진 새로운 층이 추가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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