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포르노 에로티즘 - 쾌락의 악몽을 넘어서
김수기 외 / 현실문화 / 199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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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시대 , 모던뽀이 경성을 거닐다,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등의 책을 펴낸 현실문화연구에서 만든 문화연구 시리즈의 한 권이다.
직접 산 건 아니고, 책 사러 청계천 휘젓고 다닐 때 친구가 예전 대학시절에 도서관에서 주웠다고 준 책이다. ㅎ

현실문화연구 등등에서 펴내는 이러한 종류의 책들은 일단 문화평론이라는 일정한 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듯한 분위기라, 여기저기서 많이 보았던 공통된 단어들, 즉 문화적 담론, 성의 정치성, 등등.. 텍스트.. 뭐.. 기호학.. 등이 등장하는 편이다.
90년대 후반부터 일기 시작했던 "문화담론"이라는 한 갈래의 장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제목이 긴 만큼, 제목이 책의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어서, 서동진, 성서경, 조윤정, 이지연, 김수기, 이성은, 김진송, 채규형, 엄혁등의 집필진이 각각 한 꼭지씩을 맡아서 서술한 섹스, 성정치학, 포르노, 성희롱과 남근주의에 대한 현대우리사회에서의 성적담론에 대한 자잘한 이야기들인데, 친구가 주워왔다는 이 책 여기저기엔 파란 볼펜으로 줄이 쳐져 있는 것으로 보아 학생들이 스터디를 한 것 같았다.

그 때는 또 뭐 한 참 그런 게 유행이었으니..
꼭 이 책이 아니다 하더라도 동일 출판사에서 나온 현대문화에 대한 해석작들이나, 비슷한 류의 책은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인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볼만한 충분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된다.


200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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