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고 멋진 소설이다. 다 읽고 “오... 거 참 희한하다..” 라고 중얼거렸다. 제목은 윌리엄 블레이크의 싯구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 제목 때문에 고른 소설이다. 표지 그림도 멋질 뿐 아니라 이야기와 잘 어울린다. 책을 관통하는 것도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예민하고 강직하고 외로운 60대 여성이 주인공이다. 강력한 이야기의 힘, 외로운 사슴의 거대한 뿔 같다.<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 올가 토카르추크 / 최성은 옮김 /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