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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운동화 2005-03-04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손각락으로 만든 그림자가
과거와 미래를 나눈다.
그 돌이킬 수 없는 선 뒤로는 사라진 시간.
이제 더 이상 그대의 것이 아니다.

그 선 앞으로는 미지의 시간이 놓여 있나니
어둠 속에 그리고 그대가 마음대로 할 수 없네.
그대의 손안에 있는 것은 딱 한 시간.
그 그림자가 서 있는 지금 현재.

웰슬리 대학교의 해시계 위에 새겨져 있는 시.

파란운동화 2005-03-11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신이 과중한 부담을 지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 모두 '만재흘수선 - 플림솔 라인(plimsoll line)' 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1880년, 영국의 새뮤얼 플림솔은 과도한 짐을 실은 배가 바다에 빠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씨름했다. 그는 모든 영국 배의 선체에 하나의 선을 그리자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배에 짐을 실을 때 그 선에 물이 올라오면 더이상 싣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법안이었다. 그 선이 바로 만재흘수선이다. ...p.63

파란운동화 2005-03-11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성이 계획적인 사람이 무계획적인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은 정말이지 맥빠지는 일이다.

자신에게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만을 지속적으로 처리하지 않는 한 체계적인 일처리라는 것은 오히려 당신의 시간을 더 바쁘게 만들고 더욱더 큰 좌절감에 빠지게 만들 뿐이다.

당신이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일에 당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면 절대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없다.
 

어느새 두 토막이 나 버렸다.

2월을 열심히 살았어도 나이 탓인지 시간이 몹시 아깝고 아쉬움이 남는다. 서른을 넘기면 시간에 가속이 붙어 급물살을 탄다고 하더니만 나도 예외일순 없는 모양이다. 

3월엔 한 달 앞으로 다가올 마라톤 대회를 준비해야 할것이다. 요즘은 일어나면 7시 30분인데, 좀 더 일찍 일어나 조깅을 할 생각이다.  한 시간도 좋고 삼십 분도 좋고 단 십분도 좋으니 꾸준히 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기사 시험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이론 공부를 할 생각이다. 계획을 세워 조금씩 진도를 나갈 것이다. 소처럼 우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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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3-01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친구라니.... 음.... 카메라 멋지다!

파란운동화 2005-03-04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 멋지고 말고...
 

 

10여 분 전화로 통화하고 일주일동안의 긴 기다림, 그리고 두 세차례의 통화를 더 갖고 직거래로 중고 디카를 구입했다. 전화 통화에서 전주인이 말한대로, 나의 느낌대로 디카의 상태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내가 갖고 싶었던 디카,  'canon power shot g3'

애타게 갖고 싶었던 만큼 알차고 유용하게 사용하고 싶다.

시골(경주)집의 사계를 먼저 담고 싶다. 포도밭에서 일하시는 어머니의 모습...

기회가 닿는대로 "우리 산 우리 절"에 나오는 절을 찾아다니며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싶다.

그리고 예쁜 조카들, 주위의 늙어가는 모습들

cnc에서 내가 깎아 낸 공작물 등...

가급적 이 곳, blog에 올릴 것이다.

web log의 준말이 blog가 아닌가? 컴에 쓰는 기록.

먼 훗날, 좋은 추억거리가 되리라 기대하며....   

 기록을 남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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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아 2005-02-25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추카추카!!
기대됩니다용~~

파란운동화 2005-02-27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둥 ~ 둥
개봉 박두! ㅋㅋ
 

몸도 피곤하고 마음도 지쳐

작년의 결심과는 달리 마라톤 대회에 불참하려 했었다.

하지만 여자 친구를 만나고 나서 마라톤에 참가하기로 생각을 고쳐 먹었다.

그녀는 스커쉬를 한다고 했는데 예전보다 많이 건강해 보였고 더욱 활기차 보였다.

떡국을 무척 좋아한데다 설 연휴동안 이것저것 많이 주어먹어서 체중이 불어 나 있는, 일에 지친 나와는 대조적이었다.

그래서 마라톤에 참석하기로 결심했다.

비록 적지 않은 나이에 우리가 다시 만나지만

다음에 볼 때는 좀더 건강한 모습으로 그녀를 대하기 위해 어제 밤에 참가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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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아 2005-02-25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그녀"가 싱글이다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파란운동화 2005-02-24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가 그녀라고 하니 쬐~께 이상허다.^^

곤아!
나, 디카 샀다. ㅎㅎㅎ
너의 매장가서 네가 권하는 디카를 사고 싶었는데,
g3를 포기 할 순 없었어. 이해하지.
디카를 건네 받으면서도 네 얼굴이 정말로 가물가물 거렸단다.
다음에 구경 시켜줄께.
 

   

난생 처음으로 뮤직컬을 봤다.

지리도 잘 알지 못하는 대구에까지 가서 오페라하우스를 찾고, 단 10원도 아깝지 않다는 관람자들의 후기를 떠올리며 기대가 엄청 컸었다.

너무 기대가 큰 탓일까?

감정이 무뎌진 탓일까?

크게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크게 감동적인 것도 없어 유감이었다.

단지, 오랜 여자 친구와 함께여서

부족함을 메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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