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바람구두 > [퍼온글] 재미로 보는 꽃점 ^*^ (양력으로)



1/1-1/10

용담
인간성이 좋기로 정평
당신은 어릴때는 병치레가 잦지만 성장할수록 건강해져서 스포츠계에서 활약하게되기도한다.
인간성이 좋기로는 정평이나 있으며 일에 관해서는 성실하게 자신의 지위를 다져나간다. 특히 전문적인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절약가에 속하며 위급할 때를 위해 미리 대비해 두는 타입.다만 사람을 가리는 편이어서 적을 만들지도 모른다.

1/11-1/20

엉겅퀴꽃
독특한 매력의 소유자
앞에 가시가 있는 엉겅퀴 꽃이 탄생화인 당신은 독특한 매력의 소유자. 공부나 일에 의욕적으로 열중하는 반면 가슴 깊숙한 곳에서는 자신만의 공상적인 취미 세계를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독립심과 인내력이 강하다.

1/21-1/31

밀짚 국화
지적이고 판단력이 뛰어남
당신은 지적이고 판단력이 뛰어난 타입. 위트가 풍부하고 시기 적절하게 유머를 구사할 수 있는 만큼 사교계에 잘 어울린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타인에게 그다지 친절한 타입이 아니며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어도 쉽게 친구가 되지는 못한다.

2/1-2/10

기생목
두뇌 회전이 빨라 논리적
당신은 호기심이 강하고 두뇌 회전이 빨라서 논리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는 사람이다. 시골보다는 도시에 사는 것이 어울리며 주위에 늘 친구를 두고 싶어한다. 무척 사교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사람을 많이 가리는 편.무슨 일에나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덤벼들지만 대인관계가 번거러워 지면 쉽게 포기해 버린다.

2/11-2/19

코스모스
매력적이고 사교적인 타입
코스모스가 탄생화인 당신은 매력적이고 사교적인 타입.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술적인 재질도 있으므로 개성적인 삶을 李?된다. 전반적인 운세는 기복이 심하지만 행복하고 재미있는 시기가 많은 편.

2/20-2/29

미모사
미에 대한 동경심이 강함
당신은 서정성이 풍부하고 미에 대한 동경심이 강한 타입.인생을 여유있게 살아가고 싶어한다. 다만, 감정이 불안정하고 뚜렷한 목표를 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심히 시간을 낭비해 버릴지도 모른다. 또한 남을 잘 믿는 성격으로 악인을 만나면 모든 것을 빼앗길 가능성이 있으니 제3자의 조언을 무시하지 말 것.

3/1-3/10

양귀비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
당신은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로 인정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한다. 다만 고립되어 있으면 운세가 기울 가능성이 있으니 적극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릴 것. 믿던 사람에게 배반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때마다 또다른 사람이 나타나 도움을 준다.

3/11-3/20

백합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
당신은 어딘가 신비롭고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는 차분하고 우아한 성격의 소유자. 그러나 섬세하고 상처입기 쉬운 당신은 일단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면 좀처럼 원상복귀하지 못한다.

3/21-3/31

바곳
정열적인 성격의 소유자
바곳은 맹독식물로 독화살의 재료로 쓰이는 한편 신경통을 치료하는 약으로도 이용되는 그야말로 양면성을 지닌 식물이다. 바곳이 탄생화인 당신은 이 꽃처럼 감정이 매우 격하고 정열적이다. 두뇌회전이 빠르고 판단력이 풍부하며 예스, 노가 확실한 타입이라고 할 수 있다. 보스기질이 있어서 자기를 따르는 사람을 잘 보살펴 주는 한편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온갖 정성을 다한다.

4/1-4/10

제라늄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
초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제라늄이탄생화인 당신은 아주 적극적인고 하고 싶은 일은 반드시 해내는 밝은 성격의 소유자이다. 남의 비위를 맞추거나 아첨하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반드시 원만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친한 사람에게는 신의를 굳게 지킨다. 사회에 나간 후에는 화려하고 눈에 띄기 쉬운 일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4/11-4/20

자양화
매사에 열중하기 쉬운 타입
자양화의 꽃말은 변덕. 그러나 이꽃을 탄생화로 하는 당신의 성격은 반대로 무슨 일에나 열중하기 쉬운 타입이다. 고집이 센편이며 일단 사랑에 빠지면 땅에 발이 닿지 않을 만큼 열중한다. 원래 삶이 좋아서 타인의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가는 경우도 많지만 불쾌한 일은 곧 잊어버리는 성격이므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 편입니다.

4/21-4/30

다알리아
목표를 성취하는 타입
해바라기와 함께 여름꽃의 여왕인 다알리아를 탄생화로 하는 당신은 성실한 삶을 살도록 운명지어져 있다.
화려한 과시는 서툴지만 천성적으로 오감이 발달되어 있으므로 10대에서 20대에 걸쳐 감성을 연마하면 예술의 상방면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일에 관해서는 성실하고 인내심이 강하기 때문에 뭔가 목표를 정하면 반드시 성취한다.

5/1-5/10

은방울꽃
부드러운 마음씨의 소유자
가련한 모습으로 인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은방울 꽃. 이 꽃이 탄생화인 당신은 아주 부드러운 마음씨의 소유자로서 남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 타입이다. 친구의 수는 적지만 정말 좋은 친구가 몇 명 있어서 위급할 때 힘이 되어 준다. 천성적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공경심이 강한 당신은 항상 아름다운 환경속에서 살고 싶어한다. 재능을 조기 발견하면 일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5/11-5/21

미나리아
제비꽃
의지가 강한 사람
어렸을 때는 온순한 편이지만 점차 뚜렷한 의견을 갖게 되면서 10대 후반에는 이미 진로를 결정한 상태이다.
원래 좋고 싫음의 기호가 뚜렷하기 때문에 학교 다닐 때도 과목마다 성적 차가 심한 편. 사회에 나가면 전문적인 분야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은 만큼 일찍부터 기술을 익혀 두는 것이 좋다.

5/22-5/31

마아가렛
목표 성취 욕구가 뛰어난 사람
당신은 마아가렛의 이미지처럼 순정적이고 부드러움을 지니고 있다. 활동적으로 일하거나 공부에 열중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시간을 소중히 하면서 다정한 친구와 여유롭게 대화하는 분위기를 좋아한다. 남이 보기에는 한없이 태평하듯 하지만 인내심이 강하고 목표를 정하면 반드시 도달하려는 욕구가 있는 사람이기도하다.

6/1-6/11

도라지꽃
항상 정의편에서....
도라지꽃이 탄생화인 당신은 밝고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약한 사람을 잘 돌봐 준다. 따라서 손아래 사람들이 잘 따르는 편이다. 한편, 정에는 약하지만 부정한 것을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므로 일부 사람들에게선 융통성이 없다는 평판을 듣는다.

6/12-6/21

데이지
매사에 민첩하게 대응
당신은 두뇌 회전이 빠르고 무슨 일에나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이다. 호기심도 왕성하기 때문에 소위 만물박사라는 칭호가 따른다.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기를 좋아해서 때로는 기발한 장난을 연구해 내기도 한다.

6/22-7/1

튜울립
센스가 발달
튜울립이 탄생화인 당신의 성격은 약간 까다로운 편. 남 달리 센스가 발달했으며 멋내기를 무척 좋아한다.
두뇌 회전이 빠르므로 어학 공부를 일찍 시작하면 유리하다. 외국에서 살게 될 가능성이 있다. 좋고 싫음의 구별은 지나 칠 만큼 뚜렷하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온갖 정성을 다하고 필요하다면 자기 회생도 서슴치 않는다.

7/2-7/12

수련
강한 의지의 소유자
모네와 같은 인상파화가들이 즐겨 그렸던 꽃. 이 꽃을 탄생화로 하는 당신은 어려서부터 애교가 풍부해서 주위의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을 것이다. 애교 때문에 미덥지 못하게 보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은 자신의 계획을 반드시 실현시켜 나가는 의지력을 갖고 있다.

7/13-7/23

제비꽃
매사에 신중한 타입
꽃의 이미지대로 제비꽃이 탄생화인 당신은 대담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즉 자기자신을 소중히 보호하는 편. 성격에 그늘이 있다거나 소극적이라기보다는 매사에 신중한 타입이라고 할 수 있다. 공부나 일에 임하는 태도는 성실하지만 일등을 차지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항상 이등에 만족하는 경향이다. 그러나 이등의 위치라야 최대한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7/24-8/2

찔레꽃
화려한 분위기를 선호
찔레꽃이 탄생화인 당신은 화려한 분위기를 좋아하며 가능하다면 스스로 모든 사람의 우상이 되고 싶어한다.
멋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고 다소 화려하게 치장하는 편. 사회에 나가면 오랫동안 경력을 쌓아야 하는 직종보다는 대등하게 대우 받을 수 있는 직업이 어울린다.

8/3-8/12

해바라기
상대방이 믿는 마음이 필요
해바라기가 탄생화인 당신은 화려한 것을 좋아하며 많은 사람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을만한 요소가 충분하다..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당신 주위에는 사람등이 끊임없이 모여든다. 성공하고 싶다는 강한 욕망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스포츠나 예술, 기획방면에서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가끔씩 고독에 빠져들게 되는데 그것은 당신의 마음속 깊이 타인을 믿지 못하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8/13-8/23

장미
리더쉽이 풍부
꽃의 여왕장미가 탄생화인 당신은 자긍심이 대단하며 독립성이 강하고 리더쉽이 풍부하다. 다소 독선적인면도 있지만 정의를 사랑하고 자신에게 의지해오는 사람을 잘 보살펴 주기 때문에 어느덧 모임의 중심 인물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표면에 나서지 않고 그늘에서 노력하는 일은 결코 어울리지 않으므로 사회에 나가면 시대의 첨단을 걷는 화려한 직업을 택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8/24-9/2

횃불나리
사려 깊은 성격
당신은 신경이 예민한 타입. 남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세심하게 헤아려서 적절히 대응해 주기 때문에 파티의 주도자로 적격이다. 사려 깊은 성격과 날카로운 두뇌 회전을 잘 살리면 의사, 비서, 디자이너, 기획담당자 등의 직종에서 성공할 수 있다.

9/3-9/12

카네이션
지나치게 솔직한게 흠
카네이션이 탄생화인 당신은 퍽 사교적이고 교제술이 뛰어나다. 다만 지나치게 솔직해서 남의 결점이나 약점까지 지적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힐 가능성도 있다. 또한 쓸데없는 고집이 있어서 자신의 잘못을 좀처럼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남의 의견에 좀더 귀기울일 줄 안다면 훨씬 매력적이 될 것이다.

9/13-9/22

과꽃
무한한 애정을 쏟는 타입
과꽃이 탄생화인 당신은 가족이나 친구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는 타입. 겉으로는 조용해 보여도 마음속에 넘치는 정열을 담고 있으며 외로움을 타는 편이다.

9/23-10/3

히이드
의리가 두텁다
당신은 용모에 자신이 있고 다분히 조숙한 편. 성격적으로는 의리가 두터워서 남의 비밀을 절대로 누설하지 않는다. 다만 쓸데없는 걱정이 많은 편.

10/4-10/13

동백꽃
안정된 성격의 소유자
당신은 여유롭고 안정된 성격의 소유자. 하지만 여기에 이지적이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하는 성격이 합해지면 지나치게 이상만을 추구하는 타입이 될 수도 있다. 항상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분위기를 좋아하지만 결코 혼자 있고 싶어하지 않는다.

10/14-10/23

라일락
신의를 중요시하는 성격
당신은 완벽한 매너를 갖추고 있으며 약속이나 신의를 져버리지 않는 훌륭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상대방의 감정을 파악한 다음 거기에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단지 품위가 없거나 초라한 사람을 경멸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때문에 상대방의 소중한 부분을 못보고 지나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할 것.

10/23-11/2

프리지아
투쟁가 다운 면모를 보이는 성격
늘 조용하면서도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면이 강하며 정의를 위해 목숨까지도 쉽게
바칠수 있는 대범한 성격의 소유자들이 많다. 하지만 너무 특에 박힌 생활을 하는 것을 주의하지 않는다면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세상을 바꿔가는 힘을 알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11/3-11/12

난꽃
독점욕이 강한 야성가
불가사의한 매력을 지닌 난꽃이 탄생화인 당신은 겉보기에는 온순한 듯하지만 사실은 독점욕이 강한 야심가이다. 찬스가 오면 재빨리 잡을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고 인기 운도 높기 때문에 연예계에서 성공할 수 있다. 다만 성격적으로는 스스로 원하는 일이 아니면 절대로 손대지 않는 고집스러운 면이 있다. 직관이 발달해 있다는 점도 당신의 특성.

11/13-11/22

작약
밝고 사교적인 타입
크고 탐스런 꽃을 피우는 작약이 탄생화인 당신은 밝고 사교적인 타입이다. 반면에 질투심이 강하다. 하지만 대개는 매력적이고 정이 많을 뿐만 아니라 연인의 마음을 자상하게 헤아려 준다.

11/23-12/2

글라디올러스
독창성이 뛰어나 매사에 적극적
당신은 자유로운 기질과 폭 넓은 탐구심의 소유자. 독창성이 뛰어나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려고 한다. 인기 운도 있어서 많은 사람의 연모를 받지만 다소 변덕스러운 성격때문에 오해를 사기도 한다.

12/3-12/12

민들레
천성적으로 정직
민들레가 탄생화인 당신은 개방적이고 인정이 많은 타입. 천성적으로 정직해서 거짓말하는 일이 가장 고역이다. 당신의 머리 속에는 이상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일상의 사사로운 일에는 그다지 구애를 받지 않는데 바로 그런 점 때문에 주의 사람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12/13-12/22

연꽃
항상 밝은 마음
진흙 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연꽃. 이 꽃이 탄생화인 당신은 어떤 환경에서도 밝은 웃음을 잃지 않음으로써 모든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는 타입이다. 비합리적인 모습을 싫어해서 가끔 엉뚱한 행동도 하지만 그 때문에 적을 만드는 일은 없다. 감정의 기복이 심한 게 흠이다.

12/23-12/31

에델바이스
인내력과 책임감이 뛰어남
당신은 인내력과 책임감이 뛰어난 타입. 말수가 적어서 꼭 필요한 때만 입을 열지만 전문적인 일에 대한 자질이 뛰어나며 의욕도 충분하다. 자신감이 강하기 때문에 남을 부러워하거나 시기하지 않는다. 다만 강한 자존심이 오해를 부를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할 것.
 

* 저는 다알리아입니다. 딱 한 끝 차이로... 목표 성취 욕구가 강하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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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도 ㅇㅇ고 2-ㅇ반 학급문집 [우리들이 있었다] 

1. 문집을 만들게 된 계기

사실 교육활동이란 그것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는 그 효과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함께 하루하루 생활하고 살아갈 때에는 그저 그런 일상들이 흘러가는 듯 느껴지는 것이다. 그 속에 어떤 기쁨이 있었는지, 행복이 있었는지, 혹은 아픔과 상처가 있었는지, 그 결과 어떤 반성과 삶에의 방향 전환이 이루어졌는지 교사는 물론 학생 자신도 잘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깨달음은 아주 뒤에 오는 것 같다. 함께 일년을 살았던 친구들, 선생님과 이별하고 난 후에, 정신적으로 조금 더 성장하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길 때, '과거'를 돌아보면 그 때의 사건과 아픔과 깨달음을 통해 내가 성장했음을 지긋이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그런 계기가 되는 '추억거리', '이야기 감'을 만들고 싶었다. 그건 비단 아이들을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교사인 나 자신을 위해서도 그런 작업은 필요하다고 느꼈고 신규교사로 그야말로 '어설픈 담임 노릇'을 했던 발령 초반 몇 년을 제외하곤 늘 이렇게 문집을 만들어왔다. 2006년의 우리 반 학급문집 [우리들이 있었다]는 네번째 문집이다.

처음엔 단순히 헤어질 아이들에게 한 해 동안 내가 썼던 교단일기를 읽히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문집을 만들었다. 다음 해엔 나의 이야기 뿐만이 아닌 아이들의 이야기, 말이나 글에도 욕심이 생겨서 만들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처음 담임을 맡았던 해에는 나의 마음을 너무 몰라주는 아이들에게 '나중'을 기약할 목적으로 문집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고, 작년엔 그저 아이들과 소박하게 행복했던 우리들의 모습을 선물로 나눠갖고 싶었다. 나에게 남겨진 아이들의 흔적들을 그대로 쓰레기 통에 버릴 수는 더더욱 없었다. 2006년 문집 [우리들이 있었다]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문집을 만들수록 그 매력에 빠지게 된다. 일년 동안 지내왔던 '우리들'의 모습을 그때 그 모습으로 간직할 수 있기 때문이며, 쉽게 잊혀질 온갖 자잘한 일들을 어제일처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경비를 마련하는 문제나 아이들에게 글을 받는 일 등이 그리 쉽지는 않았지만 결국 '만들자!'라고 결심할 수밖에 없었게 만드는  매력!! 만들어 본 사람많이 안다. 그래서 이 작업을 다른 선생님들과 나누고 싶은 욕심도 슬며시 생긴다.

 

2. 문집 [우리들이 있었다]의 특징 - 개별문집

개별문집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일 것이다. 일년 동안 아이들에게서 받은 여러가지 활동 자료-반성문, 수행평가제출물, 동적가족화 그리기, 한글날 백일장, 학교폭력방지 표어짓기 등등-들을 버리지 않고 몽땅 모은 후, 문집을 준비할 때 아이들 번호 순서대로 정리해서 파일에 넣어둔다. 공통문집 부분의 편집이 끝나고 인쇄소에 맡길 때 미리 준비해둔 파일도 함께 가지고 가서 공통 문집 뒤에 함께 제본해달라고 부탁하면 '세상에 한 권 밖에 없는 나만의 개별문집'이 탄생한다. 문집을 만들자고 아이들을 설득할 때에도 '세상에 한 권 밖에 없다'는 말은 큰 설득력을 갖는다.

간혹 문집의 크기가 보관하기에 불편하다는 조언을 듣곤 하는데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평소 아이들의 여러 가지 활동자료들도 문집 속에 포함시키려면 불가피한 불편이다.  문집이 나온 이후의 효과는 이 불편함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그 순간엔 볼품없는 자료들도 지나고 나면 소중한 '추억'으로 의미 있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고3으로 아이들을 진급시키고 학교를 옮겨온 지금도 가끔 아이들의 문자를 받는다. 문집을 보다가 생각이 나서 연락을 한다는 말과 함께. 학부모님들께서도 [우리들이 있었다]의 좋은 독자이시다. 덕분에 작업할 때엔 힘이 들더라도 문집을 만들어야하는 이유를 올해 더욱 분명히 깨달았다. 앞으로도 나의 담임 노릇의 마지막은 늘 학급문집으로 마무리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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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7-03-17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내셨나요? 왜 안오는 거쥐? 우주인은 도착했는데요^^ 궁금 궁금...

해콩 2007-03-17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라~~~ 일주일전 화요일(3월 6일) 보냈는데...요. 느티나무님께서 주사님께 교육청 학교함에 넣었달라고 부탁하셨다했는데... 우주인만 받으셨다니... 다른 학교 샘들께는 받았다고 연락왔는데.. 어째.. 글샘샘께선 말씀이 없으시다 했더니... ㅂㅅ공고도 맞게 썼는데.. 어쩌죠? ㅠㅠ

바람구두님 멘트에 얼굴 화끈 =.=;; 부끄~~ 그냥 뭐 저는 그렇다는 이야기..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고.. 횡설..수설...

느티나무 2007-03-18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전 그냥 모든 자료를 함께 다 보냈는데... 안 갔다니 좀 이상하군요! 제가 그 날 글샘님 것도 있는 거 확인했어요~!

해콩 2007-03-18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나..어쩌나... -,.-
 

어제 아침 출근길. 시집에 눈을 박고 있다가 詩보다 더 예쁜 오누이를 보고 말았다.

부담스러워 보이는 책가방 메고 씩씩한 오빠가 급한 걸음 앞서 가며
"ㅇㅇ아, 니 신호등 볼 줄 알제? 녹색으로 바뀌면 건너면 된다 녹색! 알제?"

맑은 눈의 누이 쫄랑쫄랑 뒤따르며
"어...."
영~자신 없어보이는 대답

오빠는 그예 혼자 가지 못하고 신호등 불빛 바뀔 때까지 기다려준다.
"어.. 불 바낏다. 어서어서어서"
"어? ... 어!"
엉겁결에 건널목도 아닌 길로 냅따 달린다.

"ㅇㅇ아 이젠 혼자 갈 수 있제?"
오빠를 돌아보지도 않고 앞만보고 걸으며
"어?... 어!!"

자신만만 자랑스러운 눈빛이 되어 
아홉 살 오빠는 학교로,
대여섯 살의 누이는 또 어디론가
당당하게 제 갈길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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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팀전 2007-03-17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짧은 영상 포엠같은 느낌이 드네요.^^ 마구 마구 그려집니다.

해콩 2007-03-17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꼭 기록해둬야지 생각했답니다. 詩는 책속에만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전출처 : 바람구두 > 2007 "정보트러스트어워드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2007 "정보트러스트어워드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2007 정보트러스트 어워드는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는 디지털오픈아카이브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정보트러스트 어워드의 온라인 추천등록은 2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었고,
네티즌 심사를 거쳐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비록 수상했다고는 하더라도 현재로서는 '2007 정보트러스트 어워드'란 엠블럼 이외의
상금이나 기타 지원은 없는, 말 그대로 명예만 있는 상이긴 하지만, 상이라는 것이 주는 기쁨 이외에
그간 홀로 지속해온 문화실천행위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제 개인적으론 큰 기쁨입니다.

그간 함께 관심가지고 지켜보아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07 정보트러스트 어워드 심사 총평
http://award.infortrust.org/25

본상 수상 사이트(가나다순)
Aircraft_하늘을 사랑하는 사람들 http://aircraft.pe.kr
Designflux http://designflux.co.kr
노동의 소리 http://www.nodong.com
듀나게시판 http://djuna.cine21.com/movies/
문학의 즐거움 http://www.poet.co.kr/
바람구두연방의 문화망명지 http://windshoes.new21.org/index.htm
성공회대NGO자료관 http://demos.skhu.ac.kr/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http://urisori.co.kr/main.html
인터넷에 배경음악을 돌려주자! - FREE BGM http://freebgm.net/
한국 고전의 세계 http://gojun.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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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7-03-16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일까요?...
 

의자 

                                 - 이정록

 

병원에 갈 채비를 하며
어머니께서
한 소식 던지신다

허리가 아프니까
세상이 다 의자로 보여야
꽃도 열매도, 그게 다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여

주말엔
아버지 산소에 좀 다녀와라
그래도 큰애 네가
아버지한테는 좋은 의자 아녔냐

이따가 침 맞고 와서는
참외밭에 지푸라기도 깔고
호박에 똬리도 받쳐야겠다
그것들도 식군데 의자를 내줘야지

싸우지 말고 살아라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별거냐
그늘 좋고 풍경 좋은 데다가
의자 몇 개 내놓는 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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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7-03-15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 며칠사이 의자의 소중함을 알았다. 학교를 옮긴 후 바꿔앉은 의자, 자꾸만 아래로 꺼져들어가 책상에 대롱대롱 메달린 형국이다. 장치에 힘을 주어 애써 고정을 시켜놓아도 내 몸의 무게를 못 이기겠는지 한사코 내려간다. 내 몸을 받쳐주는 의자.. 단지 의자만은 아닐 것이다.